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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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축제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충남 논산에서 개최된다.

1989년 처음 시작된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지난 2005년부터 풍물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충청남도로 옮겨와 경연대회형 축제로 외연을 확대했다. 18번째를 맞아 논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결합 전통문화 활성화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계 사물노리안의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세계 사물놀이 대축'는 1978년 탄생한 ‘사물놀이’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생활문화로서의 저변 확대를 실천하고 확인하는 경연대회 중심의 축제이다. 지난 20여 년 간 경연에 참가했던 수많은 이들이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 타악주자로 활동 중이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및 재외동포가 경연에 참가하는 축제인 만큼 1994년 이후 해외 참가자만 1,000여 명에 이른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경연대회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의 중심축 “세계 사물놀이 경연대회”는 단일 종목 전통예술 경연대회로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충청남도지사상을 포함해 총 5,000여만 원의 상금 및 부상이 지급되는 최고 규모, 최고 권위의 경연대회이다. 올해는 총 74팀이 참가하며, 참가자는 840명이다. 이 중 7팀, 41명의 참가자는 외국인으로, 국적은 대만, 몽골, 베트남, 벨기에, 스리랑카, 스위스, 인도, 일본, 중국, 프랑스, 필리핀이다.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국의 사물놀이 동호인이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논산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예스민부’의 신설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의 중심축 “세계 사물놀이 경연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를 위한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다. 전문인을 위한 ‘겨루기 부문’과 동호인을 위한 ‘뽐내기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올해는 논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뽐내기 부문’에 ‘논산예스민부’를 신설하여 논산시 지역축제로서의 의의를 더하고 논산시민의 참여 폭을 넓히고자 하였다. 총 7팀, 128명의 논산시민이 참가한다.

사물놀이의 신명에 푹 빠진 외국인들

스위스에서 온 ‘헨드리케(Hendrikje)’
2008년 외국인·재외동포부 으뜸상을 수상했던 5명의 스위스 여성 사물놀이단 ‘스위스사물(SwiSsamul)’의 리더 헨드리케(Hendrikje)가 올해는 솔로로 출전한다. 김덕수 선생에게 직접 장고를 배운 실력파이다.

아시아 연극인 연합회 ‘원 아시아(ONE ASIA)’
‘원 아시아(ONE ASIA)’는 한국, 대만, 스리랑카, 인도, 일본, 파키스탄, 홍콩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시아 연극인 연합회이다. 워크숍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사물놀이의 매력에 빠져 주기적으로 사물놀이 연습을 하게 된 신명을 즐기는 외국인들이다. 연극인들의 사물놀이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일본에서 온 사물놀이 동아리 ‘나무한’
‘나무한’은 일본인 3명과 일본에서 유학하던 1명의 한국인이 모인 사물놀이단이다. 네 사람은 재일교포 4세가 만든 교내 사물놀이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사물놀이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사회인이 된 후로도 꾸준한 연습을 거쳐 2010년 본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건양대학교 ‘중국인 교환 학생단’
사물놀이를 사랑하는 12명의 건양대학교 ‘중국인 교환학생단’도 경연에 나선다. 연습기간은 짧았지만, 한국 문화와 전통연희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기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두드림(Do Dream) 공연단’
결혼을 통해 한국인이 된 몽골, 베트남, 중국, 필리핀 여성들의 모임,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두드림(Do Dream) 공연단’도 무대에 오른다. 사물놀이와 모듬북 연주를 결합해 참가자들의 원래 국적만큼이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악기가 모여 만들어내는 하나의 소리는 다문화가정의 화합을 상징하게 될 것이다.

벨기에 ‘Balir Bem amor’
프랑스 ‘파리 빔밥’

장애우들이 빚어내는 감동의 하모니

장애청소년예술단 ‘땀띠’
‘땀띠’는 자폐성장애, 다운증후군, 지적장애(정신지체), 뇌성마비 등 다양한 유형의 중증장애우들로 구성된 장애청소년예술단이다. 7년의 사물놀이 경력을 가진 베테랑 사물놀이단 땀띠는 각종 행사에 초청을 받아 공연할 정도로 실력이 입증된 참가단체이다. 본 대회에서도 2007년 고등부 버금상을 수상하였고, 2008년 인기상을 수상한바 있다.

대전맹학교 사물놀이 동아리 ‘하늘소리’
‘하늘소리’는 2008년 대전맹학교에서 사물놀이를 통해 시각장애를 극복하고자 출범된 동아리이다. 경력은 짧지만 올해만 벌써 3개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파 참가단체이다. 8명의 시각장애우들이 펼치는 하모니가 올 가을 논산을 감동시킬 것이다.

신명의 나눔, 개막식, 폐막식 및 시상식 축하공연

고수들의 향연, 명창 안숙선과 사물놀이 김덕수, 한울림 예술단의 “개막식 축하공연”
'2010 논산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에는 경연대회만큼이나 흥미진진한 축하공연이 있다. 국악계의 프리마돈나이자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는 안숙선이 무대에 오른다. 또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동시에 축제의 예술감독인 김덕수가 사물놀이패와 함께 사물놀이의 진수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킬 것이다. 그를 모태로 하여 1993년 창단된 젊은 예술가들 한울림 예술단도 공연에 나선다. 사물놀이를 기준으로 가(歌)·무(舞)·악(樂)은 물론 각종 전래 놀이까지를 한데 아우르는 모습을 선사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신명과 기운을 전하던 전문 예인집단인 남사당의 모습을 상기시킬 것이다. 축제 첫 날인 10월 29일 금요일 오후 1시 논산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소리꾼 오정해와 육군훈련소 군악대, 한울림 예술단이 한 자리에 “시상식 및 폐막식 축하공연”
축제 마지막 날 있을 시상식과 폐막공연은 축제의 중심이었던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먼저 영화 <서편제>의 히로인이자 재주 많은 소리꾼 오정해가 축하공연을 통해 흥을 돋운다.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연 700여 회 군 내외 행사에서 수준 높은 실력과 다양하고 파격적인 연주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육군훈련소 군악대도 축하공연에 나선다. '2010 논산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가 펼쳐지는 논산은 육군훈련소가 위치한 곳이기에 논산시민과 경연대회 참가자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선사할 것이다. 그리고 개막식 축하공연에 나섰던 한울림 예술단도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흥을 더한다.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 논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남녀노소 모두를 위해 마련된 부대행사

체험까지 가능한 박물관, “전통문화 및 전통연희 전시·체험관”
'2010 논산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에는 남녀노소 모두를 설레게 할 “전통문화 및 전통연희 전시·체험관”이 마련되어 있다. 오래 전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전통 물건과 놀이기구, 연희 관련 악기 등이 전시되기에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손으로 만져보는 것은 물론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눈으로만 봐야 하는 박물관과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생활문화와 놀이문화로 나뉘는 전통문화 전시장에서는 새끼줄 꼬기, 인력거 타기, 칠교놀이, 공경도, 구슬치기, 널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전통연희 전시장에서는 장구, 징, 북, 꽹과리, 소고 등의 전통 악기를 만지고 연주해 볼 수 있으며, 줄타기, 상모돌리기, 버나돌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개관 시간은 축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2010 논산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

기간 | 2010년 10월 29일(금) ~ 31일(일) (3일간)
장소 | 논산공설운동장
  (개막식 및 개막공연: 29일(금) 오후 1시, 논산공설운동장)
  (시상식 및 폐막공연: 31일(일) 오후 7시 30분, 논산문화예술회관)
주최 | 논산시 / (사)사물놀이 한울림
주관 | (사)사물놀이 한울림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 행정안전부 / 충청남도

축제구성
● 세계 사물놀이 경연대회(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 전문인 대상의 “겨루기 부문”과 비전문인 대상의 “뽐내기 부문” 이원화
· 겨루기 4개 부문, 뽐내기 3개 부분 등 총 7개 부분의 열띤 경연
· 총상금 및 부상 5,000여만 원 (대통령상 2,000만 원)
· 논산시민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뽐내기 부문”에 ‘논산예스민부’를 신설
● 축하공연
· 개막식 및 개막공연(논산공설운동장): 10월 29일 (금요일) 13시
· 시상식 및 폐막공연(논산문화예술회관): 10월 31일 (일요일) 19시 30분
● 부대행사
· 전통문화 및 전통연희 전시·체험관

관련링크 : 2010논산세계사물놀이대축제: http://www.samulfestiv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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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논산 세계 사물놀이 대축제’ 10월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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