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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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사진에서 보는 거문오름 비개방탐방로의 모습은 인적이 닿지 않아서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거문오름은 해발 456m(둘레 4551m)의 오름으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 있다. 숲이 우거져 검게 보여 검은오름이라고 전해진다. 제주도의 오름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는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류가 경사를 따라 북동쪽 해안가까지 흘러가면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화산지형과 용암동굴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제주도 자연유산지구 학술조사용역결과에 따르면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에 발달한 동굴의 규모는 용암동굴로서는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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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거문오름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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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비개방탐방로 용암길 (사진=한국관광공사)

 

거문오름은 북동쪽 산사면이 터진 말굽형 분석구의 형태를 띠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만든 화산의 분화구가 한눈에 보이고, 분화구 안에는 낮게 솟아오른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주변에는 용암동굴을 비롯하여 산탄, 용암함몰구, 수직동굴, 식나무와 붓순나무 군락, 풍혈(바람 구멍)등 다양하게 발달한 화산 지형들을 관찰 할 수 있다. 그 밖에 갱도진지, 병참도로 등 일본군의 태평양전쟁 때의 군사시설이 발견되고 있어 역사탐방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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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탐방로

 

자연유산등재 이후 트레킹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탐방안내소 내의 전시 갤러리와 4D극장, 자연유산 전시관은 휴관일인 화요일 이외에는 예약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전화예약 및 인터넷 예약은 탐방 희망 전 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지고, 당일 예약은 불가하다. (: 510일 예약을 원할 경우, 41일부터 예약 가능)

*거문오름 탐방코스와 소요시간 

정상코스 : 1.8km(1시간 소요), 

분화구코스 : 5.5km(2시간 30분 소요), 

전체코스 : 10km(3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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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진으로 보는 숨은 관광지..거문오름 비개방탐방로, 용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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