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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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네덜란드의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에 가면 책에서 보던 풍차들을 볼 수 있다. 풍차는 네덜란드인들의 바닷물과의 투쟁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네덜란드인들은 먼저 인공 제방(dam)을 쌓고 거대한 풍차를 돌려 갇힌 물을 퍼내 인공 간척지인 폴더를 넓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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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를 뒤로하고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잔세스칸스의 거리악사 (ⓒ최치선 기자)

 

풍차는 땅이 바다보다 낮은 네덜란드 국민들이 살기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관개용 이었다.  

최초의 관개용 풍차는 1414년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리고 중세 시대부터 총 6000km에 달하는 운하를 뚫어 넘치는 물을 북해로 보내 간척지를 넓힘으로써 국토를 확대해 나갔다그래서 네덜란드인들은 세계는 신에 의해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에 의해 만들어졌다라며 자부한다.

이렇게 풍차는 네덜란드를 몇 백 년이나 구축해 온 주 동원력이다강한 서풍을 이용하기 위해 예전에는 9000개에 가까운 거대한 풍차가 있었다그러나 증기 기관의 출현으로 점차 자취를 감추었고현재 전역에 1000개 정도가 관광용으로 남아 있다

잔세스칸스는 전세계에서 풍차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풍차와 함께 거리의 악사 역시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풍차를 배경으로 악사의 즉흥 연주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하나 둘 발걸음을 멈추고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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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네덜란드 잔세스칸스...풍차와 거리의 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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