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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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산청 동의보감촌은 허준의 의서 동의보감을 주제로 꾸민 한방 테마파크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약초를 소개함으로써 한방의 우수성을 알려 국민 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한방약초체험테마공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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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곳에 있는 동의본가에서는 약초 스파를 경험할 수 있다. 산청에서 나는 약초를 우린 물에 몸을 담그면 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다. 약초 주머니에는 어성초, 당귀, 천궁, 진피, 구절초, 산초, 정향, 치자 등 10가지 약초가 들어간다. 동의본가 전혜원 사무국장에 따르면 약초 스파는 신경통과 류머티즘, 관절염, 근육통,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고, 아토피 치료에도 좋다. 스파 체험을 한 뒤에는 건너편 한의원에서 진맥을 받고 쑥뜸도 떠보자. 동의보감촌의 귀감석과 복석정은 기가 세기로 유명한 곳. 많은 사람들이 기를 받고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다. 산청은 조선의 대학자 남명 조식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기른 곳으로, 그가 머무른 산천재와 그의 사상을 돌아볼 수 있는 남명기념관, 후학이 그를 기리기 위해 세운 덕천서원이 있다. 돌담이 아름다운 남사예담촌도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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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청약초관 역시 꼭 들려야 할 필수 코스이다. 한국의 명산 지리산은 1000여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한방약초의 보고이다. 산청약초관에는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용수 50여종과 약초 100여종의 실물을 수집, 표본 식재했으며, 지리산 천왕봉과 황매산의 축소 모형도 설치되어 있다.

약초관에는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오장(오방색)에 효능이 있는 약초를 전시연출했는데, 간장(녹색)공간에는 느릅나무, 다래나무, 삼백초, 천궁 등을, 심장(적색)공간에는 익모초, 부처손, 산마늘, 머위 등을 볼 수 있다. 비장(황색)공간에는 구릿대, 기린초, 인진쑥, 황기 등으로, 폐장(백색)공간에는 잔대, 도라지, 독활, 인동덩쿨을 식재했으며, 마지막으로 신장(흑색)공간에는 강할, 질경이, 삼지구엽초, 오갈피 등을 식재전시했다. 특히, 1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매화, 모과, 다래, 산머루, 구기자, 느릅나무를 수집, 자연석과 함께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동의보감1.jpg▲ 동의보감촌에서 본 일출풍경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산청에 와서 한방 관광을 한 후에는 어탕국수를 한그릇 먹어야 한다. 모래무지, 피라미, 꺽지, 붕어, 미꾸라지 등을 잡아서 뼈를 발라낸 뒤 풋고추와 호박, 미나리 같은 채소를 넣고 푹 끓인 어탕국수는 산청의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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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동의보감촌...한방테마파크와 약초스파 그리고 어탕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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