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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종합 검색결과

  • 튀르키예 ‘이스턴 급행’, 겨울을 달리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속도보다 여유가 여행의 가치가 되는 계절, 튀르키예가 겨울의 가장 낭만적인 방식으로 열차 여행을 제안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올겨울 주목할 여행으로 ‘투어리스틱 이스턴 급행’을 소개했다. 수도 앙카라에서 동부의 카르스까지 약 24시간, 열차는 아나톨리아의 광활한 설원을 가로지르며 동화 같은 장면을 이어 붙인다. 이 열차의 매력은 이동 그 자체다. 포근한 침대와 세면대, 냉장고를 갖춘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식당칸에서는 지역 식재료로 만든 현지 미식을 즐긴다. 느리게 흘러가는 창밖의 풍경과 아날로그 감성은 ‘겨울 여행 버킷리스트’라는 별칭을 얻기에 충분하다. 관광을 위한 정차도 여유롭다. 앙카라발 노선은 에르진잔과 에르주룸에 머물고, 카르스발 노선은 일리치와 디브리이, 시바스를 경유한다. 각 정차지는 약 3시간씩 열려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역사 유적, 설경이 어우러진 자연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종착지 카르스에서는 여행의 결이 한층 깊어진다. 도심 인근의 아니 유적지는 ‘100개의 교회 도시’로 불리며 기독교와 이슬람 왕조가 공존했던 흔적을 전한다. 사리카미스에서는 설원 스키가, 꽁꽁 언 칠디르 호수에서는 말썰매와 얼음낚시가 기다린다. 밤이 되면 카르스의 매력은 미식과 예술로 확장된다. 거위 요리와 카르스 치즈, 지역 특산 와인을 곁들인 식사에 전통 민요 대결과 코카서스 민속 무용이 더해지며 하루의 대미를 장식한다. ‘투어리스틱 이스턴 급행’은 앙카라와 카르스 양방향에서 주 3회 정기 운행된다. 예약은 튀르키예 국영 철도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인기 노선인 만큼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열차는 목적지가 아니라 경험이 된다. 설원 위를 천천히 건너는 이스턴 급행은 아나톨리아의 자연과 역사를 한 장면씩 건네며 겨울의 감도를 높인다. 튀르키예의 겨울은 지금, 레일 위에서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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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2026-02-06

뉴스클릭 검색결과

  • 문체부·한국관광공사,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2월 13일~3월 27일 모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사업 참여 학교를 2월 13일부터 3월 27일까지 모집한다. 교실을 벗어난 현장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여행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1만1천 명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유형은 일반 학교를 위한 ‘교과 연계형’과 특수학교를 위한 ‘문화관광 체험형’으로 나뉜다.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학습을 활성화하고, 장애 청소년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과 연계형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까지 9천 명이 대상이다. 선정된 학교는 1인당 4만5천 원 내외의 경비를 지원받아 11월까지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면 된다. 지원금은 입장료와 체험비, 차량 임차료 등 학교 실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역사 유적지 탐방이나 생태 체험, 지역 문화유산 답사 등 교과 내용과 연결된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특수학교(학급)를 위한 문화관광 체험형은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생과 교사 2천 명을 지원한다. 인솔자 기준을 완화해 이동과 안전을 고려했고,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당일 여행은 1인당 6만 원, 1박2일은 최대 20만 원 내외를 지원해 보다 안정적인 체험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교육여행은 단순한 수학여행을 넘어 진로 탐색과 지역 이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방 소도시의 박물관과 체험시설, 농촌·어촌 마을 등이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도 맞닿는 정책이라는 평가다. 참여 신청은 학교 또는 학급 단위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은 유형별·지역별 선착순으로 진행돼 조기 마감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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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 “설 연휴 어디 문 열었나”…경주, 생활·관광 한눈에 담은 안내책자 배포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주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한 권에 담은 ‘2026 알아두면 도움되는 제도와 시책’ 소책자와 설 연휴 생활 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한다. 행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명절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소책자에는 경제·산업, 보건·복지, 문화·관광, 농림·축산·수산, 교통·환경, 주거·금융·세정 등 6개 분야 핵심 사업이 정리됐다.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담았다. 생활 밀착형 사업도 눈에 띈다.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주택 지붕 슬레이트 철거, 세컨드홈 취득 시 세제 혜택,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 지원 등이 안내된다. 정책 정보를 흩어지지 않게 묶어 시민이 스스로 활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제작한 리플릿에는 비상 진료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정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안내, 쓰레기 수거 일정이 수록됐다. 귀성객이 많은 도시 특성을 반영해 문화·관광 정보도 함께 담았다.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와 연휴 기간 문화행사 안내, 농·축산물 할인 행사 정보도 포함됐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역사 유적을 둘러보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성이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로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다. 다만 명절 연휴에는 병원·약국 운영 여부, 주차 정보, 쓰레기 배출 일정 등을 묻는 문의가 집중된다. 시는 종이 홍보물과 함께 시청 누리집에도 동일 내용을 게시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 주요 관광지에 비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은 존재 자체보다 전달 방식이 중요하다. 복지와 지원 제도가 있어도 시민이 알지 못하면 체감도는 낮다. 경주시의 이번 안내책자는 행정 정보와 생활 정보를 결합해 ‘찾아보는 행정’에서 ‘손에 쥐는 행정’으로 한 발 나아가려는 시도로 읽힌다. 설 연휴는 이동과 만남이 잦은 시기다. 병원과 주차장, 문화행사 정보가 한 장에 정리돼 있다면 시민의 동선은 한결 수월해진다.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가 생활 안내를 촘촘히 챙기며, 관광도시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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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2
  • 라한호텔, 로컬 굿즈로 남긴 숙박의 여운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국 주요 관광지의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 잡은 라한호텔이 로컬 여행의 감성을 담은 굿즈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전주·포항·울산·목포 등 지역 거점에 위치한 라한호텔은 숙박을 넘어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소장하는 경험으로 확장하며 국내 로컬 호텔 체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라한호텔 경주와 전주에 마련된 북스토어&카페는 그 출발점이다. 여행지에서 사유하기 좋은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지역의 색과 이야기가 담긴 소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1,000원대 소품부터 10만 원대 공예품까지 가격 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머무는 시간만큼이나 돌아가는 순간을 중요하게 여긴 기획이 호응을 얻었다. 경주에서는 ‘경주산책’이 대표적이다. 지역 청년 예술가와 로컬 소품숍의 아이템을 한데 모아 구성한 이 공간에서, 지역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상품들이 판매 상위를 기록했다.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관광 마스코트 ‘첨성이’를 활용한 인형 키링은 지난해 판매액 1위를 차지했다. 첨성대를 마트료시카 형태로 풀어낸 ‘첨트료시카’, 월정교와 경주 탑을 미니어처로 구현한 연필 꽂이, 신라인과 유적을 아기자기하게 담은 다이어리 스티커 등 문구류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전주의 북스토어&카페 ‘전주산책’에서는 예향의 정서가 공예 굿즈로 이어졌다. 전라도 사투리를 위트 있게 담은 볼펜이 가장 많이 판매됐고, 황동 꽃장식으로 고전미를 살린 티스푼·티포크는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통 매듭으로 엮은 소원팔찌와 오얏꽃 머리끈은 전주의 미감을 일상 속으로 옮겨온 사례로 평가받는다. 호텔의 공간 경험을 일상으로 이어주는 시그니처 향 아이템도 스테디셀러다. 로비와 객실에서 느낄 수 있는 유칼립투스 향을 담은 디퓨저와 샤쉐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라한셀렉트 경주에서는 입욕제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머문 시간의 감각을 향과 촉감으로 다시 불러오는 장치다. 라한호텔의 로컬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여행의 기억을 생활 속에 남기는 매개다. 숙박이 끝난 뒤에도 지역의 이야기와 감각이 이어지도록 설계한 이 시도는 로컬 여행의 깊이를 한 단계 넓힌다. 라한호텔은 향후 브랜드 협업 상품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여행이 계속되도록, 호텔은 이제 공간을 넘어 기억을 디자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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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6

여행플러스 검색결과

  • 만다린 오리엔탈, 이집트 대확장...룩소르·아스완 역사적 호텔 인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세계적 호텔 그룹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이집트에서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룩소르와 아스완의 상징적 호텔 두 곳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전면 개보수를 거쳐 2027년 재개관한다. 여기에 그룹 최초의 럭셔리 리버 크루즈를 더해 나일강 유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재탄생하는 호텔은 만다린 오리엔탈 윈터 팰리스, 룩소르와 만다린 오리엔탈 올드 카타락트, 아스완이다. 윈터 팰리스는 룩소르 신전 인근에 자리한 유서 깊은 건물로, 유럽 귀족과 예술가들이 머물던 공간으로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룩소르의 문화유산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해 2027년 7월 새 단장을 마친다. 아스완의 올드 카타락트 역시 나일강을 내려다보는 테라스로 유명하다. 19세기 말 개관 이후 수많은 여행자가 머물렀고,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나일강의 죽음’을 집필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은 올해 5월부터 운영과 개보수를 병행해 룩소르와 동시에 브랜드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의 핵심은 ‘만다린 오리엔탈 나일 크루즈’다. 이집트 현지의 가라나 그룹과 협력해 기획한 이 크루즈는 룩소르와 아스완을 오가며 3·4·7박 일정으로 운영된다.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하고, 3개의 다이닝 공간과 웰니스 시설을 갖췄다. 나일강을 따라 이동하며 신전과 유적을 감상하는 일정은 이집트 여행의 고전적 코스다. 호텔 숙박과 크루즈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해 고급 체류형 상품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집트는 최근 문화유산 복원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카이로의 대이집트박물관 개관 준비와 함께 룩소르·아스완을 잇는 나일강 크루즈 수요도 꾸준하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2027년 카이로 신규 호텔 개관까지 더해, 도착부터 출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엔드투엔드’ 럭셔리 여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두바이, 비엔나, 마요르카 등지에서 신규 호텔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프라이빗 숙소 컬렉션 ‘익셉셔널 홈즈’도 전 세계 35개 이상으로 늘렸다. 이집트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에 있다. 나일강은 수천 년 동안 문명을 품어왔다. 그 강 위에 현대적 럭셔리를 더한 여정이 준비되고 있다. 룩소르의 신전과 아스완의 석양, 카이로의 도시 풍경을 잇는 하나의 길. 2027년, 이집트 여행의 지도가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
    • 여행플러스
    • 여행상품
    2026-02-14

문화/생활 검색결과

  • 한 장의 카드가 여는 여행의 문, 경주에서 더 넓어지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은 멀리 떠나는 일만이 아니다. 전시를 보고, 공연장을 찾고, 동네 체육시설에서 몸을 움직이는 순간까지도 여행의 일부다. 경주가 문화 소외계층의 일상 속 이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의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경주시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기존 1인당 연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2026년 문화누리카드는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연말인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경주시는 지원금 인상과 함께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기(13~18세)와 준고령기(60~64세) 대상자에게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성장기와 은퇴 전후 시기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년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했고, 2026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된다.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신규 발급자이거나 자동 재충전 대상이 아닌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전국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경주시 관내에서도 공연장과 서점, 여행 관련 시설 등 282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에서 시작해 일상적인 문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문화누리카드는 관광지 입장권이나 체험 프로그램, 체육시설 이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짧은 여행’의 기회를 넓힌다. 경주는 역사 유적과 문화 시설이 밀집한 도시인 만큼, 카드 한 장이 시민의 이동 동선을 자연스럽게 도시 곳곳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이 특별한 날의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권리가 될 때 도시의 문화는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 문화/생활
    • 생활
    2026-01-22

포토뉴스 검색결과

  • 만다린 오리엔탈, 이집트 대확장...룩소르·아스완 역사적 호텔 인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세계적 호텔 그룹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이집트에서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룩소르와 아스완의 상징적 호텔 두 곳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전면 개보수를 거쳐 2027년 재개관한다. 여기에 그룹 최초의 럭셔리 리버 크루즈를 더해 나일강 유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재탄생하는 호텔은 만다린 오리엔탈 윈터 팰리스, 룩소르와 만다린 오리엔탈 올드 카타락트, 아스완이다. 윈터 팰리스는 룩소르 신전 인근에 자리한 유서 깊은 건물로, 유럽 귀족과 예술가들이 머물던 공간으로 알려졌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룩소르의 문화유산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해 2027년 7월 새 단장을 마친다. 아스완의 올드 카타락트 역시 나일강을 내려다보는 테라스로 유명하다. 19세기 말 개관 이후 수많은 여행자가 머물렀고,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나일강의 죽음’을 집필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은 올해 5월부터 운영과 개보수를 병행해 룩소르와 동시에 브랜드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의 핵심은 ‘만다린 오리엔탈 나일 크루즈’다. 이집트 현지의 가라나 그룹과 협력해 기획한 이 크루즈는 룩소르와 아스완을 오가며 3·4·7박 일정으로 운영된다.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하고, 3개의 다이닝 공간과 웰니스 시설을 갖췄다. 나일강을 따라 이동하며 신전과 유적을 감상하는 일정은 이집트 여행의 고전적 코스다. 호텔 숙박과 크루즈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해 고급 체류형 상품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집트는 최근 문화유산 복원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카이로의 대이집트박물관 개관 준비와 함께 룩소르·아스완을 잇는 나일강 크루즈 수요도 꾸준하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2027년 카이로 신규 호텔 개관까지 더해, 도착부터 출발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엔드투엔드’ 럭셔리 여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두바이, 비엔나, 마요르카 등지에서 신규 호텔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프라이빗 숙소 컬렉션 ‘익셉셔널 홈즈’도 전 세계 35개 이상으로 늘렸다. 이집트 프로젝트는 그 연장선에 있다. 나일강은 수천 년 동안 문명을 품어왔다. 그 강 위에 현대적 럭셔리를 더한 여정이 준비되고 있다. 룩소르의 신전과 아스완의 석양, 카이로의 도시 풍경을 잇는 하나의 길. 2027년, 이집트 여행의 지도가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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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4
  • 문체부·한국관광공사,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2월 13일~3월 27일 모집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6 청소년 교육여행 지원’ 사업 참여 학교를 2월 13일부터 3월 27일까지 모집한다. 교실을 벗어난 현장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여행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대 1만1천 명의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유형은 일반 학교를 위한 ‘교과 연계형’과 특수학교를 위한 ‘문화관광 체험형’으로 나뉜다. 교육과정과 연계된 체험학습을 활성화하고, 장애 청소년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과 연계형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중·고등학생까지 9천 명이 대상이다. 선정된 학교는 1인당 4만5천 원 내외의 경비를 지원받아 11월까지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하면 된다. 지원금은 입장료와 체험비, 차량 임차료 등 학교 실정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역사 유적지 탐방이나 생태 체험, 지역 문화유산 답사 등 교과 내용과 연결된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특수학교(학급)를 위한 문화관광 체험형은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생과 교사 2천 명을 지원한다. 인솔자 기준을 완화해 이동과 안전을 고려했고,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당일 여행은 1인당 6만 원, 1박2일은 최대 20만 원 내외를 지원해 보다 안정적인 체험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교육여행은 단순한 수학여행을 넘어 진로 탐색과 지역 이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방 소도시의 박물관과 체험시설, 농촌·어촌 마을 등이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도 맞닿는 정책이라는 평가다. 참여 신청은 학교 또는 학급 단위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은 유형별·지역별 선착순으로 진행돼 조기 마감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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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3
  • “설 연휴 어디 문 열었나”…경주, 생활·관광 한눈에 담은 안내책자 배포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주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한 권에 담은 ‘2026 알아두면 도움되는 제도와 시책’ 소책자와 설 연휴 생활 정보를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한다. 행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명절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소책자에는 경제·산업, 보건·복지, 문화·관광, 농림·축산·수산, 교통·환경, 주거·금융·세정 등 6개 분야 핵심 사업이 정리됐다.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전략작물 직불제 확대, 수소·전기차 보급 지원 등이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담았다. 생활 밀착형 사업도 눈에 띈다.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주택 지붕 슬레이트 철거, 세컨드홈 취득 시 세제 혜택,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 지원 등이 안내된다. 정책 정보를 흩어지지 않게 묶어 시민이 스스로 활용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제작한 리플릿에는 비상 진료 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정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안내, 쓰레기 수거 일정이 수록됐다. 귀성객이 많은 도시 특성을 반영해 문화·관광 정보도 함께 담았다.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와 연휴 기간 문화행사 안내, 농·축산물 할인 행사 정보도 포함됐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역사 유적을 둘러보고 지역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구성이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로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다. 다만 명절 연휴에는 병원·약국 운영 여부, 주차 정보, 쓰레기 배출 일정 등을 묻는 문의가 집중된다. 시는 종이 홍보물과 함께 시청 누리집에도 동일 내용을 게시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유관기관, 주요 관광지에 비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은 존재 자체보다 전달 방식이 중요하다. 복지와 지원 제도가 있어도 시민이 알지 못하면 체감도는 낮다. 경주시의 이번 안내책자는 행정 정보와 생활 정보를 결합해 ‘찾아보는 행정’에서 ‘손에 쥐는 행정’으로 한 발 나아가려는 시도로 읽힌다. 설 연휴는 이동과 만남이 잦은 시기다. 병원과 주차장, 문화행사 정보가 한 장에 정리돼 있다면 시민의 동선은 한결 수월해진다.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가 생활 안내를 촘촘히 챙기며, 관광도시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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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2
  • 튀르키예 ‘이스턴 급행’, 겨울을 달리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속도보다 여유가 여행의 가치가 되는 계절, 튀르키예가 겨울의 가장 낭만적인 방식으로 열차 여행을 제안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올겨울 주목할 여행으로 ‘투어리스틱 이스턴 급행’을 소개했다. 수도 앙카라에서 동부의 카르스까지 약 24시간, 열차는 아나톨리아의 광활한 설원을 가로지르며 동화 같은 장면을 이어 붙인다. 이 열차의 매력은 이동 그 자체다. 포근한 침대와 세면대, 냉장고를 갖춘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식당칸에서는 지역 식재료로 만든 현지 미식을 즐긴다. 느리게 흘러가는 창밖의 풍경과 아날로그 감성은 ‘겨울 여행 버킷리스트’라는 별칭을 얻기에 충분하다. 관광을 위한 정차도 여유롭다. 앙카라발 노선은 에르진잔과 에르주룸에 머물고, 카르스발 노선은 일리치와 디브리이, 시바스를 경유한다. 각 정차지는 약 3시간씩 열려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역사 유적, 설경이 어우러진 자연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종착지 카르스에서는 여행의 결이 한층 깊어진다. 도심 인근의 아니 유적지는 ‘100개의 교회 도시’로 불리며 기독교와 이슬람 왕조가 공존했던 흔적을 전한다. 사리카미스에서는 설원 스키가, 꽁꽁 언 칠디르 호수에서는 말썰매와 얼음낚시가 기다린다. 밤이 되면 카르스의 매력은 미식과 예술로 확장된다. 거위 요리와 카르스 치즈, 지역 특산 와인을 곁들인 식사에 전통 민요 대결과 코카서스 민속 무용이 더해지며 하루의 대미를 장식한다. ‘투어리스틱 이스턴 급행’은 앙카라와 카르스 양방향에서 주 3회 정기 운행된다. 예약은 튀르키예 국영 철도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며, 인기 노선인 만큼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열차는 목적지가 아니라 경험이 된다. 설원 위를 천천히 건너는 이스턴 급행은 아나톨리아의 자연과 역사를 한 장면씩 건네며 겨울의 감도를 높인다. 튀르키예의 겨울은 지금, 레일 위에서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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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6
  • 라한호텔, 로컬 굿즈로 남긴 숙박의 여운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전국 주요 관광지의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 잡은 라한호텔이 로컬 여행의 감성을 담은 굿즈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전주·포항·울산·목포 등 지역 거점에 위치한 라한호텔은 숙박을 넘어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소장하는 경험으로 확장하며 국내 로컬 호텔 체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라한호텔 경주와 전주에 마련된 북스토어&카페는 그 출발점이다. 여행지에서 사유하기 좋은 도서를 큐레이션하고, 지역의 색과 이야기가 담긴 소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1,000원대 소품부터 10만 원대 공예품까지 가격 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은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머무는 시간만큼이나 돌아가는 순간을 중요하게 여긴 기획이 호응을 얻었다. 경주에서는 ‘경주산책’이 대표적이다. 지역 청년 예술가와 로컬 소품숍의 아이템을 한데 모아 구성한 이 공간에서, 지역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상품들이 판매 상위를 기록했다. 첨성대를 모티브로 한 관광 마스코트 ‘첨성이’를 활용한 인형 키링은 지난해 판매액 1위를 차지했다. 첨성대를 마트료시카 형태로 풀어낸 ‘첨트료시카’, 월정교와 경주 탑을 미니어처로 구현한 연필 꽂이, 신라인과 유적을 아기자기하게 담은 다이어리 스티커 등 문구류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전주의 북스토어&카페 ‘전주산책’에서는 예향의 정서가 공예 굿즈로 이어졌다. 전라도 사투리를 위트 있게 담은 볼펜이 가장 많이 판매됐고, 황동 꽃장식으로 고전미를 살린 티스푼·티포크는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통 매듭으로 엮은 소원팔찌와 오얏꽃 머리끈은 전주의 미감을 일상 속으로 옮겨온 사례로 평가받는다. 호텔의 공간 경험을 일상으로 이어주는 시그니처 향 아이템도 스테디셀러다. 로비와 객실에서 느낄 수 있는 유칼립투스 향을 담은 디퓨저와 샤쉐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라한셀렉트 경주에서는 입욕제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머문 시간의 감각을 향과 촉감으로 다시 불러오는 장치다. 라한호텔의 로컬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여행의 기억을 생활 속에 남기는 매개다. 숙박이 끝난 뒤에도 지역의 이야기와 감각이 이어지도록 설계한 이 시도는 로컬 여행의 깊이를 한 단계 넓힌다. 라한호텔은 향후 브랜드 협업 상품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여행이 계속되도록, 호텔은 이제 공간을 넘어 기억을 디자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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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6
  • 한 장의 카드가 여는 여행의 문, 경주에서 더 넓어지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여행은 멀리 떠나는 일만이 아니다. 전시를 보고, 공연장을 찾고, 동네 체육시설에서 몸을 움직이는 순간까지도 여행의 일부다. 경주가 문화 소외계층의 일상 속 이동 반경을 넓히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의 문턱을 낮추는 정책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경주시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기존 1인당 연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다. 2026년 문화누리카드는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되며, 발급일로부터 연말인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경주시는 지원금 인상과 함께 대상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청소년기(13~18세)와 준고령기(60~64세) 대상자에게 1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성장기와 은퇴 전후 시기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년도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3만 원 이상 사용했고, 2026년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재충전된다. 제도를 잘 알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일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신규 발급자이거나 자동 재충전 대상이 아닌 시민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 이후에는 전국의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경주시 관내에서도 공연장과 서점, 여행 관련 시설 등 282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다. 가까운 동네에서 시작해 일상적인 문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문화누리카드는 관광지 입장권이나 체험 프로그램, 체육시설 이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짧은 여행’의 기회를 넓힌다. 경주는 역사 유적과 문화 시설이 밀집한 도시인 만큼, 카드 한 장이 시민의 이동 동선을 자연스럽게 도시 곳곳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이 특별한 날의 선택이 아니라, 일상의 권리가 될 때 도시의 문화는 비로소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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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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