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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인생학교, 엄마들이 전하는 감동의 이야기...7월 20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지난 3월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연극 연습에 매진한 엄마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송파인생학교에서 진행하는 2024 엄마배우프로젝트에 참가한 17명의 평범한 가정주부들로, 찐 엄마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려 4개월 동안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드디어 7월 20일, 그들의 노력의 결실이 세상에 공개됩니다. 과연 엄마배우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뜨거운 박수로 보답받기를 기대하면서 연극'그때의 너에게'를 살짝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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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에서 주최하는 엄마배우프로젝트 연극 '그때의 너에게' (포스터=송파문화재단)

 

"이곳에서 신청곡을 들을 때, 그때 그 순간, 혹은 그 순간의 나, 아니면 그때의 누군가가 떠오를 것입니다. 혹시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음악을 빌려서 하라는 거죠. 진정한 내 안의 나를 만나서요."

 

2024년 7월 20일,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 1층 소강당에서 열리는 '그때의 너에게'는 송파엄마배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7명의 엄마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옴니버스 창작극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엄마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무대화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연출은 김태임이 맡았다. 

 

이 연극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바닷가 근처 LP 바라는 배경에서 풀어내며, 각자의 인생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무대는 왼쪽 대각선에 진열된 LP와 높은 바 의자가 있는 바 공간, 뒤쪽 주방 입구, 중앙의 세 개의 테이블, 그리고 무대 오른쪽 입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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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때의 너에게' 엄마배우 참가자들 (사진=최치선 기자)

 

소품으로는 바 의자, 턴테이블, LP 여러 개, 종이와 펜, 메뉴판, 맥주잔, 병맥주, 콜라, 반지 케이스, 큰 가방, 핸드폰, 쟁반, 칵테일 잔, 607호 지갑, 전단지 등이 사용된다. 

 

등장인물은 정선영(주인), 양하은(알바), 최경인(101호), 박유림(203호), 김명희(607호), 음민서(오빠), 최혜미(혜미), 박정수(엄마), 김희정(이모), 정지은(민희), 김지현(민정), 박가영(가영), 권선미(선미), 구경향(경향), 김수정(수정), 김영인(영인), 김승연(승연), 문소지(소지) 등이 있으며, 이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연극은 정선영이 운영하는 LP 바를 배경으로, 정선영(주인)이 위의 감동적인 대사로 관객들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각 인물은 자신만의 사연과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가영은 "저마다 사연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책 한 권씩의 이야기를 갖고 있구나. 그리고 그 이야기를 빛내 줄 인생의 OST도 갖고 있구나 하구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혜미는 "그래, 나는 가끔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오면 그날의 바다가 떠올라."라는 대사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린다. 여기에 문소지는 "우리 모두의 인생은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거죠."라며 삶의 이야기를 되새긴다.

 

연극 '그때의 너에게'는 우리의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연극에 사용된 주제가는 Boney M의 "Sunny"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이 두 곡은 극의 흐름과 주제를 더욱 잘 부각시켜주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시킨다. 

송파인생학교의 엄마배우 프로젝트는 엄마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하고 무대에서 펼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연극을 통해 관객들은 과거의 자신을 만나고,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될 것이다.

 

공연은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 1층 소강당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송파구 송파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주관한다. 이 특별한 연극을 관람하고 싶다면 링크트리를 통해 구글폼 접수를 완료하면 된다.

 

김태임 연출가는 " '그때의 너에게'를 통해 많은 이들이 잊고 지냈던 과거의 자신을 다시 만나고, 그 순간을 되새기며, 새로운 감동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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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때의 너에게' 엄마배우 프로젝트 참가자들(사진=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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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그때의 너에게" LP바에서 만나는 인생의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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