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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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갤러리써포먼트(대표 오수정)가 올해의 첫 전시로 뭘 해도 돼~!(You can do anything)’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32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뭘 해도 돼~!’ 전은 118일부터 21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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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궁의 신화에 따르면 돼지는 가장 마지막 순서인 12번째로 파티에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돼지는 느리고 게으른 동물로 인식되곤 하는데, 느린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요즘같이 빨리 빨리를 선호하는 사회에서 느림은 종종 미학으로써의 가치를 지니곤 한다.

 

또한 어쩌면 스스로를 빨리 끓고 빨리 식어버린다고 판단하는 사람들로부터는 비록 마지막에 들어왔지만 천천히, 꾸준히 경주했음을 높이 평가 받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 꾸준함이 종국에는 ()’()’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에 이번 전시는 결코 포기하지 않음성실함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가는 길이 끝없는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작가의 길을 가는 32명의 작가들이 결국엔 부와 복을 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시는 의미 깊다. 초대된 작가들은 모두 자신만의 다양한 방식으로 돼지의 표면적이고도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무엇이라도 다 할 수 있다는 삶의 긍정과 무엇이라도 다 괜찮다는 삶의 위로를 작품에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써포먼트의 오수정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치 있고 세련된 예술을 향유해 보기를 바란다한 해가 시작되는 때인 만큼 돼지처럼 약간은 욕심도 부려보고, 그러면서도 느긋하게 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일요일 관람은 예약을 해야만 가능하며 설날연휴인 22일부터 6일까지는 휴관한다.

 

참여작가

 

권혜조, 김경연, 김재일, 박민섭, 박영학, 박현수, 박현옥, 박형진, 백진기, 서기환, 서수영, 안진의, 오길석, 유수미, 유진실, 이사라, 이석주, 이여운, 이원교, 이인섭, 이정교, 이종철, 이진영, 이창희, 임승현, 전용환, 정원경, 정현숙, 진민욱, 최재원, 최지윤, 하판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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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써포먼트, 2019 신년기획전 ‘뭘 해도 돼~지!’ 개최...1월 18일~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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