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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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00원·299,000원 패키지, 추천관광 포함시 실제 비용 최대 930,000원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사 노랑풍선이 GS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중국 태항산 패키지 상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홈쇼핑 방송에서는 199,000원과 299,000원짜리 상품으로 홍보된 이 패키지를 예약한 소비자들이 실제 비용이 광고와 다르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 제보자는 예약 전화를 걸었을 때 선택 관광으로 최대 4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가이드비 7만 원, 단체 비자 비용 6만 원이 추가되며, 결국 최대 930,000원까지 비용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방송에서 정확한 상품가를 알려주었으면 혼란스럽지 않았을 텐데 소비자들은 광고에 나오는 가격을 믿고 예약을 신청한 후 추가비용이 광고보다 많게는 3배 이상 내야 되는 상황에서 당황하게 된다"고 이 제보자는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추가 비용은 광고에서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를 '미끼 상품'이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광고는 단순히 매력적인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한 뒤, 실제 예약 과정에서 많은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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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을 통해 판매 중인 노랑풍선 태항산 패키지 (GS SHOP 화면 캡처)


안내사항에 따르면 일정 및 상세 내용은 상단에 있는 일반정보 또는 구매정보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예약 전화를 통해 약 70만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안내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며, 신뢰를 크게 저해하는 요소다.


노랑풍선 측은 "홈쇼핑의 판매방식은 노랑풍선과 직접 관계가 없다"며 "예약 전화를 통해 선택 관광과 추가 비용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현재 이 상품은 GS SHOP에서 소개하고 실제 여행 주관 및 판매는 노랑풍선에서 담당하며, 여행 최종 확정은 여행사의 해피콜을 통해 진행된다고 안내하고 있으나, 이러한 안내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광고된 가격과 실제 비용 간의 큰 차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노랑풍선의 광고 방식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추가 비용과 관련된 정보가 처음부터 명확하게 제공되지 않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크다. 노랑풍선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려면 투명하고 명확한 정보 제공과 더불어, 현실적인 가격 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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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노랑풍선, 미끼 상품 논란...소비자의 신뢰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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