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단양] 도담삼봉...단양팔경휴게소에서 즐기는 단양의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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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삼봉...단양팔경휴게소에서 즐기는 단양의 풍류

기사입력 2019.09.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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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올해 추석연휴는 다른 해보다 짧은 관계로 충분히 쉬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 아쉬움을 주말을 이용해 달래 보면 어떨까

특별히 가고 싶은 장소가 생각나지 않으면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단양으로 가보자.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단양팔경휴게소만 가도 알찬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로 쉼터 이상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상행선 휴게소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숨어 있고, 별미 마늘왕돈가스를 판매한다. 하행선(부산 방향) 휴게소는 직원들이 꾸민 야생화테마공원과 원두막 음식 배달 서비스가 돋보인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가 휴게소 명품 음식으로 선정한 단양마늘수제떡갈비도 꼭 한번 맛봐야 한다.

233513.jpg▲ 도담삼봉 풍경 Ⓒ트래블아이1566888.jpg
 
휴게소를 벗어나 이번엔 단양 유람에 나서보자. 도담삼봉(嶋潭三峰·명승 44)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단양팔경 중 1호 명승지 이다. 이곳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석문도 신비롭다. 백두대간 명산과 단양강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만천하스카이워크도 가볼 만하다. 단양강 암벽에 세워진 잔도는 잔잔히 흐르는 강물과 더불어 느긋하게 산책하기 좋다.

특히, 충북 단양의 으뜸 명소인 도담삼봉에는 정도전이 '삼도정'이란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와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을 알려주는 삼봉스토리관이 있어 옛 선조들의 그림을 느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한편, 단양군의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올 여름 성수기에만 457295명이 다녀간 도담삼봉은 황포돛대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도담삼봉의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몰이 중이다.

 

2(72).jpg▲ 도담삼봉과 황포돛대 Ⓒ충북도청

 

삼봉스토리관에 있는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정도전의 출생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도전의 어린 시절 이야기다. 출생과 관련된 이야기는 정도전이 천출(賤出)이었다는 것이고, 어린 시절 이야기는 정도전이 총명했다는 것이다.

 

풍기 사람이었던 정도전의 아버지 정운경이 젊었을 때 이곳 도담을 지나다가 관상보는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정운경에게 10년 후 혼인하면 재상이 될 아이를 가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정운경은 그의 말대로 10년 뒤에 삼봉에 다시 돌아와 신분이 낮은 여인을 만나서 아이를 얻게 되었다. 그 아이를 길에서 얻었다 해서 이름을 도전(道傳)이라 하고, 부모가 인연을 맺은 곳이 삼봉이므로 호()를 삼봉(三峰)이라고 지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담에 있는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 땅에 있었다고 한다. 이 삼봉이 홍수로 떠 내려와 지금의 도담에 멈추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정선 사람들은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삼봉을 돌려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단양 사람들이 이를 거부하자 정선에서는 다시 삼봉에 대해 세금을 낼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에 관가에서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쩔쩔맸다.

 

이를 본 소년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삼봉이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으니 가져가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아무 소용도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한 것이다. 이에 정선에서는 삼봉의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게 되었고, 그때부터 삼봉은 단양의 것이 되었다고 한다.

 

평상시 도담삼봉에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지난 911일부터 도담삼봉을 왕복하는 황포돛배를 운영하고 있다.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단양관광관리공단은 길이 11m, 너비 2.9m12인승 목선인 황포돛배를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 연간 270일 동안 하괴리와 도담리 구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근처에 역시 단양팔경 중 하나인 석문이 있으며 단양광공업전시관과 도예전시관 등 볼거리가 많이 있다. 도담삼봉을 포함한 단양팔경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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