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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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기내로 들어가기 전 곱게 포장된 자전거박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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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로 달리는 하늘길 여행'팀들이 출발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7월 23일 오전 6시 30분, 인천 공항 한쪽에서 자전거 횡단 팀 한 명, 한 명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전거로 해외 원전을 처음가는 배낭돌이는 포장 되어진 자전거를 보면서 놀랄수 밖에 없었다. 

처음엔 함께 가는 분들이 자전거 마니아들이라 자전거만 200~500만원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랬지만, 박스에 곱게 포장되어진 자전거를 보는 순간 정말 자전거를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자전거와 함께 CJ에서 지원해준 현지 식사까지, 이전 대한항공의 협조로 인해 1인당 30KG 허용을 받고, 오버 요금이 나오지 않도록 자전거에서부터 현지 식사까지 정해진 무게를 준비해 자전거 여행이 시작 되었다.
 
이번 티베트 - 네팔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면서 그 어떤 때보다 고생 아닌 고생을 많이 했다. 가장 먼저 북경을 시작으로 라싸를 지나 네팔로 오는 인 아웃이 다른 항공권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조금은 비싼 항공을 이용할수 밖에 없었다.
 
원래 북경에서 기차로 들어가기로 했던 여행일정이 출발 3일전 기차표 문제로 인해 급히 북경 - 라싸 항공편으로 변경을 했는데 모든 팀원들이 긴장속에서 지켜봐야 했다. 출발 3일 전부터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해 전화로만 모든 스케줄을 변경하고 만들어야 했던 지난 3일,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끔찍했던 3일이었던것 같다.
 
 
자전거 대당 평균 13Kg, 박스 크기가 대형화물로 나누어져 있어 항공사를 고르기도 쉽지가 않았다. 다행이 대한항공측에서  이번 자전거여행팀의 일정을 듣고, 자전거팀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줘 자전거는 물론 기내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북경으로 갈 수 있었다.
 
비가 많이 왔던터라 약간은 걱정은 했지만, 2시간 이 후 도착한 북경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구 공항과 달리 정리가 되어진 북경 신공항 2청사. 예전에 비하면 옷은 물론, 건물자체도 많은 변화가 생긴 중국이 신기할 따름이다.
 
걱정했던 짐검사도 큰 문제 없이 통과했다. 북경공항에 도착한 대원 모두 한국의 표정과는 달리 약간은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오랜시간 완벽하게 여행을 준비한만큼 자신감이 넘쳐났다.
 
   
강타를 기다리면서 풍선을 불고 있는 중국팬들의 모습.
이 날 북경공항에는 많은 여성들이 풍선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름 아닌 강타가 중국 방문 예정이 있어 미리 공항에 나와 풍선을 풀고, 카드를 만들어 강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중국에서 인기가 좋은 강타인걸 언론을 통해 알았지만 실제로 장난이 아니었다. 먼 길로 여행을 떠나는 자전거여행팀을 응원해 주는 사람 한명 볼수 없었지만 한국 스타인 강타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힘이 났다.
 
드디어 북경 공항에 모두 도착 한 자전거팀. 마침내 총 11명의 티베트 - 네팔 자전거 여행이 시작이된 것이다. 평균 연령 55세의 대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잊고 있었던 희망과 열정을 찾기 위한 일정이 시작되었다.
 
북경을 시작으로 라싸로 이동 후 자전거를 이용해 네팔 카트만두까지 이어지는 배낭돌이 2010년 여행. 그 어떤 여행보다 힘든 일정이지만 함께 하는 대원들은 물론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잊고 있었던 희망과 열정 그리고 나의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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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네팔 하늘길 여행'-29일 자전거 대장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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