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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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칭다오 맥주로 유명한 중국 청도의 야경은 운이 좋아야 한다. 매일 밤 불이 켜지는 게 아니기때문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네온사인 축제는 9시(일부 10시)까지 이어진다. 요트경기장과 5.4광장 뒤로 세워진 고층빌딩들이 하나의 스크린 역할을 하며 화려한 조명이 켜지며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마치 한 편의 단편 영화나 CF를 보는 것 같다. 옛 청도의 역사를 재현한 듯 보이는 의상과 등장인물의 모습은 여행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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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jpg▲ 칭다오 요트경기장과 5.4 광장이 있는 해안을 따라 수많은 고층빌딩에서 만들어진조명들이 멋진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최치선 기자)
 
화려한 조명이 켜지는 해안 일대의 빌딩과 공원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중국 속 유럽’에 걸맞게 매력적이다.  파노라마처럼 이어진 고층빌딩의 조명을 받으며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걸으면 칭다오의 보석이라 할 만큼 눈부신 풍경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참고로 해안 산책로는 36.5km에 이른다.

 

사진에서 보는 광장 중심에는 5 · 4 운동을 상징하는 붉은색 횃불처럼 생긴 ‘5월의 바람(五月的风 우웨더펑)’ 조형물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람을 형상화하고,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덧입혀 마치 타오르는 횃불처럼 제작했다. 높이 30m, 직경이 27m로 길 건너에서도 한눈에 쏙 들어온다. 5월의 바람은 칭다오가 5 · 4 운동의 도화선이었던 것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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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칭다오의 신기루 같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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