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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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간의 하늘길 자전거 대장정이 펼쳐질 티베트~네팔 구간.
지난 5월 배낭돌이가 활동하고 있는 중국여행동호회에서 티베트 1차 정기모임(티베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티베트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이 있었다. 

정기모임시 티베트~네팔 간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고 있던 위 사진속의 마린츠님(이내헌 단장)을 만나게 되었다. 작년부터 준비를 한 만큼 올해는 꼭 가고자 하는 각오가 남달라 보였다.
 
이내헌 단장은 배낭돌이가 알고 있는 티베트 정보와 함께 트럭을 이용한 라이딩을 기초로 국내 자전거 동호회에서 평균 연령 55세의 총 12명의 팀원을 구성했다. 배낭돌이는 팀원들이 가지 않았던 지역인만큼 여행루트, 계획 등을 도와주며 자전거 여행일정을 함께 했다.
 
배낭돌이와 함께 하는 29일간의 자전거 여행. 어떤 루트로 가는지, 앞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티벳-네팔] 자전거여행을 통해 준비과정에서부터 현지 소식까지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선 자전거 여행 일정을 소개하면 총 29일로 북경과 티베트 라싸, 네팔가지 이어지는 코스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항공기는 북경에 도착, 북경에서 티베트 라싸를 연결하는 칭짱열차를 이용해 티베트로 떠난다.
 
평균 해발 4000m 이상인 만큼 고산반응을 최소화 하기 위해 라싸에서 5일 ~ 6일 정도 머물며 관광 및 고산적응 훈련을 준비했다. 이 후 라싸를 시작으로 네팔 카트만두까지 라이딩 을 11일 ~ 12일 일정으로 총 900km 이동한다.
 
라싸에서 고산적응 및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자전거 여행이 시작이 된다. 자전거 라이딩 구간을 지도로 살펴보면 장무로 가는 우정공로에서 얌드록쵸호수를 지나 간체를 지나는 국도로 방향을 잡고, 5,000m의 고개를 지나 시가체까지 이어진다.
 
티베트 제 2도시인 시가체에서 잠시 쉬면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뉴 팅그리를 지나 EBC까지 2일에 걸쳐 산길을 라이딩하고, 올드팅그리로 나와 네팔국경에 있는 장무까지 이동 후, 국경을 지나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까지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루트를 세웠다.
 
티베트 여행 규정상 가이드가 반드시 동행을 해야 하기때문에, 가격 대비 활용성이 높은 트럭을 한대 임대 하고, 가이드와 기사를 자전거 후미에 배치해 자전거 팀의 안전과 짐을 보관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그 후에 평균 해발 5,000m 이상의 언덕을 4개 넘고, 에베레스트 캠프(EBC)까지 자전거로 오르게 되는 이번 일정은 고산지역 인만큼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또한 시가체를 벗어나면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은 물론 호텔이라도 해서 샤워시설이 없어 여러 가지 불편함이 예상된다.
 
다행이 국내 업체인 CJ에서 이번 자전거 여행일정을 보고 현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여러 물품을 지원해 줘서 식사부분은 해결이 되었다. 고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라싸 일정도 넉넉하게 잡고, 샤워시설이 없는 지역에는 물티슈를 준비해 대비하기로 했다.
이렇게 준비과정부터 녹록치 않아 그 어느 여행보다 힘든 일정이 되겠지만, 오랜시간 기억될 수 있는 행복 여행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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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네팔 하늘길 여행' 29일 자전거 대장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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