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5(월)
  • 전체메뉴보기
 

달의 노래5

 고 운

 

temp_1652736428522.907340183.jpeg

 

달의 여인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다

달빛이 필적마다

밤하늘 전체가

파르르 떠는 것도 

 

달이 지는 이유도

달의 여인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다

 

달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달의 여인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다

달빛이 필 적마다

내 마음 전체가

파르르 떠는 것도 

 

달이 지는 이유도

달의 여인을 만나기

전에는 몰랐다

달이 질 적마다

머리 위에서

들리는 아름다운 새소리

그 사랑의 소리를

 

 

 

 

 

 = 시인 고운 (본명 최치선)은 2001년 2월 자유문학 시부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후 2012년 8월 첫시집 [바다의 중심잡기] 와 두번째 시집 2018년 10월 [동진강에서 사라진 시간]을 출간했다. 오는 7월 세번째 시집 [달의 노래]를 출간할 예정이다.  수상은 2012년 12월 제12회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시집은 [바다의 중심잡기]이다.

 

그림 = 장수희 작가는 호주에서 18년째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다.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개인전(7회)을 개최하는 등 심도 깊은 작품을 세상에 내놓고 있다. 

*호주 One Education College  Art 원장(브리즈번)
*한국 전업 미술가 협회 회원
*한국 청람회 회원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연작시] 달의 노래5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