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가게 된다면 반드시 체험할 것이 있다, 바로 오로라 헌팅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끝나는 3월까지가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기이다.
그동안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보았던 오로라는 한마디로 환상의 극치이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초록과 보라, 분홍, 백색 등의 빛이 춤을 추며 마치 우주쇼를 보여주는 것 같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자연현상 중 하나인 오로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버킷리스트 상위에 위치한다.
이제부터 오로라 헌팅을 하기 위해 기본적인 정보를 소개한다. 먼저 오로라란 무엇일까? 오로라의 빛은 북반구와 남반구의 자기극과 연관되어 있다.
북반구에서는 북극광의 뜻을 가진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 흔히 오로라라고 불리고, 남반구에서는 오로라 오스트랄리스(Aurora Australis) 또는 남극광이라 불린다.
태양으로부터 날아온 전기를 띄고 있는 입자가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올 때, 대기권 상층부의 기체와 마찰하면서 빛이 발생한다.
북극광이라고 부르는 오로라는 아이슬란드 겨울에서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이 아름다운 녹색과 보라, 백색, 분홍색 빛이 하늘을 수놓는 장면은 겨울철 아이슬란드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여름에는 백야현상 때문에 오로라를 볼 수 없다.
오로라 헌팅을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오로라 예보와 오로라 서비스를 참고하는 게 좋다. 얼마나 오로라 현상이 활발한 지, 언제, 어느때 어느 장소 등이 매일 업데이트 되기 때문이다.
오로라는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강도와 밝기, 모양으로 나타난다. 가장 일반적인 색은 밝은 녹색이지만 가끔 분홍색, 적색이 뒤섞여서 나타난다. 드물게 노란색, 백색, 청색, 보라색의 그늘이 드리워 지기도 한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가끔 몇 분간 지켜 볼 경우 빛이 강해지거나 춤을 추는 경우도 있어서다.
빛이 ‘춤을 춘다’고 하는 이유는 가끔 빛이 잔물결을 일으키며 형형색색의 빛 줄기를 하늘에 그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른 경우에는 조각으로 나타나거나 흩어진 구름 모양, 증기, 활 모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빛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딱히 생각 할 필요도 없다. 보자마자 사람들이 왜 ‘하늘에서 춤을 춘다’ 고 하는 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환상적인 빛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수많은 별들이 수 놓인 밤하늘을 가로질러 우리를 머나먼 우주의 저편으로 안내해 준다.
어둠 말고도 오로라를 보기 위해선 맑은 하늘이 필요하다. 적어도 어느 부분은 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구름이 시야를 가리게 되고 약 80km(50마일) 에서 640km(400마일) 상공에서 일어나는 오로라가 6km(20,000피트) 높이에 있는 구름에 가리게 된다.
밤이 길수록 오로라를 볼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래서 가장 한 겨울인 11월에서 3월사이가 가장 볼 가능성이 높다.
오로라는 자연현상인 만큼 언제 얼마나 세게 발생할 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뜰지 안 뜰지도 잘 알 수 없다. 어떤 때는 일주일 내내 보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한 주 내내 안 보일 때도 있다.
오로라는 아이슬란드의 모든 곳, 즉 레이캬비크를 포함한 모든 도시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수많은 빛 공해때문에 인공의 빛이 없는 외곾에서 봐야 한다.
오로라를 진짜 보고싶어 하는 사람들은 매일 밤 오로라를 가장 보기 좋은 지역으로 오로라 헌팅을 떠나기도 한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헌팅시 꼭 필요한 것은 카메라다. 빛이 희미할 때에도 좋은 카메라가 있으면 노출을 길게 잡아서 더 강한 색감을 얻어낼 수 있다. 렌즈를 통해 오로라를 보는 멋진 경험과 함께 나만의 작품 사진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BEST 뉴스
- 강원 동해안 해중공원 활성화...또 다른 지구 체험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국민관광지] 9. 고창 석정온천..세계에서 두 번째로 발견된
- [선셋이 아름다운 세계 10대 명소] 4. "꾸다 비치, 발리의 히든 파라다이스: 젊음
- 서울의 노을 명소 5선,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자연과 도심에서의 황홀한 선셋
- 세계를 빛낸 뮤직비디오 속으로, 부킹닷컴이 추천하는 아이코닉한 여행지 5선
- "하동군 최참판댁 한옥숙박: 전통과 품격의 새로운 목적지"
- 대구 뮤직페스타, 23∼24일 화려한 음악 축제로 온·오프라인 개최
- [특집]대부도의 겨울 매력...더헤븐 리조트와 함께하는 1박 2일 로맨틱 겨울 여행
- [대한민국 명승지] 4. 거제 해금강...한려해상의 보석, 바다 위의 금강산
- 한강에서 만나는 K-콘텐츠 페스티벌, '폼나는 한강' 개최
- 얼수조타!"새로운 동래" 2023 문화교육특구 페스티벌...9월 16일 온천천 카페
- 익산시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보석·공룡' 테마로 전북의 새로운 관광 명소
-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솔방울 전망대...환상적인 설악산 단풍 한 눈에 담는 랜드
- [무안] 낙지요리 전문점은 어디? ..'우성식당'에서 낙지의 진수를 만나다
- 여수의 밤을 빛내는 불꽃 파티! 이건 꼭 봐야 할 '인생 불꽃'
- "시월의 첫단풍을 만나다: 제13회 철암단풍축제,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안성맞
- 땅끝에서 하늘을 걷다: 해남 땅끝마을의 스릴 넘치는 스카이워크
- [옥천군] 금강비경 11선과 스마트관광 전자지도 연계해 스탬프 투어 실시
-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올해 100만 명 방문자 돌파 임박
- "전남에서 만나는 꿈 같은 가을 여행...매력 가득한 명소들로 떠나요!
- [부산] 서면 빛축제...10월 13일~내년 1월 20일, 부산을 도심 속 빛나는 여행지로
- 해남군의 숨겨진 보석, 흑석산자연휴양림이 새로운 놀이터로 변신
- "김해 여행, 이제 통합티켓 '김해가야투어패스'로 더 자유롭고 저렴하
-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국민관광지] 8. 소요산...경기의 소금강, 역사와 자연의 아
- 태백 철암단풍축제, 가을의 낭만을 담은 축제로 초대...10월 13일~15일
- 부산 광안리, 가을의 향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국화꽃과 피아노의 밤'
- "백종원과 불맛 터지는 홍성 바비큐 축제, 이번 11월 홍성에서 뭐하고 놀까?"
- ''일과 휴가를 동시에' 워케이션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 [부산] 기장군 "도시의 번화함을 뒤로하고 자연 속으로! ‘2023 기장드림캠핑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