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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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몸은 시원하게 마음은 더 뜨겁게 해줄 여름축제는 무엇일까? 

The Canival(더 카니발)은 지난달 25일~30일까지 직장인 남녀 359명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7-8월 지역축제 중 가장 가고 싶은 축제로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그 뒤를 이었고 부산바다축제, 동강축제, 지산밸리록페스티벌이 2-5위에 랭크됐다.

이번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는 1차 정리된 19개 축제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각기 진행되었는데 조사방법에 따른 순위차이가 약간 있었지만 참여자들의 관심을 끈 축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내 설문조사 갤러리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설문에서는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1위를 차지했고, 지산밸리록페스티벌, 보령머드축제, 부산바다축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관심을 받았다. 오프라인에서는 291명 참여에 보령머드축제가 1위, 동강축제, 부산바다축제가 뒤를 이었다.

더 카니발의 배수정 홍보과장은 “7-8월중에만 해도 지역별 크고 작은 축제 및 페스티벌이 70여개에 이르지만 정작 국민들에게 관심을 받은 축제는 20여개, 그중에서도 3분1은 온-오프라인 중 한곳 이상에서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해마다 가는 사람만 또 가고, 가던 곳만 가게 되는 등 축제를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즐기지 못하는 지역적 괴리감을 타파하고, 지역주민과 외지 관광객을 아울러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축제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 축제문화에 대하여 축제공화국 또는 난립 등으로 규정하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그러나 해외의 예를 찾아보면 일본의 홋카이도나 미국의 텍사스주 등 국가가 아닌 도 또는 주 단위의 지역에서만 매년 천 개 이상의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고 있으며 아무도 그에 대해 문제 삼지 않는다. 이는 단순히 숫자만을 놓고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물론 해당 지자체들이 우월성을 강조하는 전시형 축제나 과시형 축제를 스스로 지양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외지 관광객들의 참여와 관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노력은 퇴색되어 버릴 수밖에 없다.

축제는 소속감과 행복함을 주고 일상적인 생활에 활력을 준다. 지역을 살리고 일상에 지친 자신도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다시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축제에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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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가장 가고 싶은 축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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