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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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방학이나 휴가 중인 사람들은 이 시간이 더욱 특별하다. 게다가 그 곳이 국내가 아닌 해외 그것도 유럽의 지붕 스위스라면 남다른 기분이 아닐까? 새해의 일출과 함께 아무도 밟지 않은 슬로프를 먼저 독차지해 보거나, 일출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을, 석양을 감상하며 와인 한 잔을 마셔보는 체험은 스위스 여행을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 이른 새벽, 그리고 어둠이 내린 뒤 특별한 액티비티가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스위스 자연의 품에서, 새해의 빛을 받으며 나만의 체험을 즐겨보면 어떨까? 
스위스-01.JPG▲ Zermatt (사진_스위스관광청)
 
1. 체르마트(Zermatt) 슬로프 위 일출 독차지 
체르마트(Zermatt)의 퍼스트 트랙(The First Track) 패키지는 스키어와 보더들이 꿈꿀만한 것이다. 일출을 보며 밤새 말끔하게 준비를 마친 슬로프를 제일 먼저 독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카 공식 운행 시간에 앞서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 행 케이블카를 탄다. 트로케너 슈테그에 도착하면 기다림은 끝이다. 피스트 관리 및 구조 서비스 팀이 환영 인사와 함께 첫 하강을 위한 안내를 해준다. 
황금빛으로 물든 알프스 봉우리가 눈 앞에 펼쳐진다. 알프스에서의 일출을 보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이 살면서 얼마나 있을까? 발레(Valais) 주의 알프스를 배경으로 스릴 넘치는 턴을 즐기고, 스키 아래로 부서지는 눈 소리에 귀 기울여볼 수 있다. 노련한 가이드가 함께해 더욱 안전하다. 다운힐을 즐긴 뒤에는 “마터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레스토랑에서의 풍성한 조식을 맛볼 수 있다. 조식 후에는 온종일 마음껏 스키를 타면 된다. 

스위스2.jpg▲ Zermatt(사진_스위스관광청)
 
스02.jpg▲ Zermatt (사진_스위스관광청)
 
포함 내역
- 트로케너 슈테그에서 푸리(Furi)까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스키 
- 마터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에서의 조식 뷔페: 09:30 – 11:00

입장료
- 성인: CHF 42
- 만 9세 이상 16세 미만 어린이: CHF 33.50
- 만 9세 미만 어린이: CHF 16.50

조건
- 유효한 스키 패스를 반드시 소지할 것.
- 바람 및 날씨 상황에 따라 스키 하강은 푸리 대신 푸르그(Furgg)로 대체 가능. 아침 식사는 트로케너 슈테그로 대체 가능.
- 프로그램 참가 전날 오후 1시까지 신청.
- 체르마트의 마터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행 케이블카 역으로 오전 7:30까지 집합. 7:40에 출발.
- 2019년 12월 16일부터 2020년 4월 16일까지 월요일 및 목요일만 운영 
- 다음 홈페에지에서 티켓 구매 가능. www.matterhornparadise.ch 

2. 벨알프(Belalp)의 야간 스키
전 가족을 위한 신나는 저녁 시간! 야간 스키는 저녁 식사 후에도 스키를 계속 타고 싶어 안달인 아이들을 위한 완벽한 가족 이벤트다. 스키나 보드에 완벽한 설질과 날씨를 모두 가진 날, 모처럼의 기회에 중간에 멈추고 싶지 않다! 벨알프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브루흘리(Bruchli) 및 탤리(Tälli) 피스트는 어둠이 내린 뒤에도 몇 시간 동안이나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밝은 조명을 비춘다. 야간 스키는 스키 패스에 포함되어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패스를 소지하고 있지 않을 경우, 야간 티켓은 CHF 20이다. 게다가 날씨 연동 가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날씨가 안 좋을수록 더 저렴하게 스키를 탈 수 있다. 8일 전부터 나오는 날씨 예보에 따라 1일 스키 패스 가격이 달라진다. 대신, 티켓은 온라인을 통해 미리 구입해야 날씨 연동 가격을 적용받을 수 있다. 
스위스1.jpg▲ Belalp (사진_스위스관광청)
 
2019년 12월 14일부터 2020년 4월 13일까지 시즌이 계속되는데, 1일 스키 패스는 CHF 58이다. 

예약 및 티켓구입은 벨알프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3. 렌처하이데(Lenzerheide)의 스키장 일출 감상
잘 다져진 슬로프에 처음으로 흔적을 남기고 내려가는 것보다 더 멋진 하루의 시작이 또 있을까? 해가 뜨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전히 따뜻한 호텔 침대에 웅크리고 있을 때, 렌처하이데(Lenzerheide)의 얼리버드들은 06:30분, 이미 스키장으로 향하고 있다. 동틀 녘에 일어나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는 것은 의지를 요하는 일이다. 이곳의 체어리프트는 모두 오전 6시 30분 운행을 시작해 산 중턱으로 오른다. 일단 내리면, 스키어들은 아직 조명등이 켜진 슬로프 위를 처음으로 가르며 내려가고, 초겨울 아침 산에 내려앉은 독특한 분위기를 한껏 즐긴다. 알프 슈태츠(Alp Stätz) 산장 레스토랑은 새벽부터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8시부터 풍성한 아침 뷔페를 차려낸다. 

스001.jpg▲ Lenzerheide(사진_스위스관광청)
 
레스토랑의 좌석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하도록 한다. 2020년 2월 2일부터 3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만 운영된다. 식사가 포함된 참가비는 CHF 50이다. 예약 및 티켓 구매는 렌처하이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4. 루체른(Luzern)의 릴루(Lilu) 조명 페스티벌
축제 하나가 새해의 추위와 함께 시작된다: 따뜻한 조명이 있는 루체른의 “릴루(Lilu) 조명 축제”로, 2020년 1월 9일부터 19일까지 펼쳐지는데, 마법과 같은 순간을 체험할 수 있다. 루체른의 빛 속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두 번째 해를 맞이하는 릴루 조명 축제에서는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다채롭고 매혹적인 면모의 조명 쇼를 선사한다. 마음 따뜻해지는 겨울 산책에서 크리에이티브한 조명 설치를 찾아보고, 모든 감각을 동요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된 매력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 있다. 매일 저녁 6시에서 10시까지, 광장과 관광 명소, 구시가지 골목, 호반 주변이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다. 모두 관람 무료이며, 전부 돌아보는 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호프 교회(Hofkirche)에서 열리는 조명 쇼와 릴루 가이드 투어는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약 20개의 조명 설치를 따라 맛있는 먹거리도 이어진다.

스09.jpg▲ Luzern(사진_스위스관광청)
 
스08.jpg▲ Luzern(사진_스위스관광청)
 
동선은 다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 토르보겐(Torbogen) / 루체른 중앙역(Bahnhofsplatz)
2. 하우프트포스트파사데(Hauptpostfassade) : 우체국 건물 외벽
3. 예수회 교회(Jesuitenkirche)
4. 로이스슈테그(Reusssteg)
5. 뮐레플라츠(Mühleplatz) 광장

6. 히르셴플라츠(Hirschenplatz) 광장
7. 바인마르크트(Weinmarkt)
8. 라트하우스트레페(Rathaustreppe)
9. 카펠플라츠(Kapellplatz) 광장
10. 슈테르넨플라츠(Sterneplatz) 광장
11. 팔켄플라츠(Falkenplatz) 광장
12. 헤르텐슈타인슈트라쎄(Hertensteinstrasse)
13. 크로이충 무제크슈트라쎄(Kreuzung Museggstrasse)/호프슡라쎄(Hofstrasse)/헤르텐슈타인슈트라쎄(Hertensteinstrasse)/알펜슈트라쎄(Alpenstrasse)
14. 뢰벤플라츠(Löwenplatz) 광장 / 부르바키(Bourbaki)
15. 글레처가르텐(Gletschergarten) : 빙하공원
16. 뢰벤덴크말(Löwendenkmal) : 사자상


5. 렌처하이데(Lenzerheide)의 보름달 아래 로트호른(Rothorn)에서 활강
달빛이 드리우는 산악 풍경을 바라보며 정상에서의 아늑한 저녁 식사 후, 보름달 아래 갓 준비된 슬로프에서 스키를. 완벽한 데이트 그 자체다! 숨 막힐 듯 멋지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맞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달빛 밝은 보름날 스키를 타자. 해발 2,865m에서 시작하는 내리막길은 1,001개 이상의 봉우리가 에워싸는 야경으로 안내한다. 이 밤의 하이라이트를 앞두고 로트호른지펠(Rothorngipfel) 파노라마 레스토랑에서 3코스 식사가 제공된다. 보름달 아래에서 계곡 아랫마을로 향하는 스키는 렌처하이데에(Lenzerheide)서의 잊지 못할 저녁의 절정이다. 이보다 더 로맨틱할 순 없다.

스07.jpg▲ Lenzerheide (사진_스위스관광청)
 
겨울 동안, 보름달이 뜨는 날 4회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1월 8일, 2월 6일, 3월 7일, 4월 6일에 일정이 잡혀 있으며, 참가비는 CHF 54다. 

저녁 7:15까지 예약 확인증(인쇄 혹은 핸드폰 모두 가능)을 갖고, 마을의 로트호른 케이블카 역으로 가면 된다. 7:30에 케이블카가 출발한다. 저녁 식사 후에 모두 함께 하강을 시작한다. 마을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는 운행되지 않으므로, 스키를 탈 수 있는 사람만 참가하도록 한다. 예약 및 티켓 구매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arosalenzerheide.swiss

6. 아로자(Arosa) 스키장에서 맞는 일출
밤새 꼼꼼하게 다져진 눈 위에 첫 번째로 흔적을 남기며 멋진 하루를 시작해 보자. 아로자 산의 고요함 속에서 유일하게 들리는 건 발아래 눈이 뽀드득대는 소리뿐이다. 산 봉우리로 번져 나가는 아름다운 일출이 스키장에 가득한데, 일찍 일어난 노고를 보상받는 기분이다. 겨울 마니아들은 초겨울 아침 산에 만연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비스호른지펠(Weisshorngipfel)에서 중간역까지 내려가는 구간은 얼리버드에게만 개방한다. 이곳의 360° 파노라마 레스토랑은 하루를 일찍 시작해 배가 고픈 이들을 위해 맛있는 아침 식사 "깁펠 츠모르가(Gipfel Z'Morga)" 를 내어놓는다(8시 30분~11시). 

스06.JPG▲ Arosa(사진_스위스관광청)
 
2020년 2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한해 운영된다. 참가비는 CHF 30이며, 아침 식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예약 및 티켓구입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7. 체르마트(Zermatt)의 로트호른(Rothorn) 달빛 어드벤처
어둠이 내리면 사람들 대부분은 식전주를 즐기거나 저녁 식사를 기다린다. 하지만 야간 스키어라면 한 차례 더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재미를 놓칠 수 없다. 눈꽃이 달빛에 비춰 디스코 볼처럼 반짝인다. 낮보다 밤에 산의 윤곽이 더 선명해진다. 로트호른은 스키 피스트 위로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마지막 황혼을 반사해 낸다. 이 구간은 보름달 아래 독특한 스키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다. 먼저 전통 치즈 퐁뒤로 에너지 레벨을 업 시킨 뒤, 밤 10시 30분 새로 정비한 슬로프에서 달빛 활강을 즐긴다. 체르마트 피스트 서비스 및 구조대가 안전을 위해 하강 내내 가까이 대기한다.

스05.JPG▲ Zermatt (사진_스위스관광청)
 
다음이 포함되어 있다.
- 체르마트에서 로트호른까지 편도 티켓
- 로트호른 레스토랑에서의 퐁뒤 식사
- 구조대와 함께 하강 
* 스키 패스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겨울 동안, 보름달이 뜨는 날 4회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1월 8일, 1월 9일, 2월 7일, 2월 9일, 3월 7일, 3월 9일, 4월 6일, 4월 7일에 일정이 잡혀 있으며, 참가비는 CHF 72.50이다. 

프로그램 전날 오후 3시까지 신청을 해야 하며, 체르마트의 수넥가(Sunnegga)-로트호른(Rothorn) 케이블카 역으로 저녁 6:45까지 가면 된다. 저녁 7시에 케이블카가 출발한다. 헤드 조명을 갖고 오면 유용하다. 예약은 다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www.matterhornparadise.ch

8. 프리부르(Fribourg)의 쉬비베르크 트레일(Schwyberg Trail)
슈바르츠제(Schwarzsee) – 푸흐제 쉬비베르크(Fuchses Schwyberg) – 슈바르츠제(Schwarzsee)

스-03.JPG▲ SchwybergTrail(사진_스위스관광청)
 
쉬비베르크 트레일은 고요의 천국이다. 겨울 관광으로 한때 무척 액티브했던 곳에 평화와 고요가 찾아왔다. 알프스에서 유라(Jura) 산맥까지. 펼쳐지는 절경이 쉬비베르크에 오르는 이들을 맞아준다. 쉬비베르크 트레일의 출발점은 슈바르츠제-깁세라(Gypsera) 역이다. 여기에서 트레일은 완만하게 슐로시스보덴(Schlossisboden)을 향해 오르다 쉬비베르크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거의 600m를 오른 노고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보상받는다. 1999년 폭우가 이곳에 있던 산장 레스토랑을 무너뜨렸고, 3년 뒤 스키장의 리프트도 운행을 중지했다. 2002년 고요가 쉬비베르크를 찾았다. 그 뒤로 이곳, 프리부르(Fribourg) 알프스 전 지대의 언덕을 따라 스노우슈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총 5시간이 소요되는 난이도 높은 코스다. 총 거리는 9km고, 오르막 및 내리막 고도차는 660m다. 스노우슈는 다음에서 대여할 수 있다. www.schwarzsee.ch

자료제공: 스위스 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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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새해 맞아 빛으로 물든 여덟 가지 이색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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