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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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보면 잘 알려진 도시보다 예상치못하게 지나다 들른곳이라던가, 특별하게 볼거리가 없어도 작은 소도시가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다.
트로기르는 크로아티아의 휴양도시 스플릿에서 약 50여분 떨어진 작은 도시이다. 천천히 걸어도 워낙 작아서 2-3시간이면 다 돌아볼수 있는 작은 도시이다.

   
이 작은 도시는 크로아티아 본토와 치오보섬 사이에 있는 작은 섬으로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배가 지나면 열리는 도개형 다리로 되어 있고, 트로기르 골목들을 돌아다니다 기념품 가게에 있는 엽서에 보면 공중에서 찍은 섬의 모습이 무척이나 멋진 곳이다.

이 작은 트로기르는 역사도시로 알려져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되어 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여러 양식의 건축양식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건축 박물관으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기원전 3세기에 그리스인이 정착하면서부터 시작된 트로기르는 15세기에는 베네치아공국이 이곳을 사서 지배했다고 한다. 베네치아 공국의 경제력이 짐작이 된다. 다음에 들를 두브로브닉도 베네치아 공국의 일부였으니...
 
트로기르의 중심은 구시가 중심에 있는 이바나 파블라광장이다. 성로렌스 대성당과 시청사가 있는 광장이 트로기르 여행의 중심이다.
트로기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성 로렌스 대성당은 13~15세기에 걸쳐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다. 정교한 문 입구의 장식이 독특한 성당이다.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 누드의 아담과 이브, 예수탄생의 묘사 등이 아주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다.

   
또한 종탑에 오르면 트로기르의 전경을 볼수 있다.

성당 맞은편에는 시계탑이 있고, 왼편에는 시청사가 있다. 조금은 단촐해보이지만 안마당에 들어서면 마당과 계단이 멋진 곳이다. 시청사가 아니라 여느 저택의 내부같다는 생각이 든다. 앉아서 쉬다가기에도 무척이나 좋은 곳이다.

그밖에도 성벽의 일부가 남아있는 루치궁전, 성 니콜라스 성당, 도미니쿠스 성당 등이 남아있고, 섬의 끝부분에 도시를 둘러싸던 요새의 일부분인 카메를렌고 요새가 있다. 베네치아공국의 지배를 받았을때 만들어진 요새라고 한다.

이러한 건축들도 좋지만, 트로기르는 해안가의 산책로 또한 멋진곳이다. 요트도 무척이나 많고 맞은편의 치오보섬을 보기에도 좋다.

트로기르에서 여행을 하는 방법은..... 지도, 책자 다 가방에 집어넣고, 그냥 발길 닿는대로 골목을 누비는게 좋다. 해산물도 유명한 곳이니 식당에서 바닷가 보며 먹으면 더욱 맛있고 즐거운 여행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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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기르-중세 골목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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