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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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자전거로 나무위를 달리면 기분이 어떨까? 상상만해도 시원해질 것 같다. 특히,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에 초록의 나무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옮겨 놓은 곳이 있다. 바로 유럽의 심장 벨기에이다.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은 "벨기에 플랜더스 지방의 거대한 숲속에 빽빽히 늘어선 나무 위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이색적인 나무 위를 달리는 자전거길(Cycling through Trees)이 개통되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1 벨기에 플랜더스_나무위를 달리는 자전거길.jpg▲ 플랜더스에 조성된 나무 위 자전거 길의 모습(사진=플랜더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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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특한 자전거 길은 브뤼셀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림버그 (Limbourg)에 위치한 플랜더스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숲이자 플랜더스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즐겨 찾는 보스랜드에 조성되어 있다.

 

총 길이 700미터에 두 명이 나란히 자전거를 타도 넉넉하도록 3미터 폭으로 디자인된 이 길은 숲 한 가운데 지상 10미터 높이, 직경 약 100미터의 360도 원형으로 되어 있다. 지상 입구에서 경사를 따라 천천히 올라 가면 10미터 높이의 원형 길에 이르며, 안전을 위해 도로 양 옆으로 안전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일방통행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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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 관광청과 림버그 시, 자연 삼림 보호청 등이 공동으로 만든 이 길은 숲과 나무를 보호하고 동시에 새로운 시각에서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나아가, 이 독특한 길을 경험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림버그에 이색적인 자전거 길이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에 앞서 천연 호수 한가운데에 자전거 길을 만들어 마치 물속으로 들어가 자전거를 타는 듯한 경험을 안겨주는 물 한가운데를 지나는 자전거길(Cycling through Water)’을 선보여 벨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내년에는 세 번째 이색 자전거길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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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플랜더스...울창한 숲속에서 나무 위를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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