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더 박스>부터 <싱 스트리트>, <스쿨 오브 락>까지 내 안의 음악 본능을 일깨우는 영화 세 편을 살펴본다.
<스쿨 오브 락>은 다소 튀는 행동과 촌스러운 외모로 밴드에서 쫓겨난 락 밴드 단원 ‘듀이’가 가짜 임시 교사로 위장 취업해 아이들과 함께 밴드를 만드는 이야기. 실제 밴드 멤버이기도 한 잭 블랙의 뛰어난 음악성이 묻어난 경쾌한 락 멜로디는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날 만큼 재밌는 음악영화로 손꼽힌다.
또한 첫눈에 반한 ‘라피나’를 위해 인생 첫 번째 노래를 만든 소년 ‘코너’의 가슴 떨리는 설렘을 담은 <싱 스트리트>는 빈티지한 패션과 레트로 스타일의 수록곡으로 관객들의 뉴트로 감성을 제대로 저격한 것은 물론 연일 음원 차트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보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두 편의 음악영화에 이어 오는 3월 24일 개봉을 앞둔 <더 박스>가 관객들의 음악 본능을 일깨울 또 하나의 음악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더 박스>는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지훈(박찬열)'과 성공이 제일 중요한 폼생폼사 프로듀서 '민수(조달환)'의 기적 같은 버스킹 로드 무비. 극 중 ‘지훈’은 음악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인물. 전국을 무대로 ‘지훈’의 허스키 보이스와 감미로운 기타 연주, 그리고 [bad guy], [a sky full of stars], [happy], [매일 그대와] 등 익숙한 멜로디가 더해진 버스킹 무대는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게 될 만큼 중독성 강한 만족감을 안겨줄 것이다.
내 안의 음악 본능을 일깨울 또 하나의 음악영화로 기대감을 모으는 박찬열, 조달환의 버스킹 로드 무비 <더 박스>는 오는 3월 24일 개봉한다.
[각본/감독: 양정웅 l 출연: 박찬열 조달환 l 음악감독: 에코브릿지ㅣ제작: ㈜영화사테이크 l 배급: ㈜씨네필운 l 개봉: 2021년 3월 24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