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하와이의 주요 여섯개의 섬 중 하나인 '라나이'는 1970년대 전세계에서 가장 큰 파인애플 농장 전진기지였으나, 지금은 Dole 사의 회장 매덕씨의 개인소유의 관광지로 탈바꿈하였고, 포시즌스에서 스타우드 호텔이었던 2개의 호텔을 매니즈먼트 하고 있다. 

빌 게이츠가 결혼식을 올렸으며, 시스코에서 2개의 리조트를 완전히 빌려서 '직원 여행'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라나이는 고래들의 이동경로이기에 고래관찰도 가능하고 스쿠버다이빙의 최적의 장소로 일컫는다. 또한 거북이들이 부화를 위해 들르는 섬으로 거북이 관찰도 쉽게 할 수 있다. 

라나이는 그 외, Jeep을 이용한 Adventure 여행, 골프 팩키지, 허니문 로맨스 팩키지, 클레이 사격, 리조트 소유의 농장에서의 승마, 아름다운 해변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사랑을 속삭일 수 있으며, 밤하늘에 수놓은 별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준다.   

1250.gif▲ 라나이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연인의 모습.
 

라나이에는 마넬베이와 코엘롯지에 총 2개의 리조트가 있으며 골프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마넬베이의 돌고래 관찰과 코엘롯지 승마, 양궁 등의 액티비티는 흥미로운 즐길 거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더 로지 앳 코엘레’(The Lodge at Koele)은 지난 2004년 미국의 권위있는 여행잡지(Conde Nast Traveler)가 각계의 설문을 바탕으로 매년 발표하는 세계의 분야별 호텔랭킹에서 하와이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의 리조트호텔로 선정되었다. 


23_083644.png
 
083720.png
 

파인애플 섬이 세계 최고의 리조트 섬이 된 사연 

231280.jpg▲ 파인애플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라나이 섬은 가로가 13마일, 세로로 18마일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다. 크기로도 하와이의 4대 섬과 몰로카이 다음으로 6번째다. 주 산업은 파인애플 농업. 우리에게도 낯익은 초록색 캔에 ‘돌 Dole’이라고 쓰여진 파인애플 통조림의 본산지가 바로 이 섬이다. 

최근 들어 파인애플 농사는 점차 쇠퇴해가는 대신 호텔과 골프장이 섬의 새로운 명물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까지‘파인애플 섬’으로 불리고 교통신호등이 없는 무공해 섬으로 잘 알려진 자그마한 라나이 섬은 경관이 수려하고 고요하며 비밀스럽고 청명한 분위기의 자연조건과 더불어 화려한 리조트와 골프장을 갖춘 채 하와이주 8개의 섬 중에서도 독특한 별장 같은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여행자들이 가장 동경하는 여행지로 발돋움했다.    

지금까지는 극비리에 세계의 VIP 들의 발길이 조용히 머물다가는 섬으로 인식되어왔으나,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섬의 문을 활짝 오픈하여 작은 경비행기와 페리의 스케줄이 분주하게 여행객들을 라나이 섬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1319.gif▲ 오래전 난파된 배 한 척이 해안가에 서 있는 모습은 마치 영화촬영장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121280.jpg▲ 라나이의 액티비티 중 하나인 4륜구동 지프.
 
포시즌 라나이 코엘레 롯지는 전체 객실 수가 100여 실에 불과하지만, 지난 2004년 미국의 권위있는 여행잡지 콩데나스 트래블러의 세계 호텔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던 리조트이다.    

개인이 소유한 라나이 섬의 중앙 고원에 숨은 우아한 코엘레는 대부분의 리조트가 해안을 끼고 있는 것과 달리 코엘레는 소나무로 둘러싸인 487m 높이의 중앙 고산지대에 자리해 있어서 하와이의 독특한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절경이 펼쳐진다.   

그래서 멀리서 리조트를 보면 산장느낌의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객실은 벽난로가 갖춰진 영국 전원풍으로 그림과 골동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객실뿐 아니라 로비, 식당, 바, 복도 등 호텔의 모든 곳이 예술품으로 가득 차 있다. 리조트에 예술품을 안내해 주는 안내서가 따로 있을 정도다.   

부대 시설로는 골프 코스와 3개의 테니스장, 수영장, 크로켓 구장 등을 갖췄다.‘ 충분한 휴식’이 리조트의 컨셉트이며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다. 세계적인 골프코스를 비롯해 바다와 육지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스포츠와 흥미로운 여정을 기대할 수 있는 리조트이다. 녹색의 정원과 청정한 고원 지대의 고급스러운 롯지는 여행객들에게 아프리카의 사파리 롯지를 방문한 듯한 이국적인 이미지로 다가선다.   

포시즌의 명성에 걸맞은 고급스런 객실과 다이닝룸   

4440.png▲ 고급스러움을 더해 주는 객실의 모습.
 
83924.png▲ 벽난로와 귀족풍의 거실분위기가 롯지의 정수를 보여준다.
 
코엘레 롯지는 포시즌의 명성에 걸맞은 102개의 고급 객실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상급 형용사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아함을 갖춘 가구들과 장식들은 마치 주변 자연을 객실에 들여놓은 듯하다.

객실마다 천장에 커다란 실링팬을 설치했고 하와이 작가들의 그림, LCD 평면 텔레비전 등이 객실 한 편에 자리를 잡고 있다. 넓은 발코니도 갖추었다.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면 수목이 우거진 정원 너머 평화로운 라나이의 자연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키드 하우스, 중국식 정원의 타워, 햇빛을 반사해내는 연못, 목장, 옛 하와이 교회 등은 라나이 중앙 고원의 이국정인 정취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리조트의 다이닝룸은 롯지의 정수를 구현한다. 귀족풍의 거실 분위기와 나무를 태우는 벽난로가 로맨틱하고 친밀한 분위기로 다가선다. 포시즌의 요리는 하와이 현지에서 길러낸 신선한 농수산 재료들과 전통적인 요리 기술에 전위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어울려 평생 기억이 남는 기억을 가져다 줄만하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레스토랑   
코엘레 롯지에는 두 곳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모두 로비에 위치하고 있다. 정찬부터 간단한 스낵류까지 다양한 메뉴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로비의 벽난로 근처에‘테라스 레스토랑’이 있어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가벼운 캐주얼 차림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반면‘포멀 다이닝 룸’은 정장을 입어야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정원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골프 클럽 하우스에서는 스프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뮤직 룸에서는 매일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고 있다.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게 해주는 스파 센터   
코엘레 롯지에서는 스파 시설도 꼭 경험해 봐야 한다. 스포츠 마사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등을 선택하고 예약을 하면 개인 룸이나 피트니스센터의 전용실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스파 센터의 반얀스파 스위트는 98평방미터 규모의 룸으로 맞춤형 마사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 전용 마사지룸에는 레인 샤워기와 베드를 구비하고 있다.   

‘코엘 마사지’는 스웨덴식 마사지로 다양한 문화 전통에서 나온 테크닉을 선보인다.‘ 로미로미 마사지’는 하와이식 마사지이다. 파워풀 하면서도 부드러운 전문마사사의 손길과 처방이 몸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스웨덴식 퓨전 마사지’‘, 스포츠 마사지’‘,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포카후 웰라마사지’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코스와 레저스포츠 시설   

2259.jpg▲ 아프리카의 사파리를 방문한 듯한 이국적인 이미지먼로 트레일에서 MTB를 즐기는 모습은 건강미가 넘친다.
 
코엘레 롯지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크게 승마와 지프투어, 클레이사격, 골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이 있다. 품격있는 투숙객에게 어울리는 승마는 코엘 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한 목장에서 즐길 수 있는데 전문 가이드가 상주하고 있어 처음 승마를 시도하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말을 골라주거나 루트를 인도해주기도 한다.   

리조트의 골프 코스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설계되어 있다. 숲 속에서 계곡을 향해 녹색의 초원을 향해 날리는 통쾌한 샷이 가슴까지 시원하다.‘ 코엘레 경험’이라는 18홀의 골프 코스가 있는데 산등성이를 감아 올라가는 코스로 하와이에서 멋진 장관을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바다 건너 마우이와 몰로카이의 파노라믹한 장관이 펼쳐지는 이 코스는 유명한 골퍼 그렉 노먼과 테드 로빈슨이 설계한 것으로 8번 코스는 가장 드라마틱한 홀로 유명한데 티샷을 날리면 나무가 우거진 계곡을 통과하여 200피트 아래 그린으로 떨어지도록 되어 있다.커다랗게 자란 아로카야 나무와 잘 다듬은 초원과 목장이 그림 같은 포시즌의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말을 타고 목장 펜스를 따라서 산책하며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거나 크레이 사격, 양궁 시설도 이용해 볼 수 있다. 검은 빛깔의 가파른 계곡을 따라서 트레킹을 즐겨도 좋다. 반얀트리가 자라고 연꽃이 피어난 정원은 바라보기만 해도 최고의 휴식을 가져다 준다.

라나이 섬에서 볼 만한 곳   

라나이섬의 북서부 지역에 있는 신들의 정원은 마치 혹성탈출의 세트장에 와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마른 풀만 무성하며 붉은 색 흙과 형형색색의 특이한 바위들이 늘어서있다. 난파선 비치에는 언제 떠내려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난파선 한 척이 바다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섬의 북동 해안에 있는데 4륜 구동의 지프를 이용해도 가끔 차 바퀴가 모래에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곳에 있으면 마치 영화의‘캐스트 어웨이’의 주인공이 된 듯싶다.마넬레 베이 리조트의 스노클링 포인트 옆에는 스위트 하트 락이라는 커다란 바위가 세워져 있으니 이 바위에 얽힌 전설은 이렇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 이 바위 아래에 살았는데, 어느 날 남자가 집을 비운 사이 큰 파도가 여자를 덮쳐 여자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고 이 슬픔을 이기지 못한 남자는 여자를 바위 위 꼭대기에 묻어두고 자신도 바위 위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마넬레 베이 리조트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하와이] 지구에서 가장 로맨틱한 섬 '하와이'의 명소...라나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