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3(일)
  • 전체메뉴보기

문화/생활
Home >  문화/생활  >  문화

실시간뉴스
  • 흡연 예방을 위한 특별한 인형극, 곡성군에서 큰 호응 얻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20일 어린이들의 흡연 예방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실시해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사회에서 흡연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이해하고 조기에 흡연 및 음주를 예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교육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는 곡성군 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16개소의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흡연 및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간접흡연의 위험성’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인형극의 제목은 ‘호치와 꼬질꼬질 마녀’로, 주인공 호치와 그의 친구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흡연의 유혹을 거부하고 건강한 선택을 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여, 특히 호치가 흡연의 유혹을 뚜렷이 거부하며 건강한 선택을 하는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곡성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초기 흡연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흡연의 위해성에 대한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인지능력이 형성되는 시기인 어린이들이 이번 인형극을 계기로 흡연과 음주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A군은 “아빠가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면 온몸에서 담배 냄새가 나서 싫어요. 우리 아빠한테 담배 끊으라고 꼭 말해야겠다”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했다. 이러한 반응은 인형극이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번 인형극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린이들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사회에서 흡연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인형극은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중요한 활동으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삶을 지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22
  • 김포 애기봉에서 만나는 풍경의 그리움과 희망의 빛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김포문화재단과 김포사진협회와 함께 3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그리움의 풍경, 희망의 빛’을 주제로 관광사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포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애기봉생태공원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지역만의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애기봉생태공원은 2021년 10월 정식 개관 이후, 입장 인원 제한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1,260명이 방문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북한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오픈갤러리와 전망대에서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장엄한 울산바위의 파노라마 사진과 자연의 다채로운 색감을 담은 풍경 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사는 전시회 종료 후 애기봉전망대의 정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작품 1점을 김포문화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에 오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공사는 해외지사를 통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같은 지역의 특별한 매력을 담은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외래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작품은 포토코리아 웹사이트(phoko.visitkorea.or.kr)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공사는 국내 아름다움을 담은 10만여 장의 사진 데이터를 개방하여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국민들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그리움과 희망을 느끼며,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22
  • 문화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순천의 ‘이음’ 프로젝트 시작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재)순천문화재단(이사장 노관규)은 오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이음'의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순천 관내 문화예술교육 전문 인력을 발굴하고 양성하며, 문화예술 사각지대의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음' 사업은 지역 내 문화 불균형을 완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단체로는 순천 소재 문화예술단체 4팀 내외가 선발될 예정이며, 지원 신청은 3년 이내에 문화예술교육 실적이 1건 이상인 단체에 한해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는 읍·면 지역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팀당 500만원에서 최대 700만원까지 강사비, 행정 인력비, 교육 재료비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차등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순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아 순천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또한, 재단 방문을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이음’ 사업이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전문 인력 양성과 문화예술 사각지대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내 예술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문화재단 누리집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순천시 예술진흥팀(061-755-3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의 ‘이음’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예술 단체들이 참여하여 더 많은 주민들이 문화의 향유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20
  • 청춘의 열정, 문화가 있는 날의 서커스를 만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대전문화산업단지협동조합은 3월부터 11월까지 충청권역에서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청년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조합은 전국 공모를 통해 20팀의 청년 예술가를 선발하였으며, 18일 발대식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2025년 청춘마이크 충청권의 주제는 ‘각양각색 재미의 형태들 – 청춘서커스’로, 과거 서커스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관객과 예술가 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예술 장르가 결합되어 참여 예술가들이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커스 컨셉에 맞춰 저글링, 접시돌리기 등 묘기 체험, 만들기 체험, 지역 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객들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고 참여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일상의 시·공간적 일탈을 경험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중 하나인 ‘청춘 마이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여, 지역과 일상에서 누리는 수준 높은 청년 예술가의 거리 공연을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열정과 재능이 있는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마련하고 홍보 지원을 제공하며, 청년 세대 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스포츠 시설 등 2,0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 관람, 야간 개방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적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공지사항은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www.culture.go.kr/wday/index.do) 또는 대전문화산업단지협동조합의 인스타그램(dccc_youngmic)과 블로그(blog.naver.com/dccc201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에서 펼쳐질 청춘의 열정과 창의력이 담긴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청년 예술가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가 있는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20
  • 한국 문학의 매력, 런던에서 빛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지난 11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의 협업으로 주최한 한국문학 특별전 <베스트셀러 (24.11.28-25.03.21)>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시는 런던에서 한국문학의 흐름을 소개한 최초의 전시로, 4개월 동안 다양한 연계행사를 통해 영국 시민들에게 한국문학을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강의 노벨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이번 전시는 그 성과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문학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영국 시민들과 깊이 있는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 미학은 한 줄의 글 속에, 한 권의 책 속에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전 기간 동안 다양한 연계행사가 진행되었다. 1월 16일에는 특별 강연 ‘대중적 텍스트와 정통적 텍스트 사이에서’를 개최했으며, 2월 28일에는 영국 소아스 런던대학(SOAS University of London)의 그레이스 고 교수의 초청으로 대담형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선 원장과 차재민 큐레이터가 전시 개최 경험을 공유하며 한국문학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소아스 런던대학교 내 한국학 연구소는 1987년 설립 이후 한국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을 초청하여 학제 간 교류를 위한 포럼과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 문화원은 그레이스 고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문학을 더욱 널리 알린 바 있으며, 이번 특별전 <베스트셀러>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학 전시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작품 선정 및 구성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공유되었다. 선 원장은 한국문학의 미학과 그 국제적 확산에 대한 전망을 논의하며, 한국 문학의 비전과 기획 방향을 설명했다. 차재민 전시 담당자는 문학과 시각 예술의 미학적 차이점과 유사점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고, 큐레이션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보람을 이야기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두 건의 학술 세미나 외에도 <베스트셀러>전 특별 큐레이터 투어를 통해 한국문학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큐레이터 토크는 영국의 현지 학생과 문학 관련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저녁 및 주말에 진행된 투어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3월 11일 진행된 큐레이터 투어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한국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전시의 구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유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문학의 주제와 서구 문학 흐름 수용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지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한국 도서를 추천하고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문화원은 책갈피 만들기 행사와 전시 방문 리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시를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올해 3월부터 매달 ‘한글로 책 읽는 날’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하며, 한국의 삶을 반영한 다양한 한국문학을 바탕으로 저자와 번역가와의 만남을 위한 ‘이음 – 북토크’ 문학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19
  • 시흥시, 뮤지컬 오페라 갈라로 음악적 밤을 밝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3월 27일 저녁 7시 30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시립합창단의 제18회 정기연주회 ‘뮤지컬 오페라 갈라’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회로, 시흥시가 문화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소중한 기회다. 시흥시립합창단과 The울림 오케스트라가 협연하여 더욱 풍성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팀의 협력은 관객에게 깊이 있는 곡 해석과 함께 잊지 못할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품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사랑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아름다운 아리아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특히, 이탈리아 오페라의 클래식한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2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명곡들이 소개된다. 유명 뮤지컬의 대표 곡들을 통해 관객들은 뮤지컬의 다양한 매력에 푹 빠질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뮤지컬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서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순간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3월 17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마감이다. 예매는 포스터 하단의 QR코드 또는 아래 링크를 통해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좌석 예약하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31-310-6733)으로 하면 된다. ‘뮤지컬 오페라 갈라’는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시흥시가 제공하는 문화적 향유의 장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뮤지컬과 오페라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18
  • 빛과 공기의 조화! 이진원 개인전 ‘빛과 공기 _ Light & Air’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이진원 작가의 개인전 ‘빛과 공기 _ Light & Air’가 2025년 3월 14일부터 4월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가현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에너지의 흐름에 따라 생성되고 소멸되는 빛을 다양한 색상으로 화폭에 담아낸 추상풍경화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의 주제인 ‘빛과 공기’는 풍경 속 일렁이는 빛의 물결을 표현하며, 자연이 가진 다양한 색들이 빛에 올라타 출렁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낮에 바라본 숲의 풍경은 살랑이는 빛으로 가득 차 있으며, 발광하는 색들은 서로를 쫓고 사라졌다 나타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진원 작가는 핑크빛과 파랗게 물드는 색상으로 풍경을 변화시키며, 관람객을 매료시키는 추상화를 선보인다. 이진원 작가는 기존의 형태를 구성하는 감성적인 표현에서 벗어나, 남아있는 형태가 사라지는 과정을 통해 빛과 호흡의 흐름을 에너지로 표현하고 있다. 짙은 초록, 투명한 하늘색, 신비로운 보라색 등 여러 번 레이어드된 색채와 빛은 미묘하게 투명하고 부유하는 느낌을 자아낸다. 빛은 화면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생성과 소멸, 모임과 흩어짐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학을 전공했으며, 린넨 위에 아교반수와 아크릴 물감, 동양화 붓과 서예 붓을 사용하여 전통 방식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몸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재료로 에너지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무수한 붓질을 통해 원하는 색과 빛을 끌어올렸다. 반복되는 몸의 흔적이 겹쳐지며, 안과 밖의 경계가 흐려지는 과정을 통해 무의식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진원 작가는 “존재론적 긴장감과 풍경적 요소의 긍정적 관계는 명상적 세계, 자연, 신체성이 축적되어 하나로 연결된다”고 설명하며, “몸을 통해 즉흥적으로 그려지고 자연스럽게 추상성이 내포되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가현아트갤러리에서 약 17점의 드로잉 및 회화 작품과 7점의 판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는 0507-1374-2773으로 가능하다. 이진원 작가의 ‘빛과 공기’ 전시는 빛과 색, 에너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빛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14
  • [전시] 정선에서 만나는 ‘푸른 별’과 동심의 세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도 정선에서 자연과 동심을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푸른 별 예술창고’에서 박경혜 작가의 초대전 ‘푸른 별,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가 오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린 동심과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과 감성이 만나는 ‘푸른 별 예술창고’ 정선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자연환경과 아리랑의 고장으로, 청정한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푸른 별 예술창고’는 자연 속에서 예술을 통해 감성을 나누는 공간으로, 박경혜 작가의 작품이 더욱 빛을 발할 장소로 기대를 모은다. 박경혜 작가는 밝은 원색과 질감을 활용해 순수한 동심을 표현하는 화가다. 그녀의 작품은 소소한 일상과 관계,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푸른 별’을 바라보는 동심의 시각을 스토리로 엮어냈다. 특히,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1234567’이라는 숫자는 무지개를 상징하며, 어린 시절 행복을 꿈꾸던 날들을 의미한다. 환경 메시지 담은 감성 전시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현대사회에서 잊혀가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구는 푸른 별로 불리지만, 산업화로 인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겪고 있다. 작가는 “이대로라면 북미 크리족 추장의 말처럼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후에야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며, 작품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작가는 과거 정선 덕산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상했다. 도시의 편리함을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 불편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성장과 발전만을 좇아온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에서 놀던 기억과 그리움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한다.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 어른에게 동심은 잃어버린 것이자 상실감과 추억의 원천이다. 박경혜 작가의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 관람객들은 아련한 기억과 따뜻한 감성에 젖어들며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된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작품 속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박경혜 작가는 “누구나 아이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어른이 된 현대인들도 마음속에는 순수했던 동심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잊고 있던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작품 속 무지개처럼,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동심을 다시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심의 소중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13
  • 여행과 음악이 만나는 축제, 해브어나이스데이 #11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공연기획사 민트페이퍼는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음악 축제 '해브어나이스데이 #11'(Have A Nice Day #11)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해브어나이스데이'는 여행을 테마로 한 음악 축제로, 매년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계절과 장소에 어울리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멜로망스, 범진, 폴킴, 황가람, 엔플라잉, 소란, 소수빈, 정세운, 홍이삭, 로이킴, 스텔라장, 우석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살린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민트페이퍼는 “인천 상상플랫폼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공간”이라며, “축제 현장이 단순한 음악 감상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여행지처럼 느껴지도록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월미도, 차이나타운, 신포 시장 등 인천의 다양한 명소와 가까운 만큼 음악과 함께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음악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천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명소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객들은 음악을 즐기며 인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민트페이퍼는 관객들이 축제에 참여하며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브어나이스데이 #11'는 음악과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가봐야 할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며, 많은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09
  • 봉준호의 창작적 협업, 런던에서 펼쳐진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영국영화협회(BFI)와 공동으로 오는 4월 24일 <봉준호의 창작적 협업: The Creative Collaborations of Bong Joon Ho> 포럼을 BFI 사우스뱅크 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상영하는 시즌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이번 포럼 행사에는 영화 ‘기생충’의 이하준 미술감독과 영화 번역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직접 참석하여, 봉 감독과의 협업 과정 및 영화 ‘기생충’의 프로덕션 디자인과 번역 과정을 영국 관객들과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하준 미술감독은 영화 ‘옥자’ 상영 전에 인트로 행사를 진행하며, 달시 파켓은 영화 ‘괴물’ 상영 전에 인트로 행사를 맡는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창작의 협업은 한국 문화가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미래의 문화를 열어가는 비결”이라며, “봉준호 감독의 작업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데는 함께 협업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창의력을 연결해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 가는 길보다 함께 창의적인 생각과 실천이 연결될 때 비로소 우리는 한국 미학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영화협회(BFI)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개봉을 맞아 오는 4월 1일부터 29일까지 봉준호 전작을 상영하는 시즌을 진행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봉 감독의 모든 장편 영화와 초기 단편을 상영하며, ‘플란다스의 개’(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기생충’(2019) 등 전작이 포함된다. 특히 ‘마더’와 ‘기생충’은 컬러 버전과 흑백 버전 모두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각기 다른 영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2월 12일 영국영화협회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 참석하여, 흑백 영화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씨네필로서 흑백 영화를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흑백만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홍경표 촬영감독과 함께 ‘마더’와 ‘기생충’을 흑백버전으로 작업했다”며 전작전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창작 문화와 협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생활
    • 문화
    2025-03-09

실시간 문화 기사

  • 런던한국영화제, 박범수 감독의 ‘빅토리’로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오는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런던한국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박범수 감독의 ‘빅토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화제는 영국영화협회(BFI)와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시간의 메아리: 한국영화의 황금기와 뉴 시네마(Echoes in Time: Korean Films of the Golden Age and New Cinema)> 기획전의 일환으로, 런던 BFI 사우스뱅크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승혜 원장은 “영국영화협회와의 협력으로 한국영화를 대대적으로 조망하는 기획전을 시작하며, 개막작으로 선정한 ‘빅토리’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영화의 역사와 미적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한국미학의 발전을 체험해볼 것을 권장했다. ‘빅토리’는 1984년 거제도 섬마을의 치어팀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로, 춤이 인생의 전부인 두 주인공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치어리딩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개막작으로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개막식에는 박범수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간의 메아리> 기획전은 10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와 뉴 코리안 시네마 시기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1960년대의 대표작으로는 ‘여판사’(1962)와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이 포함되며, 뉴 코리안 시네마의 청춘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도 상영된다. 총 42편의 영화가 70회 이상 상영될 예정이며, 이 중 11편은 여성 감독의 작품이다. 12월 프로그램에는 ‘마부’(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올드보이’(2003) 등 한국 영화의 클래식과 현대작들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의 스티브 최 교수는 한국 영화의 급격한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킹스칼리지 런던의 최진희 교수는 한국 영화에서 소녀를 그리는 방식에 대한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런던한국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31
  • 제10회 충북 NGO 페스티벌 '이음', 시민운동의 역사를 돌아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는 29일 제10회 충북 NGO 페스티벌 '이음'을 내달 2일 충북도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충북지역 시민단체 20곳과 사회적 기업 10곳이 참가하며, 지난 10년간 충북에서 이루어진 시민운동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단체의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배우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운영되어,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은 직접 참여함으로써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적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송경동 시인의 토크쇼다. 그는 ‘문학의 사회참여’를 주제로 시민과 소통하며, 문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송경동 시인은 자신의 작품과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사회적 참여를 고민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 관계자는 “충북 시민운동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다양한 시민단체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페스티벌이 시민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로의 활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페스티벌에서는 시민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각 단체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29
  • 예술을 일상으로, '2024 올아트페어' 롯데마트 송파점에서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미술을 가까이에서 즐기고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미술로(주)(대표 조석진)가 주최하는 '2024 올아트페어'가 오는 11월 롯데마트 송파점 엠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예술을, 모두의 문화소비를'이라는 주제로, 미술품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이번 올아트페어는 대형마트 내 최대 규모인 700평의 전시 공간에서 펼쳐지며, 1부(11월 1일9일)와 2부(11월 12일20일)로 나누어 진행된다. 회화, 조각, 판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0여 점이 전시되며, 관람객은 폭넓은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미술품 감상과 구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모든 작품은 5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되었으며, 구매 시 무이자 할부 결제, 작품 무료 배송 및 설치 서비스, 보관 방법 안내와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이는 예술품 소장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올아트페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기간 동안 전문 도슨트의 작품 설명 투어가 상시 운영되며, 작가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미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예술의 즐거움을 온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첫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과 사은품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미술로(주)는 작품 구매 전후로 전문 큐레이터의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공간과 취향에 맞는 작품 선택을 돕는다. 이를 통해 미술품이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일상 속에서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문화적 경험으로 자리 잡도록 하고자 한다. 엠아트센터 최미화 센터장은 "미술품이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란다"라며 "장보기를 하러 왔다가 인생의 특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2024 올아트페어'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손쉽게 만나고, 나아가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동안 평일과 주말 모두 엠아트센터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미술로(주) 엠아트센터로 가능하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27
  • 울산종갓집도서관 개관, 독서와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탄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울산 중구는 24일 울산종갓집도서관(중구 종가3길 29)의 개관식을 열고, 주민들에게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개관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시·구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울산시립미술관이 들어서면서 기존 북정동에 있던 중부도서관이 유곡동으로 이전한 후 새롭게 명칭을 변경한 공간이다. 국·시비와 구비, 특별교부세 등 총 323억 원이 투입되어 2022년 4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되었으며, 이후 장서 확보와 시설 점검 등을 거쳐 이날 공식 개관했다. 도서관은 연면적 7,01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독서와 생활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지하 1층에는 웹툰과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재미마루, 북카페, 야외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상 1층에는 음악 감상실, 방음시설을 갖춘 악기 연습실, 어린이 창의 공간, 생활체육 강의실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었다. 또한 2층과 3층에는 일반 자료실과 강의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각 자료실이 문 없이 개방되어 있어,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약 9만 6천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편리하게 도서 대출과 열람을 이용할 수 있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 및 생활문화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동화 구연, 필라테스, 유아 발레 등 총 24개의 주민 맞춤형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4시간 예약 도서 대출기, 감정 인식 도서 추천 무인 안내기, 책을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최신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울산종갓집도서관이 주민들이 다양한 지식을 쌓고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울산종갓집도서관은 27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29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울산종갓집도서관은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지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간은 특히 주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24
  • 차재영 작가 ...25년 1월 24일까지, 조명박물관서 전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조명박물관은 제13회 필룩스 라이트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차재영 작가의 전시 <JOURNEY# Unfamiliar>를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시각적 표현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반추하며, 핑크색 구름을 상징적인 매개체로 삼아 치유와 자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차재영 작가는 어릴 적 핑크색으로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느낀 경이로움을 이번 전시에 담았다. 그가 작품 속에서 표현하는 핑크색 구름은 작가의 기억 속에서 순수한 순간을 상징하며, 어린 시절의 감성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핑크색 구름이 중심 테마로 작가의 철학과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가 설정한 주제 'Journey#'는 삶을 구름의 여행으로 비유하며, 그 여행을 통해 현대인이 자유와 치유를 얻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차재영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되찾고,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찾는 여정에 관객을 초대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폐지가 쌓인 리어카와 비계(飛階)에서 흘러나오는 빛이다. 작가는 이를 통해 삶의 무거운 짐을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긍정과 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작품 속의 빛과 구름은 관객들에게 마치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자유를 만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감각과 인식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 <JOURNEY# Unfamiliar>는 익숙한 사물들이 낯선 공간에서 펼쳐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공간에 등장하는 오브제와 핑크색 구름은 관람객들에게 낯섦을 선사하며, 그 순간 새로운 감각을 자극한다. 이 전시는 고단한 현대인들에게 순수함과 긍정적인 세계로의 전이를 유도하고, 동시에 자신에게 주목해야 할 무언가를 상기시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차재영 작가의 전시 <JOURNEY# Unfamiliar>는 현대인의 삶을 구름의 여정으로 재해석하며, 치유와 자유를 탐구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핑크색 구름을 매개로 한 이번 전시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과 철학적 사유를 던져준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19
  • 2024 경남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성과평가회 성료… '내일을 여는, 오늘'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동남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경남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최종성과평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경남의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조명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20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황을 이루었다. ‘내일을 여는,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과평가회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 4개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들 사업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78개 단체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이들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예술교육이 이루어진 사례들이 발표되었다. 특히,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창의력을 기르는 과정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사의 현장 역량강화 사업에서는 예술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교육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논의했다. 이번 성과평가회와 연계된 시상식에서는 경남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4명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경남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기여를 널리 알리는 자리였다.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경남 문화예술교육이 지역 사회에 더욱 뿌리내리고 확산되도록 기여할 의지를 다졌다. 김종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성과평가회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문화예술교육 사례들이 널리 알려지게 된 점을 강조하며, "경남의 문화예술교육이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경남이 미래의 예술 교육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경남을 비롯한 전국적인 교육 현장에 우수한 사례들이 전파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17
  • 서울, 다문화의 향연 ‘살람서울 페스티벌’로 아시아·중동 문화 나눔의 장 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22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살람서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아시아 및 중동 국가의 문화를 서울 시민에게 알리는 동시에, 중동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된 행사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장에는 아랍 의상과 해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 할랄 및 비건 인증 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K-뷰티존’, 중동 11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체험존에서는 전통 악기 연주, 히잡 색상 찾기, 아랍 전통 의상, 그리고 한국의 윷놀이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여하는 뷰티존에서는 할랄 및 비건 인증 화장품을 제공하는 8개 업체가 참가하며, 특별히 제작된 의상들을 전시하는 패션존도 운영된다. 중동 국가 홍보존에서는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11개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포토존은 서울의 상징 캐릭터 ‘해치’를 활용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순간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한, 푸드존에서는 다양한 중동 디저트와 K-푸드를 제공해 미식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캘리그라피 축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축하 메시지도 전해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 전통 의상 브랜드와 인도네시아 브랜드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패션쇼는 각국의 의상들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인도네시아 브랜드가 공동 작업하여 그들의 문화가 깃든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패션쇼가 끝난 후에는 튀지니 국립민속예술단의 전통 공연과 함께 하림밴드와 K-POP 아이돌 MCND의 공연이 이어지며, 이 모든 공연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는 아시아와 중동의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시 관광체육국 김영환 국장은 “살람서울 페스티벌을 통해 아시아와 중동에서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 매력 도시 서울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살람서울 페스티벌’은 문화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시아와 중동 문화의 융합으로 많은 이들이 서울의 매력을 느끼고, 본인의 문화를 서로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17
  • 송파 꿈의 무용단,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서 감동의 무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재)송파문화재단(이사장 서강석)이 운영하는 꿈의 무용단 ‘송파’가 지난 13일 석촌호수에서 열린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에뚜왈 무용단이 참가한 ‘석촌호수 발레 프린지 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에뚜왈 무용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송파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무용단’ 사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구를 지키는 에뚜왈’이라는 주제로 자연, 인간, 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상을 춤으로 표현했다. 특히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에서 단원들은 다채로운 소품을 활용해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장인 서호 수변무대는 관객들로 가득 찼으며, 단원들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 관객은 “어린이들의 공연이 이렇게 감동적일 줄 몰랐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주제가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뚜왈 무용단은 이번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지난 9월 27일에 열린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에서도 창작 공연을 선보이며 송파구를 대표하는 어린이 발레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축제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의 다양한 무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이번 서울발레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해외 발레단과 국내 200여 개 발레단이 참여한 행사로, 에뚜왈 무용단은 그중에서도 주목받는 어린이 단체로 평가받았다. 에뚜왈 무용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서며 예술적 감성을 키워가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16
  • ㈜공감오래콘텐츠, ‘제3회 Station-G IR 데모데이’ 대상 수상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공감오래콘텐츠가 김해시가 주최한 ‘2024 김해형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제3회 Station-G IR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공감오래콘텐츠는 이번 성과로 김해시장 표창과 1,000만 원 상당의 시제품 개발 바우처를 받았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공감오래콘텐츠가 지난 10월 7일 열린 ‘제3회 Station-G IR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김해형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창업 활성화 및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했다. 대회는 김해 관내 10년 미만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반트랙과 대학생 창업자들을 위한 대학생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총 12개사가 일반트랙에 참가했다. ㈜공감오래콘텐츠는 일반트랙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김해시장 표창과 함께 1,000만 원 상당의 시제품 개발 지원 바우처를 받게 되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공감오래콘텐츠는 ‘마이미(MYME)’라는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다. 마이미는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2023년 선도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개발된 프로젝트로, 초기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게임 개발 교육, 출시, 콘텐츠 판매, 구독 수익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들에게는 인디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감오래콘텐츠는 ‘마이미게임잼’이라는 게임 개발 해커톤도 개최하고 있다. 이 해커톤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네트워킹하며 게임 개발과 학습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마이미게임즈’라는 플랫폼 서비스도 운영 중으로, 게임 개발, 교육, 마케팅 지원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김종부 원장은 “지원센터에 입주한 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기술력을 키워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기점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공감오래콘텐츠가 인디게임 시장에서 가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오래콘텐츠는 게임 플랫폼 ‘마이미’를 통해 인디게임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Station-G IR 데모데이 수상으로 공감오래콘텐츠는 지역 창업 생태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15
  • 정의동 작가 초대전, '당신의 흐릿해진 기억 속'…소외된 존재의 의미를 재조명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은 10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정의동 작가의 초대전 '당신의 흐릿해진 기억 속'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잊혀가는 소외된 존재들을 주제로, 인간의 무관심 속에서 사라져가는 존재들에 대한 책임을 되새기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 '당신의 흐릿해진 기억 속'은 현대 사회에서 점차 잊혀가고 소외되는 존재들을 조명하며, 우리가 그들의 존재를 어떻게 기억하고 인식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정의동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기억의 상기가 아닌, 기억을 통해 그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계속 '살아 있는 것'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챕터로 구성되며, 정의동 작가의 입체 작품 10점과 회화 작품 3점이 선보인다. 첫 번째 챕터인 입체 작품 《흐릿함 속 선명》은 작은 생명체의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작가가 작은 존재들의 생명을 처음 깨달았을 때 느낀 감정을 담고 있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회화 작품 《기억 저편의 티니》는 과거의 캐릭터를 통해 잊혀가는 기억과 소중한 추억을 되살리며, 현대인들이 쉽게 잊어버린 소중한 것들에 대한 반성을 촉구한다. 정의동 작가는 남생이,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활동하며, 인간의 무관심이 이들의 소멸로 이어지고 있음을 경고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동물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의 연결성을 다시금 강조하며, 인간이 그들에게 무관심한 책임을 묻고 있다. 작가는 7년 동안 꾸준히 조형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전시와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는 정의동 작가 외에도 게스트 작가 김진겸의 입체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전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김진겸 작가는 한 작품을 통해 존재의 소멸과 기억에 대한 대화를 확장시킨다.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외된 존재와 잊혀가는 것들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예술을 통해 이들의 소멸에 대한 관심과 책임을 느끼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도 예외가 아니며,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에서 8시, 주말에는 낮 12시에서 8시까지 운영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생활
    • 문화
    2024-10-15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