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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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발 방지 미흡…고객 신뢰 떨어뜨린 SPC 베스킨라빈스의 위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SPC 베스킨라빈스의 신제품 출시가 제동에 걸렸다. 미디어제보 플랫폼 제보팀장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수락산점에서 구입한 패밀리 포장(1005g) 제품에서 고무 조각이 발견되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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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 제품에서 나온 고무(사진=제보팀장)

 

이 사건은 A씨가 가족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즐기던 중 발생했다. A씨는 처음에는 젤리로 착각하고 먹으려 했으나, 씹히지 않는 이상한 물질을 발견해 토해냈다. 그 정체는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하얀색 고무 조각이었다. A씨는 즉각 가게에 알리고 민원을 접수했으나, 매장 측은 단순히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대응만 했다.


A씨와 그의 부모는 이 문제를 SPC 베스킨라빈스 본사에도 알렸으나, 본사는 알바생과 지점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만 보였다. 특히 본사 품질경영실 CSM팀의 실장은 지점의 문제로 일관하며, 피해보상 역시 지점과 보험사 문제로 치부했다.


A씨의 부모는 소비자로서의 불안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본사와 소통을 시도했으나, 본사는 성실한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A씨 가족은 여러 차례의 통화와 문자에도 불구하고 본사로부터 책임 있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


SPC 베스킨라빈스의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제조 과정의 실수를 넘어 소비자에 대한 책임감과 신뢰도 문제로 확대되었다. 고무 조각이 아이스크림에 섞인 것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본사의 미흡한 대처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다.


이 사건은 SPC 베스킨라빈스가 고객 안전과 신뢰를 중요시하는 기업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향후 소비자 불만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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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베스킨라빈스, 신제품 출시 제동…소비자 신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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