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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직지상,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 수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2024 직지문화축제가 9월 4일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의 가치를 기념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 행사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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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문화축제 포스터(제공=청주시)

 

직지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린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범석 청주시장, 팍슨 반다 유네스코 기록유산 담당관, 울프 죌터 구텐베르크 박물관장, 기욤 포 프랑스국립도서관 문헌실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유네스코 직지상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문헌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문헌 접근성과 수용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2004년 직지심체요절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기록유산 보존 및 연구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격년으로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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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2024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상했다(사진=청주시)

 

 

직지문화축제, ‘직지, 즐거운 놀이’로 시민과 소통

직지상 시상식에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직지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올해 축제는 ‘직지, 즐거운 놀이’를 주제로, 시민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직지의 가치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더욱 즐길 수 있도록 ‘문화제’에서 ‘문화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며,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어느 해보다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직지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현대적인 재미를 더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직지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직지문화축제는 9월 8일까지 고인쇄박물관, 예술의전당 등 직지특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플레이파크, 뮤지엄파크, 콘서트파크, 피크닉파크 등으로 공간을 나누어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각 공간에서 역사적, 예술적,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구텐베르크 인쇄 체험전, 직지 복본 및 디지털북 전시회, 나만의 금속활자 장서인 만들기, 흥덕사지 금당 야경 전시, 직지콘서트 등이 있다. 특히, 구텐베르크 인쇄 체험전은 방문객들에게 직접 금속활자 인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흥덕사지 금당에서 펼쳐지는 야경 전시는 직지의 역사적 장소에서 밤하늘 아래 직지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직지콘서트는 가을밤 한가운데서 음악과 함께 직지의 정신을 기리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다.

 

직지, 현대와 전통이 만나는 축제로 발전

직지문화축제는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현대적인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금속활자 인쇄술의 위대성을 널리 알리고, 직지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청주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직지의 가치가 한층 더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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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직지문화축제’,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으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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