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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와 도전의 아이콘...삶을 바꾼 여행의 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6월 5일 여행사 트래블빌더의 이우석(우석몬) 대표와 역삼역 커피빈에서 만났다. 그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반바지와 끈 없는 런닝을 입고 헬멧을 든 채 나타난 그는 팔과 다리, 어깨에 멋진 타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이크를 타는군요?"라고 묻자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바이크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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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 엘찰튼(사진=이우석) 뒤에 봉은 '피츠로이'

 

바이크와 여행의 시작

'저도 대학 졸업 후 사고가 나기 전까지 잠깐 바이크를 탔었어요.' 대학 시절 잠깐 바이크를 탔던 경험을 이야기하자 이 대표의 표정이 밝아졌다. 

바이크를 타는 자유로운 그의 모습이 MZ세대의 대표적인 모습 같았다.

인터뷰는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시작되었다. 그의 본명은 이우석, '우석몬'이라는 별명은 중학교 때 몬스터를 닮았다는 이유로 친구들이 붙여준 것이라고 한다. "그 별명이 좋아서 지금까지 애칭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첫 여행의 기억

우석몬이 처음 여행을 떠난 것은 9살 때 부모님과 함께 한 중국 여행이었다. 

"만리장성의 일부만 기억이 나고 나머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나요." 

그는 어린 시절 여행의 기억이 흐릿하지만, 그 경험이 여행에 대한 첫 번째 씨앗이 되었다고 말한다.

기억에 남는 최초의 해외여행은 2015년, 삽자루 선생님께서 공짜로 보내준 유럽 여행이었다. 

"그게 내 인생을 바꿔놨어요. 14일 동안 유럽 6개국을 다녀왔는데 전부 기억이 날 정도로 재미있었고, 문화 충격도 받았어요." 

 

그는 그 여행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왜 사람들이 그렇게 큰 돈을 들여 여행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여행 전에는 300만원이면 옷이 몇 벌이고 밥이 몇 끼고, 좋아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유럽 여행을 다녀온 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여행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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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픽추'(사진=이우석 제공)

네덜란드 유학과 목표의 변화

그 후 그는 3수 끝에 9등급에서 3등급, 다시 2등급으로 그리고 마침내 1등급을 달성하고 네덜란드로 유학을 갔다.

 "네덜란드가 5년 후 이민 자격을 주기 때문에 유학을 선택했어요. 대학 3년을 마치고 2년만 버티면 이민이 가능하니까요." 그러나 그의 목표는 1년이 지나지 않아 바뀌게 되었다. 

"6개월 정도 지나니까 향수병이 생기고 한국인이 적다 보니 소통에 어려움도 생기고 정서적으로 불편했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바꿨어요."


이민을 포기하자 그는 네덜란드에 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삽자루 선생님처럼 수학 강사를 목표로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 입학했어요. 거기서 수학을 전공했고, 대학 내내 방학 때는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아르바이트 강의를 했어요." 

이우석 대표는 방학 동안 강의와 학업을 병행하며 하루에 5시간도 채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

 "강의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지만, 그 경험이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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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무지개산 (비니쿤카)'에서 라마와 함께 찍은 사진(이우석 제공)

 

세계 일주와 여행사 설립

대학 졸업 후, 그는 세계 일주를 결심했다. 

"계약서를 쓰려는데 고민이 되더라구요. 내 꿈이 세계 일주인데 강사를 하면 10년 동안 여행을 못할 텐데 그러면 40이 넘게 되고 체력이 지금 같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그는 1년 동안 세계 일주를 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2월부터 시작된 그의 세계 일주는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태국, 두바이, 터키,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이탈리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포르투갈, 미국, 캐나다, 남미 등 총 58개국을 10개월 동안 여행했다.

귀국 후 그는 강사가 될 계획이었으나, 여행사 설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24년 2월, 트래블빌더라는 이름의 자유여행사를 설립했어요. 모든 상품이 완판됐고, 여행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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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의 마운트쿡. 뉴질랜드 남섬은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한 곳이었는데, 2023년 세계일주 하면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깨끗한 푸카키 호수와 마운트쿡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저 두 지역은 언젠간 부모님도 모시고 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이우석 제공)

 

여행을 통한 교육과 선한 영향력

이우석 대표는 여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한다. 그는 여행이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르침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교육이라고 믿는다. 

"삽자루 선생님처럼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여행을 통한 깨달음을 전파하고 싶어요. 여행은 살아있는 교육이니까요."


그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을 거의 놀다시피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9등급이었어요. 하지만 여행에 눈뜬 후 목표가 생겼어요. 이제는 저도 선생님처럼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요." 

이 대표는 여행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가 자신의 시야를 넓혀주었고, 이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선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여행의 힘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한다. 

"여행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며, 삶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합니다. 제가 경험한 이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자신감과 계획

우석몬의 자신감은 치밀한 계획과 빠른 실행력에서 나왔다. 

"저는 계획을 세우고 바로 실천해요. 다른 사람들보다 행동이 빠른 편이고, 단계별로 목표를 세워 빠르게 이루죠. 지금까지 제가 조언한 지인들은 대부분 성공했어요."

그는 앞으로 1년 후 강사로서 돈을 벌고, 여행사의 규모도 키울 계획이다. 

"시기는 2025년이 되겠죠. 강남의 잘 나가는 수학 강사들은 거의 기업 수준이에요. 수백억을 벌어요. 저도 그런 강사가 되고 싶어요."


우석몬 대표와의 2시간에 걸친 인터뷰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의 이야기는 자유롭고 도전적인 삶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큰 영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자신의 성공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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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옐로우 나이프' 지역에서 촬영한 오로라 사진입니다. 오로라를 죽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옐로우 나이프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번 오로라가 보이기 시작하면 길게는 몇 분동안 보이기도 하지만 짧게는 몇 초안에 사라지기 때문에 얼른 사진을 찍었구요!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사진=이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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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유로운 영혼의 여행자, 우석몬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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