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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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남 완도군이 보길면 예작도를 예술로 가득한 명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예작교 준공 이후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관광 명소화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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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 (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지난해 노화(보길)와 소안을 연결하는 야간 여객선 운항이 시작되고 예작교(해상 인도교)가 준공됨에 따라 예작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예작도의 돌담길, 천혜의 자연환경,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예작도를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월에는 예작도의 20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며, 4월에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쳤다. 관광 명소화 사업의 콘셉트는 '예술 섬'으로, 일본의 예술 섬 나오시마를 모티브로 삼아 예술가와 관광객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군은 예작도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둘레길(치유길)', '사계절 허브 정원', '명상 공간', '소소재 조각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예술가들의 거주 공간을 마련하고 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관광객들이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투자 심사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섬마다 지닌 관광 자원을 치유와 연계하는 '치유의 섬'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예작도를 예술 섬으로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많은 예술가와 관광객들이 예작도를 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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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예작도를 예술 섬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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