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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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영화 ‘그녀에게’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10년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따뜻하고 진실한 연출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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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게' 포스터

 

영화 ‘그녀에게’는 신문사 정치부 기자로서 프로페셔널한 삶을 지향하던 주인공 상연이 예기치 않게 장애아의 엄마가 되면서 시작되는 감동 실화다. 류승연 작가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하여, 영화는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의 고충과 더불어 인생의 예기치 못한 고난 앞에서 강인한 엄마로 거듭나는 상연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상연의 이야기는 사랑과 희생, 인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중심으로,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조명하며,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단지 영화 한 편일 뿐이지만, ‘그녀에게’를 본 후 관객들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그들의 고충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발달장애아 지우는 영화 속에서 보통의 아이처럼 보이지만, 이를 연기한 배우 빈주원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역 배우로, 실제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처럼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 당시 7세였던 빈주원은 지우 역할을 맡아 4세부터 10세까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에서 엄마 상연에게 말을 거는 듯한 그의 표정 연기는 영화의 백미로 손꼽힌다.

 

‘그녀에게’는 장애라는 주제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그리고 삶의 예기치 못한 도전들에 대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단순히 장애를 가진 인물의 특별한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 영화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실화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부모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장애아와 그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줄 영화 ‘그녀에게’는 9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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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게' 스틸컷 (제공=영화로운형제)

  

[영화정보] 

제작: 애즈필름, 프로덕션 S.F.S│배급: 영화로운형제│각본/감독: 이상철│원작: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출연: 김재화, 성도현, 빈주원, 이하린│개봉: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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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에게’...장애 너머의 감동, 모두의 마음을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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