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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쇼핑 위크... 지역굿즈 득템 타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농수산물·공예품이 온라인 화면 속으로 들어온다.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강원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24일간 진행된다. 지역 우수상품 할인·적립 쿠폰이 대거 제공되며 온라인에서 강원만의 쇼핑 경험이 펼쳐진다. 이번 온라인 기획전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며,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활력을 돕기 위한 대형 할인 이벤트다. 행사 기간 동안 강원더몰을 비롯해 18개 시군몰, 우체국 쇼핑몰, SSG.com 등 제휴 채널이 참여한다. 강원더몰에서는 총 7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 및 적립금을 제공하고, 18개 시군몰에는 개별 시군별 100만 원씩, 총 1800만 원의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우체국 쇼핑몰과 SSG.com을 통해 총 2 000만 원의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지역상품 중심의 판로 확대는 점차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다. 강원더몰에는 농산물·수산물·향토공예품·디자인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입점해 있으며, 시군몰 역시 지역특산품·생활용품·레저체험권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소비자에게 ‘한정판 느낌’과 함께 지역색 있는 아이템을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주최 측은 “지역 우수상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실질적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는 통합 할인쿠폰 규모가 수천만 원대에 달하며, 참여 채널이 다채롭다는 점에서 집객 효과와 ‘온라인으로 찾는 강원’이라는 메시지 전달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및 지역 특화상품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기반 온라인 기획전’의 흐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강원세일페스타 역시 이 흐름 속에서 지역경제 생태계의 변화를 꾀하는 사례다. 소비자는 이번 기획전에서 지역 브랜드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지역기업·상인은 온라인 판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온라인 쇼핑 행사는 단순히 할인 혜택을 넘어 ‘지역 스토리’와 ‘체험형 상품’의 가치를 함께 담는다. 예컨대 강원더몰에서는 지역 농가가 직접 키운 농산물의 이야기, 시군몰에서는 고유한 지역 공예품과 그 제작자 이야기를 콘텐츠로 함께 제공한다. 이는 제품 소비를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기회가 된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쇼핑 화면 하나가 ‘강원 여행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온라인 기획전이라는 테두리지만, 거기에는 강원이라는 땅의 이야기와 손맛이 담겨 있다. 할인 쿠폰을 클릭하는 순간, 우리는 온라인 스크롤 속에서 강원도의 오픈 마켓을 걷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한 아이템이 여행으로 이어질 여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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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관광청...푸른 오로라 속, 북위 62°의 꿈 같은 숙소에서 최대 25 % 할인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캐나다관광청이 공개한 겨울여행 제안이 눈길을 끈다. 오로라 관측지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북서부 준주의 Yellowknife 인근, 블래치포드 호수 산장(Blachford Lake Lodge)이 내년 겨울 시즌 숙박을 조기 예약할 경우 최대 25 % 할인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예약 마감은 오는 10일이다. 블래치포드 호수 산장은 오로라 관측에 최적화된 장소로 꼽힌다. 북위 약 62도에 위치해 ‘오로라 오벌(Aurora Oval)’ 구역에 속하며, 도시빛이 닿지 않는 깊은 숲 속과 맑은 겨울 하늘 덕분에 관측 확률이 특히 높다. 실제로 이 숙소는 빛 공해가 전혀 없는 지역에 자리해 밤마다 거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독립형 숙소는 경비행기로만 접근 가능한 외딴 공간이다. 숙박객은 주거 밀집지에서 벗어나 호수 위에서 스노슈잉, 얼음낚시, 산책, 야외 온수풀 등 액티비티를 즐긴 뒤 객실이나 통유리 공간에서 오로라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스노슈즈,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 스케이트, 파우트바이크(fat-bike) 등 다양한 겨울 야외 체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숙소 단독 또는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캐나다관광청은 “예약실이 극히 제한돼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봄까지 이어지는 오로라 시즌 중 가장 숙소가 확보되기 어려운 기간인 만큼 조기 예약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오로라 본연의 감동과 겨울 야외활동을 동시에 누리고자 한다면 블래치포드 산장은 최고의 선택지다. 맑은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초록·보랏빛 파도처럼 움직이는 빛의 춤, 천천히 얼어가는 호수 위를 스노슈즈로 걷는 순간, 그리고 고요 속에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은 여행자에게 평생 잊히지 않을 경험이 된다.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 시즌, 특히 북부 크루즈나 스키 여행과 차별화된 ‘오로라 + 깊이 있는 자연 체험’이라는 콘셉트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숙소에서 제공되는 활동 외에도 인근 지역에서는 개썰매, 눈밭에서의 강풍 체험, 원주민 문화를 접목한 워크숍 등이 운영된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사진 한 컷이 아니라 여행자가 자연 속에 몸을 맡기는 순간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여행을 준비할 때는 몇 가지 체크포인트가 있다. 첫째, 숙소 접근이 항공편과 연계돼 있으므로 비행 일정, 장비 준비, 복장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둘째, 오로라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며 ‘확실히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조건이 이 숙소에는 갖춰져 있다. 셋째, 현지 날씨, 기온 변화,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조기 예약 시 이용 가능한 만큼 관심을 갖는 여행자라면 빠른 결정이 유리하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이런 고요하고 장엄한 자연 체험은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끝으로, 북극권에서 맑은 하늘과 새하얀 눈밭 위에서 맞이하는 밤하늘의 오로라 쇼는 도시의 화려함과는 다른 종류의 ‘빛나는 순간’이다. 블래치포드 산장에서 찾게 될 그 순간은, 여행자가 자연 앞에서 작아지고 동시에 그 일부가 되는 경험이다. 겨울, 그리고 오로라가 부른 초대장—이제 당신의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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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기술의 아이콘이 떴다...‘명장’으로 등판한 두 사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기술 현장의 숨은 장인을 공식 무대로 불러냈다. 11월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수여식’에서는 자동차정비 분야의 민병진 기술책임(기아㈜ 원주서비스센터)과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대표이사(베이커리가루) 등 두 명이 명장으로 선정되었다. 명장 제도는 2019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내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을 이끌어 온 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까지 12개 직종,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절차는 매년 5월 공고, 6월 신청·접수, 9월 심사 등을 거쳐 11월에 최종 결정된다. 올해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명장이 선정됐다. 명장들에게는 증서와 현판, 배지와 함께 기술장려금 연 300만 원이 2년간 지원된다.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32년 이상 종사해 온 민병진 명장은 CO₂아크용접과 스폿용접 등 고난도 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차체 손상 진단부터 복원, 접합, 품질보증까지 전 공정을 섭렵했다. 또한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학교 강사로 후진 양성에도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명장은 21년 이상 업계에 몸담았으며, 천연발효종과 국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지역 특성을 살렸다. 2011년 베이커리가루를 창업해 7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청소년 및 독거노인을 위한 ‘빵 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 상생에도 앞장섰다. 이번 수여식에서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전승에 기여해주신 명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지원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술 명장이 있는 지역은 단순히 ‘기술자’가 아닌 문화적 자산이 늘어난다. 자동차 정비·제빵이라는 일상 속 분야가 숙련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통해 ‘강원의 기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들의 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규모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일상과 현장이 연결되는 지점마다 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한 지역에서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쌓아온 시간이 있다. 그것은 단지 공구의 흔적과 재료의 변화만을 담지 않는다. 그 손끝 하나하나에는 지역의 미래, 후배의 가능성, 일상의 가치를 실어낸 흔적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두 명의 명장을 불러내며 보여준 풍경은 바로 그 흔적에 대한 예의이자 선언이다. 기술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문화로 자리잡는 순간, 우리는 그곳에서 또 다른 여행의 풍경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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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판 위에서 불꽃처럼 튀어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 얼음 위에 뜨거운 열정이 펼쳐진다. ‘국가대표 겨울축제’로 불리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총 23일간 열린다. 슬로건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눈과 얼음, 그리고 체험과 불빛이 어우러진 한겨울 여행이 시작된다. 강원도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가 최근 기본계획 보고회 및 이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축제는 얼음판 위에서만 가능한 체험부터 아이스 아트, 야간 페스티벌, 숙박 특전까지 겨울 하나로 모든 것을 담아냈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는 축제의 상징이 됐다. 얼음 위에 그물을 던지고 손으로 잡은 산천어를 즉석에서 맛보는 경험은 여타 겨울축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즐거움이다. 이와 함께 실내 얼음조각광장 및 거대한 눈조각 조형물도 설치돼, 마치 하얼빈 빙등제이나 삿포로 눈축제를 연상케 하는 겨울 미감이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40 m 슬로프 눈썰매장을 포함해 총 140 m 구간에 달하는 미끄럼길, 짚라인,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 파크골프, 스케이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연인과 겨울 야외에서 활기찬 시간을 보내기에 어울린다. 특히 숙박 관광객에게는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 야간 낚시, 평일 얼음낚시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입장 유료 관람객에게 돌아가는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 교환권은 현지 소비로 이어져 ‘관광-지역경제 순환’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축제를 총괄하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년 동안 화천산천어축제를 기다려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음 위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 위에 쏟아지는 불빛과 겨울바람이 당신을 한발 앞선 여행자처럼 만든다. ‘국가대표’라는 수식어 그대로, 화천산천어축제는 겨울 하나로 모든 즐거움을 압축한 무대다. 산천어가 물살을 가르고, 얼음이 햇빛에 반짝이며, 당신은 그 안에서 추억을 낚는다. 올겨울, 한반도의 겨울이 이렇게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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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경주 맛탐험 ... 20% 할인으로 담아가는 그 맛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년고도 경주시가 겨울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한데 모았다. 경주시가 공식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이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입점 제품을 20 %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 판로를 확장하고,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힘을 싣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품목으로는 경주 대표 농산물인 '이사금' 쌀을 비롯해 버섯, 미역, 유과, 젓갈, 전통차, 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포함돼 있다. 할인 혜택은 1일 1회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주시 농업유통과 최윤지 과장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특별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몰은 곡류·임산물·가공식품·기념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으며, 찰보리빵, ‘이사금 백미’, 경주 체리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왔다. 구매는 경주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53-0230)를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소비자의 빠른 결정이 요구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는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판로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지역색 짙은 먹거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선물 수요가 높아지고, 가공식품과 건강식품 카테고리까지 관심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할인전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기획이다. 또한, 경주몰에 등록된 많은 입점업체들은 ‘농가 직거래’ 또는 지역 생산자와 협업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경주시청이 위탁해 운영되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이 신뢰성을 더한다. 이사금 쌀은 지역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재배된 고품질 백미이며, 찰보리빵, 체리, 토마토, 가자미 등 경주의 농수산물·가공식품이 함께 구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맛과 품질, 지역성을 모두 담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연말을 앞두고 ‘지역색 있는 맛’을 담아갈 기회는 많다. 경주몰의 이번 겨울 특별 할인전은 경주의 농식품이 담고 있는 자연의 기운과 농가의 정성을 온라인 공간으로 연결했다. 지역의 맛과 가치가 ‘클릭 하나’로 찾아오는 이 순간,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풍성한 계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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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글로벌 MICE 도시의 위상 과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MICE 전문 전시회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KME 2025)에 참가해 서울의 매력과 산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서울특별시 공식 후원 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핵심 바이어, 450여 개 부스, 국내·외 약 5 000명의 MICE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며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과 교류가 진행됐다. 또한 12년 만에 다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서울관광재단이 플래티넘 후원사로 최대 규모의 서울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홍보관은 2025년 서울의 상징색인 ‘그린오로라’를 테마로 코엑스 C홀에 마련되었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사 35개사가 참여해 3일간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신규 MICE 행사 유치에 나섰으며, 전시장 내에서 이날 기준 약 557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서울은 최근 국제회의 및 전시 분야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이는 서울이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결정적인 지표다. 행사 기간 중 오픈 세션장에서는 호텔, 여행사, PCO(컨벤션기획사), 유니크베뉴(독특한 행사장소) 등 다양한 분야의 SMA 회원사들이 서울이 제공하는 인프라와 매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이 단순한 회의·전시를 넘어 문화·관광과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시와 함께 서울관광재단은 ‘PLUS SEOUL’이라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MICE 인프라 및 관광자원을 홍보했으며, 지역 연계 프로젝트 및 타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MICE 생태계도 함께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시와 함께 10개 시 · 도가 참여한 ‘타 시도 연계 MICE 공동 마케팅’ 간담회도 마련해 지역 상생형 MICE 모델을 강화했다. 이번 KME 2025가 서울에서 개최된 의미는 단순한 장소의 변경을 넘어 서울이 갖춘 인프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MICE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행사 주제 ‘Meaningful Impact Connects Everyone’가 시사하듯, MICE가 산업 내부에서만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관광·문화와 결합돼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가 하나로 겹쳐지는 시대, 서울이 그 중심에 서고 있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를 통해 보여준 서울의 모습은 ‘회의하는 도시’에서 ‘경험을 설계하는 도시’로의 진화다. 서울에서 열린 이 전시회가 국내 MICE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여러분의 다음 큰 무대가 여기다.” 지금 이 순간, 서울은 그 무대이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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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판 위에서 불꽃처럼 튀어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한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 얼음 위에 뜨거운 열정이 펼쳐진다. ‘국가대표 겨울축제’로 불리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총 23일간 열린다. 슬로건은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 눈과 얼음, 그리고 체험과 불빛이 어우러진 한겨울 여행이 시작된다. 강원도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가 최근 기본계획 보고회 및 이사회를 통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축제는 얼음판 위에서만 가능한 체험부터 아이스 아트, 야간 페스티벌, 숙박 특전까지 겨울 하나로 모든 것을 담아냈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얼음낚시와 맨손잡기는 축제의 상징이 됐다. 얼음 위에 그물을 던지고 손으로 잡은 산천어를 즉석에서 맛보는 경험은 여타 겨울축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즐거움이다. 이와 함께 실내 얼음조각광장 및 거대한 눈조각 조형물도 설치돼, 마치 하얼빈 빙등제이나 삿포로 눈축제를 연상케 하는 겨울 미감이 펼쳐진다. 축제장에는 40 m 슬로프 눈썰매장을 포함해 총 140 m 구간에 달하는 미끄럼길, 짚라인,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축구, 파크골프, 스케이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연인과 겨울 야외에서 활기찬 시간을 보내기에 어울린다. 특히 숙박 관광객에게는 파크골프 무료 라운딩, 야간 낚시, 평일 얼음낚시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입장 유료 관람객에게 돌아가는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 교환권은 현지 소비로 이어져 ‘관광-지역경제 순환’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축제를 총괄하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1년 동안 화천산천어축제를 기다려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얼음 위에 발을 디디는 순간, 그 위에 쏟아지는 불빛과 겨울바람이 당신을 한발 앞선 여행자처럼 만든다. ‘국가대표’라는 수식어 그대로, 화천산천어축제는 겨울 하나로 모든 즐거움을 압축한 무대다. 산천어가 물살을 가르고, 얼음이 햇빛에 반짝이며, 당신은 그 안에서 추억을 낚는다. 올겨울, 한반도의 겨울이 이렇게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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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 풀템! 태안의 국화정원으로 힐링 나들이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의 운영 기간을 당초 11월 9일까지에서 11월 12일까지로 3일 연장한다고 11월 7일 밝혔다. 축제는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옥파로 199-7)에서 열리며,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본 행사장에서는 국화꽃으로 꾸며진 정원과 연못, 연꽃 정원 등이 조성돼 가을빛 물든 풍경을 제공하며, 서해 바다의 정취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 낮에는 형형색색의 국화 군락이, 밤에는 조명과 함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사진 찍기 좋은 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관람시간은 연장된 기간인 11월 10일부터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먹거리·체험·판매 부스는 9일까지 운영되고 이후에는 정원과 조형물, 편의시설 위주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연장은 군민 및 방문객들의 연장 요청이 반영된 결정으로, 군 관계자는 “국화꽃으로 연출한 국화정원의 아름다움을 보다 오래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축제 주제인 ‘꽃과 바다, 그리고 사람’을 통해 자연과 사람, 공간이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강화했다. 올해 축제는 매년 열려온 태안의 가을 대표 행사로서, 국화 조형물 전시와 함께 포토존, 야간 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꽃길을 걷고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가을의 한 장면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축제 주무대가 되는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는 독립운동가의 생애가 깃든 역사 공간으로, 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가을 풍경 속에서 역사의 숨결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연장된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방문객이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며, 남은 기간 동안 태안 군은 가을꽃 여행의 명소로서 정원을 중심으로 한 힐링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가을 여행, 태안의 국화정원은 꽃과 바다, 그리고 역사까지 품고 있다. 연장을 통해 제공된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한 폭의 풍경이 된 국화군락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 속 가을 한 장면을 담아보자. 이미 준비된 이 정원 아래에서 당신만의 가을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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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리셋되는 숲, 경기도의 가을을 담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이 깊어간다. 초록의 숲이 가장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는 계절이다. 잠깐 머물다 사라지는 단풍의 순간을 놓치기엔 너무 아쉽다. 요즘처럼 선선한 날씨는 숲길을 걷기 딱 좋다. 조금 쌀쌀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아 발걸음이 가볍다.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숲속을 걸으면 마음이 한결 느긋해진다. 숲이 겨울을 준비하듯, 우리도 잠시 쉬어가며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이번 주말, 차를 몰고 한 두 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권 숲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도심의 소음과 스크린에서 잠시 벗어나 ‘걷기’, ‘멍때리기’, ‘호흡하기’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숲이 선사하는 풍경과 호흡이 우리에게 조금 더 진하게 다가오는 이 계절에, 마음의 온도를 낮추고 다시 켜보는 리셋 모먼트를 경험해보자. 호반의 풍경이 아름다운 ‘청평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의 흔들림과 숲의 숨결이 맞닿아 있는 이곳은 입장권을 내면 숲과 계곡 사이 카페에서 무료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어 ‘천천히 머무르는 숲’으로 바로 접속된다. 휴양림 입구부터 시작되는 호수 옆 드라이브 길은 창밖으로 반짝이는 물빛이 여행의 설렘을 고조시킨다. 숲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사이를 잇는 약 1 km의 짧은 코스로 가볍게 둘러보기 적당하고, ‘약수터 왕래길’은 왕복 약 5 km의 임도 산책로로 숲을 천천히 품고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약 15 분쯤 걷다 보면 전망대를 만난다. 여기서 바라보는 북한강은 마치 거울처럼 반짝이며 주변 숲까지 품은 듯하다. 그 뒤로 10 여 분 더 오르면 임도의 정상이고, 이후 내리막을 따라 걷다 보면 깊은 숲속 약수터가 나타난다. 땅속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물을 한 모금 마시면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다. 여행자 리뷰도 이곳의 매력을 말해준다. “산책길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니 시원하게 흐르는 북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 스친 가을바람이 행복했다.” 주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2246번길 8‑6 전화: 031‑584‑0528 / 이용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4,000원. 숲속 위로가 함께 하는 ‘고대산자연휴양림’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 자리한 이 숲은 도시의 소음을 완전히 잊게 해주는 휴식처다. 2017년 개장해 무장애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돋보인다. 숲속 산책길이 숙박동 뒤편에서 시작되고, 숲 사이로 데크길이 깔려있다. 북쪽 지역인 만큼 가을빛이 더 빠르고 짙게 물들며, 숲길 양옆 나무들 사이로 ‘잘 될 거야’ 또는 ‘잘하고 있어’라는 문구가 달린 나뭇가지들이 눈에 들어온다. 숲이 건네는 작지만 따뜻한 위로다. 주소: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길 84‑79 전화: 031‑834‑2200.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국립양평치유의숲’ 양평군 양동면에 자리한 이 치유의 숲은 ‘걷기’ 이상의 체험을 제안한다. 1.1 km 데크로드 ‘사부작길’을 따라 걷고, 중간 쉼터엔 해먹이 놓여 있어 누워서 숲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른바 ‘숲멍해먹’ 프로그램이다. 또한 편백향기테라피, 온열치유, 반려동행 숲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면역력 증진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목표로 하는 산림치유의 숲으로 설계되었다. 치유에 집중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숲과 함께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경험해보자.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는 점 유의하자.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황거길 262‑10 전화: 031‑8079‑7950. 도심 속 작은 낙원,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도시 한복판에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숲이 있다.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에 위치한 ‘무릉도원수목원’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잠시 눈을 맞출 수 있는 숨은 쉼터다.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 자리한 이 수목원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등과 함께 조성돼 있어 하루 종일 머물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부천식물원은 울창한 열대식물로 채워져 있어, 도심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무릉도원수목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상절리형 인공폭포와 동물 토피어리가 반긴다. 그 너머로는 1,300여 종의 나무가 자라는 본격적인 숲이 펼쳐진다. 사계절 꽃과 나무가 교차하는 이곳은 지금 단풍으로 물들어 가장 화려한 순간을 맞고 있다. 숲 깊숙한 곳에는 ‘숲속의 작은 서재’가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책 한 권을 펼치면 낙엽 떨어지는 소리가 배경음악이 되는 힐링의 순간이 찾아온다. 또한, ‘누구나숲길’이라는 이름의 무장애 산책로는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가까운 지하철역과 연계된 접근성, 도심 속 조용한 자연, 그리고 사계절 바뀌는 풍경. 무릉도원수목원은 그 이름처럼 작지만 진짜 ‘이상향’이다. 주소: 경기도 부천시 길주로 660운영시간: 3~10월 09:30~18:00 / 11~2월 09:30~17:00 (월요일 휴관)이용요금: 성인 4,000원 / 중고생 3,000원 / 초등생 2,000원 걷기 좋은 날, 광명 구름산으로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숲 내음이 폐 깊숙이 들어온다. 경기도 광명시의 ‘구름산산림욕장’은 그 이름처럼 가볍게 걷기 좋은 숲길이 가득한 힐링의 공간이다. 이곳은 산책, 트레킹, 가벼운 등산까지 모두 가능한 복합 숲 공간이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하안동과 소하동, 광명시 보건소 등 다양한 출입로가 있어 누구든 편한 위치에서 숲을 시작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산림욕장 구간이 적격이다. 통나무 놀이시설과 ‘숲속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자연 속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곳곳의 피크닉 벤치와 썬베드는 어른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산림욕장 중심에는 울창한 전나무숲이 있다. 피톤치드 향이 진하게 퍼지는 이 구간은 깊은 호흡만으로도 심신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더 깊이 걷고 싶다면 등반로를 따라 오르면 광명동굴 방향의 둘레길과 구름산 정상 방향 갈림길이 나타난다. 구름산 정상까지는 약 2.2km. 걷는 거리보다 중요한 건 걷는 속도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자기 호흡에 맞춰 걸을 수 있다. 걸음은 느려지고 마음은 차분해지는 경험. 바로 구름산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주소: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619번길 34 141-7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이용요금: 무료 깊어가는 가을, ‘잠깐 멈춤’이 주는 여유는 크다. 숲길을 걷는 동안 느끼게 되는 바람의 결, 물소리, 나무 그림자 하나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천천히 풀어준다. 위의 세 숲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호반의 풍경과 약수터를 만나는 청평, 무장애 데크길로 편안히 걷는 고대산, 그리고 숲과 치유 프로그램으로 머무는 양평. 어느 길을 선택해도 ‘쉼’이라는 가치엔 앞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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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따뜻한 여수 실내여행, 디오션리조트에서 예술과 체험을 즐기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겨울 바다의 낭만이 짙어지는 여수에 예술과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실내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여수 디오션리조트가 겨울철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호텔과 워터파크, 골프장, 아트갤러리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디오션리조트는 ‘머무는 즐거움’을 테마로 따뜻한 겨울 여행을 제안한다. ■ 아트디오션 갤러리, 박진우 작가 개인전 디오션 호텔 1층에 위치한 ‘아트디오션 갤러리’에서는 현재 박진우 작가의 개인전이 한창이다. 지난 11월 3일 개막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기억’과 ‘감정’을 주제로, 인간 내면의 흔적을 시각화한 회화 작품들로 구성됐다. 전시 작품에는 꽃과 화병, 원형의 기호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는 감정의 흐름과 시간의 층위를 상징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삶의 잔상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박진우 작가는 “예술은 인간이 잊고 있던 감정과 기억의 본질을 일깨우는 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과 다시 마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트디오션 갤러리는 리조트 내에서 예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매 시즌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이어가며 여수의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 《앨리스, 마이 원더랜드》 특별전 디오션 특별전시장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탄생 16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앨리스, 마이 원더랜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화 속 환상적인 세계를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구현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실내 전시다. 관람객은 직접 ‘앨리스’가 되어 원더랜드를 탐험하며, 빛과 영상, 사운드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상상 속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색으로 앨리스 세계를 완성하는 컬러링 이벤트에 참여하면 풍성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아이와 함께 안전하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형 콘텐츠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호응이 높다. ■ ‘아쿠아가든 & 신비동물원’, 12월 중 오픈 디오션리조트는 오는 12월, 새로운 체험형 전시 공간인 ‘아쿠아가든&신비동물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막바지 공사 중인 이 공간은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복합 전시로 꾸며진다. ‘아쿠아가든’은 수생 생태계를 예술적으로 구성한 공간으로, 관람객은 수중 생물의 움직임을 감상하고 식물과 어류를 직접 꾸미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비동물원’에서는 카피바라, 수달, 펭귄 등 30여 종의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먹이주기 체험과 관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에게 생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 겨울에도 따뜻한 ‘디오션 워터파크’ 미온수로 운영되는 ‘디오션 워터파크’는 겨울에도 인기가 높다. 다양한 온도대의 풀과 유수풀, 스파 시설이 마련돼 있어 추운 계절에도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실내 워터파크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수의 대표적인 겨울 실내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워터파크 내부에는 힐링존과 온수 스파존도 운영돼 가족 단위 이용객뿐 아니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다. 디오션리조트 관계자는 “겨울철에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실내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예술과 상상,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람객 모두가 따뜻한 겨울의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따뜻한 온수풀,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전시, 그리고 감성적인 예술 체험까지—겨울의 여수는 이제 바다만큼이나 실내에서도 풍성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이번 겨울, 디오션리조트에서 예술과 휴식이 어우러진 ‘머무는 여행’을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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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울릉사랑” 2025 울릉도·독도 기자팸투어 3박4일 대장정
[트래블아이 =김보라 기자] ‘2025 나라사랑 울릉도·독도 기자팸투어’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울릉군과 세계일주 여행신문 트래블아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팸투어에는 주요 종합일간지와 여행전문지 기자들이 함께 참여해 울릉도의 자연, 문화, 음식, 그리고 독도의 생생한 현장을 탐방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취재 여행을 넘어, ‘나라사랑·국토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지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울릉도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현장형 취재 일정이 마련됐다. 울릉도 현장을 직접 밟다…‘공항 시대’의 시작점에서 기자단은 울릉항 도착과 동시에 현재 공사가 한창인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다. 내륙과 울릉도를 잇는 하늘길 개통은 수십 년간 울릉 주민들의 숙원이었으며, 관광 활성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자단은 남한권 울릉군수로부터 공항 추진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직접 듣고,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과제를 함께 취재한다. 이어 울릉도의 대표 관광지인 행남해안산책로, 내수전전망대, 봉래폭포, 저동 촛대바위, 도동약수터 등 명소를 둘러보며 울릉도의 절경을 체험한다. 현무암 해안절벽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지형미와 신비로운 자연경관은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릴 만큼 매혹적이다. 울릉도 여행의 즐거움은 단연 ‘먹거리’다. 이번 팸투어에는 울릉의 대표 향토음식들이 빠짐없이 포함된다. 칡소와 울릉도 흑돼지 구이, 바다 향이 가득한 따개비칼국수, 홍합밥, 오징어내장탕 등, 섬의 바람과 물맛이 스며든 제철 음식들이 식탁에 오른다. 독도, 대한민국의 동쪽 끝에서 느끼는 울림 팸투어 3일 차인 14일에는 ‘독도 상륙’ 일정이 예정돼 있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기자단은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단, 독도에 직접 발을 디딜 예정이다. 바다 건너 울릉도 본섬을 바라보며 국토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이날 참가자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해역에서 펼쳐지는 해상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 각 언론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울릉도의 맑은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취재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기록으로 지키는 국토사랑’의 의미를 품는다. 이번 팸투어는 울릉군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울릉크루즈, 라페루즈, 투어울릉 등 지역 대표 여행사와 해운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육지에서 울릉까지 이어지는 항로부터 현지 숙박, 이동, 취재 편의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울릉크루즈는 안정적 운항과 함께 아름다운 해상경로를 제공하며, 라페루즈 리조트는 ‘자연 속 쉼’을 콘셉트로 한 프리미엄 숙소로 참가 기자단을 맞이한다. 투어울릉은 프리미엄 렌트카로 울릉도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맞춤형 일정을 지원한다. 울릉도의 내일, 그리고 국토의 자부심 ‘2025 나라사랑 울릉도·독도 기자팸투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국토의 가치를 체험하고 기록하는 여정이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릉도는 단 1시간 만에 내륙과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섬 여행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울릉도의 비경과 독도의 상징성, 그리고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주민들의 따뜻한 인심까지. 이번 팸투어는 대한민국의 동쪽 끝에서 다시 한 번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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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로드 30일... 혁명과 마야의 대륙을 걷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라틴아메리카의 붉은 대지를 걸으며 혁명과 문명의 흔적을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이 열린다. 오는 2026년 2월 1일 출발 예정인 ‘체 게바라 로드 30일’은 배우이자 중남미 여행전문가 최일순이 동행하는 인문학적 역사탐방으로, 과테말라·멕시코·쿠바 3개국을 잇는 30일간의 대장정이다. 체 게바라의 혁명 여정을 따라가며, 마야 문명과 식민 유산, 그리고 쿠바의 일상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행은 과테말라시티에서 시작된다. 체 게바라가 젊은 시절 혁명의 사상을 키우며 성장한 현지를 직접 걸으며 마야 유적, 과테말라 옛수도 안티구아 등 고대 문명과 식민 역사까지를 아우른다. 7이어 멕시코 구간에서는 문명의 뿌리를 되짚는다.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과 테오티우아칸의 태양의 피라미드,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흔적이 남은 코요아칸 거리, 그리고 쿠바 혁명군이 출항한 툭스판 항구까지—‘문명과 혁명의 기억’을 함께 잇는다. 쿠바 구간에서는 체 게바라의 삶과 사상을 가장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아바나의 혁명박물관과 라 카바냐 요새, 게릴라의 요새였던 시에라 마에스트라 산악지대, 그리고 산타클라라의 체 게바라 영묘까지—혁명의 완성을 향한 여정이 이어진다. 특히 참가자들은 쿠바의 가정민박형 숙소 ‘까사(Casa Particular)’에 머물며 현지인과 교류하고, 쿠바 특유의 음악·춤·예술문화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자유와 인간 존엄의 의미를 사유하는 인문기행”으로 기획되었다. 배우이자 전문 여행가 최일순의 현장 해설과 인터뷰형 탐방이 곁들여져, 혁명의 역사와 중미 문화의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과테말인라의 혁명지에서 문명이 깨어나고, 멕시코에서 역사의 뿌리를 밟으며, 쿠바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길—그 모든 여정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이번 여행은 최소 10명 이상 출발, 1인 예상경비 약1000만원으로 운영된다. 전 일정 숙박과 항공권, 현지 교통이 포함되며, 예약금은 70만원이다. ‘체 게바라 로드 30일’은 단순히 길을 걷는 여행이 아니다. 혁명가의 발자취를 따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며, 문명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30일간의 인문학적 순례다. ◈탐방 특징 1. 체 게바라의 혁명 여정을 따라가는 30일간의 역사·문명·문화 탐방 2. 과테말라·멕시코·쿠바 3개국을 아우르는 인문기행 3. 마야 문명, 식민 유산, 혁명지, 그리고 쿠바의 일상문화까지 폭넓게 경험 4. 배우 최일순과 함께하는 현장 해설 및 인터뷰형 탐방 5. 최소 출발 인원 10명 이상 ◈탐방 주제 “체 게바라의 발자국을 따라, 자유의 대지를 걷다.” 과테말라에서 혁명의 눈을 뜨고, 멕시코에서 문명의 뿌리를 밟으며, 쿠바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탐방 개요 1. 예상경비(1인): 약 1000만원 2. 예약금 : 70만원 (출발 확정 10일 전까지 취소시 전액 환불) 3. 기간: 30일 4. 노선: 인천 → 경유(LA 또는 두바이) -->과테말라시티 → 멕시코시티 → 칸쿤 → 아바나(쿠바) → 멕시코시티 → 인천 5. 숙소 과테말라·멕시코 — 투어리스트급 게스트하우스 (2인 1실 또는 다인실) 쿠바 — 가정민박형 까사(Casa Particular) ◈ 포함사항 1. 여행자보험(1억원책임보상) 2. 전일정 항공권 2. 전일정 숙박 (게스트하우스 및 까사, 30박) 3. 현지 교통 (전용차량, 버스, 국내선 포함) ◈불포함사항 1. 전 일정 식사비 (자유 식사) 2. 개인 경비 (입장료, 시내 이동 경비 등) 3. 쿠바 비자 발급비: Tourist Card 약 USD 50 전후 4. 과테말라·멕시코 비자비 없음 5. 기타 수수료: 대사관 서비스 수수료, 송금·환전 수수료, 급행 처리비 등 6. 숙소·공항 등에서 부과되는 투어리스트 TAX [탐방 일정표] *출발 확정까지 업그레이드 됩니다. 과테말라 7일 – 혁명의 눈이 깨어나다 (과테말라시티 – 티칼 – 키리과 – 리빙스턴 – 안티구아 – 치치카스테낭고) 1일차 인천 출발 →경유지(두바이 또는 LA 등)---> 과테말라시티 도착 ●오리엔테이션 및 현지 일정 안내 2일차 ●과테말라시티 역사 탐방, 체 게바라 거점지 방문 (추천명소: 펜시온 메자, 중앙광장, 국립궁, 대성당, 국립역사박물관) 3일차 ●북부 티칼로 이동, 마야 문명 유적지 탐방 (추천명소: 티칼 국립공원, 1번 신전, 정글전망대) 4일차 ●키리과 석비 유적군 방문 후 리빙스턴 이동 (추천명소: 키리과 비문석군, 카리브 해안, 벨리제 인근 마을) 5일차 ●식민도시 안티구아 방문 (추천명소: 라메르세드 성당, 산타카탈리나 아치, 안티구아 거리) 6일차 ●치치카스테낭고 전통시장 탐방 및 마야 공동체 교류 (추천명소: 산토토마스 교회, 인디오 마켓, 마야 의식 체험) 7일차 ●육로 이동으로 멕시코 국경 통과 후 멕시코시티 이동 (경유지: 시우다드쿼우타몰라, 타파출라 등) 멕시코 7일 – 문명의 기억과 혁명 (멕시코시티 – 테오티우아칸 – 세노테 – 치첸이사 – 칸쿤) 8일차 ●멕시코시티 도착 오리엔테이션 및 시내탐방 (추천명소: 소칼로 광장, 국립궁, 대성당, 라틴아메리카 타워) 숙박: 멕시코시티 9일차 ●고대 도시 테오티우아칸 방문 (추천명소: 태양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 사자의 거리) 숙박: 테오티우아칸 10일차 ●천연 동굴수영장 ‘세노테’ 방문 (추천명소: 세노테 이크킬, 세노테 수이툰) 물 속 반사광과 고대 마야의 신비 체험 숙박: 세노테 지역 11일차 ●마야문명의 대표 유적 ‘치첸이사’ 방문 (추천명소: 쿠쿨칸 신전, 전사의 신전, 천문대, 구장) 마야 달력과 별자리 체계 체험 숙박: 치첸이사 인근 12일차 ●칸쿤 이동 칸쿤 비치, 호텔존, 엘레이호 세노테 탐방 (추천명소: 칸쿤 비치, 호텔존, 마야박물관) 숙박: 칸쿤 13일차 ●툴룸 해안 절벽 유적 탐방 (추천명소: 툴룸 유적, 그랑 세노테) 숙박: 칸쿤 14일차 ●칸쿤 자유 일정 (휴식, 해변 산책, 정리 시간) 쿠바 아바나로 항공 이동 ◈쿠바 14일 – 승리와 그 이후, 체의 나라 (아바나 – 산티아고 데 쿠바 – 시에라 마에스트라 – 트리니다드 – 시엔푸에고스 – 바라데로 – 산타클라라) 15일차 ●아바나 도착, 구시가지 탐방 (추천명소: 올드아바나, 오비스포 거리, 혁명광장) 16일차 혁명박물관, 체 연구센터, 말레콘 탐방 17일차 라 카바냐 요새 및 아바나항 야경 감상 18일차 산티아고 데 육로 이동, 혁명기념지 답사 (추천명소: 산후안 힐, 카스틸로 델 모로) 19일차 시에라 마에스트라 산악지대 탐방 (게릴라 루트 체험) 20일차 카마구웨이로 이동, 식민 도시 탐방 21일차 트리니다드 도착, 문화체험 및 트레킹 (추천명소: 마요르 광장, 산토도밍고 협곡) 22일차 시엔푸에고스 해안도시 탐방 (추천명소: 테리 극장, 호세 마르티 공원, 말레콘) 23~24일차 바라데로 해변 휴식 및 일정 정리 25~26일차 아바나 복귀, 시내관광 27~28일차 (하이라이트) 산타클라라 도착, 체 게바라 영묘 참배 및 트렌 블라인도 전시관 방문 쿠바 여정의 마무리 — “혁명 완성의 도시” (추천명소: 체 게바라 영묘, 혁명기념박물관, 중앙공원) 29일차 멕시코시티 경유 출국 30일차 인천 도착, 귀국 ◈ 푸른별이야기의 여정은 여행자들을 위하여 계속 업그레이드 됩니다. ◈탐방문의 푸른별이야기 (최일순 actorisk@naver.com) 010-3204-3095 최일순 프로필 배우.연출 해외 오지 전문여행가. 여행작가. 해외여행 프로그래머. 1996년 부터 세계여행 시작. 2008년 세계일주 완성 2002년 부터 해외여행팀 인솔. 티벳. 중국.히말라야. 몽골. 인도. 네팔. 킬리만자로. 아프리카. 남미. 중미 등 여행프로그램 개척 및 인솔. 쓴책: 2000년 티벳,중국여행기 '타시텔레' 2009년 푸른별 트래블로그 2577일 남미여행기 '아마존으로 가다.' 외 네이버 블러그: 푸른별이야기 blog.naver.com/actorisk 유투브: 푸른별이야기 https://www.youtube.com/@actoris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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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8개 시군, ‘경남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 모집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상남도가 오는 12월까지 '경남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남에 거주하지 않는 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재외동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는 경남의 18개 시군 중 한 곳을 선택해 5일에서 30일(4박 이상 29박 이하) 동안 체류하며 지역을 탐방하게 된다. '경남 한 달 여행하기'는 경남도와 18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에게는 팀당 하루 최대 7만 원의 숙박비와 1인당 7만~10만 원의 체험비, 그리고 2만 원의 여행자 보험료가 지원된다. 숙박비는 지난해 하루 5만 원에서 올해 7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여행자 보험료 지원은 올해 처음 도입되었다. 참가자는 신청 시 여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각 시군은 이를 평가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경남의 관광지, 문화자원, 지역축제 등을 자유롭게 체험하며, 개인 SNS를 통해 여행 후기를 공유해야 한다. 이는 경남의 관광·문화자원을 홍보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2598명이 신청해 878명이 선정되었으며, 수도권 참가자가 50%를 넘었고, 재외동포와 외국인 참가자도 54명에 달했다. 올해는 1차 모집에서 1362명이 지원해 434명이 선정되었으며,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신청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 또는 각 시군 관광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시군별로 예산 사정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한 달 여행하기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들이 경남의 매력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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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공주 여행, 댓글 한 줄이면 선물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5월, 가족 여행지를 고민 중이라면 공주로의 기차 여행이 해답이 될 수 있다. KTX공주역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나고 싶은 공주의 명소를 댓글로 추천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코레일 KTX공주역이 가정의 달 5월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공주 여행지’를 주제로 한 댓글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공식 SNS에서 진행한다. 공주시를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 명소에 대한 온라인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이벤트는 KTX공주역의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중 한 채널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친구를 태그한 뒤 ‘공주에서 가족과 가고 싶은 여행지’를 댓글로 남기는 방식이다. 이후 해당 내용을 구글폼에 제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원이 제공된다. 공주시는 무령왕릉과 국립공주박물관,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계룡산 동학사 등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역사·자연 관광지가 즐비하다. 특히 최근에는 KTX 접근성과 함께 시내버스 환승 시스템이 개선되면서 수도권과의 당일치기 여행도 수월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벤트는 5월 2일(금)부터 5월 30일(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당첨자는 6월 5일(목)에 발표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KTX공주역 공식 SNS 계정을 방문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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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별여행자를 위한 새로운 관광상품 공모전 개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의 매력을 소개할 수 있는 독창적인 관광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2025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을 2월 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개별여행객(FIT)의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온라인 여행사(OTA)를 활용한 참신한 관광상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배경은 관광 트렌드에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대규모 단체여행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 서울시에서는 이를 반영하기 위해 OTA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번 공모전은 개별관광객을 겨냥한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공모대상은 서울에 6시간 이상 체류하는 개별관광객을 위한 당일여행 직접판매(B2C) 상품으로, 미식, 뷰티, 야경, 산악, 한류 등 서울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어야 한다. 심사는 정량(10점), 정성(90점), 가산(5점)으로 나뉘며, 정성평가 기준은 기획성, 참신성 및 실현가능성이 중심이 된다. 특히, 상품이 실제 판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판매전략과 모객 방법도 특히 중요하게 평가된다. 선정된 10개의 우수관광상품은 상품 고도화 전문 컨설팅,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인증서(2년 유효)와 함께 마케팅 지원 및 최대 1,500만 원의 판매지원금을 확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서울 우수관광상품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국내외 업계와의 교류 기회를 얻게 된다.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참여를 원하는 여행사들은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모와 관련한 다양한 문의는 서울관광재단 글로벌관광산업팀을 통해 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부상하는 개별여행 추세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요구하는 만큼, 서울의 독창적인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하여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라며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서울관광업계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서울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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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새해맞이 '을사 GO' 이벤트 개최...2월 2일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31일, 새해를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을사 GO'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기념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월 1일에는 첫 입장객, 첫 '뱀띠' 입장객, 이름에 '사'가 포함된 입장객 등 총 3명에게 무료 입장 혜택과 함께 10만 원 상당의 행운 상자를 증정한다. 또한, 당첨자의 동반 가족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는 뱀띠 입장객, 이름에 '사'가 포함된 입장객, 한복 착용 입장객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적지 할인, 숙박 할인, 세금 포인트 할인, 헌혈증 기부자 무료입장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첨성대 모양의 전망대와 야간 조명쇼 등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는 모든 입장객이 특별한 행운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많은 분들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하여 즐거운 추억을 쌓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공원 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번 '을사 GO' 행사는 새해를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하여 새해의 시작을 특별하게 장식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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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 속 풍경, 현실이 되다... 브라딴 호수의 신비
[트래블아이 =민동근 작가] 인도네시아 5만 루피아 지폐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700미터 높이의 발리 브라딴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푸라 울룬다누 브라딴 사원’. 안개가 살짝 깔린 새벽, 잔잔한 호수 위로 사원의 실루엣이 물결처럼 흔들린다. 물 위에 피어난 연꽃처럼, 신성하고 고요하다. 현지 사람들은 호수의 여신 ‘데위 다누’를 모신 이곳을 ‘생명의 물 사원’이라 부른다. 여행자는 그저 숨을 죽이고, 바람 한 줄기에도 반짝이는 호수의 결을 바라본다. 지폐 한 장 속 그림이 이렇게 생생한 현실이 될 줄이야. 발리의 신비어쩌면 이 사원의 고요함 속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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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시골 결혼식
[트래블아이=민동근 작가] 바이크를 타고 좁은 시골길을 달리다 우연히 마주친 결혼식. 대나무 장식 아래에서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환한 미소로 신랑과 신부를 맞이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코코넛 잎으로 만든 장식을 흔들며 뛰어다니고, 노인들은 손에 향을 쥔 채 조용히 축복의 기도를 올렸다. 음식은 소박했다. 커다란 접시에 담긴 밥과 닭고기, 그리고 매콤한 사테 몇 줄기.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는 진심이 있었다. 손님들은 서두르지 않았다.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다시 먹으며 시간을 나누었다. 도시의 결혼식처럼 화려한 조명도, 빠듯한 일정표도 없었다. 대신 바람이 불고, 웃음이 퍼지고, 따뜻한 마음이 흘렀다. 그곳에서 나는 알았다. 진짜 축하란 마음의 속도로 다가가는 것임을.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본 그 장면은, 여행의 끝자락에서도 오래도록 내 마음을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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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의 새벽, 삶이 피어나는 시장
[트래블아이=민동근 작가] 해가 막 떠오르기 전, 우붓의 거리는 고요하다. 그러나 새벽 6시가 되면 골목마다 숨결이 살아난다. 시장 초입에는 막 따온 바나나와 파파야 향이 바람에 섞이고, 대나무 바구니 속엔 초록빛 채소들이 이슬을 머금은 채 반짝인다. 어스름 속에서 장사꾼들의 손놀림은 빠르고 능숙하다. 작은 비닐봉지에 고추를 담고, 그 옆에서는 금빛 생선을 손질하는 이의 칼끝이 반짝인다. 이곳은 관광객을 위한 화려한 재래시장이 아니다. 우붓 근교에서 직접 재배한 작물을 들고 나와 서로 교환하며 하루를 여는, 삶 그 자체의 공간이다. 바구니를 머리에 인 여인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노상에 앉은 노인들은 새벽공기와 함께 커피를 나눈다. 정겨운 웃음소리와 함께 “세라맛 빠기(Selamat pagi)” 인사가 오간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이곳에서 여행자는 발리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꾸밈없는 사람들, 흙냄새 섞인 과일, 그리고 햇살이 천천히 시장을 비출 때의 따스한 평화. 우붓의 새벽시장은 그렇게 하루의 시작을 알리며, ‘살아 있음’의 의미를 조용히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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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머무는 자리, 로비나비치의 숨결
[트래블아이=민동근 작가] 발리 북부의 조용한 해안, 로비나비치에 서면 세상이 느려지는 듯하다. 공항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4시간, 긴 여정 끝에 마주하는 풍경은 남부의 번잡한 관광지와는 사뭇 다르다. 바닷바람은 부드럽고, 해변엔 북적임보다 여유가 먼저 깃든다. 저녁이 다가오면 하늘은 천천히 색을 바꾼다. 노을빛이 바다 위에 드리워지며, 분홍빛과 주황빛이 섞여 물결 위에서 춤춘다. 모래사장에 앉아 있으면 현지인 가족들이 저녁 산책을 즐기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파도 소리에 섞여 들려온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해변과는 달리, 이곳의 일몰은 더욱 친근하고 따뜻하다. 로비나비치는 돌핀 투어로도 유명하다. 이른 새벽 배를 타고 나가면 수십 마리의 돌고래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일몰의 매력은 또 다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평화로운 순간이자, 발리 북부 특유의 정취를 담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노을이 바다와 맞닿아 붉은 선을 긋는 순간, 사람들은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본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그 풍경은 마음속 깊이 새겨진다. 그저 앉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피로가 풀리고,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위안을 얻는다. 로비나비치의 일몰은 화려함보다는 잔잔함으로 다가온다. 바다와 하늘,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드는 이 풍경은 발리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발리를 여행한다면, 북부의 이 고요한 해변에서 하루의 끝을 맞이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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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사킷 사원, 발리의 영혼을 품은 어머니 사원
[트래블아이=민동근 작가] 발리의 아침은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함께 시작된다.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나나 잎 위에 정성스럽게 올려진 공양물이 집집마다 놓여 있다. 갓 꺾은 프랑지파니 꽃, 바삭한 비스킷, 쌀알 몇 톨이 어울려 작은 제단을 이루고, 그 위로 향 냄새가 은은히 퍼진다. 머리에 바구니를 이고 가는 여인들의 걸음마다 종소리가 따라붙고, 아이들은 웃음 섞인 목소리로 기도를 하며 꽃잎을 뿌린다. 이렇게 신과 함께 살아가는 섬의 일상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발리에는 무려 2만 개가 넘는 사원이 있다. 마을마다 최소 세 개의 수호신 사원을 두고, 그 사원마다 기념일이 있으니 축제는 멈출 새가 없다. 길모퉁이를 돌 때 가믈란 연주의 청아한 소리가 들리고, 사원 마당에서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팔을 들어 올리며 신에게 춤을 바친다. 이 순간 여행자는 마치 끝없이 이어지는 종교의 향연 속에 초대받은 손님이 된다. 그중에서도 아궁산 기슭에 자리한 버사킷 사원은 압도적이다.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사원의 실루엣은 마치 하늘을 향해 뻗은 거대한 신전 같다. 수백 개의 계단을 오르며 숨이 차오를 즈음, 현지인들의 행렬이 눈에 들어온다. 흰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전통 의상을 입은 남녀노소가 손에 꽃과 향을 들고 차례차례 신전 안으로 들어선다. 북소리와 노랫소리가 계단 사이를 메아리치며, 그들의 발걸음을 더욱 경건하게 만든다. 버사킷 사원은 발리인들이 반드시 찾아야 하는 ‘어머니 사원’이다. 아이의 첫 걸음을 이곳에서 축복받고, 성인이 되면 가족과 함께 다시 오르며, 노년에는 삶의 마무리를 기도한다. 그들의 얼굴에 어려 있는 평온함은 여행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영혼의 고향이다. 사원의 마지막 계단에 서서 뒤돌아보면, 푸른 계단식 논과 마을의 지붕들, 그리고 저 멀리 반짝이는 바다가 겹겹이 펼쳐진다. 바람에 흩날리는 향내와 축제의 북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며, 발리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사원이다. 여행자는 그 풍경 속에서 묵묵히 속삭이는 듯한 섬의 숨결을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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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쇼핑 위크... 지역굿즈 득템 타임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굿즈·농수산물·공예품이 온라인 화면 속으로 들어온다.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강원세일페스타가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24일간 진행된다. 지역 우수상품 할인·적립 쿠폰이 대거 제공되며 온라인에서 강원만의 쇼핑 경험이 펼쳐진다. 이번 온라인 기획전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며,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활력을 돕기 위한 대형 할인 이벤트다. 행사 기간 동안 강원더몰을 비롯해 18개 시군몰, 우체국 쇼핑몰, SSG.com 등 제휴 채널이 참여한다. 강원더몰에서는 총 7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 및 적립금을 제공하고, 18개 시군몰에는 개별 시군별 100만 원씩, 총 1800만 원의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또한 우체국 쇼핑몰과 SSG.com을 통해 총 2 000만 원의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지역상품 중심의 판로 확대는 점차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이다. 강원더몰에는 농산물·수산물·향토공예품·디자인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입점해 있으며, 시군몰 역시 지역특산품·생활용품·레저체험권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소비자에게 ‘한정판 느낌’과 함께 지역색 있는 아이템을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주최 측은 “지역 우수상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실질적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는 통합 할인쿠폰 규모가 수천만 원대에 달하며, 참여 채널이 다채롭다는 점에서 집객 효과와 ‘온라인으로 찾는 강원’이라는 메시지 전달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및 지역 특화상품 유통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기반 온라인 기획전’의 흐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강원세일페스타 역시 이 흐름 속에서 지역경제 생태계의 변화를 꾀하는 사례다. 소비자는 이번 기획전에서 지역 브랜드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지역기업·상인은 온라인 판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장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온라인 쇼핑 행사는 단순히 할인 혜택을 넘어 ‘지역 스토리’와 ‘체험형 상품’의 가치를 함께 담는다. 예컨대 강원더몰에서는 지역 농가가 직접 키운 농산물의 이야기, 시군몰에서는 고유한 지역 공예품과 그 제작자 이야기를 콘텐츠로 함께 제공한다. 이는 제품 소비를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기회가 된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쇼핑 화면 하나가 ‘강원 여행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온라인 기획전이라는 테두리지만, 거기에는 강원이라는 땅의 이야기와 손맛이 담겨 있다. 할인 쿠폰을 클릭하는 순간, 우리는 온라인 스크롤 속에서 강원도의 오픈 마켓을 걷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한 아이템이 여행으로 이어질 여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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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관광청...푸른 오로라 속, 북위 62°의 꿈 같은 숙소에서 최대 25 % 할인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캐나다관광청이 공개한 겨울여행 제안이 눈길을 끈다. 오로라 관측지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북서부 준주의 Yellowknife 인근, 블래치포드 호수 산장(Blachford Lake Lodge)이 내년 겨울 시즌 숙박을 조기 예약할 경우 최대 25 % 할인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예약 마감은 오는 10일이다. 블래치포드 호수 산장은 오로라 관측에 최적화된 장소로 꼽힌다. 북위 약 62도에 위치해 ‘오로라 오벌(Aurora Oval)’ 구역에 속하며, 도시빛이 닿지 않는 깊은 숲 속과 맑은 겨울 하늘 덕분에 관측 확률이 특히 높다. 실제로 이 숙소는 빛 공해가 전혀 없는 지역에 자리해 밤마다 거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독립형 숙소는 경비행기로만 접근 가능한 외딴 공간이다. 숙박객은 주거 밀집지에서 벗어나 호수 위에서 스노슈잉, 얼음낚시, 산책, 야외 온수풀 등 액티비티를 즐긴 뒤 객실이나 통유리 공간에서 오로라를 만끽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스노슈즈,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 스케이트, 파우트바이크(fat-bike) 등 다양한 겨울 야외 체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숙소 단독 또는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캐나다관광청은 “예약실이 극히 제한돼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봄까지 이어지는 오로라 시즌 중 가장 숙소가 확보되기 어려운 기간인 만큼 조기 예약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오로라 본연의 감동과 겨울 야외활동을 동시에 누리고자 한다면 블래치포드 산장은 최고의 선택지다. 맑은 밤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초록·보랏빛 파도처럼 움직이는 빛의 춤, 천천히 얼어가는 호수 위를 스노슈즈로 걷는 순간, 그리고 고요 속에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은 여행자에게 평생 잊히지 않을 경험이 된다.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 시즌, 특히 북부 크루즈나 스키 여행과 차별화된 ‘오로라 + 깊이 있는 자연 체험’이라는 콘셉트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숙소에서 제공되는 활동 외에도 인근 지역에서는 개썰매, 눈밭에서의 강풍 체험, 원주민 문화를 접목한 워크숍 등이 운영된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사진 한 컷이 아니라 여행자가 자연 속에 몸을 맡기는 순간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여행을 준비할 때는 몇 가지 체크포인트가 있다. 첫째, 숙소 접근이 항공편과 연계돼 있으므로 비행 일정, 장비 준비, 복장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둘째, 오로라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할 수 있으며 ‘확실히 볼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 가능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조건이 이 숙소에는 갖춰져 있다. 셋째, 현지 날씨, 기온 변화,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해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조기 예약 시 이용 가능한 만큼 관심을 갖는 여행자라면 빠른 결정이 유리하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이런 고요하고 장엄한 자연 체험은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끝으로, 북극권에서 맑은 하늘과 새하얀 눈밭 위에서 맞이하는 밤하늘의 오로라 쇼는 도시의 화려함과는 다른 종류의 ‘빛나는 순간’이다. 블래치포드 산장에서 찾게 될 그 순간은, 여행자가 자연 앞에서 작아지고 동시에 그 일부가 되는 경험이다. 겨울, 그리고 오로라가 부른 초대장—이제 당신의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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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기술의 아이콘이 떴다...‘명장’으로 등판한 두 사람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기술 현장의 숨은 장인을 공식 무대로 불러냈다. 11월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수여식’에서는 자동차정비 분야의 민병진 기술책임(기아㈜ 원주서비스센터)과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대표이사(베이커리가루) 등 두 명이 명장으로 선정되었다. 명장 제도는 2019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내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을 이끌어 온 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까지 12개 직종,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절차는 매년 5월 공고, 6월 신청·접수, 9월 심사 등을 거쳐 11월에 최종 결정된다. 올해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명장이 선정됐다. 명장들에게는 증서와 현판, 배지와 함께 기술장려금 연 300만 원이 2년간 지원된다.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32년 이상 종사해 온 민병진 명장은 CO₂아크용접과 스폿용접 등 고난도 용접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차체 손상 진단부터 복원, 접합, 품질보증까지 전 공정을 섭렵했다. 또한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학교 강사로 후진 양성에도 힘쓴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명장은 21년 이상 업계에 몸담았으며, 천연발효종과 국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지역 특성을 살렸다. 2011년 베이커리가루를 창업해 7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청소년 및 독거노인을 위한 ‘빵 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 상생에도 앞장섰다. 이번 수여식에서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현장에서 오랜 기간 헌신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전승에 기여해주신 명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지원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술 명장이 있는 지역은 단순히 ‘기술자’가 아닌 문화적 자산이 늘어난다. 자동차 정비·제빵이라는 일상 속 분야가 숙련기술과 현장 노하우를 통해 ‘강원의 기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들의 기술이 지역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은 규모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일상과 현장이 연결되는 지점마다 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한 지역에서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쌓아온 시간이 있다. 그것은 단지 공구의 흔적과 재료의 변화만을 담지 않는다. 그 손끝 하나하나에는 지역의 미래, 후배의 가능성, 일상의 가치를 실어낸 흔적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두 명의 명장을 불러내며 보여준 풍경은 바로 그 흔적에 대한 예의이자 선언이다. 기술이 단순한 기능을 넘어 문화로 자리잡는 순간, 우리는 그곳에서 또 다른 여행의 풍경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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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글로벌 MICE 도시의 위상 과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MICE 전문 전시회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KME 2025)에 참가해 서울의 매력과 산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서울특별시 공식 후원 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핵심 바이어, 450여 개 부스, 국내·외 약 5 000명의 MICE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며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과 교류가 진행됐다. 또한 12년 만에 다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서울관광재단이 플래티넘 후원사로 최대 규모의 서울홍보관을 운영했다. 서울홍보관은 2025년 서울의 상징색인 ‘그린오로라’를 테마로 코엑스 C홀에 마련되었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사 35개사가 참여해 3일간 국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신규 MICE 행사 유치에 나섰으며, 전시장 내에서 이날 기준 약 557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서울은 최근 국제회의 및 전시 분야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건수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이는 서울이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결정적인 지표다. 행사 기간 중 오픈 세션장에서는 호텔, 여행사, PCO(컨벤션기획사), 유니크베뉴(독특한 행사장소) 등 다양한 분야의 SMA 회원사들이 서울이 제공하는 인프라와 매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이 단순한 회의·전시를 넘어 문화·관광과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시와 함께 서울관광재단은 ‘PLUS SEOUL’이라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MICE 인프라 및 관광자원을 홍보했으며, 지역 연계 프로젝트 및 타 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MICE 생태계도 함께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시와 함께 10개 시 · 도가 참여한 ‘타 시도 연계 MICE 공동 마케팅’ 간담회도 마련해 지역 상생형 MICE 모델을 강화했다. 이번 KME 2025가 서울에서 개최된 의미는 단순한 장소의 변경을 넘어 서울이 갖춘 인프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MICE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행사 주제 ‘Meaningful Impact Connects Everyone’가 시사하듯, MICE가 산업 내부에서만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도시·관광·문화와 결합돼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와 관광, 문화가 하나로 겹쳐지는 시대, 서울이 그 중심에 서고 있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를 통해 보여준 서울의 모습은 ‘회의하는 도시’에서 ‘경험을 설계하는 도시’로의 진화다. 서울에서 열린 이 전시회가 국내 MICE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여러분의 다음 큰 무대가 여기다.” 지금 이 순간, 서울은 그 무대이자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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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코드 ON” – 원주에 뜬 미래 감성 과학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7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과학관은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국내 최초의 ‘전문과학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개관식에는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지역 산업계·교육계 인사, 시민과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해 경과보고·개관 선언·기념 퍼포먼스·시설 투어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 공간과 체험관을 둘러보며 새로운 과학문화 거점기관의 면모를 직접 확인했다. 과학관은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주제 삼아,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 구조, 질병의 비밀과 의료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생체신호 체험기, 유전자 해독 모형, 의료영상 체험존 등 감각적인 인터랙티브 요소가 눈길을 끈다. 부지 면적 약 2만4 000㎡, 연면적 약 7 000㎡ 규모로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이 과학관은 전시면적 약 2 833㎡로 조성되어 있으며, 지역 균형발전과 과학문화 확대를 위한 핵심 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강원권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염원해온 과학문화 거점기관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과학관은 학교 대상 찾아가는 이동 과학관 및 14개 교육 과정을 포함해 지역 학생들과 일반 시민에게 다양한 체험형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체험형 전시관이 단순히 ‘보고 배우는’ 공간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전문가처럼 정보를 이해하고 조작해보는 ‘참여형 과학 체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시실 외에도 과학관 빅뱅광장과 야외 조형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여행객에게도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된다. 지역 관광적인 측면에서도 이 과학관은 강원 내 여행 코스에 추가될 만한 요소다. 도심에서 벗어나 강원도 원주까지 찾아오는 여정 속에서 과학문화 체험이 결합되면 가족, 친구, 커플 여행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과학관 인근에는 자연·문화 관광지가 밀집돼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손석준 관장은 “이번 개관을 통해 강원권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과학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그 의지는 단순히 기관 하나의 출범이 아니라 ‘지역발전 + 과학문화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여행지가 단지 풍경과 휴식의 장을 넘어 ‘배움’과 ‘체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그 흐름 속에서 강원도의 새로운 여행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생명과학과 의료과학이 일상 속 여행의 맥락으로 녹아드는 시대, 이 과학관이 제공하는 경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발견’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라도 이곳을 들러보면, 과학이 주는 즐거움과 놀라움이 여행의 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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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바이오 핫스팟으로 뜨다! 2025 강원 바이오엑스 개막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11월 7일 오후 4시,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2025 강원 바이오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지역 바이오산업을 대전환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제16회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춘천 시내 일원에서 진행되며, 도내 기업 106개사를 비롯해 해외바이어까지 참여해 산업·문화·체험이 융합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개막 퍼포먼스와 주제영상 상영으로 막이 올랐다. 특히 영상에서는 고(故) 배계섭 전 춘천시장을 인공지능 영상으로 복원해 강원 바이오산업의 뿌리와 비전을 동시에 담아냈다. 기업 전시관에서는 지역 대표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 바디텍메드 등 강원 출신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이며 산업생태계의 현 주소를 보여줬다. 행사에는 총 106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다채로운 사업영역을 공유했다. 해외진출을 겨냥한 수출상담회도 눈에 띄었다. 13개국 60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초청돼 1:1 맞춤 매칭을 통해 강원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강원도가 올해 세운 수출 목표 30억 달러 달성에 이번 엑스포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형 콘텐츠 또한 풍성했다.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체험,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DIY), 어린이 직업체험, VR 과학체험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돼 산업기술 전시를 넘어 ‘축제’의 형식을 갖췄다. 이어 8일과 9일에는 과학커뮤니케이터 이선호, 유튜버 정브르, 박용우 교수 등이 강연을 펼치고, 과학 공연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양자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헬스 혁신도시’로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춘천은 최근 바이오산업 매출 1조원을 연속으로 돌파하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서 혁신기반을 다져온 만큼, 엑스포를 통해 그 성장곡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의 뒤를 이어 기업관·체험존을 방문하며 참가자들과 교류했다. ‘축제’라는 말은 단순히 즐거움만을 뜻하지 않는다. 『2025 강원 바이오엑스포』는 기술과 산업, 사람과 경험이 공존하는 장(場)이었고, 강원의 미래 산업에 대한 기대가 현장 속으로 확장된 순간이었다. 춘천이 이번 행사로 한발 더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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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한 잔의 아시아 크루즈”...서울에서 펼쳐지는 국제 바 컬처 대담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서울 청담동 Alice 청담에서 오는 11월 26일 열리는 아시아 바 산업 협업 플랫폼 ‘Wonder Bridge’에서 MO Bar 선전 헤드 바텐더 Tiger Chang이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원더 브리지’는 아시아 주요 도시의 대표 바텐더들이 ‘전통과 혁신’을 주제로 모여,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서울, 페낭, 마닐라, 선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 전문가들이 참석해, 바 문화의 과거·현재·미래를 오간다. 특히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의 MO Bar(선전점)는 올해 ‘Asia’s 50 Best Bars 2025’에서 중국 본토 호텔 바 최초로 21위에 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Tiger Chang은 행사에서 “Colours of China(중국의 24절기와 전통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을 주제로 한 ‘Narrative in a Glass’ 세션을 맡아 라운드테이블 토크와 게스트 바텐딩을 펼친다. 그는 중국 옛 인쇄술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Movable Type’부터 이번 메뉴까지 중국 전통과 현대 믹솔로지를 잇는 크리에이티브를 이어왔다. 행사의 무대가 되는 Alice 청담 김용주 오너 바텐더는 “유수의 호텔 그룹과 바 세계에서 경험을 쌓아왔고,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 새로 진입한 바들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원더 브리지를 통해 전통과 혁신을 잇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만다린 오리엔탈 측은 이번 협업을 “브랜드가 지닌 예술적 영감과 환대의 철학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는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바 산업이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서 문화 · 디자인 · 스토리텔링의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서울은 이미 밤 문화와 칵테일씬 모두 주목받는 도시다. 서울 바 업계 역시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서 다수의 바가 이름을 올리며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단순한 칵테일 시음 외에도 아시아 각 지역 바 문화의 흐름, 디자인·음향·공간이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된다. 바 한 잔이 단순히 술이 아니라 ‘이야기되는 칵테일’로 진화하고 있다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자리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바 문화의 엑스체인지, 원더 브리지는 칵테일이 단순히 음료로 머무르지 않고 문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 잔의 칵테일을 통해 중국의 농업력시절인 24절기까지 담아낸 MO Bar의 시도처럼, 이번 행사는 전통과 혁신이 만나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브리지(다리)’다. 술잔이 지나가며 만들어내는 파장 속에서, 아시아 바 문화의 다음 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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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시아 MICE 허브로 급부상하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sia Convention Alliance Association Forum 서울 2025(ACAAF 서울 2025)’는 아시아 MICE(Meetings·Incentives·Conventions·Exhibitions) 업계의 새로운 협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었다. 주최를 맡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과 아시아 4개국 5개 MICE 전담 기구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보 교환과 현장 체험을 선보였다. 포럼의 주제는 ‘모두를 잇는 의미 있는 연결, MICE 산업의 지속가능성(Meaningful Impact Connects Everyone: Sustainability in MICE)’였다. 국제회의 산업이 단순한 비즈니스 수단을 넘어 기후·환경 대응, 친환경 교통체계, 지역문화와의 연계를 통해 혁신적인 생태계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3회차를 맞아 서울에서 열린 ACAAF 서울 2025는 아시아 MICE 리더들이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회원기관 간 교류와 공동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국제회의 유치 사례 공유 세션과 서울의 대표 MICE 베뉴 답사,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MICE 행사인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5(KME 2025)와 연계되어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션에서는 ‘친환경 교통·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한 연설이 이어졌으며,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한 산업 방향이 제시됐다. 참여 기관들은 각국 학회 및 컨벤션 기관의 유치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벤치마킹 및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답사 일정으로 코엑스 외에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등 서울의 주요 컨벤션 시설이 소개되며 현장 인프라의 우수성이 재확인됐다. 서울은 이미 MICE 생태계 전반에 걸친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아시아 4개국 MICE 전담기구가 참여한 국제협력 네트워크인 아시아컨벤션얼라이언스(ACA)을 통해 지난해 태국(2023년)·말레이시아(2024년)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3차 포럼이 개최됐다. 내년엔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같은 순회 개최 방식은 각 도시가 ‘회의 목적지(destination)’로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서울이 이번 포럼을 통해 보여준 것은 단지 ‘회의를 개최하는 도시’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연결을 만드는 플랫폼’으로의 진화였다. 이번 ‘ACAAF 서울 2025’를 통해 서울은 단순한 관광도시를 넘어, 국제회의·비즈니스 이벤트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지속가능한 MICE 생태계 구축이라는 메시지는 앞으로 한국과 아시아 전체 MICE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관람객이나 기업, 혹은 학회 관계자에게 서울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라 ‘필수 무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딱 한 번의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로의 전환이다. 서울이 그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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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만나는 첨단 체험로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2025 강원 반도체 박람회’가 11월 6일 원주시청 로비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후원하고 ‘강원의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강원도민일보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원주시청 앞 광장 및 지하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신경호 교육감, 박정하·송기헌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반도체 기업 및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시청 광장에는 반도체 전주기 홍보관을 비롯해 공정별 기관 및 관내 주요 반도체 기업관이 마련됐다. 지하 1층에서는 ‘강원형 반도체 비전 심포지엄’, 연세대·강원대 등 도내 대학 및 특성화고의 전시 부스와 시민이 직접 반도체 실습을 경험할 수 있는 XR 체험존이 운영됐다. 원주시가 이 박람회의 개최지로 선택된 이유는, 원주가 강원 반도체 산업의 실질적 테스트베드이자 혁신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3년 전까지 반도체 산업과 거리가 멀었던 이 도시가, 민선 8기 시정을 통해 반도체 교육·검증·인재 양성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온 것이 여기까지 이어졌다. 올해 착공된 주요 기관으로는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한국반도체교육원,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반도체 산업 전체 사이클을 한 도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3대 테스트 인프라’를 구성하며 R&D, 실증, 인력 양성 등 반도체 밸류체인을 원주에서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박람회는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여행객과 시민에게도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시청 공간에 마련된 전시장, XR 체험존의 인터랙티브 콘텐츠, 산업과 기술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은 여행지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다르게 ‘산업 현장에 직접 들어가는’ 감각을 준다. 이러한 구조는 관광의 정의를 조금씩 바꾸고 있다. 기술과 미래, 지역경제가 여행 테마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또한 원주시가 관광·산업·교육을 한데 묶어 도시의 브랜드를 바꾸려는 시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반도체 산업의 가능성과 첨단 AI 반도체 도시 전환 플랫폼 확보의 장이 될 것”이라며 “원주에는 반도체 교육·검증·실증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의료 AI 선도 도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행이란 ‘떠나는 것’이기보다 ‘무엇을 보고 경험하는가’에 달려 있다. 기술과 산업을 테마로 한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를 바꾸는 여정으로 기능한다. 원주 시청 앞 광장에 서서 XR 체험존을 지나고, 테스트베드의 현장을 상상해보라. 관광지 지도에 없던 새로운 발걸음이 여기서 시작된다.
여행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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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여행 찬스! 겨울방학 22만원부터 캐나다 오로라 1천만원대까지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신세계그룹이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쓱데이’ 행사 중 하나로 여행과 숙박권을 특가에 선보인다. 겨울 방학 시즌 및 내년 얼리버드 여행 수요를 겨냥해 6개 계열사와 항공사 제휴까지 동원해 다채로운 특가 상품을 마련했다. 제주 호텔 숙박권 20 만원대부터 캐나다 오로라 여행 1 천만원대까지 가격대가 폭넓고, 국내외 숙박·항공·여행 패키지가 한데 모여 실속파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특가전에는 SSG닷컴, G마켓,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라이브쇼핑, 조선호텔앤리조트, 굳닷컴(신세계까사 온라인 플랫폼) 등 6개사가 참여한다. SSG닷컴은 6일 오후 8시 ‘쓱라이브’를 통해 그랜드 조선 제주 숙박권을 22만원대부터 판매하며, 객실 뷰 업그레이드, 연박 할인, 쓱머니 7% 적립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은 여행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신세계백화점의 여행 큐레이션 플랫폼 ‘비아신세계’에서는 캐나다 오로라 여행 등 프리미엄 상품을 1000만원대에 선보인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행사 기간 국내 9개 호텔 객실을 최대 70% 할인하며, 뷔페 및 고급 레스토랑 이용권도 최대 20% 할인한다. 굳닷컴에서는 일본 온천, 아이슬란드 오로라, 이탈리아 소도시 투어 등 ‘겨울 감성여행’을 주제로 한 10여 개 상품을 마련하고 예약 고객 전원에게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제주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45개 국제선 노선을 특가로 제공하고, 국제선 노선별 최대 6% 할인,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2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쓱데이 여행 특가전은 겨울 비수기 시즌에 가장 합리적으로 쉼과 여행을 준비할 기회”라며 “그룹사별 기획전과 항공사 제휴를 통해 더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호캉스부터 해외 프리미엄 여행까지 한데 엮인 이번 기획은 여행 준비 시기와 예산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거나 아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적절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 방학 및 내년 여행을 미리 준비하려는 이들은 숙소·항공·패키지 삼박자를 한 이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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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풀 가동! 캐세이퍼시픽으로 일상이 여행이 된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오는 11 월 1일부터 12 월 31일까지 신라스테이, 타다, 트래블월렛과 함께 일상 속 소비 활동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보너스 마일리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숙박·다이닝·이동·결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마일리지 적립 기회를 확대해 연말까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첫 번째 축은 호텔 숙박 및 다이닝이다. 신라스테이 전 지점의 레스토랑, 카페, 라운지 바에서 식음료 결제 금액 1,000원당 1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되며, 숙박 시에는 1박당 기존 300 아시아 마일즈에서 600 아시아 마일즈로 두 배 적립된다. 최대 3,000 보너스 마일리지까지 적용되어 숙박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이동 분야에선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와의 제휴가 눈에 띈다. 캠페인 기간 중 타다 이용 시 결제 금액 1,000원당 2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된다. 두 배 혜택이 주어지는 이 행사 참여자 중 1명을 추첨해 캐세이퍼시픽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일반석) 2매를 증정한다. 또한 결제 영역에선 트래블월렛 포인트를 아시아 마일즈로 전환할 경우 15%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1,000 아시아 마일즈 이상 전환 시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지급된다. 누적 전환 상위 10명에게는 항공기 모형, 무작위 1명에게는 인천–홍콩 왕복 항공권 2매가 제공된다. 이처럼 아시아 마일즈는 항공편 탑승 외에도 호텔, 다이닝, 이동, 결제 등 다양한 생활 활동과 연계되어 있어 소비자가 자신의 일상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 마일즈 프로그램은 800여 개 이상 라이프스타일 파트너사와의 제휴망을 통해 '일상→여행'의 연결 고리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캐세이퍼시픽 한국 지사의 도널드 모리스 한국 지사장은 “이번 라이프스타일 캠페인은 여행지뿐 아니라 고객의 일상에서도 마일리지를 쌓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여행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모션은 숙박·다이닝·이동·결제 등 생활 전반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단순히 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국내 여행 및 생활 패턴을 가진 소비자에게도 유의미한 혜택을 준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소비를 통해 마일리지를 쌓고, 쌓인 마일리지를 항공권이나 각종 혜택으로 교환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리워드’ 개념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 마일리지는 ‘언젠가 떠날 여행만을 위한 적립’이 아니다. 호텔 숙박부터 카페 한잔, 이동 서비스, 포인트 전환까지 일상 속 소비 하나하나가 항공 마일리지를 불러온다. 캐세이퍼시픽과 제휴사들이 제시한 이 캠페인은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허물며, 소비 그 자체가 여행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 준비가 아니어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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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메리어트에서 즐기는 가을의 향기, 도심 속 ‘애프터눈 티 페스티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오후, 도심 속 호텔에서 계절의 풍미가 담긴 애프터눈 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무화과, 홍시, 알밤 등 가을 제철 식재료로 완성된 다채로운 디저트와 세이버리를 음미하며, 따뜻한 차나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와 풍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오후를 경험해보자. 먼저 종로구 청계천로에 자리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동대문 ‘더 라운지’에서는 ‘뮤제 드 JW with LOFA Seoul’ 프로모션을 통해 애프터눈 티 세트를 예술 전시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9월 20일부터 12월 7일까지 운영되며, 웰컴 드링크와 세이버리 3종, 디저트 4종, 스페셜 디저트 등이 포함된 세트가 1인 49,000원에 제공되며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된다. 해당 공간은 작품 관람과 미식 경험이 결합된 복합 체험형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어텀 딜라이트 세트’는 청도 홍시 티라미수, 공주 알밤 몽블랑, 청송 사과 롤, 나주 배 타틀렛 등 제철 식재료 5종의 디저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웰컴 드링크와 아메리카노가 함께 제공되며, 세트는 11월 30일까지 판매되고 3일 전 사전 예약이 필수다. 해당 구성은 2인 기준 80,000원이며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수원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호텔 ‘더 레이크 태번’에서는 ‘애프터눈 오마카세’라는 형식으로 디저트 5종과 세이버리 3종이 결합된 더욱 위트 있는 티타임을 선보인다. 오이 샌드위치, 트러플 푸아그라 샌드, 연어 브루스케타 등 세이버리를 시작으로 스콘, 우도 땅콩 파리브레스트, 흑임자 밤 몽블랑, 감 무스, 오페라 디저트가 뒤따르며, 2인 세트로 커피 또는 로네펠트 티가 제공된다. 2인 구성 기준 가격은 68,000원이며, 내년 2월 28일까지 네이버 예약이 가능하다. 각 호텔이 제안하는 애프터눈 티 타임은 단순한 디저트 제공을 넘어 계절의 미감을 반영한 제철 과일과 가을 색감을 입힌 세이버리 메뉴로 차별화된다. 무화과·홍시·알밤 같은 가을 식재료가 가진 고유의 풍미가 디저트의 이미지와 결합되면서 도심 한복판에서 계절의 전환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든다. 더불어 호텔 라운지라는 공간적 특성 덕분에 친구·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가족의 여유로운 오후 시간으로도 제격이다. 예약 정보와 할인 조건, 운영 기간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부분 세트는 사전 예약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인이 적용되므로, 방문 계획 시 여유 있게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도심 속 호텔에서 즐기는 가을 애프터눈 티는 이른 바 ‘호캉스’에 감성까지 더해 풍요로운 경험으로 이어진다. 가을이 물들기 시작하는 이 시점, 호텔 라운지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행보는 결코 과하지 않다. 제철 식재료로 완성된 디저트를 음미하며 도심 속 ‘작은 탈출’로 마음을 달래보자. 도시의 소음이 잠시 멈추는 그 시간, 당신의 오후는 조금 더 특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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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인터내셔널, ‘2025 미쉐린 키 어워드’서 42개 수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이 전 세계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3개 호텔이 ‘2025 글로벌 미쉐린 키(MICHELIN Key) 어워드’에서 총 42개의 미쉐린 키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메리어트가 수십 년간 쌓아온 세계적 수준의 호스피탈리티, 정교한 디자인, 잊지 못할 고객 경험이 인정받은 성과다. ‘미쉐린 키 어워드’는 세계 미식 문화를 이끌어온 미쉐린 가이드가 숙박 업계로 영역을 확대한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약 100여 개국으로 범위를 확대한 가운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1~3키(One to Three MICHELIN Keys) 등급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수상에서 △28개 호텔이 ‘1 미쉐린 키’를, △더 리츠칼튼 닛코(The Ritz-Carlton, Nikko)는 ‘2 미쉐린 키’를 유지했다. △불가리 호텔 도쿄(Bvlgari Hotel Tokyo) △호텔 더 미쓰이 교토(HOTEL THE MITSUI KYOTO, a Luxury Collection Hotel & Spa)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Mandapa, a Ritz-Carlton Reserve) △풀라이 베이 리츠칼튼 리저브(Phulay Bay, a Ritz-Carlton Reserve)는 최고 등급인 ‘3 미쉐린 키’를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Josun Palace, a Luxury Collection Hotel, Seoul Gangnam)과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JW Marriott Jeju Resort & Spa)가 ‘1 미쉐린 키’를 수상하며 한국 럭셔리 호텔의 품격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두 호텔은 세련된 공간 디자인과 섬세한 서비스, 지역 문화를 반영한 감각적 경험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중국 제외) 대표는 “33개 호텔이 총 42개의 미쉐린 키를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메리어트가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호스피탈리티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미쉐린 키가 숙박 업계에서 최고의 품질을 상징하듯, 메리어트는 앞으로도 안목 높은 여행객들에게 문화적 깊이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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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힐링·파티 삼박자”로 완성하는 베트남 나트랑 숙소 핫플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 해변 도시 나트랑(Nha Trang)에서 숙소 하나로 ‘미식·여유·함께’라는 여행의 세 가지 키워드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Sheraton Nha Trang Hotel & Spa가 11월을 맞아 ‘여행의 기쁨, 미식, 그리고 함께하는 순간’을 주제로 한 새로운 다이닝 경험 및 숙박 패키지를 발표했다. 호텔 대표 중식 레스토랑 ‘Steam n’ Spice’에서는 광둥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딤섬, 향수 어린 수프, 신선한 해산물 메뉴 등을 선보이며 나트랑 중심에서 정통과 세련미가 어우러지는 ‘맛있는 휴식’을 약속한다. 루프탑 바 ‘Altitude Rooftop Bar & Lounge’에서는 요일별 테마 나이트가 펼쳐진다. 목요일엔 감성적인 ‘뮤직 리와인드’, 금요일엔 하우스 리듬 중심의 ‘더 하우스 컬렉티브’, 토요일엔 별빛 아래 칵테일을 즐기는 ‘에센스 세터데이’로 여행 밤의 색다른 면모를 연출한다. 또한 ‘&More by Sheraton’에서는 세계 각국의 와인과 현지 셀렉션을 잔 또는 병 단위로 즐길 수 있어 하루의 마무리를 여유롭게 채워준다. ‘Feast Restaurant’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여성 셰프들이 직접 기획한 ‘Ladies in Culinary’ 테마 메뉴가 운영된다. 음식이 전하는 스토리와 따뜻한 감성이 녹아든 스페셜 메뉴로, 미식 취향이 까다로운 여행객도 만족할 만한 구성이다. 스테이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Side by Side’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혜택 구성으로, 아동 2명 무료 숙박, 키즈 메뉴 무료 식사, DIY 컵케이크 세트 및 키즈 텐트 제공, 어린이 쿠킹 클래스 1회 무료 참여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풍성하다. 또한 주니어 스위트 이상 예약 시 공항 픽업 편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Stay Longer, Save More’ 패키지는 7박 이상 연속 투숙 시 조식 뷔페와 식음 20% 할인 혜택, 주니어 스위트 이상 객실 예약 고객에게는 무료 공항 픽업이 포함된다. ‘Dinecation’ 패키지는 성인 2인 조식과 1회 디너(세트 메뉴 또는 뷔페)가 포함돼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음식으로 채우는’ 여유로운 스테이를 가능하게 한다. Sheraton Nha Trang은 트란푸(Tran Phu) 비치에 위치해 해변 접근성이 뛰어나며, 야외 인피니티 풀, 전신 스파, 루프탑 바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Shine Spa for Sheraton은 나트랑 만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고급 웰니스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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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경주 맛탐험 ... 20% 할인으로 담아가는 그 맛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천년고도 경주시가 겨울을 맞아 지역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한데 모았다. 경주시가 공식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경주몰’이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입점 제품을 20 %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 판로를 확장하고,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에 힘을 싣기 위해 마련됐다. 할인 품목으로는 경주 대표 농산물인 '이사금' 쌀을 비롯해 버섯, 미역, 유과, 젓갈, 전통차, 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포함돼 있다. 할인 혜택은 1일 1회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경주시 농업유통과 최윤지 과장은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특별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주몰은 곡류·임산물·가공식품·기념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으며, 찰보리빵, ‘이사금 백미’, 경주 체리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왔다. 구매는 경주몰 홈페이지 또는 전화(054-853-0230)를 통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소비자의 빠른 결정이 요구된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는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 판로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지역색 짙은 먹거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선물 수요가 높아지고, 가공식품과 건강식품 카테고리까지 관심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할인전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기획이다. 또한, 경주몰에 등록된 많은 입점업체들은 ‘농가 직거래’ 또는 지역 생산자와 협업 형태로 참여하고 있으며, 경주시청이 위탁해 운영되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점이 신뢰성을 더한다. 이사금 쌀은 지역에서 풍부한 일조량과 맑은 공기 속에서 재배된 고품질 백미이며, 찰보리빵, 체리, 토마토, 가자미 등 경주의 농수산물·가공식품이 함께 구성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맛과 품질, 지역성을 모두 담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 가격으로 접할 수 있게 된다. 연말을 앞두고 ‘지역색 있는 맛’을 담아갈 기회는 많다. 경주몰의 이번 겨울 특별 할인전은 경주의 농식품이 담고 있는 자연의 기운과 농가의 정성을 온라인 공간으로 연결했다. 지역의 맛과 가치가 ‘클릭 하나’로 찾아오는 이 순간,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풍성한 계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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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한강 위에서 서울 여행업그레이드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Pop Demon Hunters」의 서울 공식 팝업 일정이 공개됐다. 오는 12월 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성동구 연무장 19길 7)에서 25일간 열린다. 이번 팝업은 해당 작품이 배경으로 삼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며, 아시아 주요 도시 순회 투어의 스타트 지점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시작하는 공식 팝업 이벤트는 전세계 팬들에게 작품을 더욱 가까이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팝업 장소는 서울 성수동의 연무장길 일원으로, 애니메이션 속 배경이 된 도시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후 싱가포르, 방콕, 도쿄, 타이베이 등 주요 아시아 도시로 순회한다. 서울 팝업 초반 4일간은 글로벌 멤버십 팬들을 위한 ‘멤버십 데이’가 운영된다.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 관람객보다 먼저 방문 및 체험이 가능하다. 예약은 오는 18일 한국시간 오전 11시부터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되고, 일반 예약은 20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팝업에서는 작품 공식 상품이 마련되어 있으며, 팬 커뮤니티를 통해 사전 예약 후 현장에서 수령하는 방식도 병행돼 입장 및 구매 동선이 간소화된다. 공식 팬 커뮤니티에서는 예약정보, 상품 안내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올해 6월 공개된 이후 전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넷플릭스에서 역대 최고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사운드트랙 또한 미국 빌보드 차트 등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서울을 배경 삼은 작품답게, 실제 서울의 명소들을 여행 코스로 삼아 팝업 방문의 부가가치를 더할 수도 있다. 예컨대 명동역 인근의 사진 촬영 포인트나 서울타워를 배경으로 한 산책 등이 연계 가능하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전시형 이벤트를 넘어 팬덤과 여행을 결합한 ‘체험형 여행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작품을 감상한 이후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그 경험을 현실로 바꾸고, 여행이라는 맥락 속에 팬 문화를 재구성하는 구조다. 애니메이션과 팬 문화가 여행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팝업 투어’라는 이름 아래 서울에 열린 이 행사는 팬들에게는 친숙한 작품을 새로운 공간과 장면으로 마주할 기회를 제공하고, 여행자에게는 익숙한 도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12월, 서울 한복판 성수동에서 이 특별한 경험을 직접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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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초허 친구’ 찾기! 시인 김동명을 캐릭터로 만나다
[트래블아이=문소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초허(超虛) 친구 찾기 – 김동명 캐릭터 공모전’을 오는 11월 8일(토)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강릉 출신 서정시인이자 민족시인인 김동명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되살리기 위한 시도다. 공모전의 주제는 김동명 시인의 대표작에 담긴 시의 상징성과 문학관의 상징물을 모티프로 삼아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다. 대표작으로는 「내 마음은 호수요」, 「돛단배」, 「파초」 등이 꼽힌다. 참가 대상은 강릉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만 18세 이하 청소년이다. 접수 방법은 강릉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11월 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ozever@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실용성·주제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11월 12일(수) 결과가 발표된다. 부문별로 대상 10만원, 최우수상 8만원, 우수상 5만원, 장려상 3만원, 특별상 3만원이 시상되며, 수상작은 김동명 문학관 홍보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화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김동명 시인의 문학적 감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K-문학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해 문학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명은 1900년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노동리에서 태어나 자연과 민족의 비애를 노래한 전원파 시인이자, 일제강점기에는 민족 저항시인으로 활동했다. 그의 시 「파초」에서는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라는 구절로 대표된다. 그는 1930년 첫 시집 『나의 거문고』를 출간했고, 이후 『파초』(1938), 『삼팔선』(1947) 등을 발표하며 한국 현대시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3년 7월 3일 문을 연 김동명문학관(강원 강릉시 사천면 샛돌1길 30-2)은 생가와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그의 서재를 재현한 공간, 친필 원고, 시집 초판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문학관 외관은 그의 대표작 「내 마음은 호수요」에서 영감을 받아 호수 위에 뜬 돛단배의 형상을 모티프로 설계되었다. 이번 캐릭터 공모전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문학적 상상력과 지역 자산을 결합하는 시도로 보인다. 강릉시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인의 정신을 시각화하고, 이 과정을 통해 도시 브랜드와 문화관광 거점으로서의 문학관 가치를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문학과 지역이 만나는 이 작은 도전이, 청소년들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강릉이라는 도시의 문학적 풍경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면 의미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제작될 캐릭터가 다양한 매체로 활용되고, 문학관 방문이 보다 친근하고 흥미로운 경험으로 연결된다면 ‘초허 친구’ 찾기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문화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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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호텔이 바다 위로! 새로운 ‘해상 스테이케이션’ 열리다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국제 정상급 이벤트와 여행이 만나면 ‘머무름’의 개념도 바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간 동안 중국 크루즈선 Piano Land호가 한국 해상에서 공식 ‘해상 호텔’로 운영된다는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크루즈 관광과 국제 외교가 맞닿은 순간이며, 여행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새롭게 제안하는 기회다. 이번 특수 운영은 서밋이 열리는 동안 국내에 입항해 호텔 기능을 수행하는 Piano Land호를 통해 개최된다. 크루즈 운영사인 Astro Ocean Cruise 측은 이 선박이 중국 고급 서비스의 진일보를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 시장 확장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P iano Land호는 7만 톤 급 배수량에 13개 데크, 약 880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2,000명에 가까운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독일의 마이어베르프트 조선소가 제작한 이 선박은 260m 길이에 폭 32m 규모로 대형 크루즈로서의 위용을 갖췄다. 호텔처럼 운영되면서, 선상에서는 중식과 서양식 정찬, 아시아 특선 요리까지 24시간 제공되고, 다기능 회의실·영화관·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국제 행사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또한 대형 가무 공연, 전통 중국 악기 연주, 사천성 변검, 태극권·기공·서예 체험 등 중국 무형문화유산까지 포함된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되며 여행객은 한층 더 풍성한 해상 경험을 누렸다. 이처럼 크루즈선 자체를 ‘이동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국내 여행 시장에서도 색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번 기획은 단순히 숙박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바다 위에서 발생하는 ‘머무름’과 ‘체험’을 결합한 신형 여행 모델로 평가받는다. Astro Ocean Cruise 측은 APEC을 계기로 “혁신적 서비스 모델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는다며 중국식 럭셔리 크루즈 서비스가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 한국 측에서는 서밋 개최와 맞물려 호텔 공급 부족을 해결하고 ‘해상ホテル’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해상과 도심을 연결한 숙박 솔루션이 관광과 회의 산업의 융합을 이끄는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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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과 하이젠베르크가 무대 위로! 음성에서 펼쳐지는 ‘양자전쟁’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충북 음성군이 오는 11월 28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양자전쟁〉을 선보인다. 1927년 벨기에 솔베이 회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아인슈타인, 보어, 하이젠베르크 등 세계적 물리학자들의 격렬한 사상 대립을 그리며,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색다른 무대를 예고한다. 이번 공연은 음성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작품으로, 양자역학의 태동기를 무대 위에 생생히 구현한다. 무대의 중심에는 물리학의 두 거목, ‘코펜하겐 해석’을 주장하는 닐스 보어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그리고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는 명언으로 유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있다. 이들의 철학적 대립은 단순한 과학 논쟁을 넘어 ‘인간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으로 이어진다. 연극 〈양자전쟁〉은 실존 인물들의 고뇌와 발견, 신념이 얽힌 ‘지적 전쟁’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시대를 초월한 과학 담론이 배우들의 대사와 무대 연출을 통해 예술적으로 표현되며, 관객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으로 체험하게 된다. 실제로 공연은 미디어아트와 조명, 사운드 디자인을 결합해 입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의 백미는 공연 후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의 대화’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유명한 김 교수는 공연 속 과학적 개념을 풀어주며, 양자역학의 철학과 현대 인류의 삶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무대에서 느낀 과학적 감동을 인문학적 사유로 확장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음성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양자전쟁〉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라며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대사와 연출이 대중적으로 구성돼 학생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연극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11월 3일 오후 2시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과 전화(043-871-5949)를 통해 진행된다. 예매 초기부터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적 긴장감이 흐르는 무대, 철학이 살아 숨 쉬는 대사, 그리고 예술로 재탄생한 과학의 세계. 〈양자전쟁〉은 음성의 늦가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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