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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판 위에서 불꽃처럼 튀어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 얼음 위에 뜨거운 열정이 펼쳐진다. ‘국가대표 겨울축제’로 불리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총 23일간 열린다. 슬로건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눈과 얼음, 그리고 체험과 불빛이 어우러진 한겨울 여행이 시작된다. 강원도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가 최근 기본계획 보고회 및 이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축제는 얼음판 위에서만 가능한 체험부터 아이스 아트, 야간 페스티벌, 숙박 특전까지 겨울 하나로 모든 것을 담아냈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는 축제의 상징이 됐다. 얼음 위에 그물을 던지고 손으로 잡은 산천어를 즉석에서 맛보는 경험은 여타 겨울축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즐거움이다. 이와 함께 실내 얼음조각광장 및 거대한 눈조각 조형물도 설치돼, 마치 하얼빈 빙등제이나 삿포로 눈축제를 연상케 하는 겨울 미감이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40 m 슬로프 눈썰매장을 포함해 총 140 m 구간에 달하는 미끄럼길, 짚라인,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 파크골프, 스케이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연인과 겨울 야외에서 활기찬 시간을 보내기에 어울린다. 특히 숙박 관광객에게는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 야간 낚시, 평일 얼음낚시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입장 유료 관람객에게 돌아가는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 교환권은 현지 소비로 이어져 ‘관광-지역경제 순환’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축제를 총괄하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년 동안 화천산천어축제를 기다려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음 위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 위에 쏟아지는 불빛과 겨울바람이 당신을 한발 앞선 여행자처럼 만든다. ‘국가대표’라는 수식어 그대로, 화천산천어축제는 겨울 하나로 모든 즐거움을 압축한 무대다. 산천어가 물살을 가르고, 얼음이 햇빛에 반짝이며, 당신은 그 안에서 추억을 낚는다. 올겨울, 한반도의 겨울이 이렇게 반짝인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5-11-09
  • 가을 감성 풀템! 태안의 국화정원으로 힐링 나들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의 운영 기간을 당초 11월 9일까지에서 11월 12일까지로 3일 연장한다고 11월 7일 밝혔다. 축제는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옥파로 199-7)에서 열리며,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본 행사장에서는 국화꽃으로 꾸며진 정원과 연못, 연꽃 정원 등이 조성돼 가을빛 물든 풍경을 제공하며, 서해 바다의 정취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군락이, 밤에는 조명과 함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사진 찍기 좋은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관람시간은 연장된 기간인 11월 10일부터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먹거리·체험·판매 부스는 9일까지 운영되고 이후에는 정원과 조형물, 편의시설 위주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연장은 군민 및 방문객들의 연장 요청이 반영된 결정으로, 군 관계자는 “국화꽃으로 연출한 국화정원의 아름다움을 보다 오래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축제 주제인 ‘꽃과 바다, 그리고 사람’을 통해 자연과 사람, 공간이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강화했다. 올해 축제는 매년 열려온 태안의 가을 대표 행사로서, 국화 조형물 전시와 함께 포토존, 야간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꽃길을 걷고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가을의 한 장면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축제 주무대가 되는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는 독립운동가의 생애가 깃든 역사 공간으로,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 속에서 역사의 숨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연장된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방문객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며, 남은 기간 동안 태안 군은 가을꽃 여행의 명소로서 정원을 중심으로 한 힐링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가을 여행, 태안의 국화정원은 꽃과 바다, 그리고 역사까지 품고 있다. 연장을 통해 제공된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한 폭의 풍경이 된 국화군락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 속 가을 한 장면을 담아보자. 이미 준비된 이 정원 아래에서 당신만의 가을이 피어난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5-11-07
  • 걷기만 해도 리셋되는 숲, 경기도의 가을을 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이 깊어간다. 초록의 숲이 가장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 계절이다.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단풍의 순간을 놓치기엔 너무 아쉽다.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는 숲길을 걷기 딱 좋다. 조금 쌀쌀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아 발걸음이 가볍다.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숲속을 걸으면 마음이 한결 느긋해진다. 숲이 겨울을 준비하듯, 우리도 잠시 쉬어가며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이번 주말, 차를 몰고 한 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권 숲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도심의 소음과 스크린에서 잠시 벗어나 ‘걷기’, ‘멍때리기’, ‘호흡하기’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숲이 선사하는 풍경과 호흡이 우리에게 조금 더 진하게 다가오는 이 계절에, 마음의 온도를 낮추고 다시 켜보는 리셋 모먼트를 경험해보자. 호반의 풍경이 아름다운 ‘청평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의 흔들림과 숲의 숨결이 맞닿아 있는 이곳은 입장권을 내면 숲과 계곡 사이 카페에서 무료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어 ‘천천히 머무르는 숲’으로 바로 접속된다. 휴양림 입구부터 시작되는 호수 옆 드라이브 길은 창밖으로 반짝이는 물빛이 여행의 설렘을 고조시킨다. 숲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사이를 잇는 약 1 km의 짧은 코스로 가볍게 둘러보기 적당하고, ‘약수터 왕래길’은 왕복 약 5 km의 임도 산책로로 숲을 천천히 품고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약 15 분쯤 걷다 보면 전망대를 만난다. 여기서 바라보는 북한강은 마치 거울처럼 반짝이며 주변 숲까지 품은 듯하다. 그 뒤로 10 여 분 더 오르면 임도의 정상이고, 이후 내리막을 따라 걷다 보면 깊은 숲속 약수터가 나타난다. 땅속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물을 한 모금 마시면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여행자 리뷰도 이곳의 매력을 말해준다. “산책길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니 시원하게 흐르는 북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 스친 가을바람이 행복했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2246번길 8‑6 전화: 031‑584‑0528 / 이용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4,000원. 숲속 위로가 함께 하는 ‘고대산자연휴양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 자리한 이 숲은 도시의 소음을 완전히 잊게 해주는 휴식처다. 2017년 개장해 무장애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돋보인다. 숲속 산책길이 숙박동 뒤편에서 시작되고, 숲 사이로 데크길이 깔려있다. 북쪽 지역인 만큼 가을빛이 더 빠르고 짙게 물들며, 숲길 양옆 나무들 사이로 ‘잘 될 거야’ 또는 ‘잘하고 있어’라는 문구가 달린 나뭇가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숲이 건네는 작지만 따뜻한 위로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길 84‑79 전화: 031‑834‑2200.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국립양평치유의숲’ 양평군 양동면에 자리한 이 치유의 숲은 ‘걷기’ 이상의 체험을 제안한다. 1.1 km 데크로드 ‘사부작길’을 따라 걷고, 중간 쉼터엔 해먹이 놓여 있어 누워서 숲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른바 ‘숲멍해먹’ 프로그램이다. 또한 편백향기테라피, 온열치유, 반려동행 숲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면역력 증진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하는 산림치유의 숲으로 설계되었다. 치유에 집중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숲과 함께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경험해보자.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는 점 유의하자.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황거길 262‑10 전화: 031‑8079‑7950. 도심 속 작은 낙원,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도시 한복판에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숲이 있다.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에 위치한 ‘무릉도원수목원’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잠시 눈을 맞출 수 있는 숨은 쉼터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 자리한 이 수목원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등과 함께 조성돼 있어 하루 종일 머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부천식물원은 울창한 열대식물로 채워져 있어, 도심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무릉도원수목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상절리형 인공폭포와 동물 토피어리가 반긴다. 그 너머로는 1,300여 종의 나무가 자라는 본격적인 숲이 펼쳐진다. 사계절 꽃과 나무가 교차하는 이곳은 지금 단풍으로 물들어 가장 화려한 순간을 맞고 있다. 숲 깊숙한 곳에는 ‘숲속의 작은 서재’가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책 한 권을 펼치면 낙엽 떨어지는 소리가 배경음악이 되는 힐링의 순간이 찾아온다. 또한, ‘누구나숲길’이라는 이름의 무장애 산책로는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가까운 지하철역과 연계된 접근성, 도심 속 조용한 자연, 그리고 사계절 바뀌는 풍경. 무릉도원수목원은 그 이름처럼 작지만 진짜 ‘이상향’이다. 주소: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660운영시간: 3~10월 09:30~18:00 / 11~2월 09:30~17:00 (월요일 휴관)이용요금: 성인 4,000원 / 중고생 3,000원 / 초등생 2,000원 걷기 좋은 날, 광명 구름산으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숲 내음이 폐 깊숙이 들어온다. 경기도 광명시의 ‘구름산산림욕장’은 그 이름처럼 가볍게 걷기 좋은 숲길이 가득한 힐링의 공간이다. 이곳은 산책, 트레킹, 가벼운 등산까지 모두 가능한 복합 숲 공간이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하안동과 소하동, 광명시 보건소 등 다양한 출입로가 있어 누구든 편한 위치에서 숲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산림욕장 구간이 적격이다. 통나무 놀이시설과 ‘숲속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자연 속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곳곳의 피크닉 벤치와 썬베드는 어른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산림욕장 중심에는 울창한 전나무숲이 있다. 피톤치드 향이 진하게 퍼지는 이 구간은 깊은 호흡만으로도 심신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더 깊이 걷고 싶다면 등반로를 따라 오르면 광명동굴 방향의 둘레길과 구름산 정상 방향 갈림길이 나타난다. 구름산 정상까지는 약 2.2km. 걷는 거리보다 중요한 건 걷는 속도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자기 호흡에 맞춰 걸을 수 있다. 걸음은 느려지고 마음은 차분해지는 경험. 바로 구름산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주소: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619번길 34 141-7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이용요금: 무료 깊어가는 가을, ‘잠깐 멈춤’이 주는 여유는 크다. 숲길을 걷는 동안 느끼게 되는 바람의 결, 물소리, 나무 그림자 하나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천천히 풀어준다. 위의 세 숲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호반의 풍경과 약수터를 만나는 청평, 무장애 데크길로 편안히 걷는 고대산, 그리고 숲과 치유 프로그램으로 머무는 양평. 어느 길을 선택해도 ‘쉼’이라는 가치엔 앞뒤가 없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5-11-06
  • 겨울에도 따뜻한 여수 실내여행, 디오션리조트에서 예술과 체험을 즐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 바다의 낭만이 짙어지는 여수에 예술과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실내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여수 디오션리조트가 겨울철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호텔과 워터파크, 골프장, 아트갤러리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디오션리조트는 ‘머무는 즐거움’을 테마로 따뜻한 겨울 여행을 제안한다. ■ 아트디오션 갤러리, 박진우 작가 개인전 디오션 호텔 1층에 위치한 ‘아트디오션 갤러리’에서는 현재 박진우 작가의 개인전이 한창이다. 지난 11월 3일 개막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기억’과 ‘감정’을 주제로, 인간 내면의 흔적을 시각화한 회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 작품에는 꽃과 화병, 원형의 기호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는 감정의 흐름과 시간의 층위를 상징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삶의 잔상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박진우 작가는 “예술은 인간이 잊고 있던 감정과 기억의 본질을 일깨우는 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과 다시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트디오션 갤러리는 리조트 내에서 예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매 시즌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이어가며 여수의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 《앨리스, 마이 원더랜드》 특별전 디오션 특별전시장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탄생 1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앨리스, 마이 원더랜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화 속 환상적인 세계를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구현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실내 전시다. 관람객은 직접 ‘앨리스’가 되어 원더랜드를 탐험하며, 빛과 영상, 사운드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상상 속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색으로 앨리스 세계를 완성하는 컬러링 이벤트에 참여하면 풍성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아이와 함께 안전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형 콘텐츠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호응이 높다. ■ ‘아쿠아가든 & 신비동물원’, 12월 중 오픈 디오션리조트는 오는 12월, 새로운 체험형 전시 공간인 ‘아쿠아가든&신비동물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공사 중인 이 공간은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복합 전시로 꾸며진다. ‘아쿠아가든’은 수생 생태계를 예술적으로 구성한 공간으로, 관람객은 수중 생물의 움직임을 감상하고 식물과 어류를 직접 꾸미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비동물원’에서는 카피바라, 수달, 펭귄 등 30여 종의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먹이주기 체험과 관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 겨울에도 따뜻한 ‘디오션 워터파크’ 미온수로 운영되는 ‘디오션 워터파크’는 겨울에도 인기가 높다. 다양한 온도대의 풀과 유수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추운 계절에도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실내 워터파크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수의 대표적인 겨울 실내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워터파크 내부에는 힐링존과 온수 스파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이용객뿐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디오션리조트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실내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예술과 상상,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람객 모두가 따뜻한 겨울의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따뜻한 온수풀,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전시, 그리고 감성적인 예술 체험까지—겨울의 여수는 이제 바다만큼이나 실내에서도 풍성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이번 겨울, 디오션리조트에서 예술과 휴식이 어우러진 ‘머무는 여행’을 경험해보자.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5-11-05
  • “나라사랑, 울릉사랑” 2025 울릉도·독도 기자팸투어 3박4일 대장정
    [트래블아이 =김보라 기자] ‘2025 나라사랑 울릉도·독도 기자팸투어’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울릉군과 세계일주 여행신문 트래블아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팸투어에는 주요 종합일간지와 여행전문지 기자들이 함께 참여해 울릉도의 자연, 문화, 음식, 그리고 독도의 생생한 현장을 탐방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취재 여행을 넘어, ‘나라사랑·국토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울릉도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현장형 취재 일정이 마련됐다. 울릉도 현장을 직접 밟다…‘공항 시대’의 시작점에서 기자단은 울릉항 도착과 동시에 현재 공사가 한창인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내륙과 울릉도를 잇는 하늘길 개통은 수십 년간 울릉 주민들의 숙원이었으며, 관광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자단은 남한권 울릉군수로부터 공항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직접 듣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과제를 함께 취재한다. 이어 울릉도의 대표 관광지인 행남해안산책로, 내수전전망대, 봉래폭포, 저동 촛대바위, 도동약수터 등 명소를 둘러보며 울릉도의 절경을 체험한다. 현무암 해안절벽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지형미와 신비로운 자연경관은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릴 만큼 매혹적이다. 울릉도 여행의 즐거움은 단연 ‘먹거리’다. 이번 팸투어에는 울릉의 대표 향토음식들이 빠짐없이 포함된다. 칡소와 울릉도 흑돼지 구이, 바다 향이 가득한 따개비칼국수, 홍합밥, 오징어내장탕 등, 섬의 바람과 물맛이 스며든 제철 음식들이 식탁에 오른다. 독도, 대한민국의 동쪽 끝에서 느끼는 울림 팸투어 3일 차인 14일에는 ‘독도 상륙’ 일정이 예정돼 있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기자단은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단, 독도에 직접 발을 디딜 예정이다. 바다 건너 울릉도 본섬을 바라보며 국토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이날 참가자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해역에서 펼쳐지는 해상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각 언론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울릉도의 맑은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취재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기록으로 지키는 국토사랑’의 의미를 품는다. 이번 팸투어는 울릉군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울릉크루즈, 라페루즈, 투어울릉 등 지역 대표 여행사와 해운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육지에서 울릉까지 이어지는 항로부터 현지 숙박, 이동, 취재 편의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울릉크루즈는 안정적 운항과 함께 아름다운 해상경로를 제공하며, 라페루즈 리조트는 ‘자연 속 쉼’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숙소로 참가 기자단을 맞이한다. 투어울릉은 프리미엄 렌트카로 울릉도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맞춤형 일정을 지원한다. 울릉도의 내일, 그리고 국토의 자부심 ‘2025 나라사랑 울릉도·독도 기자팸투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국토의 가치를 체험하고 기록하는 여정이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릉도는 단 1시간 만에 내륙과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섬 여행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울릉도의 비경과 독도의 상징성, 그리고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까지. 이번 팸투어는 대한민국의 동쪽 끝에서 다시 한 번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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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여행
    2025-11-04
  • 슬기로운 도심탐방: 순천 원도심이 맛과 예술로 빛난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도 순천시 원도심이 맛과 예술, 그리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축제 무대로 재탄생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 ‘2025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3일간 약 37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가 펼쳐진 장소는 순천시 원도심 중앙로를 중심으로 문화의거리와 남문터 광장 일원이다. 축제 주제는 ‘푸드와 아트가 하나 되는 유쾌한 축제’로 설정돼 먹거리와 체험형 예술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결합된 공간으로 기획됐다. 행사장엔 셰프의 푸드쿠킹쇼, 로컬 재료 중심의 바비큐 체험존, 푸드스트리트 등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올해 축제의 또 다른 핵심은 친환경 ‘실천’이었다. 행사 기간 동안 다회용기 16만 개가 사용됐고, 반납률은 98%에 이르렀다. 그리고 축제장과 주요 노선을 연결하는 100원 셔틀버스가 전 노선 만석으로 운행되며, 주차난 완화와 대중교통형 축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푸드마켓에서는 6천 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제공되었고,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방문객과 셀러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로 평가됐다. 아울러 ‘미식탐정단’ 체험, 빈 점포를 활용한 팝업존 ‘순천만 씨워킹 사운드체어’ 등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면서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됐다. 이를 통해 원도심의 골목 상권이 다시 활기를 얻었고, 단일 장소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축제의 무대로 확장되는 효과를 냈다. 순천시 관계자는 “도심 전체가 무대가 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순천의 원도심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의 참여가 곧 순천의 힘인 만큼, 지속가능한 축제문화를 통해 ‘생태수도 순천’의 가치를 꾸준히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도심의 골목과 광장, 셔틀버스와 푸드마켓이 한데 어우러진 이 축제는 단순히 소비하는 이벤트가 아니다. 지역의 가치와 생태적 태도가 축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순간이다. 원도심에 머물러, 맛을 입고 예술을 즐기며 도시와 함께 숨 쉬는 3일간의 시간이 끝났지만, 그 여운은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다음에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참여하고 느끼는 여행으로 순천을 선택해보자.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5-11-03
  • 순천...갯벌 체험 끝판왕! 여자만에서 생태 감성 여행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도 순천만·보성갯벌 일대의 여자만 해역이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변신할 채비를 마쳤다.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해양생물 보전과 생태관광 기능을 갖춘 복합공원형 모델로, 관광기자가 직접 그 의미와 여행 포인트를 정리했다. 순천시와 보성군, 전라남도가 공동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국내 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 중 예타 대상에 오른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업은 예타 통과 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약 1 ,697 억 원(국비 1 ,174 억 원, 도비 174 억 원, 시·군비 349 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대상지구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순천만 갯벌과 보성갯벌을 품은 여자만 광역 해역이다. 구체적으로 조성될 주요 시설로 ▲블루카본 생태정원 ▲흑두루미 보호관 ▲갯벌보전역사관 ▲생태관찰 네트워크 ▲갯노을 뱃길 등이 마련된다. 이 공간들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해양생태의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형태로 설계된다. 여자만 일대는 수백 년간 지역주민과 갯벌이 공존해 온 삶의 터전이다. 흑두루미·붉은발말똥게 등 멸종위기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습지·염습지 형태의 갯벌 생태가 보전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이번 사업은 기존 관광과는 다른 감성을 제안한다. 단순히 풍경을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갯벌 생태를 직접 느끼고, 뱃길을 따라 바다 노을 속을 헤엄치는 체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계에서 여행자는 ‘예비’ 모드이지만, 여자만이라는 지리적·생태적 매력을 염두에 두고 미리 탐색해보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다. 순천만 습지, 보성 갯벌, 갯노을 포인트 등을 포함하는 일정 구성은 곧 새롭게 뜨는 여행 루트로 손색이 없다. 여자만이 단지 ‘바다 한 켠’이 아니라, 생태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미래 여행의 무대가 되려 한다. 자연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 안으로 들어가 경험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여행자의 다음 여정이 좀 더 의미 있어지려면, 여자만이라는 이름이 떠오르는 순간이 바로 그 시작점일 것이다.
    • 여행종합
    • 국내여행
    2025-11-03
  • 화천...속도는 천천히! 화천 ‘산소길’로 떠나는 가을 힐링 트립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도 화천군에서 11월 1일 열린 ‘2025 화천 산소길 걷기행사’에는 주민, 관광객, 장병 등 2 000여 명이 참여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행사장은 파크골프·우리쌀·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행사 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걷기 코스는 원형공연장부터 원시림 숲길과 ‘숲으로 다리’, 살랑교를 거쳐 다시 원형공연장으로 이어지는 약 8 ㎞ 구간. 걷는 이들은 청정 북한강변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자연 속 ‘멈춤’의 시간을 누렸다. 군 관계자는 이 길을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 걷기 코스”라며 내년 참가는 물론 관광객의 지속 방문을 기대했다. 가을이 깊어가는 화천의 풍경 속에서, 산소길을 걷는다는 건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감각을 여는 행위였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친구 그룹, 군 장병까지 함께 모인 행사장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몸 풀기’ 건강체조와 어린이 댄스, LED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었다. 특히 행사장 주변 원형공연장에는 파크골프 퍼팅, 편백나무 아로마 체험, 가을꽃차 만들기 부스 등이 운영되면서 걷기 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걷기 코스는 자연 그대로의 숲길과 강변을 잇는 8 ㎞ 구간으로 설계됐다. 출발점인 원형공연장을 떠나 원시림 숲길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발걸음이 느려졌다. 나무 사이 햇살이 살며시 스며들고, 바람에 흔들리는 잎새 소리가 고요하게 퍼졌다. 이어지는 ‘숲으로 다리’와 살랑교 구간에서는 단풍이 물들고 강물이 반짝이며 중간 반환점다운 정취를 더했다. 군은 “청정 북한강 산소길은 전국에서 오직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명품 걷기 코스”라고 강조했다. 걷는 길목마다 자연 체험이 곁들여져 있다는 점이 이 행사의 매력이다. 단순히 걷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가을꽃차나 아로마 체험을 통해 직접 감각을 깨우고, 치매안심센터 홍보나 우리쌀 캠페인 등의 지역 참여형 부스는 지역사회와 자연이 함께 만나는 장이었다. 걷기 행사이자 자연과 커뮤니티를 잇는 행사였다. 행사의 마무리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고, 참가자들은 걷고 체험한 하루를 사진과 이야기로 남겼다. 화천군은 행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안전 인력을 배치하고 주차·진입 유도를 강화해 원활한 진행을 도모했다. 행사장 주변 환경정비나 부대시설 확보 등 운영 측면에도 힘을 쏟았다. 이러한 섬세한 운영 덕분에 2 000여 명이 모인 대규모 행사임에도 흐트러짐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아침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시간이 흐르며 자연의 숨소리와 하나가 됐다. 걷기의 끝에서 마주한 강물, 숲, 그리고 웃음소리는 단순한 하루의 기록이 아닌 ‘가을 속 나만의 속도’였다. 화천 산소길은 그렇게 잊지 못할 발자국을 남기며, 내년을 위한 또 다른 출발점이 됐다. 푸른 강변과 숲길 속에서 느낀 이 하루가, 많은 이들의 가을 여행 리스트에 함께 오를 것이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5-11-01
  • 캠핑의 신세계! 당신이 몰랐던 공공야영장 히든스팟 15곳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우수한 공공야영장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캠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년 우수 공공야영장’ 15개소를 선정해 10월 31일 발표했다. 선정된 야영장은 ‘가족(어린이)친화’, ‘친환경’, ‘교통약자배려’, ‘반려동물 친화’ 등 네 개 분야를 기준으로 전국 14개 시도 및 공공기관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우수 야영장은 캠핑장 여행이 단순한 야외 체험을 넘어 누구나, 모든 계층이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특화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먼저 가족(어린이)친화 분야로 11개소가 선정됐다. 그중 경기 군포의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야영장은 도심 인근에서 맹꽁이 생태 체험, 다랭이논 농사 체험 등을 갖춘 생태형 캠핑장이다. 장애인 및 고령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전동카트를 상시 운영해 교통약자배려 분야에도 동시에 선정된 점이 특징이다. 이어 친환경 분야에서는 경남 남해군의 한려해상국립공원 덕신야영장이 대표였다.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추억교실과 업사이클링 놀이터 및 태양광 주차장으로 재단장했고,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설계로 친환경 야영장의 모범을 제시했다.교통약자배려 분야에서는 전북 정읍의 내장호야영장이 이름을 올렸다. 무장애 카라반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통로·경사로·화장실·샤워실까지 설비되어 있어 접근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려동물 친화 분야에서는 경기 여주의 강천섬캠핑장이 선정됐다. 캠핑장 전 구역에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고, 소형견과 대형견 모두 이용 가능한 넓은 산책로와 반려견 교감 프로그램까지 운영해 ‘반려캠핑’ 문화의 진화를 반영했다. 이처럼 캠핑 인구가 다양해지고 요구가 세분화되는 가운데, 공공야영장의 기능과 경험도 과거 단순 숙박형 캠핑장에서 테마·체험·접근성·친환경성까지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선발된 야영장에 대해 ‘우수 등록 야영장’ 현판을 부여하고, 누리집 ‘고캠핑(gocamping.or.kr)’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들 공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텐트 한 동으로 떠나는 캠핑이 아닌, 모두를 위한 열린 야영장이 캠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올해 선정된 15개 우수 공공야영장은 가족, 반려동물, 장애인, 그리고 자연을 품은 여행자 모두에게 문을 열었다. 가을 햇살 아래, 자연과 사람 사이에 놓인 그 공간에서 새로운 캠핑 경험을 만끽해보자. 당신의 다음 여정에 이 야영장들이 숨은 메인 무대가 될 것이다.
    • 여행종합
    • 테마여행
    2025-10-31
  • 달콤 폭발! 가을엔 ‘대추·사과 페스티벌’로 잠깐 놀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 밀양시가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선샤인밀양테마파크와 얼음골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2025 밀양 대추·얼음골 사과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그간 별도로 열리던 ‘밀양대추축제’와 ‘밀양얼음골사과축제’를 하나로 통합해 가을 특산물의 풍성함을 한자리에서 즐기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의 달콤함, 대추·사과의 향연! 함께하는 즐거운 가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밀양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와 얼음골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판매행사, 민속놀이, 목공예 체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 장소인 선샤인밀양테마파크와 얼음골 공영주차장 일원은 숲과 산, 그리고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자연 속 공간으로, 걷고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얼음골 사과는 영남알프스의 품 안에서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빚어진 당도 높은 ‘꿀사과’로 유명하다. 밀양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 잡은 이 사과는 청정 자연에서 자라 신선함과 향이 깊다. 이번 축제는 대추·사과 수확 체험, 시식 및 판매, 농·임산물 전시,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민속놀이와 목공예 체험은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밀양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대추와 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또한 두 축제를 통합함으로써 행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객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특산물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을빛으로 물든 밀양의 들녘과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달콤한 사과 향과 바삭한 대추의 식감이 어우러진 계절의 맛이 느껴진다. 관광객들은 축제를 통해 밀양의 정취를 느끼며, 농촌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밀양 특산물인 대추와 얼음골 사과가 함께 만들어내는 달콤한 가을 향연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행종합
    • 축제여행
    2025-10-31

이벤트 검색결과

  • 체 게바라 로드 30일... 혁명과 마야의 대륙을 걷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라틴아메리카의 붉은 대지를 걸으며 혁명과 문명의 흔적을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이 열린다. 오는 2026년 2월 1일 출발 예정인 ‘체 게바라 로드 30일’은 배우이자 중남미 여행전문가 최일순이 동행하는 인문학적 역사탐방으로, 과테말라·멕시코·쿠바 3개국을 잇는 30일간의 대장정이다. 체 게바라의 혁명 여정을 따라가며, 마야 문명과 식민 유산, 그리고 쿠바의 일상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행은 과테말라시티에서 시작된다. 체 게바라가 젊은 시절 혁명의 사상을 키우며 성장한 현지를 직접 걸으며 마야 유적, 과테말라 옛수도 안티구아 등 고대 문명과 식민 역사까지를 아우른다. 7이어 멕시코 구간에서는 문명의 뿌리를 되짚는다.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과 테오티우아칸의 태양의 피라미드,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흔적이 남은 코요아칸 거리, 그리고 쿠바 혁명군이 출항한 툭스판 항구까지—‘문명과 혁명의 기억’을 함께 잇는다. 쿠바 구간에서는 체 게바라의 삶과 사상을 가장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아바나의 혁명박물관과 라 카바냐 요새, 게릴라의 요새였던 시에라 마에스트라 산악지대, 그리고 산타클라라의 체 게바라 영묘까지—혁명의 완성을 향한 여정이 이어진다. 특히 참가자들은 쿠바의 가정민박형 숙소 ‘까사(Casa Particular)’에 머물며 현지인과 교류하고, 쿠바 특유의 음악·춤·예술문화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자유와 인간 존엄의 의미를 사유하는 인문기행”으로 기획되었다. 배우이자 전문 여행가 최일순의 현장 해설과 인터뷰형 탐방이 곁들여져, 혁명의 역사와 중미 문화의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과테말인라의 혁명지에서 문명이 깨어나고, 멕시코에서 역사의 뿌리를 밟으며, 쿠바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길—그 모든 여정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이번 여행은 최소 10명 이상 출발, 1인 예상경비 약1000만원으로 운영된다. 전 일정 숙박과 항공권, 현지 교통이 포함되며, 예약금은 70만원이다. ‘체 게바라 로드 30일’은 단순히 길을 걷는 여행이 아니다. 혁명가의 발자취를 따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명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30일간의 인문학적 순례다. ◈탐방 특징 1. 체 게바라의 혁명 여정을 따라가는 30일간의 역사·문명·문화 탐방 2. 과테말라·멕시코·쿠바 3개국을 아우르는 인문기행 3. 마야 문명, 식민 유산, 혁명지, 그리고 쿠바의 일상문화까지 폭넓게 경험 4. 배우 최일순과 함께하는 현장 해설 및 인터뷰형 탐방 5. 최소 출발 인원 10명 이상 ◈탐방 주제 “체 게바라의 발자국을 따라, 자유의 대지를 걷다.” 과테말라에서 혁명의 눈을 뜨고, 멕시코에서 문명의 뿌리를 밟으며, 쿠바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탐방 개요 1. 예상경비(1인): 약 1000만원 2. 예약금 : 70만원 (출발 확정 10일 전까지 취소시 전액 환불) 3. 기간: 30일 4. 노선: 인천 → 경유(LA 또는 두바이) -->과테말라시티 → 멕시코시티 → 칸쿤 → 아바나(쿠바) → 멕시코시티 → 인천 5. 숙소 과테말라·멕시코 — 투어리스트급 게스트하우스 (2인 1실 또는 다인실) 쿠바 — 가정민박형 까사(Casa Particular) ◈ 포함사항 1. 여행자보험(1억원책임보상) 2. 전일정 항공권 2. 전일정 숙박 (게스트하우스 및 까사, 30박) 3. 현지 교통 (전용차량, 버스, 국내선 포함) ◈불포함사항 1. 전 일정 식사비 (자유 식사) 2. 개인 경비 (입장료, 시내 이동 경비 등) 3. 쿠바 비자 발급비: Tourist Card 약 USD 50 전후 4. 과테말라·멕시코 비자비 없음 5. 기타 수수료: 대사관 서비스 수수료, 송금·환전 수수료, 급행 처리비 등 6. 숙소·공항 등에서 부과되는 투어리스트 TAX [탐방 일정표] *출발 확정까지 업그레이드 됩니다. 과테말라 7일 – 혁명의 눈이 깨어나다 (과테말라시티 – 티칼 – 키리과 – 리빙스턴 – 안티구아 – 치치카스테낭고) 1일차 인천 출발 →경유지(두바이 또는 LA 등)---> 과테말라시티 도착 ●오리엔테이션 및 현지 일정 안내 2일차 ●과테말라시티 역사 탐방, 체 게바라 거점지 방문 (추천명소: 펜시온 메자, 중앙광장, 국립궁, 대성당, 국립역사박물관) 3일차 ●북부 티칼로 이동, 마야 문명 유적지 탐방 (추천명소: 티칼 국립공원, 1번 신전, 정글전망대) 4일차 ●키리과 석비 유적군 방문 후 리빙스턴 이동 (추천명소: 키리과 비문석군, 카리브 해안, 벨리제 인근 마을) 5일차 ●식민도시 안티구아 방문 (추천명소: 라메르세드 성당, 산타카탈리나 아치, 안티구아 거리) 6일차 ●치치카스테낭고 전통시장 탐방 및 마야 공동체 교류 (추천명소: 산토토마스 교회, 인디오 마켓, 마야 의식 체험) 7일차 ●육로 이동으로 멕시코 국경 통과 후 멕시코시티 이동 (경유지: 시우다드쿼우타몰라, 타파출라 등) 멕시코 7일 – 문명의 기억과 혁명 (멕시코시티 – 테오티우아칸 – 세노테 – 치첸이사 – 칸쿤) 8일차 ●멕시코시티 도착 오리엔테이션 및 시내탐방 (추천명소: 소칼로 광장, 국립궁, 대성당, 라틴아메리카 타워) 숙박: 멕시코시티 9일차 ●고대 도시 테오티우아칸 방문 (추천명소: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사자의 거리) 숙박: 테오티우아칸 10일차 ●천연 동굴수영장 ‘세노테’ 방문 (추천명소: 세노테 이크킬, 세노테 수이툰) 물 속 반사광과 고대 마야의 신비 체험 숙박: 세노테 지역 11일차 ●마야문명의 대표 유적 ‘치첸이사’ 방문 (추천명소: 쿠쿨칸 신전, 전사의 신전, 천문대, 구장) 마야 달력과 별자리 체계 체험 숙박: 치첸이사 인근 12일차 ●칸쿤 이동 칸쿤 비치, 호텔존, 엘레이호 세노테 탐방 (추천명소: 칸쿤 비치, 호텔존, 마야박물관) 숙박: 칸쿤 13일차 ●툴룸 해안 절벽 유적 탐방 (추천명소: 툴룸 유적, 그랑 세노테) 숙박: 칸쿤 14일차 ●칸쿤 자유 일정 (휴식, 해변 산책, 정리 시간) 쿠바 아바나로 항공 이동 ◈쿠바 14일 – 승리와 그 이후, 체의 나라 (아바나 – 산티아고 데 쿠바 – 시에라 마에스트라 – 트리니다드 – 시엔푸에고스 – 바라데로 – 산타클라라) 15일차 ●아바나 도착, 구시가지 탐방 (추천명소: 올드아바나, 오비스포 거리, 혁명광장) 16일차 혁명박물관, 체 연구센터, 말레콘 탐방 17일차 라 카바냐 요새 및 아바나항 야경 감상 18일차 산티아고 데 육로 이동, 혁명기념지 답사 (추천명소: 산후안 힐, 카스틸로 델 모로) 19일차 시에라 마에스트라 산악지대 탐방 (게릴라 루트 체험) 20일차 카마구웨이로 이동, 식민 도시 탐방 21일차 트리니다드 도착, 문화체험 및 트레킹 (추천명소: 마요르 광장, 산토도밍고 협곡) 22일차 시엔푸에고스 해안도시 탐방 (추천명소: 테리 극장, 호세 마르티 공원, 말레콘) 23~24일차 바라데로 해변 휴식 및 일정 정리 25~26일차 아바나 복귀, 시내관광 27~28일차 (하이라이트) 산타클라라 도착, 체 게바라 영묘 참배 및 트렌 블라인도 전시관 방문 쿠바 여정의 마무리 — “혁명 완성의 도시” (추천명소: 체 게바라 영묘, 혁명기념박물관, 중앙공원) 29일차 멕시코시티 경유 출국 30일차 인천 도착, 귀국 ◈ 푸른별이야기의 여정은 여행자들을 위하여 계속 업그레이드 됩니다. ◈탐방문의 푸른별이야기 (최일순 actorisk@naver.com) 010-3204-3095 최일순 프로필 배우.연출 해외 오지 전문여행가. 여행작가. 해외여행 프로그래머. 1996년 부터 세계여행 시작. 2008년 세계일주 완성 2002년 부터 해외여행팀 인솔. 티벳. 중국.히말라야. 몽골. 인도. 네팔. 킬리만자로. 아프리카. 남미. 중미 등 여행프로그램 개척 및 인솔. 쓴책: 2000년 티벳,중국여행기 '타시텔레' 2009년 푸른별 트래블로그 2577일 남미여행기 '아마존으로 가다.' 외 네이버 블러그: 푸른별이야기 blog.naver.com/actorisk 유투브: 푸른별이야기 https://www.youtube.com/@actorisk1
    • 이벤트
    2025-10-12

세계일주 검색결과

  • 지폐 속 풍경, 현실이 되다... 브라딴 호수의 신비
    [트래블아이 =민동근 작가] 인도네시아 5만 루피아 지폐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700미터 높이의 발리 브라딴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푸라 울룬다누 브라딴 사원’. 안개가 살짝 깔린 새벽, 잔잔한 호수 위로 사원의 실루엣이 물결처럼 흔들린다. 물 위에 피어난 연꽃처럼, 신성하고 고요하다. 현지 사람들은 호수의 여신 ‘데위 다누’를 모신 이곳을 ‘생명의 물 사원’이라 부른다. 여행자는 그저 숨을 죽이고, 바람 한 줄기에도 반짝이는 호수의 결을 바라본다. 지폐 한 장 속 그림이 이렇게 생생한 현실이 될 줄이야. 발리의 신비어쩌면 이 사원의 고요함 속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 세계일주
    • 민동근의 프레임
    2025-10-21
  • 발리의 시골 결혼식
    [트래블아이=민동근 작가] 바이크를 타고 좁은 시골길을 달리다 우연히 마주친 결혼식. 대나무 장식 아래에서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환한 미소로 신랑과 신부를 맞이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코코넛 잎으로 만든 장식을 흔들며 뛰어다니고, 노인들은 손에 향을 쥔 채 조용히 축복의 기도를 올렸다. 음식은 소박했다. 커다란 접시에 담긴 밥과 닭고기, 그리고 매콤한 사테 몇 줄기.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는 진심이 있었다. 손님들은 서두르지 않았다.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다시 먹으며 시간을 나누었다. 도시의 결혼식처럼 화려한 조명도, 빠듯한 일정표도 없었다. 대신 바람이 불고, 웃음이 퍼지고, 따뜻한 마음이 흘렀다. 그곳에서 나는 알았다. 진짜 축하란 마음의 속도로 다가가는 것임을.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본 그 장면은, 여행의 끝자락에서도 오래도록 내 마음을 물들였다.
    • 세계일주
    • 민동근의 프레임
    2025-10-17
  • 우붓의 새벽, 삶이 피어나는 시장
    [트래블아이=민동근 작가] 해가 막 떠오르기 전, 우붓의 거리는 고요하다. 그러나 새벽 6시가 되면 골목마다 숨결이 살아난다. 시장 초입에는 막 따온 바나나와 파파야 향이 바람에 섞이고, 대나무 바구니 속엔 초록빛 채소들이 이슬을 머금은 채 반짝인다. 어스름 속에서 장사꾼들의 손놀림은 빠르고 능숙하다. 작은 비닐봉지에 고추를 담고, 그 옆에서는 금빛 생선을 손질하는 이의 칼끝이 반짝인다. 이곳은 관광객을 위한 화려한 재래시장이 아니다. 우붓 근교에서 직접 재배한 작물을 들고 나와 서로 교환하며 하루를 여는, 삶 그 자체의 공간이다. 바구니를 머리에 인 여인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노상에 앉은 노인들은 새벽공기와 함께 커피를 나눈다. 정겨운 웃음소리와 함께 “세라맛 빠기(Selamat pagi)” 인사가 오간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이곳에서 여행자는 발리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꾸밈없는 사람들, 흙냄새 섞인 과일, 그리고 햇살이 천천히 시장을 비출 때의 따스한 평화. 우붓의 새벽시장은 그렇게 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살아 있음’의 의미를 조용히 일깨운다.
    • 세계일주
    • 민동근의 프레임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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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쇼핑 위크... 지역굿즈 득템 타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농수산물·공예품이 온라인 화면 속으로 들어온다.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강원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24일간 진행된다. 지역 우수상품 할인·적립 쿠폰이 대거 제공되며 온라인에서 강원만의 쇼핑 경험이 펼쳐진다. 이번 온라인 기획전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며,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활력을 돕기 위한 대형 할인 이벤트다. 행사 기간 동안 강원더몰을 비롯해 18개 시군몰, 우체국 쇼핑몰, SSG.com 등 제휴 채널이 참여한다. 강원더몰에서는 총 7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 및 적립금을 제공하고, 18개 시군몰에는 개별 시군별 100만 원씩, 총 1800만 원의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우체국 쇼핑몰과 SSG.com을 통해 총 2 000만 원의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지역상품 중심의 판로 확대는 점차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다. 강원더몰에는 농산물·수산물·향토공예품·디자인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입점해 있으며, 시군몰 역시 지역특산품·생활용품·레저체험권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소비자에게 ‘한정판 느낌’과 함께 지역색 있는 아이템을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주최 측은 “지역 우수상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실질적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는 통합 할인쿠폰 규모가 수천만 원대에 달하며, 참여 채널이 다채롭다는 점에서 집객 효과와 ‘온라인으로 찾는 강원’이라는 메시지 전달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및 지역 특화상품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기반 온라인 기획전’의 흐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강원세일페스타 역시 이 흐름 속에서 지역경제 생태계의 변화를 꾀하는 사례다. 소비자는 이번 기획전에서 지역 브랜드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지역기업·상인은 온라인 판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온라인 쇼핑 행사는 단순히 할인 혜택을 넘어 ‘지역 스토리’와 ‘체험형 상품’의 가치를 함께 담는다. 예컨대 강원더몰에서는 지역 농가가 직접 키운 농산물의 이야기, 시군몰에서는 고유한 지역 공예품과 그 제작자 이야기를 콘텐츠로 함께 제공한다. 이는 제품 소비를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기회가 된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쇼핑 화면 하나가 ‘강원 여행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온라인 기획전이라는 테두리지만, 거기에는 강원이라는 땅의 이야기와 손맛이 담겨 있다. 할인 쿠폰을 클릭하는 순간, 우리는 온라인 스크롤 속에서 강원도의 오픈 마켓을 걷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한 아이템이 여행으로 이어질 여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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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9
  • 캐나다관광청...푸른 오로라 속, 북위 62°의 꿈 같은 숙소에서 최대 25 % 할인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캐나다관광청이 공개한 겨울여행 제안이 눈길을 끈다. 오로라 관측지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북서부 준주의 Yellowknife 인근, 블래치포드 호수 산장(Blachford Lake Lodge)이 내년 겨울 시즌 숙박을 조기 예약할 경우 최대 25 % 할인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예약 마감은 오는 10일이다. 블래치포드 호수 산장은 오로라 관측에 최적화된 장소로 꼽힌다. 북위 약 62도에 위치해 ‘오로라 오벌(Aurora Oval)’ 구역에 속하며, 도시빛이 닿지 않는 깊은 숲 속과 맑은 겨울 하늘 덕분에 관측 확률이 특히 높다. 실제로 이 숙소는 빛 공해가 전혀 없는 지역에 자리해 밤마다 거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독립형 숙소는 경비행기로만 접근 가능한 외딴 공간이다. 숙박객은 주거 밀집지에서 벗어나 호수 위에서 스노슈잉, 얼음낚시, 산책, 야외 온수풀 등 액티비티를 즐긴 뒤 객실이나 통유리 공간에서 오로라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스노슈즈,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 스케이트, 파우트바이크(fat-bike) 등 다양한 겨울 야외 체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숙소 단독 또는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캐나다관광청은 “예약실이 극히 제한돼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봄까지 이어지는 오로라 시즌 중 가장 숙소가 확보되기 어려운 기간인 만큼 조기 예약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오로라 본연의 감동과 겨울 야외활동을 동시에 누리고자 한다면 블래치포드 산장은 최고의 선택지다. 맑은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초록·보랏빛 파도처럼 움직이는 빛의 춤, 천천히 얼어가는 호수 위를 스노슈즈로 걷는 순간, 그리고 고요 속에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은 여행자에게 평생 잊히지 않을 경험이 된다.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 시즌, 특히 북부 크루즈나 스키 여행과 차별화된 ‘오로라 + 깊이 있는 자연 체험’이라는 콘셉트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숙소에서 제공되는 활동 외에도 인근 지역에서는 개썰매, 눈밭에서의 강풍 체험, 원주민 문화를 접목한 워크숍 등이 운영된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사진 한 컷이 아니라 여행자가 자연 속에 몸을 맡기는 순간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여행을 준비할 때는 몇 가지 체크포인트가 있다. 첫째, 숙소 접근이 항공편과 연계돼 있으므로 비행 일정, 장비 준비, 복장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둘째, 오로라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며 ‘확실히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조건이 이 숙소에는 갖춰져 있다. 셋째, 현지 날씨, 기온 변화,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조기 예약 시 이용 가능한 만큼 관심을 갖는 여행자라면 빠른 결정이 유리하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이런 고요하고 장엄한 자연 체험은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끝으로, 북극권에서 맑은 하늘과 새하얀 눈밭 위에서 맞이하는 밤하늘의 오로라 쇼는 도시의 화려함과는 다른 종류의 ‘빛나는 순간’이다. 블래치포드 산장에서 찾게 될 그 순간은, 여행자가 자연 앞에서 작아지고 동시에 그 일부가 되는 경험이다. 겨울, 그리고 오로라가 부른 초대장—이제 당신의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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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9
  • 강원 기술의 아이콘이 떴다...‘명장’으로 등판한 두 사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기술 현장의 숨은 장인을 공식 무대로 불러냈다. 11월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수여식’에서는 자동차정비 분야의 민병진 기술책임(기아㈜ 원주서비스센터)과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대표이사(베이커리가루) 등 두 명이 명장으로 선정되었다. 명장 제도는 2019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내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을 이끌어 온 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까지 12개 직종,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절차는 매년 5월 공고, 6월 신청·접수, 9월 심사 등을 거쳐 11월에 최종 결정된다. 올해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명장이 선정됐다. 명장들에게는 증서와 현판, 배지와 함께 기술장려금 연 300만 원이 2년간 지원된다.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32년 이상 종사해 온 민병진 명장은 CO₂아크용접과 스폿용접 등 고난도 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차체 손상 진단부터 복원, 접합, 품질보증까지 전 공정을 섭렵했다. 또한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학교 강사로 후진 양성에도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명장은 21년 이상 업계에 몸담았으며, 천연발효종과 국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지역 특성을 살렸다. 2011년 베이커리가루를 창업해 7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청소년 및 독거노인을 위한 ‘빵 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 상생에도 앞장섰다. 이번 수여식에서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전승에 기여해주신 명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지원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술 명장이 있는 지역은 단순히 ‘기술자’가 아닌 문화적 자산이 늘어난다. 자동차 정비·제빵이라는 일상 속 분야가 숙련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통해 ‘강원의 기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들의 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규모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일상과 현장이 연결되는 지점마다 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한 지역에서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쌓아온 시간이 있다. 그것은 단지 공구의 흔적과 재료의 변화만을 담지 않는다. 그 손끝 하나하나에는 지역의 미래, 후배의 가능성, 일상의 가치를 실어낸 흔적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두 명의 명장을 불러내며 보여준 풍경은 바로 그 흔적에 대한 예의이자 선언이다. 기술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문화로 자리잡는 순간, 우리는 그곳에서 또 다른 여행의 풍경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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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9
  •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글로벌 MICE 도시의 위상 과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MICE 전문 전시회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KME 2025)에 참가해 서울의 매력과 산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서울특별시 공식 후원 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핵심 바이어, 450여 개 부스, 국내·외 약 5 000명의 MICE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며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과 교류가 진행됐다. 또한 12년 만에 다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서울관광재단이 플래티넘 후원사로 최대 규모의 서울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홍보관은 2025년 서울의 상징색인 ‘그린오로라’를 테마로 코엑스 C홀에 마련되었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사 35개사가 참여해 3일간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신규 MICE 행사 유치에 나섰으며, 전시장 내에서 이날 기준 약 557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서울은 최근 국제회의 및 전시 분야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이는 서울이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결정적인 지표다. 행사 기간 중 오픈 세션장에서는 호텔, 여행사, PCO(컨벤션기획사), 유니크베뉴(독특한 행사장소) 등 다양한 분야의 SMA 회원사들이 서울이 제공하는 인프라와 매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이 단순한 회의·전시를 넘어 문화·관광과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시와 함께 서울관광재단은 ‘PLUS SEOUL’이라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MICE 인프라 및 관광자원을 홍보했으며, 지역 연계 프로젝트 및 타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MICE 생태계도 함께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시와 함께 10개 시 · 도가 참여한 ‘타 시도 연계 MICE 공동 마케팅’ 간담회도 마련해 지역 상생형 MICE 모델을 강화했다. 이번 KME 2025가 서울에서 개최된 의미는 단순한 장소의 변경을 넘어 서울이 갖춘 인프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MICE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행사 주제 ‘Meaningful Impact Connects Everyone’가 시사하듯, MICE가 산업 내부에서만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관광·문화와 결합돼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가 하나로 겹쳐지는 시대, 서울이 그 중심에 서고 있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를 통해 보여준 서울의 모습은 ‘회의하는 도시’에서 ‘경험을 설계하는 도시’로의 진화다. 서울에서 열린 이 전시회가 국내 MICE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여러분의 다음 큰 무대가 여기다.” 지금 이 순간, 서울은 그 무대이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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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생명 코드 ON” – 원주에 뜬 미래 감성 과학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7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과학관은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초의 ‘전문과학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개관식에는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지역 산업계·교육계 인사, 시민과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경과보고·개관 선언·기념 퍼포먼스·시설 투어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 공간과 체험관을 둘러보며 새로운 과학문화 거점기관의 면모를 직접 확인했다. 과학관은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주제 삼아,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 구조, 질병의 비밀과 의료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생체신호 체험기, 유전자 해독 모형, 의료영상 체험존 등 감각적인 인터랙티브 요소가 눈길을 끈다. 부지 면적 약 2만4 000㎡, 연면적 약 7 000㎡ 규모로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이 과학관은 전시면적 약 2 833㎡로 조성되어 있으며, 지역 균형발전과 과학문화 확대를 위한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강원권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염원해온 과학문화 거점기관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과학관은 학교 대상 찾아가는 이동 과학관 및 14개 교육 과정을 포함해 지역 학생들과 일반 시민에게 다양한 체험형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체험형 전시관이 단순히 ‘보고 배우는’ 공간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전문가처럼 정보를 이해하고 조작해보는 ‘참여형 과학 체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시실 외에도 과학관 빅뱅광장과 야외 조형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된다. 지역 관광적인 측면에서도 이 과학관은 강원 내 여행 코스에 추가될 만한 요소다. 도심에서 벗어나 강원도 원주까지 찾아오는 여정 속에서 과학문화 체험이 결합되면 가족, 친구, 커플 여행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과학관 인근에는 자연·문화 관광지가 밀집돼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손석준 관장은 “이번 개관을 통해 강원권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과학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그 의지는 단순히 기관 하나의 출범이 아니라 ‘지역발전 + 과학문화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여행지가 단지 풍경과 휴식의 장을 넘어 ‘배움’과 ‘체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그 흐름 속에서 강원도의 새로운 여행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생명과학과 의료과학이 일상 속 여행의 맥락으로 녹아드는 시대, 이 과학관이 제공하는 경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발견’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라도 이곳을 들러보면, 과학이 주는 즐거움과 놀라움이 여행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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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강원 춘천, 바이오 핫스팟으로 뜨다! 2025 강원 바이오엑스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11월 7일 오후 4시,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2025 강원 바이오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지역 바이오산업을 대전환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제16회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춘천 시내 일원에서 진행되며, 도내 기업 106개사를 비롯해 해외바이어까지 참여해 산업·문화·체험이 융합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개막 퍼포먼스와 주제영상 상영으로 막이 올랐다. 특히 영상에서는 고(故) 배계섭 전 춘천시장을 인공지능 영상으로 복원해 강원 바이오산업의 뿌리와 비전을 동시에 담아냈다. 기업 전시관에서는 지역 대표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 바디텍메드 등 강원 출신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며 산업생태계의 현 주소를 보여줬다. 행사에는 총 106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사업영역을 공유했다. 해외진출을 겨냥한 수출상담회도 눈에 띄었다. 13개국 60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초청돼 1:1 맞춤 매칭을 통해 강원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강원도가 올해 세운 수출 목표 30억 달러 달성에 이번 엑스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형 콘텐츠 또한 풍성했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체험,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DIY), 어린이 직업체험, VR 과학체험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돼 산업기술 전시를 넘어 ‘축제’의 형식을 갖췄다. 이어 8일과 9일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선호, 유튜버 정브르, 박용우 교수 등이 강연을 펼치고, 과학 공연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양자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헬스 혁신도시’로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춘천은 최근 바이오산업 매출 1조원을 연속으로 돌파하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서 혁신기반을 다져온 만큼, 엑스포를 통해 그 성장곡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의 뒤를 이어 기업관·체험존을 방문하며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축제’라는 말은 단순히 즐거움만을 뜻하지 않는다. 『2025 강원 바이오엑스포』는 기술과 산업, 사람과 경험이 공존하는 장(場)이었고, 강원의 미래 산업에 대한 기대가 현장 속으로 확장된 순간이었다. 춘천이 이번 행사로 한발 더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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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칵테일 한 잔의 아시아 크루즈”...서울에서 펼쳐지는 국제 바 컬처 대담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 청담동 Alice 청담에서 오는 11월 26일 열리는 아시아 바 산업 협업 플랫폼 ‘Wonder Bridge’에서 MO Bar 선전 헤드 바텐더 Tiger Chang이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원더 브리지’는 아시아 주요 도시의 대표 바텐더들이 ‘전통과 혁신’을 주제로 모여,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서울, 페낭, 마닐라, 선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 전문가들이 참석해, 바 문화의 과거·현재·미래를 오간다. 특히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MO Bar(선전점)는 올해 ‘Asia’s 50 Best Bars 2025’에서 중국 본토 호텔 바 최초로 21위에 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Tiger Chang은 행사에서 “Colours of China(중국의 24절기와 전통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을 주제로 한 ‘Narrative in a Glass’ 세션을 맡아 라운드테이블 토크와 게스트 바텐딩을 펼친다. 그는 중국 옛 인쇄술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Movable Type’부터 이번 메뉴까지 중국 전통과 현대 믹솔로지를 잇는 크리에이티브를 이어왔다. 행사의 무대가 되는 Alice 청담 김용주 오너 바텐더는 “유수의 호텔 그룹과 바 세계에서 경험을 쌓아왔고,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 새로 진입한 바들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원더 브리지를 통해 전통과 혁신을 잇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만다린 오리엔탈 측은 이번 협업을 “브랜드가 지닌 예술적 영감과 환대의 철학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바 산업이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서 문화 · 디자인 · 스토리텔링의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서울은 이미 밤 문화와 칵테일씬 모두 주목받는 도시다. 서울 바 업계 역시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서 다수의 바가 이름을 올리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단순한 칵테일 시음 외에도 아시아 각 지역 바 문화의 흐름, 디자인·음향·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된다. 바 한 잔이 단순히 술이 아니라 ‘이야기되는 칵테일’로 진화하고 있다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자리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바 문화의 엑스체인지, 원더 브리지는 칵테일이 단순히 음료로 머무르지 않고 문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 잔의 칵테일을 통해 중국의 농업력시절인 24절기까지 담아낸 MO Bar의 시도처럼,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혁신이 만나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브리지(다리)’다. 술잔이 지나가며 만들어내는 파장 속에서, 아시아 바 문화의 다음 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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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서울, 아시아 MICE 허브로 급부상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sia Convention Alliance Association Forum 서울 2025(ACAAF 서울 2025)’는 아시아 MICE(Meetings·Incentives·Conventions·Exhibitions) 업계의 새로운 협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었다. 주최를 맡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과 아시아 4개국 5개 MICE 전담 기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보 교환과 현장 체험을 선보였다. 포럼의 주제는 ‘모두를 잇는 의미 있는 연결, MICE 산업의 지속가능성(Meaningful Impact Connects Everyone: Sustainability in MICE)’였다. 국제회의 산업이 단순한 비즈니스 수단을 넘어 기후·환경 대응, 친환경 교통체계, 지역문화와의 연계를 통해 혁신적인 생태계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3회차를 맞아 서울에서 열린 ACAAF 서울 2025는 아시아 MICE 리더들이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회원기관 간 교류와 공동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국제회의 유치 사례 공유 세션과 서울의 대표 MICE 베뉴 답사,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행사인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KME 2025)와 연계되어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션에서는 ‘친환경 교통·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연설이 이어졌으며,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산업 방향이 제시됐다. 참여 기관들은 각국 학회 및 컨벤션 기관의 유치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벤치마킹 및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답사 일정으로 코엑스 외에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등 서울의 주요 컨벤션 시설이 소개되며 현장 인프라의 우수성이 재확인됐다. 서울은 이미 MICE 생태계 전반에 걸친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아시아 4개국 MICE 전담기구가 참여한 국제협력 네트워크인 아시아컨벤션얼라이언스(ACA)을 통해 지난해 태국(2023년)·말레이시아(2024년)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3차 포럼이 개최됐다. 내년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같은 순회 개최 방식은 각 도시가 ‘회의 목적지(destination)’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서울이 이번 포럼을 통해 보여준 것은 단지 ‘회의를 개최하는 도시’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연결을 만드는 플랫폼’으로의 진화였다. 이번 ‘ACAAF 서울 2025’를 통해 서울은 단순한 관광도시를 넘어, 국제회의·비즈니스 이벤트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지속가능한 MICE 생태계 구축이라는 메시지는 앞으로 한국과 아시아 전체 MICE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관람객이나 기업, 혹은 학회 관계자에게 서울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라 ‘필수 무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딱 한 번의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로의 전환이다. 서울이 그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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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원주에서 만나는 첨단 체험로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5 강원 반도체 박람회’가 11월 6일 원주시청 로비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후원하고 ‘강원의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원주시청 앞 광장 및 지하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신경호 교육감,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반도체 기업 및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청 광장에는 반도체 전주기 홍보관을 비롯해 공정별 기관 및 관내 주요 반도체 기업관이 마련됐다. 지하 1층에서는 ‘강원형 반도체 비전 심포지엄’, 연세대·강원대 등 도내 대학 및 특성화고의 전시 부스와 시민이 직접 반도체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XR 체험존이 운영됐다. 원주시가 이 박람회의 개최지로 선택된 이유는, 원주가 강원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 테스트베드이자 혁신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3년 전까지 반도체 산업과 거리가 멀었던 이 도시가, 민선 8기 시정을 통해 반도체 교육·검증·인재 양성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온 것이 여기까지 이어졌다. 올해 착공된 주요 기관으로는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한국반도체교육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반도체 산업 전체 사이클을 한 도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3대 테스트 인프라’를 구성하며 R&D, 실증, 인력 양성 등 반도체 밸류체인을 원주에서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박람회는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과 시민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시청 공간에 마련된 전시장, XR 체험존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산업과 기술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은 여행지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다르게 ‘산업 현장에 직접 들어가는’ 감각을 준다. 이러한 구조는 관광의 정의를 조금씩 바꾸고 있다. 기술과 미래, 지역경제가 여행 테마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원주시가 관광·산업·교육을 한데 묶어 도시의 브랜드를 바꾸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반도체 산업의 가능성과 첨단 AI 반도체 도시 전환 플랫폼 확보의 장이 될 것”이라며 “원주에는 반도체 교육·검증·실증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 AI 선도 도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행이란 ‘떠나는 것’이기보다 ‘무엇을 보고 경험하는가’에 달려 있다. 기술과 산업을 테마로 한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를 바꾸는 여정으로 기능한다. 원주 시청 앞 광장에 서서 XR 체험존을 지나고, 테스트베드의 현장을 상상해보라. 관광지 지도에 없던 새로운 발걸음이 여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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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요즘여행’ 11월 테마로 제시된 다섯 소도시에서 새로운 감성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11월 ‘요즘여행’ 시리즈의 네 번째 테마로 ‘소도시 여행’을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여행자에게 익숙한 대도시를 벗어나 인구 규모는 작지만 고유한 이야기와 풍경을 지닌 소도시들을 감각 있게 제안한다. 소도시 여행이란 규모보다 개성, 속도보다 깊이를 중시하는 여행 방식이다. 과거의 흔적이 살아 있는 골목과 오래된 시장, 전통문화와 지역 자원이 예술·체험·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이달 추천한 소도시는 총 다섯 곳으로, 각각 로컬 체험의 깊이와 여유를 갖추고 있다. 먼저 경남 남해군의 ‘외갓집’ 콘텐츠는 소규모 로컬 체험에 초점을 뒀다. 도자기 원데이 클래스, 농가 블랙베리 체험 등 현지 주민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이 아닌 ‘머무름’을 경험하게 한다. 이어 강원 동해시 묵호항은 걸어서 즐기는 항구 도시로, 논골담길 벽화마을, 연필뮤지엄, 해변 카페까지 도보 투어로 짜여 있다. 차량 없이도 소도시의 감각을 담기 좋다. 충남 예산군 대흥면은 슬로시티로 지정된 마을답게 꼬부랑길 산책이 핵심이다. 전설 속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품은 골목과 옛 정취가 남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느림의 미학이 저절로 스며든다. 전남 고흥군에서는 ‘고흥스테이’라는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바다와 유자향이 머무는 공간에서 지역의 생활에 깊이 들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남 담양군 창평면은 ‘천천히 깊이’ 1박 2일 여행을 제안하며, 대나무숲과 고택, 예술가 마을 등을 잇는다. 이들 소도시 추천은 한국관광공사가 격월로 발간하는 ‘요즘여행’ 콘텐츠에서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국내여행양식을 담아낸 결과다. 고도성장과 관광객 집중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지역 고유의 이야기·정서·공간을 느끼는 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소도시 여행은 지역 재생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서의 가치도 갖는다. 예컨대 MZ세대들이 제안하는 소도시 여행 활성화 전략에는 업사이클링 굿즈, 워케이션, 로컬 체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단순 방문을 넘어 지역과의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며, 여행 자체가 공유되고 기록되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조명 대신 그림자를 살피고, 빠른 리듬 대신 느린 걸음을 선택하는 여행. 소도시로 떠나는 이번 11월의 여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리셋이다. 다중 연결의 시대 속에서 실제로 연결되는 것은 사람과 장소, 이야기다. 이번 달, 다섯 개의 소도시 중 한 곳을 골라 떠나보자. 당신만의 소도시 이야기가 곧 ‘요즘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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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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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잼 여행 찬스! 겨울방학 22만원부터 캐나다 오로라 1천만원대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신세계그룹이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쓱데이’ 행사 중 하나로 여행과 숙박권을 특가에 선보인다. 겨울 방학 시즌 및 내년 얼리버드 여행 수요를 겨냥해 6개 계열사와 항공사 제휴까지 동원해 다채로운 특가 상품을 마련했다. 제주 호텔 숙박권 20 만원대부터 캐나다 오로라 여행 1 천만원대까지 가격대가 폭넓고, 국내외 숙박·항공·여행 패키지가 한데 모여 실속파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특가전에는 SSG닷컴, G마켓,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라이브쇼핑, 조선호텔앤리조트, 굳닷컴(신세계까사 온라인 플랫폼) 등 6개사가 참여한다. SSG닷컴은 6일 오후 8시 ‘쓱라이브’를 통해 그랜드 조선 제주 숙박권을 22만원대부터 판매하며, 객실 뷰 업그레이드, 연박 할인, 쓱머니 7% 적립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은 여행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신세계백화점의 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비아신세계’에서는 캐나다 오로라 여행 등 프리미엄 상품을 1000만원대에 선보인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행사 기간 국내 9개 호텔 객실을 최대 70% 할인하며, 뷔페 및 고급 레스토랑 이용권도 최대 20% 할인한다. 굳닷컴에서는 일본 온천, 아이슬란드 오로라, 이탈리아 소도시 투어 등 ‘겨울 감성여행’을 주제로 한 10여 개 상품을 마련하고 예약 고객 전원에게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제주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45개 국제선 노선을 특가로 제공하고, 국제선 노선별 최대 6% 할인,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2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쓱데이 여행 특가전은 겨울 비수기 시즌에 가장 합리적으로 쉼과 여행을 준비할 기회”라며 “그룹사별 기획전과 항공사 제휴를 통해 더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호캉스부터 해외 프리미엄 여행까지 한데 엮인 이번 기획은 여행 준비 시기와 예산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거나 아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 방학 및 내년 여행을 미리 준비하려는 이들은 숙소·항공·패키지 삼박자를 한 이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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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 마일리지 풀 가동! 캐세이퍼시픽으로 일상이 여행이 된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오는 11 월 1일부터 12 월 31일까지 신라스테이, 타다, 트래블월렛과 함께 일상 속 소비 활동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보너스 마일리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숙박·다이닝·이동·결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마일리지 적립 기회를 확대해 연말까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첫 번째 축은 호텔 숙박 및 다이닝이다. 신라스테이 전 지점의 레스토랑, 카페, 라운지 바에서 식음료 결제 금액 1,000원당 1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되며, 숙박 시에는 1박당 기존 300 아시아 마일즈에서 600 아시아 마일즈로 두 배 적립된다. 최대 3,000 보너스 마일리지까지 적용되어 숙박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이동 분야에선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의 제휴가 눈에 띈다. 캠페인 기간 중 타다 이용 시 결제 금액 1,000원당 2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된다. 두 배 혜택이 주어지는 이 행사 참여자 중 1명을 추첨해 캐세이퍼시픽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일반석) 2매를 증정한다. 또한 결제 영역에선 트래블월렛 포인트를 아시아 마일즈로 전환할 경우 15%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1,000 아시아 마일즈 이상 전환 시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지급된다. 누적 전환 상위 10명에게는 항공기 모형, 무작위 1명에게는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 2매가 제공된다. 이처럼 아시아 마일즈는 항공편 탑승 외에도 호텔, 다이닝, 이동, 결제 등 다양한 생활 활동과 연계되어 있어 소비자가 자신의 일상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 마일즈 프로그램은 800여 개 이상 라이프스타일 파트너사와의 제휴망을 통해 '일상→여행'의 연결 고리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캐세이퍼시픽 한국 지사의 도널드 모리스 한국 지사장은 “이번 라이프스타일 캠페인은 여행지뿐 아니라 고객의 일상에서도 마일리지를 쌓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여행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모션은 숙박·다이닝·이동·결제 등 생활 전반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단순히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국내 여행 및 생활 패턴을 가진 소비자에게도 유의미한 혜택을 준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소비를 통해 마일리지를 쌓고, 쌓인 마일리지를 항공권이나 각종 혜택으로 교환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리워드’ 개념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 마일리지는 ‘언젠가 떠날 여행만을 위한 적립’이 아니다. 호텔 숙박부터 카페 한잔, 이동 서비스, 포인트 전환까지 일상 속 소비 하나하나가 항공 마일리지를 불러온다. 캐세이퍼시픽과 제휴사들이 제시한 이 캠페인은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허물며, 소비 그 자체가 여행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 준비가 아니어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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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JW메리어트에서 즐기는 가을의 향기, 도심 속 ‘애프터눈 티 페스티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오후, 도심 속 호텔에서 계절의 풍미가 담긴 애프터눈 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무화과, 홍시, 알밤 등 가을 제철 식재료로 완성된 다채로운 디저트와 세이버리를 음미하며, 따뜻한 차나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와 풍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오후를 경험해보자. 먼저 종로구 청계천로에 자리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동대문 ‘더 라운지’에서는 ‘뮤제 드 JW with LOFA Seoul’ 프로모션을 통해 애프터눈 티 세트를 예술 전시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9월 20일부터 12월 7일까지 운영되며, 웰컴 드링크와 세이버리 3종, 디저트 4종, 스페셜 디저트 등이 포함된 세트가 1인 49,000원에 제공되며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된다. 해당 공간은 작품 관람과 미식 경험이 결합된 복합 체험형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어텀 딜라이트 세트’는 청도 홍시 티라미수, 공주 알밤 몽블랑, 청송 사과 롤, 나주 배 타틀렛 등 제철 식재료 5종의 디저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웰컴 드링크와 아메리카노가 함께 제공되며, 세트는 11월 30일까지 판매되고 3일 전 사전 예약이 필수다. 해당 구성은 2인 기준 80,000원이며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수원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 ‘더 레이크 태번’에서는 ‘애프터눈 오마카세’라는 형식으로 디저트 5종과 세이버리 3종이 결합된 더욱 위트 있는 티타임을 선보인다. 오이 샌드위치, 트러플 푸아그라 샌드, 연어 브루스케타 등 세이버리를 시작으로 스콘, 우도 땅콩 파리브레스트, 흑임자 밤 몽블랑, 감 무스, 오페라 디저트가 뒤따르며, 2인 세트로 커피 또는 로네펠트 티가 제공된다. 2인 구성 기준 가격은 68,000원이며, 내년 2월 28일까지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다. 각 호텔이 제안하는 애프터눈 티 타임은 단순한 디저트 제공을 넘어 계절의 미감을 반영한 제철 과일과 가을 색감을 입힌 세이버리 메뉴로 차별화된다. 무화과·홍시·알밤 같은 가을 식재료가 가진 고유의 풍미가 디저트의 이미지와 결합되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계절의 전환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든다. 더불어 호텔 라운지라는 공간적 특성 덕분에 친구·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가족의 여유로운 오후 시간으로도 제격이다. 예약 정보와 할인 조건, 운영 기간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부분 세트는 사전 예약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인이 적용되므로, 방문 계획 시 여유 있게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도심 속 호텔에서 즐기는 가을 애프터눈 티는 이른 바 ‘호캉스’에 감성까지 더해 풍요로운 경험으로 이어진다. 가을이 물들기 시작하는 이 시점, 호텔 라운지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행보는 결코 과하지 않다. 제철 식재료로 완성된 디저트를 음미하며 도심 속 ‘작은 탈출’로 마음을 달래보자. 도시의 소음이 잠시 멈추는 그 시간, 당신의 오후는 조금 더 특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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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1
  •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2025 미쉐린 키 어워드’서 42개 수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이 전 세계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3개 호텔이 ‘2025 글로벌 미쉐린 키(MICHELIN Key) 어워드’에서 총 42개의 미쉐린 키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메리어트가 수십 년간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호스피탈리티, 정교한 디자인, 잊지 못할 고객 경험이 인정받은 성과다. ‘미쉐린 키 어워드’는 세계 미식 문화를 이끌어온 미쉐린 가이드가 숙박 업계로 영역을 확대한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약 100여 개국으로 범위를 확대한 가운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1~3키(One to Three MICHELIN Keys) 등급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수상에서 △28개 호텔이 ‘1 미쉐린 키’를, △더 리츠칼튼 닛코(The Ritz-Carlton, Nikko)는 ‘2 미쉐린 키’를 유지했다. △불가리 호텔 도쿄(Bvlgari Hotel Tokyo) △호텔 더 미쓰이 교토(HOTEL THE MITSUI KYOTO, a Luxury Collection Hotel & Spa)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Mandapa, a Ritz-Carlton Reserve) △풀라이 베이 리츠칼튼 리저브(Phulay Bay, a Ritz-Carlton Reserve)는 최고 등급인 ‘3 미쉐린 키’를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Josun Palace, a Luxury Collection Hotel, Seoul Gangnam)과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JW Marriott Jeju Resort & Spa)가 ‘1 미쉐린 키’를 수상하며 한국 럭셔리 호텔의 품격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두 호텔은 세련된 공간 디자인과 섬세한 서비스, 지역 문화를 반영한 감각적 경험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중국 제외) 대표는 “33개 호텔이 총 42개의 미쉐린 키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메리어트가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호스피탈리티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미쉐린 키가 숙박 업계에서 최고의 품질을 상징하듯, 메리어트는 앞으로도 안목 높은 여행객들에게 문화적 깊이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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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0
  • “미식·힐링·파티 삼박자”로 완성하는 베트남 나트랑 숙소 핫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 해변 도시 나트랑(Nha Trang)에서 숙소 하나로 ‘미식·여유·함께’라는 여행의 세 가지 키워드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Sheraton Nha Trang Hotel & Spa가 11월을 맞아 ‘여행의 기쁨, 미식, 그리고 함께하는 순간’을 주제로 한 새로운 다이닝 경험 및 숙박 패키지를 발표했다. 호텔 대표 중식 레스토랑 ‘Steam n’ Spice’에서는 광둥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딤섬, 향수 어린 수프, 신선한 해산물 메뉴 등을 선보이며 나트랑 중심에서 정통과 세련미가 어우러지는 ‘맛있는 휴식’을 약속한다. 루프탑 바 ‘Altitude Rooftop Bar & Lounge’에서는 요일별 테마 나이트가 펼쳐진다. 목요일엔 감성적인 ‘뮤직 리와인드’, 금요일엔 하우스 리듬 중심의 ‘더 하우스 컬렉티브’, 토요일엔 별빛 아래 칵테일을 즐기는 ‘에센스 세터데이’로 여행 밤의 색다른 면모를 연출한다. 또한 ‘&More by Sheraton’에서는 세계 각국의 와인과 현지 셀렉션을 잔 또는 병 단위로 즐길 수 있어 하루의 마무리를 여유롭게 채워준다. ‘Feast Restaurant’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여성 셰프들이 직접 기획한 ‘Ladies in Culinary’ 테마 메뉴가 운영된다. 음식이 전하는 스토리와 따뜻한 감성이 녹아든 스페셜 메뉴로, 미식 취향이 까다로운 여행객도 만족할 만한 구성이다. 스테이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Side by Side’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혜택 구성으로, 아동 2명 무료 숙박, 키즈 메뉴 무료 식사, DIY 컵케이크 세트 및 키즈 텐트 제공, 어린이 쿠킹 클래스 1회 무료 참여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풍성하다. 또한 주니어 스위트 이상 예약 시 공항 픽업 편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Stay Longer, Save More’ 패키지는 7박 이상 연속 투숙 시 조식 뷔페와 식음 20% 할인 혜택, 주니어 스위트 이상 객실 예약 고객에게는 무료 공항 픽업이 포함된다. ‘Dinecation’ 패키지는 성인 2인 조식과 1회 디너(세트 메뉴 또는 뷔페)가 포함돼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음식으로 채우는’ 여유로운 스테이를 가능하게 한다. Sheraton Nha Trang은 트란푸(Tran Phu) 비치에 위치해 해변 접근성이 뛰어나며, 야외 인피니티 풀, 전신 스파, 루프탑 바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Shine Spa for Sheraton은 나트랑 만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고급 웰니스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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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9
  • “호캉스 플렉스!” 5일간 최대 25% 할인, ‘그곳’을 잡아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일상 속 내 집처럼’ 떠나는 호캉스가 이제는 예약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무료 멤버십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 수 3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0월 27일부터 5일간 최대 25% 할인 혜택을 담은 회원 전용 프로모션 ‘플래시 딜(Flash Deals)’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을 겨냥해 국내 16개 체인호텔 대상 미리 예약 마감이 예상된다. 롯데호텔 리워즈는 무료 회원제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9월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는 등 역대급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회원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플래시 딜은 회원이라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입 즉시 참여 가능하며 예약 기간은 10월 27일~31일, 투숙 기간은 11월 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다. 시그니엘 서울·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 등 국내 16개 체인호텔을 일반가 대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리워즈 회원 전용 혜택은 숙박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호텔 숙박뿐 아니라 올해 출시한 ‘롯데호텔 김치’, 김치찌개 HMR, 호텔 욕실 어메니티 상품까지 회원 특별가로 제공하며 브랜드 경험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였다. 이번 프로모션 역시 그러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연말·겨울 시즌 호캉스를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객실을 확보하는 것이 ‘똑똑한 예약’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은 미쉐린 가이드가 주관하는 글로벌 호텔 평가에서 국내 호텔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2 Key’ 등급을 획득하며 프리미엄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숙박객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호텔 측 마케팅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오늘의 기록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리워즈 회원만을 위한 차별화된 혜택과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예약이 시작되는 27일 이후에는 인기 호텔 객실이 순식간에 마감될 수 있어 빠른 가입과 예약이 권장된다. 멤버십 가입이 무료인 만큼 이번 플래시 딜은 사실상 숙박 할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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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5
  • “숙박·쇼핑·놀이 한 장으로” 호텔롯데 금액 상품권 출시 30만·50만원권 2종 출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호텔롯데가 하나의 상품권으로 숙박, 쇼핑, 테마파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호텔롯데 금액 상품권’을 선보였다. 권종은 30만원·50만원 두 가지. 시그니엘·롯데호텔·L7·롯데시티·리조트 등 국내 22개 호텔과 롯데면세점 전 지점, 롯데월드 어드벤처·부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서울스카이·김해 롯데워터파크, 롯데스카이힐CC(제주·부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매는 시그니엘 서울·부산과 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제주·울산 프런트에서 가능하다. 호텔롯데는 “다변화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형 혜택”을 내세워 금액 상품권을 정식 론칭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사용처의 범위다. 기존 숙박권이나 식음권 중심의 호텔권과 달리, 면세 쇼핑과 테마파크까지 포괄해 ‘목적지 자체가 되는 스테이’와 ‘여행 전후 쇼핑·놀이’ 수요를 한 번에 담았다. 국내 주요 호텔 22곳과 리조트, CC, 면세점, 테마파크로 이어지는 동선은 주말호캉스부터 가족 여행, 기념일 선물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사용처를 세부로 보면, 호텔 부문은 시그니엘·롯데호텔·L7·롯데시티·롯데리조트가 참여한다. 숙박·레스토랑·부대시설 결제에 쓰는 전통적 ‘호텔권’의 쓰임새는 유지하면서, 여행자의 체류 패턴에 맞춘 유연성을 더했다. 상품권 실물은 지정 프런트에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각 지점의 세부 사용처·거스름·유효기간 등은 상품권 뒷면 및 호텔 안내에 따른다. 쇼핑 영역에선 롯데면세점 국내 전 지점이 포함돼 출국 전 ‘미리 쇼핑’과 시내점 이용 모두 가능해진다. 해외 브랜드 선택권이 넓은 면세 유통망과의 결합은, 항공 스케줄에 맞춘 합리적 소비를 돕는다는 점에서 체감 효용이 크다. 온라인(롯데인터넷면세점)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롯데면세점의 네트워크는 상품권의 실제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린다. 레저·라이프스타일 부문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부산,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대표적이다. 우천·혹서기에도 즐길 수 있는 실내 대형 테마파크와 전망시설, 수족관·워터파크까지 연결돼 ‘날씨 리스크’를 줄이고 연중 활용도를 확보했다. 가족 단위 이용객은 호텔 체크인 전·후로 놀이시설을 배치해 ‘원데이 루프’를 구성하기 좋다. 골프를 즐기는 이용자라면 롯데스카이힐CC(제주·부여)로 사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여행지에서의 1R 라운드, 혹은 가족 여행 중 ‘반나절 라운드+호텔 스테이’ 같은 혼합형 일정에 유용하다. 호텔·면세·레저가 동시에 묶인 상품권은 결제 수단 이상의 ‘일정 설계 도구’ 역할을 하게 된다. 호텔롯데 측은 “여행·쇼핑·테마파크 등 일상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선물”이라며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텔롯데는 최근 자체 어메니티 라인 ‘에미서리.73(EMISSARY.73)’을 선보이며 호텔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숍(e-SHOP)에서 핸드워시·샴푸·바디 라인업을 판매하는 등 ‘호텔 감성의 굿즈화’도 강화되는 추세다. 구매·이용 팁도 알아두자. 상품권은 시그니엘 서울·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제주·울산 프런트에서 판매한다. 사용 전 각 사용처의 결제 가능 항목(객실/식음/부대), 잔액 처리, 유효기간, 분할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두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호텔은 성수기·프로모션 기간에 상품권과 패키지 동시 사용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 단계에서 사전 안내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 동선에 대입하면 활용 시나리오는 더 넓어진다. 예를 들어 서울권 여행자는 ‘시그니엘 서울 1박→롯데월드 어드벤처·서울스카이 방문→시내 롯데면세점 쇼핑’으로, 부산·경남권은 ‘시그니엘 부산 1박→아쿠아리움·면세점→김해 롯데워터파크’ 같은 구성으로 일정을 설계할 수 있다. 목적지의 다양성과 교통 접근성이 높은 롯데 계열 인프라의 결합은 ‘선물용’은 물론 ‘셀프 보상형 소비’에도 어울린다. 하나의 바우처로 호텔, 면세, 테마파크를 넘나드는 ‘믹스 앤 매치’ 여행이 가능해졌다. 선물로 건네면 취향과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쓰는 기프트, 스스로에게 주면 계획의 유연성이 높아지는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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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1
  • 롯데호텔 서울 ‘시그니처 터치’로 즐기는 도심 힐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롯데호텔 서울이 ‘시그니처 터치(Signature Touch)’ 패키지를 선보였다. 호텔 고유의 향과 스토리를 한 번의 스테이로 경험할 수 있도록 객실 1박, 자체 어메니티 브랜드 ‘에미서리.73(Emissary.73)’ 핸드워시(355ml), 1층 페닌슐라 라운지 & 바의 시그니처 티(2인)를 묶은 구성이다. 예약·투숙은 12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패키지는 “후각과 미각으로 완성하는 호텔의 기억”을 콘셉트로 삼았다. 룸키를 꽂는 순간부터 은은하게 스며드는 향, 라운지에서 마주하는 티 한 잔까지 ‘머무는 방식’을 세심하게 디자인했다. 특히 객실 어메니티로 제공하는 에미서리.73 핸드워시는 우디 계열의 깊은 나무 향에 장미의 포근함을 더해 일상의 세정 루틴을 작은 리추얼로 바꿔준다. 이름은 ‘사절(Emissary)’과 호텔롯데 창립연도 1973을 결합해 만들었다. 호텔은 올여름 자사 어메니티 라인을 공식 론칭해 샴푸·트리트먼트·바디워시·바디로션·핸드워시 등 5종을 순차 비치했고, 반응에 힘입어 온라인 몰 ‘롯데호텔 이숍(e-SHOP)’에서도 판매 중이다. 라운지 경험은 호텔의 스토리텔링을 맡는다. 페닌슐라 라운지 & 바에서는 롯데호텔 서울의 상징적 공간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티를 선보인다. 낮에는 티와 페이스트리를 곁들이는 ‘티타임 성지’로, 저녁에는 조도 낮춘 라운지 무드로 전환돼 도심 한복판에서도 여유로운 ‘리셋’을 돕는다. 호텔 가이드와 도시 관광정보에서도 페닌슐라 라운지는 “애프터눈 티와 디저트로 이름난 라운지”로 꾸준히 소개되어 왔다. 호텔 선택의 기준이 ‘목적지 그 자체가 되느냐’로 이동하는 요즘, 롯데호텔 서울은 미식·웰니스·쇼핑·관광의 허브라는 입지를 더한다. 을지로입구역과 연결된 동선, 롯데백화점·면세점과의 근접성, 인근 명동·시청권 투어 액세스는 ‘차 없이 즐기는 스테이’의 장점이다. 내부에는 실내 수영장·사우나·스파와 다양한 다이닝이 갖춰져 있어 체크인 이후에도 호텔 안에서 충분한 체류 경험이 가능하다. 해외 평가지와 여행 플랫폼 역시 라운지·스파·도심 접근성을 강점으로 꼽는다. 패키지 활용 팁도 간단하다. 먼저 체크인 직후 라운지에서 시그니처 티를 즐겨 컨디션을 안정시키고, 객실에서는 에미서리.73 핸드워시로 향의 톤을 맞춘다. 해가 지면 라운지로 돌아가 저녁 조도의 바 분위기를 즐기거나, 호텔 스파·수영장으로 동선을 옮겨 ‘워머-쿨다운’ 루틴을 완성한다. 다음 날 오전에는 명동·시청·덕수궁 산책로를 가볍게 걸으며 도심의 클래식 뷰를 확인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호텔 공식 페이지와 보도 자료에 따르면 패키지 예약·투숙 마감은 12월 30일이며, 세부 운영은 날짜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안전하다. 에미서리.73 라인의 확장은 “호텔의 향을 일상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이숍에서는 핸드워시(355ml) 외에도 샴푸·트리트먼트·바디워시·바디로션 등 풀라인업을 구매할 수 있어, 스테이 이후에도 자신만의 향 기억을 이어가기 좋다. 일부 상품은 리워즈 회원가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패키지는 호텔이 가진 하드웨어의 장점에 감각적 스토리텔링을 입혀, 객실–향–티로 이어지는 ‘3박자 힐링’을 구현했다. 바캉스와 출장이 겹치는 연말 일정에도 맞춤형이다. 짧은 스테이에도 확실한 전환감을 원하는 이들에게 ‘향으로 체크인하고, 티로 체크아웃한다’는 컨셉은 설득력이 있다. 한 번의 숙박으로 호텔의 향과 이야기, 도심 뷰를 동시에 담아내는 ‘시그니처 터치’. 연말로 갈수록 바빠지는 스케줄 사이, 가장 빠르게 리셋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예약 전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날짜별 구성과 라운지 운영을 확인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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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1
  • 롯데호텔앤리조트, ‘폐전자제품 수거 캠페인’ 성료… ESG 실천 앞장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호텔업계의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임직원 참여형 ‘폐전자제품 수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9월 1일부터 약 3주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폐전자제품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총 3.1톤의 전자제품을 수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수거를 넘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직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뉴욕 치즈 케이크와 자사 욕실 어메니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4월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전국 사업장에서 폐전기·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2023년 한 해 동안만 40톤에 달하는 폐전자제품이 친환경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전자제품 원료로 재탄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ESG 담당자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키는 큰 변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러한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월 열린 ‘모두비움 ESG 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에서 업계 유일하게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도 ‘그린호텔(Green Hotel)’ 실현을 목표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호텔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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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1
  • 코코 호텔, 일본 10대 호텔그룹으로 도약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폴라리스 홀딩스와 미나시아 그룹이 2024년 12월 합병을 통해 양사 산하 3개 호텔 브랜드인 △코코 호텔 △호텔 윙 인터내셔널 △텐자 호텔을 통합, ‘코코 호텔’(KOKO Hotels)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통합으로 코코 호텔은 일본 전역에 63개 호텔, 총 9,489개 객실을 보유하며 규모 기준 일본 내 10대 호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코 호텔은 올해 10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새로운 발견의 시작’(Here Discovery Begins) 을 발표하며 브랜드 리뉴얼을 공식화했다. 이를 기념해 일본의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아스카 와타나베(Asuka Watanabe) 와 협업한 키 비주얼을 공개했다. 새로운 키 비주얼은 코코 호텔, 코코 호텔 프리미어, 코코 호텔 레지던스, 코코 스테이 등 하위 브랜드별 개성과 콘셉트를 반영한 색상 조합으로, 통합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일본 내수 관광시장과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코코 호텔은 일본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숙박 경험을 통해, 단순한 ‘숙소’를 넘어 여행자의 ‘새로운 발견의 출발점’ 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코코 호텔의 다구치 요헤이 대표이사 는 “코코 호텔은 청결함, 유연성, 우수한 입지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고객과의 진심 어린 대화와 세심한 서비스로 ‘정말 멋진 여행이었다’는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모든 숙박이 오래 기억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코코 호텔은 전 지점에서 고객 경험 중심의 신규 서비스 를 도입했다. 일본 전통의 따뜻한 정서를 담은 ‘다시(Dashi) 팩’을 제공해 여행자의 피로를 풀어주는 휴식의 순간을 선사하고, 63개 전 호텔 로비에는 동일한 향을 사용하는 ‘코코 호텔 프래그런스(KOKO Hotels Fragrance)’ 를 적용해 브랜드의 통일된 감각적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또한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체크인 시 코코 호텔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을 대여 또는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AI 기반 다국어 채팅 기능을 탑재한 ‘트리플라 가이드(Tripla Guide)’ 시스템을 도입, 투숙객이 객실 이용정보 및 주변 관광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코코 호텔은 기존의 △코코 호텔 △코코 호텔 프리미어 △코코 호텔 레지던스에 더해, 신규 브랜드 ‘코코 스테이(KOKO Stay)’ 를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28년 봄까지 12개 신규 호텔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앰버서더 프로그램 및 단계별 마케팅 활동도 추진 중이다.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코코 호텔은 일본 각 지역의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호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일본 여행자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도 ‘새로운 발견이 시작되는 곳’ 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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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1

문화/생활 검색결과

  • 겨울엔 경주 맛탐험 ... 20% 할인으로 담아가는 그 맛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년고도 경주시가 겨울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한데 모았다. 경주시가 공식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이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입점 제품을 20 %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 판로를 확장하고,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힘을 싣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품목으로는 경주 대표 농산물인 '이사금' 쌀을 비롯해 버섯, 미역, 유과, 젓갈, 전통차, 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포함돼 있다. 할인 혜택은 1일 1회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주시 농업유통과 최윤지 과장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특별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몰은 곡류·임산물·가공식품·기념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으며, 찰보리빵, ‘이사금 백미’, 경주 체리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왔다. 구매는 경주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53-0230)를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소비자의 빠른 결정이 요구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는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판로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지역색 짙은 먹거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선물 수요가 높아지고, 가공식품과 건강식품 카테고리까지 관심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할인전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기획이다. 또한, 경주몰에 등록된 많은 입점업체들은 ‘농가 직거래’ 또는 지역 생산자와 협업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경주시청이 위탁해 운영되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이 신뢰성을 더한다. 이사금 쌀은 지역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재배된 고품질 백미이며, 찰보리빵, 체리, 토마토, 가자미 등 경주의 농수산물·가공식품이 함께 구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맛과 품질, 지역성을 모두 담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연말을 앞두고 ‘지역색 있는 맛’을 담아갈 기회는 많다. 경주몰의 이번 겨울 특별 할인전은 경주의 농식품이 담고 있는 자연의 기운과 농가의 정성을 온라인 공간으로 연결했다. 지역의 맛과 가치가 ‘클릭 하나’로 찾아오는 이 순간,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풍성한 계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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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2025-11-09
  • 팝업한강 위에서 서울 여행업그레이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Pop Demon Hunters」의 서울 공식 팝업 일정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성동구 연무장 19길 7)에서 25일간 열린다. 이번 팝업은 해당 작품이 배경으로 삼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며, 아시아 주요 도시 순회 투어의 스타트 지점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시작하는 공식 팝업 이벤트는 전세계 팬들에게 작품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팝업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연무장길 일원으로, 애니메이션 속 배경이 된 도시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후 싱가포르, 방콕, 도쿄, 타이베이 등 주요 아시아 도시로 순회한다. 서울 팝업 초반 4일간은 글로벌 멤버십 팬들을 위한 ‘멤버십 데이’가 운영된다.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 관람객보다 먼저 방문 및 체험이 가능하다. 예약은 오는 18일 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되고, 일반 예약은 20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팝업에서는 작품 공식 상품이 마련되어 있으며, 팬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현장에서 수령하는 방식도 병행돼 입장 및 구매 동선이 간소화된다. 공식 팬 커뮤니티에서는 예약정보, 상품 안내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올해 6월 공개된 이후 전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넷플릭스에서 역대 최고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사운드트랙 또한 미국 빌보드 차트 등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서울을 배경 삼은 작품답게, 실제 서울의 명소들을 여행 코스로 삼아 팝업 방문의 부가가치를 더할 수도 있다. 예컨대 명동역 인근의 사진 촬영 포인트나 서울타워를 배경으로 한 산책 등이 연계 가능하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전시형 이벤트를 넘어 팬덤과 여행을 결합한 ‘체험형 여행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한 이후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그 경험을 현실로 바꾸고, 여행이라는 맥락 속에 팬 문화를 재구성하는 구조다. 애니메이션과 팬 문화가 여행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팝업 투어’라는 이름 아래 서울에 열린 이 행사는 팬들에게는 친숙한 작품을 새로운 공간과 장면으로 마주할 기회를 제공하고, 여행자에게는 익숙한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12월, 서울 한복판 성수동에서 이 특별한 경험을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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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강릉에서 ‘초허 친구’ 찾기! 시인 김동명을 캐릭터로 만나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초허(超虛) 친구 찾기 – 김동명 캐릭터 공모전’을 오는 11월 8일(토)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강릉 출신 서정시인이자 민족시인인 김동명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되살리기 위한 시도다. 공모전의 주제는 김동명 시인의 대표작에 담긴 시의 상징성과 문학관의 상징물을 모티프로 삼아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다. 대표작으로는 「내 마음은 호수요」, 「돛단배」, 「파초」 등이 꼽힌다. 참가 대상은 강릉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다. 접수 방법은 강릉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11월 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ozever@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실용성·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11월 12일(수) 결과가 발표된다. 부문별로 대상 10만원, 최우수상 8만원, 우수상 5만원, 장려상 3만원, 특별상 3만원이 시상되며, 수상작은 김동명 문학관 홍보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김동명 시인의 문학적 감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K-문학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해 문학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명은 1900년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서 태어나 자연과 민족의 비애를 노래한 전원파 시인이자, 일제강점기에는 민족 저항시인으로 활동했다. 그의 시 「파초」에서는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라는 구절로 대표된다. 그는 1930년 첫 시집 『나의 거문고』를 출간했고, 이후 『파초』(1938), 『삼팔선』(1947) 등을 발표하며 한국 현대시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3년 7월 3일 문을 연 김동명문학관(강원 강릉시 사천면 샛돌1길 30-2)은 생가와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그의 서재를 재현한 공간, 친필 원고, 시집 초판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문학관 외관은 그의 대표작 「내 마음은 호수요」에서 영감을 받아 호수 위에 뜬 돛단배의 형상을 모티프로 설계되었다. 이번 캐릭터 공모전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문학적 상상력과 지역 자산을 결합하는 시도로 보인다. 강릉시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인의 정신을 시각화하고, 이 과정을 통해 도시 브랜드와 문화관광 거점으로서의 문학관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문학과 지역이 만나는 이 작은 도전이, 청소년들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강릉이라는 도시의 문학적 풍경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면 의미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작될 캐릭터가 다양한 매체로 활용되고, 문학관 방문이 보다 친근하고 흥미로운 경험으로 연결된다면 ‘초허 친구’ 찾기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문화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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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5
  • 하늘 위 호텔이 바다 위로! 새로운 ‘해상 스테이케이션’ 열리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제 정상급 이벤트와 여행이 만나면 ‘머무름’의 개념도 바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간 동안 중국 크루즈선 Piano Land호가 한국 해상에서 공식 ‘해상 호텔’로 운영된다는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크루즈 관광과 국제 외교가 맞닿은 순간이며, 여행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제안하는 기회다. 이번 특수 운영은 서밋이 열리는 동안 국내에 입항해 호텔 기능을 수행하는 Piano Land호를 통해 개최된다. 크루즈 운영사인 Astro Ocean Cruise 측은 이 선박이 중국 고급 서비스의 진일보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 시장 확장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P iano Land호는 7만 톤 급 배수량에 13개 데크, 약 880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2,000명에 가까운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독일의 마이어베르프트 조선소가 제작한 이 선박은 260m 길이에 폭 32m 규모로 대형 크루즈로서의 위용을 갖췄다. 호텔처럼 운영되면서, 선상에서는 중식과 서양식 정찬, 아시아 특선 요리까지 24시간 제공되고, 다기능 회의실·영화관·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국제 행사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또한 대형 가무 공연, 전통 중국 악기 연주, 사천성 변검, 태극권·기공·서예 체험 등 중국 무형문화유산까지 포함된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되며 여행객은 한층 더 풍성한 해상 경험을 누렸다. 이처럼 크루즈선 자체를 ‘이동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국내 여행 시장에서도 색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번 기획은 단순히 숙박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 위에서 발생하는 ‘머무름’과 ‘체험’을 결합한 신형 여행 모델로 평가받는다. Astro Ocean Cruise 측은 APEC을 계기로 “혁신적 서비스 모델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는다며 중국식 럭셔리 크루즈 서비스가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한국 측에서는 서밋 개최와 맞물려 호텔 공급 부족을 해결하고 ‘해상ホテル’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해상과 도심을 연결한 숙박 솔루션이 관광과 회의 산업의 융합을 이끄는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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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2
  • 아인슈타인과 하이젠베르크가 무대 위로! 음성에서 펼쳐지는 ‘양자전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북 음성군이 오는 11월 28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양자전쟁〉을 선보인다. 1927년 벨기에 솔베이 회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아인슈타인, 보어, 하이젠베르크 등 세계적 물리학자들의 격렬한 사상 대립을 그리며,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색다른 무대를 예고한다. 이번 공연은 음성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작품으로, 양자역학의 태동기를 무대 위에 생생히 구현한다. 무대의 중심에는 물리학의 두 거목, ‘코펜하겐 해석’을 주장하는 닐스 보어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그리고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명언으로 유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있다. 이들의 철학적 대립은 단순한 과학 논쟁을 넘어 ‘인간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연극 〈양자전쟁〉은 실존 인물들의 고뇌와 발견, 신념이 얽힌 ‘지적 전쟁’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시대를 초월한 과학 담론이 배우들의 대사와 무대 연출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되며, 관객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으로 체험하게 된다. 실제로 공연은 미디어아트와 조명, 사운드 디자인을 결합해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의 백미는 공연 후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의 대화’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유명한 김 교수는 공연 속 과학적 개념을 풀어주며, 양자역학의 철학과 현대 인류의 삶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느낀 과학적 감동을 인문학적 사유로 확장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음성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양자전쟁〉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라며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대사와 연출이 대중적으로 구성돼 학생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연극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11월 3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과 전화(043-871-5949)를 통해 진행된다. 예매 초기부터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적 긴장감이 흐르는 무대, 철학이 살아 숨 쉬는 대사, 그리고 예술로 재탄생한 과학의 세계. 〈양자전쟁〉은 음성의 늦가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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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2
  • 가을 솔밭에서 감성 터치! 강릉 ‘교산허균 문화제’ 열기 가득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지난 11월 1일(토), 강릉 초당동 일대가 문학과 예술로 물들었다. ‘제27회 교산허균문화제’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과 초당동 고택에서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허균의 개혁 정신과 문학적 유산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사)교산·난설헌선양회가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문학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16세기 조선의 대표적 사상가이자 개혁가인 허균의 정신을 기리고, 그의 누이 허난설헌의 문학 세계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오전 10시 초당동 고택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시작됐다. 첫 순서로 교산 허균 제례가 봉행됐으며, 이어 제17회 교산 허균 문학작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문학상은 허균의 개혁 정신을 계승하는 창작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의미 있는 상으로, 문학인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 문화제에서는 새롭게 선보인 참여형 프로그램 ‘할 말이 있SHOW’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이 노래, 시, 연극, 춤 등 다양한 예술적 방식으로 사회와 일상에 대한 메시지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소통하는 열린 예술의 장이 되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한복 입기 체험, 서각 체험, 서적 전시회, 솔밭 들차회, 백일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솔밭에서 열린 들차회는 자연 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감성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통 한복을 입은 시민들이 고택 마당을 거닐며 사진을 남기고, 솔향 가득한 정원에서 나무판에 글귀를 새기는 모습은 가을의 풍경과 완벽히 어우러졌다. 올해 교산허균문화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제’로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교산 허균의 문학정신을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문화제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 햇살이 비추던 초당 솔밭은 이날 하루 문학과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살아 있는 무대가 되었다. 교산허균문화제는 과거의 정신을 현재로 이어주는 ‘문화의 다리’이자, 강릉이 품은 인문학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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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2
  • 곡성에서 힐링 모먼트: 자연×실험 예술 한판 보기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곡성군 일대에서 펼쳐진 제23회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 2025)가 새로운 형태의 여행 경험을 선사하며 성황을 기록했다. ‘섬진강별곡(Seomjin River Rhapsody)’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가 어우러진 생태예술의 현장이 펼쳐졌다. 올해 SIEAF 2025는 압록유원지, 관음사 입구, 도깨비마을, 동화정원 등 섬진강과 숲, 마을이 맞닿는 곡성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진행됐다. 개막공연으로 선보인 ‘섬진강 두꺼비 & 도깨비 잔치’를 시작으로 ‘섬진강 플로깅 퍼포먼스’, ‘숲에서 만나는 관음미소’, ‘도깨비 낮장’, ‘동화정원의 동화세상’ 등 프로그램이 잇따라 펼쳐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축제에는 일본을 포함한 총 9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했고, 아티스트들은 강과 숲, 마을의 풍경을 직접 체험하며 작품의 감각을 확장했다. 흥미로운 기록 중 하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공연’. 한국과 일본 예술가가 함께 만든 빛과 몸, 소리의 협업무대는 예술의 경계를 넘어선 화합과 교류의 메시지를 던졌다. 또한 압록마을 등 섬진강 일대를 도보 탐방하거나 ‘깨비버스 투어’를 통해 예술가와 관객이 섬진강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과정은 단순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넘어 국제적 시각을 확장하고, 지역문화와 예술의 결합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됐다. 축제의 영향력은 마을 공동체까지 이어졌다. 개막일 압록마을에서 주민과 예술가, 관람객이 함께한 저녁 잔치상은 전통적 정을 나누는 장이었고, 풀무원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서 ‘사람과 자연, 지역이 이어지는 예술’이라는 SIEAF의 철학이 실감났다. 더 나아가 곡성군이 같은 기간 진행한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와의 연계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유입을 한층 늘렸다. 어린이대축제 관람객은 자연스럽게 예술제 공연과 전시에도 참여하며 문화·여행 콘텐츠 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현장 운영 면에서도 개선이 돋보였다. 비가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해 행정기관과 유관기관의 협조 체계가 강화됐으며, 안내 시스템과 이동 동선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져 관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됐다. 이를 통해 예술제는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기는 생태여행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예술감독 김백기는 “올해는 예술과 관광, 지역 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해였다”며 “내년에는 문화예술과 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곡성의 생태문화예술제를 국제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 역시 “2026년에는 ‘섬진강별곡 시즌2’를 통해 더 깊고 확장된 생태예술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행지로서도, 예술무대이자 자연체험장으로서도 그 모습이 달라진 곡성. 섬진강의 강물 소리, 숲속 바람, 마을 골목길을 배경으로 펼쳐진 실험적인 예술 여정은 이제 ‘관람’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이 되었다. 다음 가을, 여행을 계획한다면 도시를 벗어나 곡성의 자연 속에 깃든 예술의 흐름에 몸을 맡겨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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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30
  • [고운시] 소리가 사라진 가수의 노래
    소리가 사라진 가수의 노래 고운 최치선 노래를 부르던 가수에게 어느 날,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놀랐지만 그는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하루, 이틀, 그리고 한 달, 일 년 그는 노래를 멈추지 않았다 들리지 않아도, 그는 여전히 가수였다 누군가는 그의 침묵을 노래라 불렀고 누군가는 그 노래에 위로를 받았다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렸고 귀끝이 간질거렸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의 노래에는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온기가 있었다 이제 그의 소리는 세상에 없지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자란다 거리의 바람 속에서, 밤하늘의 별빛 사이에서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히 흘러든다 가끔 이유 없이 앓았다 한 며칠 괜찮다가도 어느 순간 그리움이 찾아왔다 어렵게 잠이 들면 꿈의 길가마다 그가 서 있었다 나는 자면서도 노래가 듣고 싶어 귓볼을 자주 만졌다 그의 소리는 사라졌지만 울림이 남아 있었다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지금도, 조용히 그의 노래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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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9
  • 청계천에서 밤마다 펼쳐지는 감성 미디어아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중구 청계천 광교 하단에서 펼쳐지고 있는 ‘청계 소울 오션(Cheonggye Soul Ocean)’이 개막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의 물길과 야간 공간을 활용한 수면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담은 감성 물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2025년 5월 30일 개막 이후 6·7월에는 22만 명, 8·9월에는 55만 명이 방문하며 관람객 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전시 작품은 매월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여졌으며, 5월 ‘신비의 물결: 수중세계’·‘청계정원’·‘클로드 모네 디지털 명화’를 시작으로 6월 ‘서울랜드마크’·‘해치의 물놀이’, 7월 ‘치유의 정원’, 8월 ‘앙리 마티스 디지털 명화’, 9월 ‘잠재력을 가능성으로’, 10월 ‘환상유영’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물 위에 펼쳐진 영상을 따라 걷며 도시와 물길이 교감하는 새로운 야간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청계천 산책로 및 광교갤러리 벽면에는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3점,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미디어아트 포토존 5점이 마련되어 있어 미술관이 아닌 도시 공간에서 일상의 감각이 바뀌는 순간을 제공한다. 특히 물길 위에서 반사되는 영상과 조명이 만들어내는 공간은 도심 속 힐링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만족도가 높다. “전 세계를 여행했지만 이처럼 독창적인 전시는 처음이었다. 청계천에 발을 담그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해외 관람객의 말이 이 새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가 지닌 잠재력을 보여준다. 전시 운영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이며, 연말까지 이어진다. 11·12월에는 겨울 시즌을 반영한 신규 수면 미디어아트 작품과 아티스트 윤송아와의 협업 특별 전시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겨울 콘텐츠에서는 서울의 상징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스키·눈썰매 등을 즐기는 모습을 물 위에서 구현해 색다른 여운을 남긴다. 밤이 되면 물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예술의 무대로 탈바꿈한다. 반짝이는 물결과 빛 그리고 음향이 어우러져 ‘도심 속 물멍’이라 불릴 만큼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무료로 개방되는 이 공간은 접근성과 비용 면에서도 부담이 적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기에 적절하다. 해질 무렵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물길 위에 떠오르는 영상과 함께 산책하는 경험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여행이 아니다. ‘청계 소울 오션’은 그렇게 도시와 예술이 만나는 장소가 되었고, 바쁘게 흐르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물 위 빛의 파동을 느껴보는 순간이 된다. 밤이 어두워질수록, 서울은 더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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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9
  • 주영한국문화원, 런던서 ‘K-컬처 포럼’ 성황리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10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K-컬처 포럼: 헤드라인 너머(K-Culture Forum: Beyond the Headlines)’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BC, 파이낸셜타임즈 등 영국 주요 언론 20곳의 한국 관련 기사를 분석한 ‘2025 코리안 트렌드: 영국편’을 공개하고, ‘탑 10 K-컬처 키워드’를 선정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주영한국문화원이 추진 중인 ‘한국 문화, 지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콘텐츠와 K-푸드를 중심으로 한류의 흐름을 짚고, 문화·경제·언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차세대 리더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의 소프트파워를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개회 인사에서 “K-소프트파워는 감정의 힘(emotional power)입니다. 기술과 예술, 감성을 융합해 세계를 연결하는 언어이자 새로운 문화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라며 “K-컬처는 이제 디지털 시대의 ‘감정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미학은 ‘제 뜻을 신나게 펼치는 마음’이라 부르고 싶다”며 “자신의 뜻을 펼치면 즐겁고, 펼치지 못하면 아쉬운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이 K-컬처의 원천”이라고 덧붙였다. 1부 ‘K-이니셔티브와 문화예술’ 세션에서는 문화원이 발표한 ‘2025 코리안 트렌드: 영국편’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보고서는 영국 주요 언론 20개사의 보도 분석을 통해 한국 문화가 주목받은 다섯 개 핵심 분야를 제시했다. 핵심 분야로는 ▲문학: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수전 최(Susan Choi)의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 에든버러국제도서전 웹소설 발표 ▲시각예술: 이미래의 〈열린 상처〉, 양혜규의 〈윤년〉 전시 ▲음악: 블랙핑크의 하이드파크·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K-팝 기반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문화유산과 AI의 융합 전시 〈Digital Heritage: AI with You〉, 〈Endless Bonds: AI and Korean Heritage〉가 소개됐다. 이어 문화원 김다석 실무관은 BBC·파이낸셜타임즈·이코노미스트 등 20개 언론의 보도를 토대로 ‘탑 10 K-컬처 키워드(Top 10 K-Culture Keywords)’를 발표했다. 선정된 키워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 게임 ▲반전(plot twist) ▲손흥민 ▲블랙핑크 ▲떡볶이 ▲고추장 ▲서도호 ▲글라스 스킨(glass skin) ▲해녀다. 김 실무관은 “OTT 플랫폼 확산으로 K-콘텐츠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K-푸드는 분식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며 “영국 내에서 한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 만큼 영향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2부 ‘K-컬처 패널토론’에서는 ‘K-콘텐츠’와 ‘K-푸드’를 주제로 현장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갔다. 문화원 홍보매니저 이혜수는 “BBC의 한국 문화 보도는 주간 평균 4억5천만 명에 도달하며, K-콘텐츠와 K-푸드가 영국에서 가장 활발히 소비되는 주제가 됐다”고 밝혔다. BBC 이윤녕 기자는 “최근 BBC는 한국 문화를 단순 트렌드로 다루기보다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 분석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사례는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유튜버 아르망 드 램빌리(Armand de Lambilly)는 “영국 20대들은 한국 문화에서 ‘진정성(Authenticity)’과 ‘정서적 공감력(Emotional Connection)’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CJ 푸드세일즈 UK 한지수 법인장은 “K-푸드는 이제 ‘경험성 식문화(Experience-led Culture)’로 확장되고 있다”며 ‘쉽게 요리 가능한 제품(On the Table)’과 ‘참여형 콘텐츠 중심 전략’을 소개했다.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솜씨(Somsie London)’의 김지훈 셰프는 “한식은 정성과 미학이 어우러진 문화”라며 “영국에서 한국 음식의 섬세함을 전하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3부 ‘오픈 포럼’에서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 관계자와 BBC·가디언·로이터 기자, 영국 문화부 및 브리티시 카운슬 인사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 수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K-컬처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K-이니셔티브’라는 문화 비전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영 문화교류 플랫폼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한류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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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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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쇼핑 위크... 지역굿즈 득템 타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농수산물·공예품이 온라인 화면 속으로 들어온다.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강원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24일간 진행된다. 지역 우수상품 할인·적립 쿠폰이 대거 제공되며 온라인에서 강원만의 쇼핑 경험이 펼쳐진다. 이번 온라인 기획전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며,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활력을 돕기 위한 대형 할인 이벤트다. 행사 기간 동안 강원더몰을 비롯해 18개 시군몰, 우체국 쇼핑몰, SSG.com 등 제휴 채널이 참여한다. 강원더몰에서는 총 7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 및 적립금을 제공하고, 18개 시군몰에는 개별 시군별 100만 원씩, 총 1800만 원의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우체국 쇼핑몰과 SSG.com을 통해 총 2 000만 원의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지역상품 중심의 판로 확대는 점차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다. 강원더몰에는 농산물·수산물·향토공예품·디자인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입점해 있으며, 시군몰 역시 지역특산품·생활용품·레저체험권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소비자에게 ‘한정판 느낌’과 함께 지역색 있는 아이템을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주최 측은 “지역 우수상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실질적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는 통합 할인쿠폰 규모가 수천만 원대에 달하며, 참여 채널이 다채롭다는 점에서 집객 효과와 ‘온라인으로 찾는 강원’이라는 메시지 전달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및 지역 특화상품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기반 온라인 기획전’의 흐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강원세일페스타 역시 이 흐름 속에서 지역경제 생태계의 변화를 꾀하는 사례다. 소비자는 이번 기획전에서 지역 브랜드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지역기업·상인은 온라인 판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온라인 쇼핑 행사는 단순히 할인 혜택을 넘어 ‘지역 스토리’와 ‘체험형 상품’의 가치를 함께 담는다. 예컨대 강원더몰에서는 지역 농가가 직접 키운 농산물의 이야기, 시군몰에서는 고유한 지역 공예품과 그 제작자 이야기를 콘텐츠로 함께 제공한다. 이는 제품 소비를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기회가 된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쇼핑 화면 하나가 ‘강원 여행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온라인 기획전이라는 테두리지만, 거기에는 강원이라는 땅의 이야기와 손맛이 담겨 있다. 할인 쿠폰을 클릭하는 순간, 우리는 온라인 스크롤 속에서 강원도의 오픈 마켓을 걷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한 아이템이 여행으로 이어질 여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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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9
  • 캐나다관광청...푸른 오로라 속, 북위 62°의 꿈 같은 숙소에서 최대 25 % 할인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캐나다관광청이 공개한 겨울여행 제안이 눈길을 끈다. 오로라 관측지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북서부 준주의 Yellowknife 인근, 블래치포드 호수 산장(Blachford Lake Lodge)이 내년 겨울 시즌 숙박을 조기 예약할 경우 최대 25 % 할인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예약 마감은 오는 10일이다. 블래치포드 호수 산장은 오로라 관측에 최적화된 장소로 꼽힌다. 북위 약 62도에 위치해 ‘오로라 오벌(Aurora Oval)’ 구역에 속하며, 도시빛이 닿지 않는 깊은 숲 속과 맑은 겨울 하늘 덕분에 관측 확률이 특히 높다. 실제로 이 숙소는 빛 공해가 전혀 없는 지역에 자리해 밤마다 거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독립형 숙소는 경비행기로만 접근 가능한 외딴 공간이다. 숙박객은 주거 밀집지에서 벗어나 호수 위에서 스노슈잉, 얼음낚시, 산책, 야외 온수풀 등 액티비티를 즐긴 뒤 객실이나 통유리 공간에서 오로라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스노슈즈,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 스케이트, 파우트바이크(fat-bike) 등 다양한 겨울 야외 체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숙소 단독 또는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캐나다관광청은 “예약실이 극히 제한돼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봄까지 이어지는 오로라 시즌 중 가장 숙소가 확보되기 어려운 기간인 만큼 조기 예약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오로라 본연의 감동과 겨울 야외활동을 동시에 누리고자 한다면 블래치포드 산장은 최고의 선택지다. 맑은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초록·보랏빛 파도처럼 움직이는 빛의 춤, 천천히 얼어가는 호수 위를 스노슈즈로 걷는 순간, 그리고 고요 속에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은 여행자에게 평생 잊히지 않을 경험이 된다.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 시즌, 특히 북부 크루즈나 스키 여행과 차별화된 ‘오로라 + 깊이 있는 자연 체험’이라는 콘셉트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숙소에서 제공되는 활동 외에도 인근 지역에서는 개썰매, 눈밭에서의 강풍 체험, 원주민 문화를 접목한 워크숍 등이 운영된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사진 한 컷이 아니라 여행자가 자연 속에 몸을 맡기는 순간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여행을 준비할 때는 몇 가지 체크포인트가 있다. 첫째, 숙소 접근이 항공편과 연계돼 있으므로 비행 일정, 장비 준비, 복장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둘째, 오로라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며 ‘확실히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조건이 이 숙소에는 갖춰져 있다. 셋째, 현지 날씨, 기온 변화,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조기 예약 시 이용 가능한 만큼 관심을 갖는 여행자라면 빠른 결정이 유리하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이런 고요하고 장엄한 자연 체험은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끝으로, 북극권에서 맑은 하늘과 새하얀 눈밭 위에서 맞이하는 밤하늘의 오로라 쇼는 도시의 화려함과는 다른 종류의 ‘빛나는 순간’이다. 블래치포드 산장에서 찾게 될 그 순간은, 여행자가 자연 앞에서 작아지고 동시에 그 일부가 되는 경험이다. 겨울, 그리고 오로라가 부른 초대장—이제 당신의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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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9
  • 강원 기술의 아이콘이 떴다...‘명장’으로 등판한 두 사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기술 현장의 숨은 장인을 공식 무대로 불러냈다. 11월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수여식’에서는 자동차정비 분야의 민병진 기술책임(기아㈜ 원주서비스센터)과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대표이사(베이커리가루) 등 두 명이 명장으로 선정되었다. 명장 제도는 2019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내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을 이끌어 온 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까지 12개 직종,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절차는 매년 5월 공고, 6월 신청·접수, 9월 심사 등을 거쳐 11월에 최종 결정된다. 올해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명장이 선정됐다. 명장들에게는 증서와 현판, 배지와 함께 기술장려금 연 300만 원이 2년간 지원된다.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32년 이상 종사해 온 민병진 명장은 CO₂아크용접과 스폿용접 등 고난도 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차체 손상 진단부터 복원, 접합, 품질보증까지 전 공정을 섭렵했다. 또한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학교 강사로 후진 양성에도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명장은 21년 이상 업계에 몸담았으며, 천연발효종과 국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지역 특성을 살렸다. 2011년 베이커리가루를 창업해 7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청소년 및 독거노인을 위한 ‘빵 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 상생에도 앞장섰다. 이번 수여식에서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전승에 기여해주신 명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지원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술 명장이 있는 지역은 단순히 ‘기술자’가 아닌 문화적 자산이 늘어난다. 자동차 정비·제빵이라는 일상 속 분야가 숙련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통해 ‘강원의 기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들의 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규모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일상과 현장이 연결되는 지점마다 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한 지역에서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쌓아온 시간이 있다. 그것은 단지 공구의 흔적과 재료의 변화만을 담지 않는다. 그 손끝 하나하나에는 지역의 미래, 후배의 가능성, 일상의 가치를 실어낸 흔적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두 명의 명장을 불러내며 보여준 풍경은 바로 그 흔적에 대한 예의이자 선언이다. 기술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문화로 자리잡는 순간, 우리는 그곳에서 또 다른 여행의 풍경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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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9
  • 얼음판 위에서 불꽃처럼 튀어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 얼음 위에 뜨거운 열정이 펼쳐진다. ‘국가대표 겨울축제’로 불리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총 23일간 열린다. 슬로건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눈과 얼음, 그리고 체험과 불빛이 어우러진 한겨울 여행이 시작된다. 강원도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가 최근 기본계획 보고회 및 이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축제는 얼음판 위에서만 가능한 체험부터 아이스 아트, 야간 페스티벌, 숙박 특전까지 겨울 하나로 모든 것을 담아냈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는 축제의 상징이 됐다. 얼음 위에 그물을 던지고 손으로 잡은 산천어를 즉석에서 맛보는 경험은 여타 겨울축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즐거움이다. 이와 함께 실내 얼음조각광장 및 거대한 눈조각 조형물도 설치돼, 마치 하얼빈 빙등제이나 삿포로 눈축제를 연상케 하는 겨울 미감이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40 m 슬로프 눈썰매장을 포함해 총 140 m 구간에 달하는 미끄럼길, 짚라인,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 파크골프, 스케이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연인과 겨울 야외에서 활기찬 시간을 보내기에 어울린다. 특히 숙박 관광객에게는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 야간 낚시, 평일 얼음낚시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입장 유료 관람객에게 돌아가는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 교환권은 현지 소비로 이어져 ‘관광-지역경제 순환’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축제를 총괄하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년 동안 화천산천어축제를 기다려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음 위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 위에 쏟아지는 불빛과 겨울바람이 당신을 한발 앞선 여행자처럼 만든다. ‘국가대표’라는 수식어 그대로, 화천산천어축제는 겨울 하나로 모든 즐거움을 압축한 무대다. 산천어가 물살을 가르고, 얼음이 햇빛에 반짝이며, 당신은 그 안에서 추억을 낚는다. 올겨울, 한반도의 겨울이 이렇게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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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여행
    2025-11-09
  • 겨울엔 경주 맛탐험 ... 20% 할인으로 담아가는 그 맛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년고도 경주시가 겨울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한데 모았다. 경주시가 공식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이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입점 제품을 20 %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 판로를 확장하고,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힘을 싣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품목으로는 경주 대표 농산물인 '이사금' 쌀을 비롯해 버섯, 미역, 유과, 젓갈, 전통차, 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포함돼 있다. 할인 혜택은 1일 1회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주시 농업유통과 최윤지 과장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특별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몰은 곡류·임산물·가공식품·기념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으며, 찰보리빵, ‘이사금 백미’, 경주 체리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왔다. 구매는 경주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53-0230)를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소비자의 빠른 결정이 요구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는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판로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지역색 짙은 먹거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선물 수요가 높아지고, 가공식품과 건강식품 카테고리까지 관심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할인전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기획이다. 또한, 경주몰에 등록된 많은 입점업체들은 ‘농가 직거래’ 또는 지역 생산자와 협업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경주시청이 위탁해 운영되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이 신뢰성을 더한다. 이사금 쌀은 지역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재배된 고품질 백미이며, 찰보리빵, 체리, 토마토, 가자미 등 경주의 농수산물·가공식품이 함께 구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맛과 품질, 지역성을 모두 담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연말을 앞두고 ‘지역색 있는 맛’을 담아갈 기회는 많다. 경주몰의 이번 겨울 특별 할인전은 경주의 농식품이 담고 있는 자연의 기운과 농가의 정성을 온라인 공간으로 연결했다. 지역의 맛과 가치가 ‘클릭 하나’로 찾아오는 이 순간,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풍성한 계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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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2025-11-09
  •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글로벌 MICE 도시의 위상 과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MICE 전문 전시회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KME 2025)에 참가해 서울의 매력과 산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서울특별시 공식 후원 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핵심 바이어, 450여 개 부스, 국내·외 약 5 000명의 MICE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며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과 교류가 진행됐다. 또한 12년 만에 다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서울관광재단이 플래티넘 후원사로 최대 규모의 서울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홍보관은 2025년 서울의 상징색인 ‘그린오로라’를 테마로 코엑스 C홀에 마련되었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사 35개사가 참여해 3일간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신규 MICE 행사 유치에 나섰으며, 전시장 내에서 이날 기준 약 557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서울은 최근 국제회의 및 전시 분야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이는 서울이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결정적인 지표다. 행사 기간 중 오픈 세션장에서는 호텔, 여행사, PCO(컨벤션기획사), 유니크베뉴(독특한 행사장소) 등 다양한 분야의 SMA 회원사들이 서울이 제공하는 인프라와 매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이 단순한 회의·전시를 넘어 문화·관광과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시와 함께 서울관광재단은 ‘PLUS SEOUL’이라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MICE 인프라 및 관광자원을 홍보했으며, 지역 연계 프로젝트 및 타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MICE 생태계도 함께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시와 함께 10개 시 · 도가 참여한 ‘타 시도 연계 MICE 공동 마케팅’ 간담회도 마련해 지역 상생형 MICE 모델을 강화했다. 이번 KME 2025가 서울에서 개최된 의미는 단순한 장소의 변경을 넘어 서울이 갖춘 인프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MICE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행사 주제 ‘Meaningful Impact Connects Everyone’가 시사하듯, MICE가 산업 내부에서만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관광·문화와 결합돼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가 하나로 겹쳐지는 시대, 서울이 그 중심에 서고 있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를 통해 보여준 서울의 모습은 ‘회의하는 도시’에서 ‘경험을 설계하는 도시’로의 진화다. 서울에서 열린 이 전시회가 국내 MICE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여러분의 다음 큰 무대가 여기다.” 지금 이 순간, 서울은 그 무대이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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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생명 코드 ON” – 원주에 뜬 미래 감성 과학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7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과학관은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초의 ‘전문과학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개관식에는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지역 산업계·교육계 인사, 시민과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경과보고·개관 선언·기념 퍼포먼스·시설 투어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 공간과 체험관을 둘러보며 새로운 과학문화 거점기관의 면모를 직접 확인했다. 과학관은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주제 삼아,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 구조, 질병의 비밀과 의료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생체신호 체험기, 유전자 해독 모형, 의료영상 체험존 등 감각적인 인터랙티브 요소가 눈길을 끈다. 부지 면적 약 2만4 000㎡, 연면적 약 7 000㎡ 규모로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이 과학관은 전시면적 약 2 833㎡로 조성되어 있으며, 지역 균형발전과 과학문화 확대를 위한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강원권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염원해온 과학문화 거점기관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과학관은 학교 대상 찾아가는 이동 과학관 및 14개 교육 과정을 포함해 지역 학생들과 일반 시민에게 다양한 체험형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체험형 전시관이 단순히 ‘보고 배우는’ 공간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전문가처럼 정보를 이해하고 조작해보는 ‘참여형 과학 체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시실 외에도 과학관 빅뱅광장과 야외 조형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된다. 지역 관광적인 측면에서도 이 과학관은 강원 내 여행 코스에 추가될 만한 요소다. 도심에서 벗어나 강원도 원주까지 찾아오는 여정 속에서 과학문화 체험이 결합되면 가족, 친구, 커플 여행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과학관 인근에는 자연·문화 관광지가 밀집돼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손석준 관장은 “이번 개관을 통해 강원권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과학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그 의지는 단순히 기관 하나의 출범이 아니라 ‘지역발전 + 과학문화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여행지가 단지 풍경과 휴식의 장을 넘어 ‘배움’과 ‘체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그 흐름 속에서 강원도의 새로운 여행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생명과학과 의료과학이 일상 속 여행의 맥락으로 녹아드는 시대, 이 과학관이 제공하는 경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발견’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라도 이곳을 들러보면, 과학이 주는 즐거움과 놀라움이 여행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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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가을 감성 풀템! 태안의 국화정원으로 힐링 나들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의 운영 기간을 당초 11월 9일까지에서 11월 12일까지로 3일 연장한다고 11월 7일 밝혔다. 축제는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옥파로 199-7)에서 열리며,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본 행사장에서는 국화꽃으로 꾸며진 정원과 연못, 연꽃 정원 등이 조성돼 가을빛 물든 풍경을 제공하며, 서해 바다의 정취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군락이, 밤에는 조명과 함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사진 찍기 좋은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관람시간은 연장된 기간인 11월 10일부터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먹거리·체험·판매 부스는 9일까지 운영되고 이후에는 정원과 조형물, 편의시설 위주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연장은 군민 및 방문객들의 연장 요청이 반영된 결정으로, 군 관계자는 “국화꽃으로 연출한 국화정원의 아름다움을 보다 오래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축제 주제인 ‘꽃과 바다, 그리고 사람’을 통해 자연과 사람, 공간이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강화했다. 올해 축제는 매년 열려온 태안의 가을 대표 행사로서, 국화 조형물 전시와 함께 포토존, 야간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꽃길을 걷고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가을의 한 장면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축제 주무대가 되는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는 독립운동가의 생애가 깃든 역사 공간으로,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 속에서 역사의 숨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연장된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방문객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며, 남은 기간 동안 태안 군은 가을꽃 여행의 명소로서 정원을 중심으로 한 힐링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가을 여행, 태안의 국화정원은 꽃과 바다, 그리고 역사까지 품고 있다. 연장을 통해 제공된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한 폭의 풍경이 된 국화군락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 속 가을 한 장면을 담아보자. 이미 준비된 이 정원 아래에서 당신만의 가을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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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강원 춘천, 바이오 핫스팟으로 뜨다! 2025 강원 바이오엑스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11월 7일 오후 4시,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2025 강원 바이오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지역 바이오산업을 대전환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제16회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춘천 시내 일원에서 진행되며, 도내 기업 106개사를 비롯해 해외바이어까지 참여해 산업·문화·체험이 융합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개막 퍼포먼스와 주제영상 상영으로 막이 올랐다. 특히 영상에서는 고(故) 배계섭 전 춘천시장을 인공지능 영상으로 복원해 강원 바이오산업의 뿌리와 비전을 동시에 담아냈다. 기업 전시관에서는 지역 대표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 바디텍메드 등 강원 출신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며 산업생태계의 현 주소를 보여줬다. 행사에는 총 106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사업영역을 공유했다. 해외진출을 겨냥한 수출상담회도 눈에 띄었다. 13개국 60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초청돼 1:1 맞춤 매칭을 통해 강원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강원도가 올해 세운 수출 목표 30억 달러 달성에 이번 엑스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형 콘텐츠 또한 풍성했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체험,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DIY), 어린이 직업체험, VR 과학체험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돼 산업기술 전시를 넘어 ‘축제’의 형식을 갖췄다. 이어 8일과 9일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선호, 유튜버 정브르, 박용우 교수 등이 강연을 펼치고, 과학 공연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양자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헬스 혁신도시’로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춘천은 최근 바이오산업 매출 1조원을 연속으로 돌파하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서 혁신기반을 다져온 만큼, 엑스포를 통해 그 성장곡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의 뒤를 이어 기업관·체험존을 방문하며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축제’라는 말은 단순히 즐거움만을 뜻하지 않는다. 『2025 강원 바이오엑스포』는 기술과 산업, 사람과 경험이 공존하는 장(場)이었고, 강원의 미래 산업에 대한 기대가 현장 속으로 확장된 순간이었다. 춘천이 이번 행사로 한발 더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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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 “칵테일 한 잔의 아시아 크루즈”...서울에서 펼쳐지는 국제 바 컬처 대담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 청담동 Alice 청담에서 오는 11월 26일 열리는 아시아 바 산업 협업 플랫폼 ‘Wonder Bridge’에서 MO Bar 선전 헤드 바텐더 Tiger Chang이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원더 브리지’는 아시아 주요 도시의 대표 바텐더들이 ‘전통과 혁신’을 주제로 모여,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서울, 페낭, 마닐라, 선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 전문가들이 참석해, 바 문화의 과거·현재·미래를 오간다. 특히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MO Bar(선전점)는 올해 ‘Asia’s 50 Best Bars 2025’에서 중국 본토 호텔 바 최초로 21위에 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Tiger Chang은 행사에서 “Colours of China(중국의 24절기와 전통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을 주제로 한 ‘Narrative in a Glass’ 세션을 맡아 라운드테이블 토크와 게스트 바텐딩을 펼친다. 그는 중국 옛 인쇄술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Movable Type’부터 이번 메뉴까지 중국 전통과 현대 믹솔로지를 잇는 크리에이티브를 이어왔다. 행사의 무대가 되는 Alice 청담 김용주 오너 바텐더는 “유수의 호텔 그룹과 바 세계에서 경험을 쌓아왔고,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 새로 진입한 바들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원더 브리지를 통해 전통과 혁신을 잇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만다린 오리엔탈 측은 이번 협업을 “브랜드가 지닌 예술적 영감과 환대의 철학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바 산업이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서 문화 · 디자인 · 스토리텔링의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서울은 이미 밤 문화와 칵테일씬 모두 주목받는 도시다. 서울 바 업계 역시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서 다수의 바가 이름을 올리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단순한 칵테일 시음 외에도 아시아 각 지역 바 문화의 흐름, 디자인·음향·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된다. 바 한 잔이 단순히 술이 아니라 ‘이야기되는 칵테일’로 진화하고 있다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자리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바 문화의 엑스체인지, 원더 브리지는 칵테일이 단순히 음료로 머무르지 않고 문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 잔의 칵테일을 통해 중국의 농업력시절인 24절기까지 담아낸 MO Bar의 시도처럼,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혁신이 만나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브리지(다리)’다. 술잔이 지나가며 만들어내는 파장 속에서, 아시아 바 문화의 다음 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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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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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생태감성 충전—연어처럼 흐르는 남대천으로 떠나자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도 양양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양양읍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2025 양양연어축제’를 개최한다. ‘남대천의 가을, 연어를 품다’라는 주제 아래, 연어의 회귀와 자연의 순환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체험형 지역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연어 맨손잡기, 연어 쿠킹쇼, 남대천 선셋 라이브 공연, 연어 생태 해설 투어 등 약 3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맨손잡기’ 프로그램은 참가비의 40%를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 효과도 노리고 있다. 남대천 생태체험관 투어에서는 연어의 생애주기와 서식환경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셰프와 관광객이 함께 요리를 만드는 쿠킹쇼와 국내 토종 연어 활어회 시식 등이 축제 현장의 풍미를 더한다. 가을 밤의 분위기를 살릴 남대천 선셋 라이브 공연과 함께, QR코드 탐험 이벤트 ‘양양연어 탐험대’, 소설 『연어』의 저자 안도현 시인과의 토크쇼, 플리마켓 및 지역 먹거리 광장도 준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친구·연인 단위 여행객에게도 매력적인 축제로 손꼽힌다. 행사 주최 측인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은 “연어의 회귀를 통해 자연과 자원의 순환을 배우고, 지역과 관광객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문화축제로 발전할 것”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남대천은 가을철 흐르는 강물과 붉은 단풍빛이 어우러지는 풍경으로도 유명하며, 이번 축제는 그 현장성을 살려 가을 여행 목적지로서의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 축제 기간 중 자연 체험과 맛 경험, 음악 공연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생태관광과 체험여행이 맞물리는 덕분에, 단순히 축제를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만지고, 먹고, 느끼는 여행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 연어처럼 되돌아오는 자연의 리듬 속에 자리한 남대천. 이 가을, ‘2025 양양연어축제’는 당신의 여행 리스트에 단 하나의 체크포인트가 되어 줄 것이다. 가족과 친구, 또는 혼자서도 자연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누리고 싶다면 이틀간의 여정을 계획해보자. 단풍과 물결, 그리고 삶의 순환을 담은 이 축제가 당신에게 따뜻한 가을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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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감성 터지는 가을, 연산에서 대추 축제 개최...10월17일~19일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연산문화창고와 연산역 일대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2025 연산대추문화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한입에 연산”을 슬로건으로, 제철을 맞은 지역 대추를 전면에 내세워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선사한다. 전통 농업의 정감과 문화 콘텐츠가 공존하는 공간, 연산문화창고는 이미 유휴 창고였던 농업시설을 복합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폐창고는 담쟁이예술학교, 커뮤니티홀, 카페, 다목적홀 등으로 탈바꿈했고,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사용하는 문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연산문화창고뿐 아니라 연산역 일대까지 공간을 확장해 축제 구역을 넓혔다. 주최 측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는 첫날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추가 들어 있는 복주머니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으로 막을 연다. 거리 곳곳에서는 프린지 공연, 마술쇼, 풍선공연 등 자유로운 거리예술 무대가 상시 운영된다. 연산문화창고 내부에서는 김홍신 북 콘서트, 전통 놀이 체험, 염색 체험, 공예 워크샵, VR 체험 등이 펼쳐진다. 또한 ‘연산백중놀이’ 전시체험관과 연계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전통문화 요소가 축제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축제장 주변에 배치되며, 향토음식과 함께 제철 대추로 만든 메뉴들도 등장한다. 특히 대추 판매장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은 신선한 지역 특산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백성현 시장은 “신선한 대추 향과 흥겨운 음악,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가을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 햇살이 무르익은 10월, 연산의 거리에서 대추 향이 바람에 실려온다. 마을의 옛 창고가 음악과 체험, 음식으로 채워지고, 사람들의 웃음과 발걸음이 그 공간을 메운다. ‘한입에 연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달콤한 대추 한 알이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대, 사람과 공간을 잇는 연결고리가 된다. 3일간의 축제를 통해 논산은 가을의 감성과 지역의 힘을 동시에 보여주려 한다. 대추의 계절, 연산에서의 소소한 순간들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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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7
  • 10월 8~12일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고궁 가을 반짝투어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 등 고궁과 종묘 일대에서 ‘2025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 공연·전시·체험 콘텐츠가 전통 공간 곳곳에 배치된 이 축전은, 올해로 11회를 맞는 국내 대표 전통문화 축제로 고궁의 새 얼굴을 제시할 전망이다. 가을 햇살 아래 고궁 골목은 전통의 숨결로 가득 채워진다. 올해 축전은 전통문화 전승자 협업 강화, 세대별 맞춤 콘텐츠, 종묘 정전 복원 기념 프로그램 등으로 외연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축전 개막일인 8~9일, 경복궁 북측 권역(집옥재·향원정 일대)에서는 한복을 입고 거닐며 전통의 멋을 누리는 ‘한복 연향’이 열린다. 올해는 ‘한복 만담’이 새롭게 도입되어 침선, 자수, 금박 등 전통 복식 제작 시연과 어침장 이야기, 정재무 무용 공연, 강강술래와 판소리 공연 등이 어우러진다. 또한 ‘한복! 데려가세요!’ 팝업 스토어와 ‘한복 오락실’에서는 한복을 테마로 한 재미 요소가 더해진다. 창경궁에서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동궐 장원서’가 진행된다. 참가자는 전통 화훼 문화를 기반으로 반려식물을 꾸미며 궁궐의 정원 문화를 오롯이 경험한다. 또한 ‘창경궁 시간여행’ 공연, ‘조선의 밤, 하늘과 바람’ 야간 해설 프로그램이 궁궐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관천대 중심의 천문 해설은 조선 시기와 현대 시각을 잇는 시도로 눈길을 끈다. 덕수궁 준명당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준명당 어린이 학교’가 11~12일간 열린다. 궁중 예절, 전통 공예, 자연 학습 등이 어우러진 상황극 형식의 체험형 교육이다. 정관헌에서는 인문학 콘서트가 함께 열린다. 장유정 교수는 ‘덕수궁과 한국 근대가요’, 전경욱 교수는 ‘한국 전통 가면극’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 산책 해설이 열리며, 낙선재 일대에서는 대한제국 황실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덕궁 후원 해설과 낙선재·석복헌·수강재 등이 주요 무대다. 종묘에서는 정전 복원 기념 ‘종묘 인문학 콘서트’(10.8)와 조선 제례악 중심의 ‘고궁음악회 – 풍류에 제례악을 더하다’(10.9~12), 청소년 대상 ‘종묘 건축 탐험대’(11~12일)가 열린다. 건축 탐험대는 미션 기반 체험으로 전각 탐방과 공간 의미 학습을 제공한다. 이번 축전은 종묘의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정전 복원 이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축전 기간 동안에는 스탬프 투어, 길놀이, 미디어아트, 자원활동가 운영 ‘궁중놀이방’ 등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온라인 참여형 ‘모두의 풍속도 2025’는 축전 기간뿐 아니라 전국에서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무대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시간이다. 한복의 움직임, 정원의 숨결, 밤의 빛깔 속에서 전통과 감각이 새롭게 만난다.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의 고궁은 축제의 장이자 문화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 작은 발걸음들이 조선의 이야기를 오늘의 감성으로 되살리는 순간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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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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