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와 함께 차 생산자와 차를 마시는 차인, 차 문화교육 종사자 등 차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의 차 박람회가 시작됐다. 명원문화재단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2019명원세계차박람회가 88일 서울 코엑스 B홀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차 박람회는 11일까지 진행된다. 

 

859772643.jpg
 

올해 명원세계차박람회에는 자유한국당 주호영 국회의원, 이연숙 전 정무장관 등 전현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해 스리랑카 대리대사 자갓 아베이와르나(Jagath Abeywarma) MOU 체결을 위해 스리랑카 티보드 루실 위제와르데나(Lucille Wijewardena) 회장 루마니아 대사 부인 Flavia Kloos 페루 대사 부인 Gabriela Blanco 이집트 대사 부인 Amal Nosseir 태국 대사 부인 Porndee Lapisatepun 등이 참석했다.

 

또한 월드티포럼 강연자인 하와이 화산다원 대표이자 티하와이 창립자인 에바 리(Eva Lee), 영국 차와 인퓨전 협회 회장 섀론 홀(Dr. Sharon Hall), 캐나다 차와 허브협회 회장 샤브남 웨버(Shabnam Weber), 덴마크 차협회 회장이자 유럽차협회 부회장 알렉시스카에(Alexis Kaae), 중국농업국제합작촉진회 차선업위원회 비서장 웨이유(Wei You), 호주 티마스터즈 대표 섀린 존스톤(Sharyn Jonston)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회를 개최하면서 여러 차인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는 한편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했다. 김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제1회 대한민국 차 인성교육대회를 통해 차와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차와 문화의 대중화와 함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명원문화재단과 스리랑카 차산업을 총괄하는 스리랑카 티보드(위원회)와 양국의 차산업, 차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함께 협력하는 체결식으로 본격 시작했다. 양국은 차산업의 확장과 발전에 관한 협력, 각국의 차 관련 사업 개발 기회에 대한 협력과 파트너십, 각국의 차 문화 및 교육 활도의 확대 및 증진, 각국의 Tea Expo에 대한 홍보 및 파트너십, 양국의 차 산업에서 전문가, 연구원 및 과학자 교류 총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차 문화를 발전시키고 각국 및 전 세계 차산업 발전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루실 위제와데나(Lucille Wijewardena) 스리랑카 티보드 회장은 명원문화재단과의 사업 발전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며, 양국의 차 산업 협력의 귀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제24회 국제명원차문화대상 시상식으로 본격 시작했다. 국제명원차문화대상은 차 산업과 교육 발전에 공헌한 다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95년부터 올해까지 24년에 걸쳐 총 64명의 공로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공로상에 이현숙 명원문화재단 수원지부장, 학술상에 사단법인 한국차학회, 교육상에 조봉자 천연염색연구소장이 각각 선정됐다.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차 포장 디자인을 공개 모집해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제2회 대한민국 차패키지 디자인대회 시상식도 이 자리에서 열렸다. 출품작 대상은 한색 : 한국의 빛깔을 출품한 한주연 씨가 거머쥐었고, ‘일상 행다를 출품한 이원국 씨가 금상을, ‘다다夛茶를 출품한 강지우, 조채리 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동상 3명과 장려상 5, 특선 1, 입선 1명 등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2회 대한민국 차패키지 디자인대회의 장려상 이상 수상작품은 우리 차 산업 발전을 위해 차 농가에 무료로 제공키로 해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도를 통한 인성교육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성교육으로 정착시키자는 제1회 차인성교육회대회가 열려 주목받았다. 어린이, 청소년의 지덕체 함양을 위해 민족의 전통과 정서를 담고 있는 차 문화를 적극 활용하여 공교육기관에 차 인성 교육과정을 정립하자는 취지다. 이에 차인성교육진흥위원회를 발족하고 차를 통한 인성교육을 위해 손잡았다.

 

개막식에 앞서 오방신에게 차를 올리는 오방다례로 시작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방다례는 동, , , , 중앙의 다섯 방위를 지키고 보호하는 신장들에게 다례를 올리는 것으로, 박람회를 원만히 진행할 수 있도록 발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지는 박람회에서는 세계와 교류하고 새로운 차 제조기법을 소개하는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9일 오후 1시 코엑스 특설무대에서 월드 티 포럼을 통해 세계의 주요 차협회 협회장을 초청해 선진 차 문화를 소개한다. 먼저 하와이 화산차의 특징(에바 리 미국 하와이차협회 이사) 덴마크 왕실의 차문화(알렉시스 카에 덴마크차협회장) 영국 차 산업과 차 명소(섀론 홀 영국차협회장) 등의 차문화 강연이 이뤄진다.

 

또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새로운 차문화로 각광받는 아이스 블렌딩 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아이스 블렌딩 티(셰린 존스톤 호주티마스터즈 대표) 한국 블렌딩 차 현황(유양석 한국차학회부회장)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중 틈틈이 펼쳐지는 부대행사도 놓치지 말자. 민남 4대 명총차인 안계철관음, 본산철관음, 황단(황금계), 모해 등을 하루 한 차례 시음할 수 있고, 전통다례체험관에서는 우리 전통 다례를 손수 시연해 볼 수 있다. ‘두 손으로 보듬어 안는 찻그릇이라는 뜻으로 우리 전통 도자기를 선보이는 보듬이전시회도 열린다.

 

박람회장에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조금 일찍 출발하는 것도 좋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찻잔 200개와 음반 CD를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8~10일 오후 1시와 4, 11일 오후 1시에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경품 추첨에서는 5000만원 상당의 박람회 상품권을 배포한다. 이 상품권으로는 참가업체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박람회를 준비한 명원문화재단은 차 생산지역(보성, 하동, 장흥 등)을 대표하여 50업체 이상의 차 업체가 참가하여 한국의 차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인들의 축제에 온 것을 환영한다. 세계 차의 현황을 알 수 있고 우리나라 차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차를 마실 수 있는 기회에 꼭 함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2019 명원세계차박람회 개막...8일 코엑스 B홀서 개막식, 150개 부스 참여 역대 최대 차박람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