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데스크 칼럼] 참좋은여행 상품만 팔면 끝인가?...사고 후 홈페이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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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참좋은여행 상품만 팔면 끝인가?...사고 후 홈페이지 그대로

기사입력 2019.05.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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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15분께 참좋은여행에서 패키지 고객을 위해 빌린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는 다뉴브강 마가렛다리 인근에서 침몰했다. 

75316.png▲ 참좋은여행 홈페이지에는 어떤 애도나 사과의 표시가 없다.(참좋은여행 홈페이지 캡처)
 
2019053.jpg▲ '참좋은여행'의 대주주인 삼천리자전거 홈페이지에도 이번 사고에 대한 어떤 애도나 사과의 문구가 없다.(삼천리자전거 홈페지 캡처)
 

사고는 참좋은여행 8박9일 상품인 '발칸2국+동유럽 4국' (5월 25일~6월2일) 을 통해 여행 하던 한국인 가족단위 고객 30명과 가이드1명, 사진작가1명, 인솔자 1명 등 한국인 33명을 태운 배가 대형크루즈에 의해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30일 현재까지 사망자 8명이 확인됐고, 7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19명은 실종 상태이다.  피해자가 대부분 가족단위 여행을 하고 있던 한국인이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중에는 6세 여아 등 3대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참좋은여행'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경위와 대책마련에 대해 설명을 했다. 
참좋은여행의 이상무 전무는 "외신으로 사고를 인지한 뒤 현지 사무실 직원 5명을 현장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부사장 및 임원 4명을 포함한 15명 규모의 수습반을 급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여행상품에 여행자 보험과 배상 책임 보험이 가입돼 있었다""현지 선박과 우리의 배상 책임을 포함해 회사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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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25.jpg▲ 참좋은여행에서 판매중인 사고 상품들
 
그후 참좋은여행은 간부와 직원 15명을 현지에 급파했다.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 중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해당 여행사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다뉴브강 유람선 전복 사고는 당연히 참좋은여행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하던 고객들이 당한 것이기에 모든 보상책임을 참좋은여행이 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참좋은여행 역시 사고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을 모두 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 사고 발생 이후 하루가 지난 10일 현재까지 참좋은여행 홈페이지에는 어디에도 이번 사고에 대한  사과나 유가족을 위로하는 애도의 내용이 없다. 


여전히 홈페이지는 사고 전과 동일하게 해당 상품을 팔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기자들 앞에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정작 자사 홈페이지에서는 이번 참사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참좋은여행의 대주주인 삼천리 자전거 (대표이사 김석환) 역시  38.6%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홈페이지나 언론을 통해 대외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애도의 표시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특히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살펴보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참좋은여행은 당연히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내용을 담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참사를 보는 국민들 대부분은 악몽같은 세월호를 떠올린다. 외교부 관계자나 현지 목격자에 의하면 다뉴브강 유람 중 구명조끼는 관습상 하지 않는다고 한다.  비와 바람이 거센 악천후에도 다뉴브 강에는 수많은 유람선과 대형 선박들이 이동하고 있었는데 구명조끼까지 착용하지 않아서 화를 더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 


참좋은여행은 지금이라도 홈페이지에 사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국민 앞에 애도와 사과의 문구를 올려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여행업을 하는 여행사의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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