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이슬란드] 골든서클...수백만 년 전 생성된 환상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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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골든서클...수백만 년 전 생성된 환상적 풍경

기사입력 2019.09.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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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이슬란드에 가면 꼭 가야 할 곳 중 첫 번째 장소가 바로 골든서클 (Golden Circle)이다. 아이슬란드여행을 온 행운아들은 누구나 골든서클을 가장 먼저 화두로 삼는다. 아이슬란드에서 해야 할 일 10가지를 꼽아도 가장 먼저 들어가고 거의 모든 아이슬란드 투어 에이전시의 여행/관광상품에도 꼭 포함 된다.
이제부터 골든서클이란 무엇이고 왜 이렇게 유명할까? 그 궁금증을 풀어본다.

 

먼저 골든서클은 남서부 아이슬란드의 세 가지 유명한 관광지를 말한다. 싱벨리르 국립 공원 (Þingvellir National Park), 게이시르 지열 지대 (Geysir Geothermal Area), 그리고 굴포스 폭포 (Gullfoss waterfall)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이들 지역은 모두 독특한 분위기와 멋진 자연 경관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들어가 있을 정도다 . 이 세 지역 모두 수도 레이캬비크 (Reykjavík)에서 차로 2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골든서클은 하루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싱벨리르국립공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아이슬란드의 뿌리

싱벨리르 국립 공원은 아이슬란드의 국립 공원 3곳 중 최초로 국립 공원에 선정되었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이다.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45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많은 여행자들이 골든서클 첫번째 방문지로 선택한다.

 

싱벨리어1.jpg▲ 싱벨리어 국립공원 풍경 Ⓒ트래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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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벨리르는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 두 지각판이 직접 맞닿아 생긴 협곡을 볼 수 있다. 이 협곡은 아이슬란드 전국을 관통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해수면 보다 위로 올라온 대서양 중앙산령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데다가 싱벨리르 만큼 이런 지형을 잘 보여주는 곳도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 후회한다.

 

국립 공원 내에는 가파른 절벽은 물론 온갖 수목들이 자라고 있다. 아이슬란드 전역을 덮고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이끼들이 싱벨리르의 용암 지대를 뒤덮고 있고, 토종 자작나무와 외래산 소나무 등이 공원 내부 지역 곳곳에서 숲을 이루고 있다.

 

또한 수만년전의 빙하수가 흐르고 있어서 다이빙과 스노클링 장소로도 매우 유명하다.  2°C (35.6°F) 정도의 수온이면 겨울에도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실프라 (Silfra) 계곡에서는 숙련된 가이드가 하루에도 몇 번씩 스노클링과 다이빙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실프라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사이트 10곳에 자주 포함되는 곳이다. 하지만 물 속에서 부상 혹은 사망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다이빙 경험이 있고 체력이 바탕이 되는 분만 다이빙을 시도해야 한다. 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스트레스 상황에도 침착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만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

 

양 대륙이 갈라진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알만나그야우 (Almannagjá) 협곡을 산책해 보자. 북아메리카 지각판에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이 아름다운 계곡은 싱벨리르 지역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왹사라우르포스 (Öxarárfoss) 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폭포로 이어지고 있다.

 

게이시르지열지대...눈을 감동하게 만드는 물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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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스 완성.jpg▲ 게이시르 지열지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물기둥 (사진=최치선 기자)
 

골든 서클에서 두 번째로 방문할 곳은 하우카달루르 (Haukadalu) 계곡 안에 위치한 게이시르 지열 지대다. 골든서클 첫번째 방문지인 싱벨리르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떨어져 있다. 게이시르를 향해 가다 보면 화산 활동이 점점 더 강렬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증기가 솟구치는 분기공들이 이곳 저곳에 위치해 있어 마치 살아있는 지구를 보는 것 같다. 


하우카달루르 계곡으로 향할 수록 지열 활동이 더더욱 강렬해진다.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분출하는 증기 기둥을 볼 수 있다. 직접 걸어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온천, 진흙 구덩이, 분기공 등이 지역 전체에 흩어져 있는데다 언덕과 주변 토양은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다채로운 색상을 띈다.  

게이시르에서는 두개의 간헐천이 있다. 첫 번째 간헐천은 '간헐천'이란 단어의 원조다. 그 이름 또한 그레이트 게이시르 (Great Geysir), 위대한 간헐천이란 뜻이다. 유럽 문헌에 기록된 간헐천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고대 스칸디나비아어로 솟구치다라는 뜻의 동사인 ‘geysa’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아쉽게도 이 간헐천은 거의 분출하지 않지만 주변에 위치한 두 번째 간헐천 스트로쿠르 (Strokkur)는 10분 정도 마다 한번씩 온천수를 내뿜는다. 분출된 온천수는 대기 중으로 약 20-40m (66-132ft)까지 뻗어나가 장관을 이룬다.

 

간헐천은 보기 드문 자연 현상이다. 따라서 골든서클처럼 활발하게 분출하는 간헐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간헐천이 생성되려면 먼저 강력한 열원이 필요하다. 즉, 간헐천이 분출하려면 물이 끓을 수 있을 정도로 가열이 가능한 마그마가 지표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두번째 조건은 지하수다. 흐르는 지하수 수원이 있어야 한다. 게이시르의 경우 랭요쿨 빙하가 녹은 빙하수가 다공성 화산 암반층을 거쳐 이 지역까지 흘러오고 있다.

세번째 조건은 배관작용을 하는 지형이다. 이는 물이 모일 수 있는 지하 저수지가 존재해야 하고 이산화규소로 가장자리가 둘러싸인 분기공이 있어서 물이 주변 토양으로 배어들지 않은 채 지하 저수지에서 지표면으로 상승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 세가지 조건을 가진 게이시르야 말로 최적의 간헐천 생성 장소인 셈이다. 


굴포스폭포...32m높이의 2단 폭포가 쏟아내는 위풍당당한 풍경

골든 서클의 세 번째 관광 명소이자 마지막으로 코스는 엄청난 장관을 이루는 대형 폭포 굴포스이다. 게이시르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깎아지른 듯한 계곡에 자리잡은 굴포스 폭포는 2단에 걸쳐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전체 높이는 32m (105 ft)에 달한다. 폭포의 수량은 여름에 최 고조에 달하는데 약 140 입방 미터 (459 입방 피트)의 물을 매 초마다 흘려 보낸다. 실제 보면 눈을 깜빡거리는 것도 아까울 정도로 엄청나다. 


굴0098.jpg▲ 굴포스 폭포 (사진=최치선 기자)
 
굴101.jpg▲ 굴포스 폭포의 위풍당당한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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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날씨가 좋으면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 있다. 이미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굴포스 투어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이 가장 좋다. 지면에 얼음이 얼지 않는데다 폭포 바로 가장자리까지 산책로가 개방되어 물보라를 얼굴에 직접 맞을 정도로 가까이까지 가볼 수 있다. 정말 멋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데다 엄청난 규모의 폭포를 바라보며 경이로운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때문에 인기가 좋다. 하지만 겨울에도 굴포스의 매력은 이어진다. 여름만큼 가까이 가보지는 못하지만 폭포의 일부가 얼어붙어 깊은 심연으로 얼음 덩어리를 내보내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단, 주의사항은 겨울에 굴포스 폭포를 방문하면 꼭 따뜻한 옷을 입고 와야 한다. 빙하에서 불어오는 겨울 바람은 무척 매섭기 때문에 얇은 옷으로는 오래 머물지 못한다.


이상의 골든서클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렌트카를 빌려 직접 운전을 하며 돌아보는 것이다. 렌트카로 관광을 할 경우 내 시간에 따라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고, 투어 그룹 인원들과 부대끼며 출발 시간에 맞춰 부산을 떨지 않아도 되기때문이다. 렌트카로 이동하는 경우 주변의 덜 유명한 관광지들을 방문하는 자유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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