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3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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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거대한 자연, 폭포 바로 앞까지 우릴 데려다 주는 Maid of the Mist(안개 아가씨 호) 혹은 카지노
나 또한 위에 세가지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나이아가라 폭포란 이름 하나로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모여들게 하는 것일 까란 궁금증이 생겼다.
 
사실 세계 유명한 곳이라고 소개된 몇몇은 나의 기대와 달리 실망감을 준 곳이 많았기에 기대감과 설레임은 크게 자리 잡지 않았었다. 그저 어떠한 곳인지 내 눈으로 확인을 하고 싶었을 뿐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다다르자 차 안 곳곳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창 밖 에서는 아찔한 절벽들이 이어졌고, 레인보우브릿지 지나서야 나이아가라 폭포가 웅장한 그 모습을 나타내었다.
 
서둘러 나이아가라 폭포를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Maid of the Mist(안개 아가씨 호)에 하나같이 똑 같은 색상의 우비를 입고 수 많은 사람들이 탑승했다. 이상하게도 같은 색의 우비를 입었다는 이유 하나로 이들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일까?
모두들 다른 나라,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한 배에 탑승해서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니 참으로 묘한 이 상황이 너무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
 
기장의 안내방송과 함께 배는 출발!
 
미국 뉴욕주의 아메리칸 폭포 가까이 다다르자 건너편 미국의 관광객들이 다른 색상의 우비를 입고서 폭포가까이 내려가고 있었으며, 누구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손을 흔들었다.
 
점점 안개는 더욱 자욱해지고 폭포 물줄기는 거세어져 갔다. 우리가 탑승한 배는 가장 큰 캐나다 폭포(말발굽 폭포) 가장 가까이 가장자리에 들어서고 있었다.
 
아! 더이상 어떠한 말이 필요할까
   
 
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이는지 이제 더 이상 궁금하지 않았다.
그런 궁금증은 지금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이 자연 앞에서는 필요 없는 감정이었다.
 
모두들 대 자연 앞에서 넋을 놓았고, 그저 탄성과 환호만이 들릴 뿐, 지금 순간을 기억하고자 촬영하는 사람들, 눈에 담고자 눈조차 뜨기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모든 것 눈, 마음에 담고자 지켜보는 사람들 시간이 지난 후 지금 이 순간을 모두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나이아가라 폭포 옆은 큰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미국은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한편, 캐나다는 그 주변을 관광단지로 개발했다.
 
덕분에 카지노, 다양한 즐길 거리 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화려하고 다양한 놀이 문화들로 단순히 나이아가라 폭포 만을 보러 온 관광객들도 들리게 만드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마음 한편으로는 대자연이라고 표현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옆 관광단지가 씁쓸하게 느껴진다. 자연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건너편 미국은 어떠한 공간들이 자리잡고 있는지 상상하게 만든다.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단지
모두 나이아가라 폭포는 계절별 다녀와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만큼 나이아가라 폭포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고 있다. 계절뿐 아니라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야경까지
 
여름에 느끼는 맑은 하늘과 폭포수의 시원함
추위조차 이겨내고 모든 것이 얼어 버려도 찾아오게 만드는 설경의 폭포
오색찬란한 화려한 조명들로 더욱 진가를 바라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야경
이런 다양한 모습들로 1년 365일 우릴 반기고 있는데 어찌 한번 다녀오고서 자연을 경험하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인간의 욕심에 모든것을 내어준 자연앞에 거만함에 고개가 숙여지고, 한없이 겸손해도 된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긴다.
야경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발걸음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여행 tip (1) 대자연을 경험하기에 앞서 정보는 필수!

*나이아가라 폭포의 역사, 폭포 명, 지리적인 정보까지 알고 가면 더욱 많이 보이고 즐거운 것이 여행이 아닐까
*근처 카지노, 공원, 관광시설, 아울렛(차량이동) 등 나이아가라 폭포의 관광 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즐길 것이 많으니 꼭 체크하고 확인 후 떠나는 것이 알찬 여행의 지름길 이다. 

                                여행(tip2) 방수카메라를 챙기자!

나이아가라 폭포 Maid of the Mist(안개 아가씨 호) 탑승할 계획이라면, 방수카메라 하나 정도는 챙기는 센스! (일반카메라로 촬영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폭포 가까이 갈수록 안개와 폭포줄기는 거세지므로 후에 기계고장을 염려하신다면 방수카메라로 챙기는 게 좋을 거 같다.)
당연 동영상 기능이 되는 카메라로. (캠코더라면 더욱 좋겠지만, 동영상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도 충분하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생생함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 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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