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전통시장에 키즈카페 조성으로 가족 친화 공간 만든다

젊은 세대와 어린이 동반 부부를 위한 전통시장 혁신 프로젝트 착수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하동군이 전통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키즈카페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젊은 세대와 어린이 동반 가족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동공설시장에서 진행된다. 하동군은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더 많은 방문객을 유도하고자 한다.

하동군의 키즈카페 조성 사업은 2022년 행정안전부의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결과로, 이미 고객 쉼터 2개소와 실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개장되었다. 이러한 시설들은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장마와 무더위를 피해 찾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키즈카페는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신체 발달에 맞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디지털 미디어 기기를 활용한 독창적인 양방향 체험 공간으로 구성될 것입니다.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이 키즈카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소이자,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하동군은 이번 사업의 준공을 오는 11월 말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유아 동반 부모들이 하동시장에 들러 장도 보고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여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세대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통시장을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통해 하동공설시장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동군의 키즈카페 조성 사업은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변화시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 하동공설시장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traveli@traveli.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