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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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애호가와 전문가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이벤트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세계 커피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은계호수공원에서 '제2회 세계 커피콩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 세계 바리스타와 커피 전문가 중 으뜸을 가리는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 WCC)'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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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세계 커피콩축제(사진=시흥시)

 

시흥시가 주최하는 이번 세계 커피콩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원두의 다양한 풍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에 참여하는 커피 재배국은 지난해 10개국에서 올해 25개국으로 확대되었다.

 

개인 텀블러를 지참한 관람객은 세계 각국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으며, 텀블러가 없는 관람객은 1천원의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기를 대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생두 알아맞히기, 커피 로스팅 체험, 핸드 드립 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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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세계커피콩축제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사라 솔리스 과테말라 주한 대사(사진=시흥시)

 

커피 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커피와 와인 인문학 강의, 커피 자격증 수업, 청소년 대상 커피 특강 등 다양한 강의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 WCC)'가 열려 바리스타챔피언십과 로스팅챔피언십 등 7개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커피 장인을 가린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세계 최고 커피콩 부문 ▲세계커피퀴즈챔피언십 ▲세계 커피 로스팅 챔피언십 ▲세계 커피 브루잉 챔피언십 ▲세계 커피 테이스팅 챔피언십 등 5개 부문이 진행됐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바리스타 부문과 ▲라테아트 부문이 새로 신설됐다. 기존 경쟁 부문에서도 내용에 소폭 변동이 있다. 세계 최고 커피콩 부문은 K-커피 어워드 종목으로 변경되어 국내외 커피 재배 농가 중 우수한 생두를 생산한 10개 농장을 선정한다. 종목별 상위 3명에게는 상패와 상장이 수여되며, 시흥시장상, 시흥시의장상, 국회의원상, 도의장상, 교육장상 등 상훈이 부여된다.

 

이번 대회는 상업적인 목적 없이 공공성을 띠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7종목 모두 참가자의 역량과 커피의 품질만을 놓고 철저히 평가한다. 더불어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세계 유일 커피 지식 경연 대회 ‘세계커피퀴즈 챔피언십’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배지와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대회는 나이와 성별,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조직위가 운영하는 커피비평가협회 누리집(https://www.ccacoffee.co.kr/)에 접속해 'WCC' 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8월 4일 마감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커피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 커피콩축제가 시흥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세계 커피콩축제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세계 각국의 커피 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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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제2회 세계 커피콩축제' 10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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