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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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최근 전라남도 광주시가 노인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시찰과 관광 등을 위해 방문할 예정인 중국 노인단체 관광객이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광주지역 호텔에서 1박 이상 숙박한 전체 외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지난 2007년 2천여명, 2008년 4천여명, 2009년 1만여명에 불과한 것을 고려할 때 광주시가 노인관광으로 대박을 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중국 하문에서 열린 중국노인관광연합체 연차총회에 참석해 ‘만명노인 광주방문행사’를 유치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연합체 88개 회원사에서 총 1만5천여명의 노인단체 관광객을 모집해 오는 5월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 노인복지시설을 둘러보고 교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내용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중국 천진시 금룡국제여행사의 웬시에티엔(袁學田) 사장 일행이 광주를 방문해 올해안에 3천명의 노인단체 관광객을 송출하기로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주요 관광지에 대한 최종 실사를 마쳤다.

이 밖에도 지난해 하반기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시찰한 남경과 심양, 진황도 등지의 여행사와 노령위도 올해안에 각각 2천~3천명의 노인단체 관광객을 송출하기 위해 모객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4월초부터는 2백~3백명 단위의 대규모 노인단체 관광객들의 광주 방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하고, 27일 오후 전남도 관광정책과와 실무협의를 갖는 등 환영분위기 조성과 숙박시설 확보 등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중국 노인들이 단순히 노인건강타운을 견학하는 수준을 넘어 노인단체간의 문화교류까지 원하고 있어 환영행사 개최와 노인교류프로그램 개발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다음주 관련 부서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영행사 개최와 노인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에 따른 소요 사업비를 3월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문화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도 국비지원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기신 시 도시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대규모 중국 노인단체 관광객 유치는 급증하는 중국 노인단체 관광시장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실버피아 이미지를 구축하고 노인관광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환영분위기 조성 등 제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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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만명 규모 중국 노인단체 관광객 유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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