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0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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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의 대표작 6편 상영과 스페셜 토크, 한국영화공로상 수여로 그의 연기 인생 조명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빛나는 별, 故 이선균 배우를 추모하고 그의 연기 인생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이 열린다. 이 특별전은 이선균 배우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6편의 대표작 상영과 스페셜 토크로 구성된다. 또한,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故 이선균 배우가 선정되어 개막식에서 시상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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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에서는 이선균 배우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초기 작품 3편이 상영된다. 첫 번째는 2009년 박찬옥 감독의 <파주>로, 이 영화에서 이선균은 운동권 출신의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해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는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2013)로, 이선균의 활력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었던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2014)에서 그는 부도덕한 형사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그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데 있어 중요한 작품인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안겨주며 이선균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6화 중 다섯 번째 에피소드가 선정되어 상영된다.

 

이어, 한국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도 상영된다. 이 작품은 이선균의 연기 인생에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그가 세계적인 배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그의 유작인 추창민 감독의 <행복의 나라>(2024)도 이번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작품에서 이선균은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강직한 군인 역할을 맡아, 그의 마지막 열연을 선보였다.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故 이선균 배우가 선정된 것은 그의 연기와 업적이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많은 영화인과 팬들이 그의 연기 인생을 추모하고 기리게 될 것이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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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제공=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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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故 이선균 배우 특별기획 '고운 사람, 이선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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