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7(화)
  • 전체메뉴보기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여행종합 검색결과

  • 눈 위에서 미끄러지는 겨울의 한 장면…남이섬, 무료 눈썰매로 계절을 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 여행의 매력은 속도보다 온기에 있다. 강원과 수도권을 잇는 겨울 명소 남이섬이 무료 눈썰매장을 열고 계절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자연 속 산책과 간단한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이곳은 굳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겨울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26 Winter Wonder Nami Island’ 행사가 이어지는 남이섬은 겨울 대표 콘텐츠인 무료 눈썰매장을 개장해 본격적인 겨울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눈썰매장은 1월 15일부터 2월 22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이섬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섬 중앙 ‘달오름’에 자리한 가족형 시설로, 길이 약 50m의 슬로프와 튜브 썰매를 갖췄다. 개장 전 안전 점검을 강화했고 운영 기간 동안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이용객의 동선을 관리한다.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부터 친구·연인 단위 방문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썰매장 주변에는 모닥불 쉼터가 마련돼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다. 장작불 위에 직접 구워 먹는 마시멜로는 겨울 남이섬의 상징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바로 앞 ‘개구리쉼터’에서는 어묵꼬치와 물떡을 맛볼 수 있고, 인근에서는 찐빵과 눈사람 호떡 등 겨울 간식도 만날 수 있다. 모닥불은 썰매장뿐 아니라 섬 곳곳에 설치돼 겨울 산책 중에도 따뜻한 휴식을 제공한다. 자연 풍경은 겨울 남이섬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웅장한 빙벽과 강을 가르며 이동하는 쇄빙선, 해 질 무렵부터 켜지는 별밤 일루미네이션 조명이 섬 전체를 감싼다. 눈썰매장은 이 풍경 속에서 겨울 여행의 정점을 찍는다. 스키장이나 유료 썰매장을 찾지 않아도 산책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개장을 기념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1월 15일부터 30일까지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난타 관람권, 눈사람 인형, 남이섬 캐릭터 달력 등 기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여행의 순간을 기록하고 나누는 경험이 더해지며 젊은 여행객의 관심도 모은다. 겨울의 남이섬은 빠른 놀이보다 느린 체류를 권한다. 눈 위에서 미끄러지는 짧은 순간과 모닥불 앞의 긴 여운이 함께 남는다. 자연과 간단한 즐길 거리가 균형을 이루는 이 섬은, 올겨울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여행지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6-01-24

뉴스클릭 검색결과

  • 하와이관광청, AI 가이드 ‘레이’로 여행 동반자 자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하와이 여행이 한층 가벼워진다. 낯선 공항에서 길을 묻거나, 해변에서 맛집을 검색하던 수고를 줄여줄 인공지능 가이드가 등장했다. 하와이 관광청은 카카오톡 기반 AI 가이드 ‘레이(Lei)’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하와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레이’는 하와이의 주요 관광지와 액티비티, 쇼핑·미식 정보, 교통·날씨·환율 같은 기본 여행 정보까지 6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담았다. 단순 안내를 넘어 여행자의 질문에 대화 형식으로 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여행지를 묻거나, 특정 섬의 스노클링 명소를 찾는 질문에도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접근성은 이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이다. 카카오톡에서 ‘하와이 관광청 레이’ 채널을 추가하면 별도 앱 설치 없이 곧바로 채팅이 가능하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호놀룰루 시내에서, 혹은 렌터카 안에서 궁금한 점을 바로 물을 수 있다. 복잡한 검색 과정 대신 대화 한 번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구조다. 하와이 관광청은 여행객이 실제로 자주 묻는 질문을 분석해 3,000개 이상의 FAQ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도 지원해 다국적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다시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언어 장벽을 낮춘 디지털 서비스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는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섬들로 구성된 여행지다. 섬마다 이동 방식과 추천 일정이 달라 여행 준비 과정이 복잡해지기 쉽다. ‘레이’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섬별 추천 일정과 테마별 코스를 안내한다. 예컨대 오아후에서는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과 노스쇼어 드라이브, 빅아일랜드에서는 화산 국립공원과 별 관측 명소 등을 제안하는 식이다. 정식 출시 전에는 여행 전문 유튜버 ‘방랑자 차박차박’과 협업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제 하와이 현지에서 ‘레이’를 활용해 일정을 짜고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실용성을 점검했다. 현재 해당 채널을 통해 구독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월 20일까지 서비스 체험과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방식은 달라졌다. 종이 가이드북 대신 모바일 정보에 의존하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원한다. 관광청이 직접 운영하는 AI 가이드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여행자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와이는 늘 낙원으로 불려왔다. 이제 그 낙원을 안내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스마트폰 속 작은 창이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이어진다. ‘레이’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여행자의 질문에 귀 기울이는 디지털 동반자를 자처한다. 하와이를 향한 여정이 한층 가볍고 또렷해질 전망이다.
    • 뉴스클릭
    • 관광청
    2026-02-15
  • 필리핀, 관광경찰 전면 배치로 ‘안전 카드’ 꺼냈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어로 도와드립니다” 필리핀이 한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안전 강화’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관광객 유치 경쟁을 넘어, 여행 환경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필리핀관광부(DOT)는 최근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관광경찰 배치와 긴급 대응 시스템 개선, 관광객 지원 인프라 확대를 핵심으로 한 현장 중심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 관광 포럼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 관광 협의가 이뤄지면서 구체화됐다. 한국은 필리핀 관광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인바운드 국가 중 하나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한국은 필리핀 방문객 수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휴양과 다이빙, 골프, 어학연수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 수요가 두텁다. 한국어 응대 관광경찰은 Cebu, Boracay, Palawan, Bohol, Davao, Clark 등 한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지역에 우선 배치된다. 국제공항 접근성과 리조트 밀집도, 레저 인프라 등을 고려한 선정이다. 이들 지역은 신혼여행과 가족 휴양지, 골프 여행지로 국내 여행객에게 익숙한 곳들이다. 관광객 지원 콜센터에도 한국어 상담 인력을 상주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분실·사고·의료 지원 등 여행 중 돌발 상황에 대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관광경찰 대상 외국어 교육도 병행하며, 향후 다른 주요 시장 언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필리핀 당국은 최근 아시아 각국이 관광 회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안전’이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리조트 시설만으로는 장기적인 선택을 받기 어렵다는 인식이다. 여행객이 체감하는 치안과 응대 수준이 재방문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단기 캠페인이 아닌 구조적 개선에 가깝다. 실제로 세부와 보라카이 등 주요 휴양지는 최근 몇 년간 공항 확장과 도로 정비, 환경 관리 강화 등 관광 인프라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여기에 언어 지원과 현장 대응 체계를 더해 ‘안심 여행지’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지방정부와 관광업계에도 협력을 요청해 숙박·교통·액티비티 현장에서의 안전 매뉴얼 점검도 병행한다. 한국인 여행객 입장에서는 익숙한 휴양지가 한층 가까워진 셈이다. 여행의 설렘은 낯선 풍경에서 시작되지만, 안도감은 소통에서 비롯된다. 필리핀이 꺼내 든 ‘한국어 관광경찰’ 카드는 관광객 수 확대를 넘어, 여행 경험의 질을 끌어올리려는 신호로 읽힌다. 관광은 결국 신뢰의 산업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리조트 풍경 뒤에 안전망이 촘촘히 갖춰질 때, 여행지는 비로소 다시 선택받는다. 필리핀의 이번 조치가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고 싶은 휴양지’에서 ‘안심하고 찾는 여행지’로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뉴스클릭
    • 관광청
    2026-02-12
  • 마천루 사이로 달린다…홍콩, ‘러닝 여행지’로 다시 뜨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홍콩이 ‘쇼핑의 도시’라는 오래된 이미지를 넘어 러닝을 매개로 한 아웃도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산과 바다, 초고층 빌딩이 맞닿은 지형 덕분에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자연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홍콩관광청은 최근 가수 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이러한 매력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러닝 크루와 함께 달리는 장면을 통해, 걷고 뛰며 만나는 홍콩의 또 다른 얼굴을 소개했다. 영상은 홍콩섬 남동부의 Dragon's Back에서 시작한다. 능선이 용의 등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은 이 트레일은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 이어져 초보 러너부터 숙련자까지 즐겨 찾는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여행 일정 중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오르면 시야가 트이며 남중국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트레일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Big Wave Bay는 또 다른 매력이다. 해안선과 파도가 펼쳐지는 이곳은 도심에서 불과 15분 남짓 떨어져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짧은 이동만으로 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홍콩 러닝 코스의 특징이다. 도심으로 돌아오면 분위기는 다시 바뀐다. 침사추이와 완차이를 잇는 Victoria Harbour 하버프론트 구간은 평탄한 동선 덕분에 여행자도 쉽게 달릴 수 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한쪽에는 항구가, 다른 한쪽에는 마천루가 솟아 있다. 해 질 무렵이면 붉게 물든 하늘과 빌딩의 불빛이 겹쳐지며, 홍콩 특유의 야경이 러닝의 배경이 된다. 운동이라기보다 풍경 속을 통과하는 산책에 가깝다. 홍콩의 러닝 열기는 국제 대회로도 이어진다. 1981년 출범한 Hong Kong Marathon은 올해 45회를 맞았고, 약 7만 명이 참가했다. 고가도로와 해저터널, 해안도로를 잇는 코스를 달리는 독특한 동선은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홍콩만의 상징적 장면으로 꼽힌다. 도심 전체가 하나의 경기장이 되는 셈이다. 홍콩관광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킹, 비치 액티비티, 아일랜드 호핑 등 테마별 아웃도어 일정을 제안하고 있다. 온화한 겨울 기후와 촘촘한 대중교통망은 계절과 체력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쇼핑몰과 레스토랑 사이를 오가던 여행 동선이 이제는 트레일과 해안, 항구를 따라 확장되고 있다. 달리는 속도만큼 풍경이 빠르게 바뀌는 도시. 홍콩은 이제 ‘보는 여행지’에서 ‘몸으로 경험하는 여행지’로 방향을 틀고 있다. 산과 바다, 마천루가 교차하는 길 위에서 여행자는 비로소 이 도시의 리듬을 체감하게 된다.
    • 뉴스클릭
    • 관광청
    2026-02-12
  • 경기관광공사...‘경기 컬처패스’, 일상의 소비를 바꾸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는 언제나 ‘시간이 남을 때’ 혹은 ‘비용이 허락할 때’ 선택되는 영역이었다. 경기도가 내놓은 ‘경기 컬처패스’는 이 오래된 공식을 뒤집는 시도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한 이 문화소비쿠폰 플랫폼은 지난 26일 공식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주요 모바일 앱 마켓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경기 컬처패스’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소비 지원 플랫폼이다.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도서까지 총 7개 분야의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소비쿠폰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모바일 앱 기반의 정식 서비스로 전환되며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이용 회원 수는 약 20만 명에 달한다. 초반 반응은 수치로 확인된다. 서비스 오픈 나흘째인 2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인기 차트 3위, 라이프스타일 부문 1위를 기록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라이프스타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공 서비스 기반 앱이 민간 플랫폼과 경쟁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관심은 실제 이용으로 이어졌다. 오픈 직후 사흘간 발급된 문화소비 쿠폰은 3만5천여 장에 이른다. 단순 다운로드에 그치지 않고, ‘써보는 서비스’로 안착하고 있다는 의미다. 앱을 중심으로 한 홍보 방식과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가 실질적인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성과의 배경에는 시범사업과 달라진 몇 가지 변화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지원 규모다. 1인당 연간 지원 한도는 지난해 2만5천 원에서 올해 최대 6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체감 혜택이 분명해지면서 문화 소비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이용 분야 역시 확장됐다. 기존 영화·공연·숙박·액티비티 중심에서 올해부터 도서 분야가 새롭게 포함됐다. CGV, 티켓링크, 여기어때 등 기존 제휴처에 더해 롯데시네마가 합류했고, 교보문고도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이용자들의 활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문화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경기 컬처패스’는 단순한 할인 서비스가 아니다. 공연장이나 영화관을 찾는 행위뿐 아니라, 책을 사고, 숙소를 예약하고, 체험형 여행을 떠나는 일상 전반을 문화 소비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지역 내 문화 인프라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여가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2026년을 향한 문화관광 기회 확대라는 도정 방향에 맞춰 콘텐츠와 혜택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오늘 저녁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경기 컬처패스’는 그 선택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들었다. 쿠폰 한 장으로 영화관에 들어서고, 책을 고르고,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들. 경기도의 이 실험이 일상의 문화 지형을 어떻게 바꿔갈지 주목된다.
    • 뉴스클릭
    • 일반
    2026-01-30
  • 싱가포르, 카드 하나로 여행이 달라진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 여행의 방향이 남쪽으로 기울고 있다. 따뜻한 기후와 도시형 휴양이 공존하는 싱가포르는 그 선택지의 중심에 서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이 신한카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비자와 손잡고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겨울 시즌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여행의 진입 장벽을 한층 낮췄다. 결제 수단 하나로 숙박과 쇼핑, 액티비티까지 아우르는 혜택이 마련됐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신한카드와 Visa와 함께 ‘SING 투게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겨울 여행 시즌을 맞아 싱가포르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현지 결제 리워드와 프리미엄 숙박, 쇼핑·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사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프로모션의 중심에는 결제가 있다. 대상 신한 비자 신용카드로 싱가포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누적 금액에 따라 국내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제공된다. 상위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리워드가 돌아간다. 대상 카드는 신한 비자 신용카드와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다. 숙박 혜택도 눈길을 끈다. 신한 비자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연계한 프리미엄 숙박 패키지가 마련됐다. 더 샵스 앳 마리나 베이 샌즈 내 지정 리테일 매장과 식음료 매장에서 세금 포함 800싱가포르달러 이상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80리조트달러(RD)가 제공된다. 여행 일정의 밀도를 높이는 체험 혜택도 포함됐다. 글로벌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KLOOK에서 싱가포르 상품을 미화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즉시 20달러가 할인된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등 인기 관광지는 추가 할인 대상이다. 창이공항 롯데면세점에서도 카드 등급에 따라 최대 50싱가포르달러 즉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싱가포르관광청과 신한카드는 2024년 한국 시장을 겨냥한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그 협업의 연장선으로, 한국인 여행객의 실제 소비 동선을 고려한 혜택 설계가 특징이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탄 북아시아 국장은 “숙박과 쇼핑,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여행객이 새해의 싱가포르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드 한 장으로 이동과 소비가 연결되는 시대, 여행의 만족도는 목적지뿐 아니라 그 방식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올겨울 싱가포르는 그 선택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 뉴스클릭
    • 관광청
    2026-01-24
  • 경북, 2026년 ‘넥스트 관광’ 청사진 제시! APEC 영광 넘어 세계로 발돋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은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1일 본사 중회의실에서 ‘2026년 중점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발판 삼아 세계적인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한 야심찬 전략을 공개했다. 'NEXT,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혁신과 광역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북 관광의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 가치로 승화시키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경북 관광의 영구적인 자산으로 만들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경주엑스포대공원 안에 APEC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단순히 회의장을 본떠 만드는 것을 넘어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연계해 APEC 레거시를 활용한 고품격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아랍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新 실크로드 마케팅’ 및 ATM(아라비안트래블마켓)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는 '밤낮이 즐거운 체류형 거점'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대한민국 관광산업 50년의 역사와 미래를 담아낼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광역사관 분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보문단지는 국가적 기록과 체험이 가능한 역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보문단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약 300억 원 규모의 ‘스카이워크 및 전망대’ 건설은 올해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단계에 돌입한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보문호 산책로 9.5km 구간에는 '빛의 루트(Night Trail)'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이 밤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 조명이 보강된다. 신평교와 신라교에도 야간 경관조명이 새롭게 설치되어 보문단지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APEC 참가 21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담은 ‘LED 미디어월’ 설치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서의 특별함을 더한다. 가을밤에는 ‘2026 보문 Night Run’ 등 액티비티 행사를 통해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며,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어린이 만화 사생대회, 동춘서커스 100년 기념전, 신라&아랍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중 선보여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DX)도 속도를 낸다. 공사는 내부 업무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경북관광 트렌드 이슈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하여 경북형 스마트 관광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이 리포트는 시·군 및 유관기관과 공유되어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경북은 또한 지역적 한계를 넘어선 광역 협력을 강화한다. APEC 개최 도시라는 공통점을 활용한 ‘경북-부산 APEC Pass(가칭)’ 도입을 구상 중이며, 충북과 전북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광역 관광 벨트를 확장하여 상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1일 개통된 동해선 열차를 활용한 ‘기차타고 경북맛로드’와 같은 역세권 미식 여행 상품은 부산에서 삼척까지 4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 동해선의 장점을 활용, 철도 관광객들을 경북으로 유입시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및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며, ‘경북형 K-관광 종합아카데미’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와 DX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한 ‘청년 인턴 지원 사업’으로 도내 관광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남일 사장은 “2026년은 APEC의 유산을 미래 가치로 승화시켜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우뚝 서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인프라를 동력 삼아 ‘다시 찾고 싶은 경북,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올해 경영 슬로건 ‘NEXT’는 △미래확장(New Growth) △내실강화(ESG & Excellence) △고객가치(eXperience) △장기유산(Tourism Legacy)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 뉴스클릭
    • 일반
    2026-01-22

문화/생활 검색결과

  • 포포인츠 팔라완, 미식·자연·요트 여행을 잇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열대 정글의 깊이와 청정 해변의 결이 만나는 곳, 팔라완 사방(Sabang)에 글로벌 여행객의 발길이 모인다. Four Points by Sheraton Palawan, Puerto Princesa는 자연의 압도감과 세련된 리조트 경험을 결합한 스테이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사방 해변에 자리한 입지는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과 인접해, 팔라완의 대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게 한다. 정글과 바다가 맞닿은 풍경 속에서도 투숙의 기본은 단단하다. 현대적 감각의 객실과 안정적인 리조트 시설이 자연의 야성을 부드럽게 감싼다. 휴식의 밀도는 높고, 동선은 간결하다.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과 그늘진 숲길을 걷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최근 호텔은 요트·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프라이빗 다이닝과 지역 문화 큐레이션으로 팔라완의 좌표를 ‘럭셔리 루트’에 올렸다. The Ritz-Carlton Yacht Collection의 신규 아시아·태평양 노선에 합류한 루미나라 승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 다이닝을 선보였고, MV Star Dream Cruise 승객 250명을 맞아 팔라완의 미식과 문화를 풀어냈다. 목적지는 자연이지만, 경험의 결은 정교하다. 로컬 감성은 도착 순간부터 스며든다. 코코넛 잎 환영 레이, 전통 모자 만들기, 팔라완산 꿀을 더한 칼라만시 웰컴 드링크가 여행자의 긴장을 풀어준다. 카약과 정글 트레킹, 석회암 동굴 탐험, 선셋 비치 칵테일까지 휴식과 액티비티는 균형을 이룬다. 미식 또한 핵심이다. 현지 유기농 식재료로 팔라완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포포인츠의 시그니처 ‘베스트 브루스(Best Brews)’로 지역 수제 맥주를 소개한다. 맛은 지역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언어다. 자연을 대하는 태도도 분명하다.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올리브 리들리 바다거북 산란 시즌 동안 인근 해변 둥지를 모니터링하며 공존의 기준을 지킨다. 여행의 편안함은 자연의 지속성 위에서 완성된다. 팔라완의 정답은 화려함보다 완성도에 있다. 포포인츠 팔라완은 자연·미식·휴식의 균형으로 그 답을 제시한다. 정글과 바다 사이,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되는 이유다.
    • 문화/생활
    • 생활
    2026-02-07

포토뉴스 검색결과

  • 하와이관광청, AI 가이드 ‘레이’로 여행 동반자 자처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하와이 여행이 한층 가벼워진다. 낯선 공항에서 길을 묻거나, 해변에서 맛집을 검색하던 수고를 줄여줄 인공지능 가이드가 등장했다. 하와이 관광청은 카카오톡 기반 AI 가이드 ‘레이(Lei)’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하와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레이’는 하와이의 주요 관광지와 액티비티, 쇼핑·미식 정보, 교통·날씨·환율 같은 기본 여행 정보까지 600개 이상의 콘텐츠를 담았다. 단순 안내를 넘어 여행자의 질문에 대화 형식으로 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족 여행지를 묻거나, 특정 섬의 스노클링 명소를 찾는 질문에도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접근성은 이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이다. 카카오톡에서 ‘하와이 관광청 레이’ 채널을 추가하면 별도 앱 설치 없이 곧바로 채팅이 가능하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호놀룰루 시내에서, 혹은 렌터카 안에서 궁금한 점을 바로 물을 수 있다. 복잡한 검색 과정 대신 대화 한 번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구조다. 하와이 관광청은 여행객이 실제로 자주 묻는 질문을 분석해 3,000개 이상의 FAQ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도 지원해 다국적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다시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언어 장벽을 낮춘 디지털 서비스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는 오아후,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섬들로 구성된 여행지다. 섬마다 이동 방식과 추천 일정이 달라 여행 준비 과정이 복잡해지기 쉽다. ‘레이’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섬별 추천 일정과 테마별 코스를 안내한다. 예컨대 오아후에서는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과 노스쇼어 드라이브, 빅아일랜드에서는 화산 국립공원과 별 관측 명소 등을 제안하는 식이다. 정식 출시 전에는 여행 전문 유튜버 ‘방랑자 차박차박’과 협업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제 하와이 현지에서 ‘레이’를 활용해 일정을 짜고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을 공개하며 실용성을 점검했다. 현재 해당 채널을 통해 구독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월 20일까지 서비스 체험과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방식은 달라졌다. 종이 가이드북 대신 모바일 정보에 의존하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원한다. 관광청이 직접 운영하는 AI 가이드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여행자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와이는 늘 낙원으로 불려왔다. 이제 그 낙원을 안내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스마트폰 속 작은 창이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이어진다. ‘레이’는 단순한 챗봇을 넘어, 여행자의 질문에 귀 기울이는 디지털 동반자를 자처한다. 하와이를 향한 여정이 한층 가볍고 또렷해질 전망이다.
    • 뉴스클릭
    • 관광청
    2026-02-15
  • 필리핀, 관광경찰 전면 배치로 ‘안전 카드’ 꺼냈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어로 도와드립니다” 필리핀이 한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안전 강화’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관광객 유치 경쟁을 넘어, 여행 환경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필리핀관광부(DOT)는 최근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관광경찰 배치와 긴급 대응 시스템 개선, 관광객 지원 인프라 확대를 핵심으로 한 현장 중심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 관광 포럼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 관광 협의가 이뤄지면서 구체화됐다. 한국은 필리핀 관광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인바운드 국가 중 하나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한국은 필리핀 방문객 수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휴양과 다이빙, 골프, 어학연수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 수요가 두텁다. 한국어 응대 관광경찰은 Cebu, Boracay, Palawan, Bohol, Davao, Clark 등 한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지역에 우선 배치된다. 국제공항 접근성과 리조트 밀집도, 레저 인프라 등을 고려한 선정이다. 이들 지역은 신혼여행과 가족 휴양지, 골프 여행지로 국내 여행객에게 익숙한 곳들이다. 관광객 지원 콜센터에도 한국어 상담 인력을 상주시켜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분실·사고·의료 지원 등 여행 중 돌발 상황에 대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관광경찰 대상 외국어 교육도 병행하며, 향후 다른 주요 시장 언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필리핀 당국은 최근 아시아 각국이 관광 회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안전’이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리조트 시설만으로는 장기적인 선택을 받기 어렵다는 인식이다. 여행객이 체감하는 치안과 응대 수준이 재방문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단기 캠페인이 아닌 구조적 개선에 가깝다. 실제로 세부와 보라카이 등 주요 휴양지는 최근 몇 년간 공항 확장과 도로 정비, 환경 관리 강화 등 관광 인프라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여기에 언어 지원과 현장 대응 체계를 더해 ‘안심 여행지’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지방정부와 관광업계에도 협력을 요청해 숙박·교통·액티비티 현장에서의 안전 매뉴얼 점검도 병행한다. 한국인 여행객 입장에서는 익숙한 휴양지가 한층 가까워진 셈이다. 여행의 설렘은 낯선 풍경에서 시작되지만, 안도감은 소통에서 비롯된다. 필리핀이 꺼내 든 ‘한국어 관광경찰’ 카드는 관광객 수 확대를 넘어, 여행 경험의 질을 끌어올리려는 신호로 읽힌다. 관광은 결국 신뢰의 산업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리조트 풍경 뒤에 안전망이 촘촘히 갖춰질 때, 여행지는 비로소 다시 선택받는다. 필리핀의 이번 조치가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고 싶은 휴양지’에서 ‘안심하고 찾는 여행지’로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뉴스클릭
    • 관광청
    2026-02-12
  • 마천루 사이로 달린다…홍콩, ‘러닝 여행지’로 다시 뜨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홍콩이 ‘쇼핑의 도시’라는 오래된 이미지를 넘어 러닝을 매개로 한 아웃도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산과 바다, 초고층 빌딩이 맞닿은 지형 덕분에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자연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홍콩관광청은 최근 가수 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이러한 매력을 영상으로 풀어냈다. 러닝 크루와 함께 달리는 장면을 통해, 걷고 뛰며 만나는 홍콩의 또 다른 얼굴을 소개했다. 영상은 홍콩섬 남동부의 Dragon's Back에서 시작한다. 능선이 용의 등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은 이 트레일은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 이어져 초보 러너부터 숙련자까지 즐겨 찾는다. 무엇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여행 일정 중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오르면 시야가 트이며 남중국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트레일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Big Wave Bay는 또 다른 매력이다. 해안선과 파도가 펼쳐지는 이곳은 도심에서 불과 15분 남짓 떨어져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짧은 이동만으로 숲과 바다를 넘나드는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홍콩 러닝 코스의 특징이다. 도심으로 돌아오면 분위기는 다시 바뀐다. 침사추이와 완차이를 잇는 Victoria Harbour 하버프론트 구간은 평탄한 동선 덕분에 여행자도 쉽게 달릴 수 있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한쪽에는 항구가, 다른 한쪽에는 마천루가 솟아 있다. 해 질 무렵이면 붉게 물든 하늘과 빌딩의 불빛이 겹쳐지며, 홍콩 특유의 야경이 러닝의 배경이 된다. 운동이라기보다 풍경 속을 통과하는 산책에 가깝다. 홍콩의 러닝 열기는 국제 대회로도 이어진다. 1981년 출범한 Hong Kong Marathon은 올해 45회를 맞았고, 약 7만 명이 참가했다. 고가도로와 해저터널, 해안도로를 잇는 코스를 달리는 독특한 동선은 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홍콩만의 상징적 장면으로 꼽힌다. 도심 전체가 하나의 경기장이 되는 셈이다. 홍콩관광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킹, 비치 액티비티, 아일랜드 호핑 등 테마별 아웃도어 일정을 제안하고 있다. 온화한 겨울 기후와 촘촘한 대중교통망은 계절과 체력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쇼핑몰과 레스토랑 사이를 오가던 여행 동선이 이제는 트레일과 해안, 항구를 따라 확장되고 있다. 달리는 속도만큼 풍경이 빠르게 바뀌는 도시. 홍콩은 이제 ‘보는 여행지’에서 ‘몸으로 경험하는 여행지’로 방향을 틀고 있다. 산과 바다, 마천루가 교차하는 길 위에서 여행자는 비로소 이 도시의 리듬을 체감하게 된다.
    • 뉴스클릭
    • 관광청
    2026-02-12
  • 포포인츠 팔라완, 미식·자연·요트 여행을 잇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열대 정글의 깊이와 청정 해변의 결이 만나는 곳, 팔라완 사방(Sabang)에 글로벌 여행객의 발길이 모인다. Four Points by Sheraton Palawan, Puerto Princesa는 자연의 압도감과 세련된 리조트 경험을 결합한 스테이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사방 해변에 자리한 입지는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과 인접해, 팔라완의 대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게 한다. 정글과 바다가 맞닿은 풍경 속에서도 투숙의 기본은 단단하다. 현대적 감각의 객실과 안정적인 리조트 시설이 자연의 야성을 부드럽게 감싼다. 휴식의 밀도는 높고, 동선은 간결하다.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과 그늘진 숲길을 걷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최근 호텔은 요트·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프라이빗 다이닝과 지역 문화 큐레이션으로 팔라완의 좌표를 ‘럭셔리 루트’에 올렸다. The Ritz-Carlton Yacht Collection의 신규 아시아·태평양 노선에 합류한 루미나라 승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 다이닝을 선보였고, MV Star Dream Cruise 승객 250명을 맞아 팔라완의 미식과 문화를 풀어냈다. 목적지는 자연이지만, 경험의 결은 정교하다. 로컬 감성은 도착 순간부터 스며든다. 코코넛 잎 환영 레이, 전통 모자 만들기, 팔라완산 꿀을 더한 칼라만시 웰컴 드링크가 여행자의 긴장을 풀어준다. 카약과 정글 트레킹, 석회암 동굴 탐험, 선셋 비치 칵테일까지 휴식과 액티비티는 균형을 이룬다. 미식 또한 핵심이다. 현지 유기농 식재료로 팔라완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포포인츠의 시그니처 ‘베스트 브루스(Best Brews)’로 지역 수제 맥주를 소개한다. 맛은 지역을 설명하는 또 하나의 언어다. 자연을 대하는 태도도 분명하다.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올리브 리들리 바다거북 산란 시즌 동안 인근 해변 둥지를 모니터링하며 공존의 기준을 지킨다. 여행의 편안함은 자연의 지속성 위에서 완성된다. 팔라완의 정답은 화려함보다 완성도에 있다. 포포인츠 팔라완은 자연·미식·휴식의 균형으로 그 답을 제시한다. 정글과 바다 사이,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되는 이유다.
    • 문화/생활
    • 생활
    2026-02-07
  • 경기관광공사...‘경기 컬처패스’, 일상의 소비를 바꾸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는 언제나 ‘시간이 남을 때’ 혹은 ‘비용이 허락할 때’ 선택되는 영역이었다. 경기도가 내놓은 ‘경기 컬처패스’는 이 오래된 공식을 뒤집는 시도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추진한 이 문화소비쿠폰 플랫폼은 지난 26일 공식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주요 모바일 앱 마켓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경기 컬처패스’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소비 지원 플랫폼이다.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도서까지 총 7개 분야의 콘텐츠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소비쿠폰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모바일 앱 기반의 정식 서비스로 전환되며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현재 이용 회원 수는 약 20만 명에 달한다. 초반 반응은 수치로 확인된다. 서비스 오픈 나흘째인 2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인기 차트 3위, 라이프스타일 부문 1위를 기록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라이프스타일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공 서비스 기반 앱이 민간 플랫폼과 경쟁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관심은 실제 이용으로 이어졌다. 오픈 직후 사흘간 발급된 문화소비 쿠폰은 3만5천여 장에 이른다. 단순 다운로드에 그치지 않고, ‘써보는 서비스’로 안착하고 있다는 의미다. 앱을 중심으로 한 홍보 방식과 민간 플랫폼과의 연계가 실질적인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성과의 배경에는 시범사업과 달라진 몇 가지 변화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지원 규모다. 1인당 연간 지원 한도는 지난해 2만5천 원에서 올해 최대 6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체감 혜택이 분명해지면서 문화 소비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이용 분야 역시 확장됐다. 기존 영화·공연·숙박·액티비티 중심에서 올해부터 도서 분야가 새롭게 포함됐다. CGV, 티켓링크, 여기어때 등 기존 제휴처에 더해 롯데시네마가 합류했고, 교보문고도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이용자들의 활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문화정책의 관점에서 보면 ‘경기 컬처패스’는 단순한 할인 서비스가 아니다. 공연장이나 영화관을 찾는 행위뿐 아니라, 책을 사고, 숙소를 예약하고, 체험형 여행을 떠나는 일상 전반을 문화 소비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지역 내 문화 인프라를 활성화하고, 도민의 여가 선택권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2026년을 향한 문화관광 기회 확대라는 도정 방향에 맞춰 콘텐츠와 혜택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오늘 저녁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경기 컬처패스’는 그 선택을 조금 더 가볍게 만들었다. 쿠폰 한 장으로 영화관에 들어서고, 책을 고르고,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들. 경기도의 이 실험이 일상의 문화 지형을 어떻게 바꿔갈지 주목된다.
    • 뉴스클릭
    • 일반
    2026-01-30
  • 눈 위에서 미끄러지는 겨울의 한 장면…남이섬, 무료 눈썰매로 계절을 열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 여행의 매력은 속도보다 온기에 있다. 강원과 수도권을 잇는 겨울 명소 남이섬이 무료 눈썰매장을 열고 계절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자연 속 산책과 간단한 액티비티가 어우러진 이곳은 굳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겨울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26 Winter Wonder Nami Island’ 행사가 이어지는 남이섬은 겨울 대표 콘텐츠인 무료 눈썰매장을 개장해 본격적인 겨울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눈썰매장은 1월 15일부터 2월 22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이섬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섬 중앙 ‘달오름’에 자리한 가족형 시설로, 길이 약 50m의 슬로프와 튜브 썰매를 갖췄다. 개장 전 안전 점검을 강화했고 운영 기간 동안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이용객의 동선을 관리한다.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부터 친구·연인 단위 방문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썰매장 주변에는 모닥불 쉼터가 마련돼 잠시 몸을 녹일 수 있다. 장작불 위에 직접 구워 먹는 마시멜로는 겨울 남이섬의 상징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바로 앞 ‘개구리쉼터’에서는 어묵꼬치와 물떡을 맛볼 수 있고, 인근에서는 찐빵과 눈사람 호떡 등 겨울 간식도 만날 수 있다. 모닥불은 썰매장뿐 아니라 섬 곳곳에 설치돼 겨울 산책 중에도 따뜻한 휴식을 제공한다. 자연 풍경은 겨울 남이섬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웅장한 빙벽과 강을 가르며 이동하는 쇄빙선, 해 질 무렵부터 켜지는 별밤 일루미네이션 조명이 섬 전체를 감싼다. 눈썰매장은 이 풍경 속에서 겨울 여행의 정점을 찍는다. 스키장이나 유료 썰매장을 찾지 않아도 산책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개장을 기념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1월 15일부터 30일까지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개인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난타 관람권, 눈사람 인형, 남이섬 캐릭터 달력 등 기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여행의 순간을 기록하고 나누는 경험이 더해지며 젊은 여행객의 관심도 모은다. 겨울의 남이섬은 빠른 놀이보다 느린 체류를 권한다. 눈 위에서 미끄러지는 짧은 순간과 모닥불 앞의 긴 여운이 함께 남는다. 자연과 간단한 즐길 거리가 균형을 이루는 이 섬은, 올겨울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여행지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6-01-24
  • 싱가포르, 카드 하나로 여행이 달라진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 여행의 방향이 남쪽으로 기울고 있다. 따뜻한 기후와 도시형 휴양이 공존하는 싱가포르는 그 선택지의 중심에 서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이 신한카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비자와 손잡고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겨울 시즌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여행의 진입 장벽을 한층 낮췄다. 결제 수단 하나로 숙박과 쇼핑, 액티비티까지 아우르는 혜택이 마련됐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신한카드와 Visa와 함께 ‘SING 투게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겨울 여행 시즌을 맞아 싱가포르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현지 결제 리워드와 프리미엄 숙박, 쇼핑·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사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프로모션의 중심에는 결제가 있다. 대상 신한 비자 신용카드로 싱가포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누적 금액에 따라 국내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제공된다. 상위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리워드가 돌아간다. 대상 카드는 신한 비자 신용카드와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다. 숙박 혜택도 눈길을 끈다. 신한 비자 신용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싱가포르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연계한 프리미엄 숙박 패키지가 마련됐다. 더 샵스 앳 마리나 베이 샌즈 내 지정 리테일 매장과 식음료 매장에서 세금 포함 800싱가포르달러 이상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80리조트달러(RD)가 제공된다. 여행 일정의 밀도를 높이는 체험 혜택도 포함됐다. 글로벌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KLOOK에서 싱가포르 상품을 미화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즉시 20달러가 할인된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등 인기 관광지는 추가 할인 대상이다. 창이공항 롯데면세점에서도 카드 등급에 따라 최대 50싱가포르달러 즉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싱가포르관광청과 신한카드는 2024년 한국 시장을 겨냥한 3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그 협업의 연장선으로, 한국인 여행객의 실제 소비 동선을 고려한 혜택 설계가 특징이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탄 북아시아 국장은 “숙박과 쇼핑, 액티비티를 아우르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여행객이 새해의 싱가포르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드 한 장으로 이동과 소비가 연결되는 시대, 여행의 만족도는 목적지뿐 아니라 그 방식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 올겨울 싱가포르는 그 선택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 뉴스클릭
    • 관광청
    2026-01-24
  • 경북, 2026년 ‘넥스트 관광’ 청사진 제시! APEC 영광 넘어 세계로 발돋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은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1일 본사 중회의실에서 ‘2026년 중점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발판 삼아 세계적인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한 야심찬 전략을 공개했다. 'NEXT,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지털 혁신과 광역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북 관광의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 가치로 승화시키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경북 관광의 영구적인 자산으로 만들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경주엑스포대공원 안에 APEC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은 단순히 회의장을 본떠 만드는 것을 넘어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연계해 APEC 레거시를 활용한 고품격 특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아랍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新 실크로드 마케팅’ 및 ATM(아라비안트래블마켓)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관광단지는 '밤낮이 즐거운 체류형 거점'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대한민국 관광산업 50년의 역사와 미래를 담아낼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광역사관 분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보문단지는 국가적 기록과 체험이 가능한 역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보문단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약 300억 원 규모의 ‘스카이워크 및 전망대’ 건설은 올해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단계에 돌입한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보문호 산책로 9.5km 구간에는 '빛의 루트(Night Trail)'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이 밤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 조명이 보강된다. 신평교와 신라교에도 야간 경관조명이 새롭게 설치되어 보문단지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APEC 참가 21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담은 ‘LED 미디어월’ 설치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서의 특별함을 더한다. 가을밤에는 ‘2026 보문 Night Run’ 등 액티비티 행사를 통해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며,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어린이 만화 사생대회, 동춘서커스 100년 기념전, 신라&아랍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중 선보여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DX)도 속도를 낸다. 공사는 내부 업무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경북관광 트렌드 이슈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하여 경북형 스마트 관광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이 리포트는 시·군 및 유관기관과 공유되어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경북은 또한 지역적 한계를 넘어선 광역 협력을 강화한다. APEC 개최 도시라는 공통점을 활용한 ‘경북-부산 APEC Pass(가칭)’ 도입을 구상 중이며, 충북과 전북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광역 관광 벨트를 확장하여 상생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5년 1월 1일 개통된 동해선 열차를 활용한 ‘기차타고 경북맛로드’와 같은 역세권 미식 여행 상품은 부산에서 삼척까지 4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 동해선의 장점을 활용, 철도 관광객들을 경북으로 유입시키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전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자금 및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며, ‘경북형 K-관광 종합아카데미’를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와 DX 전문가를 양성한다. 또한 ‘청년 인턴 지원 사업’으로 도내 관광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할 방침이다. 김남일 사장은 “2026년은 APEC의 유산을 미래 가치로 승화시켜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우뚝 서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과 차별화된 인프라를 동력 삼아 ‘다시 찾고 싶은 경북,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올해 경영 슬로건 ‘NEXT’는 △미래확장(New Growth) △내실강화(ESG & Excellence) △고객가치(eXperience) △장기유산(Tourism Legacy)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 뉴스클릭
    • 일반
    2026-01-2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