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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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는 골드코스트이다.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부르는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가 이 곳에 있기때문이다. 처음 이곳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눈부시게 빛나는 금빛 모래들을 보고 금방 매혹될 수밖에 없다. 특히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는 날씨에 끝없이 펼쳐진 70km의 금모래빛 해변과 쉴 새 없이 눈 앞에서 만들어고 부서지는 파도들을 마주하면 왜 골드 코스트의 가장 유명한 도시가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을 얻었는지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타이틀1.jpg▲ 호주 골드코스트의 서퍼스 파라다이스 시티의 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파도 꽤나 탄다는 전 세계의 서퍼들이 이 곳에서 자신들만의 파티를 벌이는 장소로도 유명한 골드 코스트는 1년 365일 내내 호주 최고의 파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수 많은 국제 파도타기 대회 대부분이 이 곳에서 개최된다. 35개의 해변은 연중 어느 때나 전문 수상 요원들이 안전하게 지키고 있어 초보자들도 다양한 크기의 파도를 즐기는 게 가능하다.

 

골드 코스트에서는 거의 언제나 파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람과 동쪽 밀물(대개 아침 시간에)이 결합하여 1주일에 한 번 정도 완벽한 1 - 2피트 높이의 파도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2달마다 한 번씩 세상에서 보기 힘든 4피트 높이의 파도를 목격할 수 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려 온 서퍼들이 기대에 가득찬 표정으로 서핑 보드를 옆에 끼고 나타나 바다가 붐비게 되는데, 현지 서퍼들의 텃세도 특히 심해진다고 한다.

 

타이틀3.jpg▲ 호주 골드코스트의 금빛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해변을 힘껏 달리고 있는 견공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최치선 기자)
 

다음은 최고의 서핑 장소들이다.

 

골드 코스트 해변의 서핑 장소

골드 코스트 해변 전역과 특히 더 스핏(The Spit), 메인 비치(Main Beach), 내로우넥(Narrowneck), 팜 비치(Palm Beach), 머메이드 비치(Mermaid Beach) 등에서 훌륭한 서핑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싸이클론 덕택에 볼만한 밀물을 들어 오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포인트 브레이크에서는 상당히 좋은 파도를 즐기실 수 있다. 특히 부기 보드를 타기에 최상이므로, 바람이 너무 세게 불기 전인 이른 아침에 나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타이틀L인큐베이터에눕다.jpg▲ 골드코스트 풍경 (사진=최치선 기자)
 

스내퍼 록스(Snapper Rocks) 수퍼뱅크(Superbank)

파도타기로 세계에서 가장 긴 파도의 본고장이다. 서핑계의 전설인 수퍼뱅크' 브레이크는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북부과 경계선에 있는 스내퍼 록스에서 시작되는데, 상당한 만조기에도 버텨낸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대개 현지인들과 프로 서퍼들에 의해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고 붐비는 파도타기 장소로 유명하다.


벌리 헤즈(Burleigh Heads)

주 평균 3일간 훌륭한 파도를 선사하는 벌리는 고전적인 우측 브레이크로 유명하며, 피지에서 벨스 비치 사이에 존재하는 어느 해안에서보다 큰 파도를 즐길 수 있다. 4분의 3 가량의 파도는 남쪽에서 남동쪽의 태즈만 해에서 만들어지고 5분의 1은 동쪽에서 북동쪽까지에서 벌어지는 산호해의 싸이클론 활동에 의해 생겨난다.

 

키라(Kirra)

골드 코스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파도타기 장소였지만 스내퍼 록스와 수퍼뱅크가 만들어짐으로 인해 레인보우 베이의 모양이 바뀌어 지금은 스내퍼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좀 뜸한 곳이다. 하지만 싸이클론 기간의 만조가 수퍼뱅크와 만나 만들어내는 파도는 여전히 서핑하기 그만이다.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South Stradbroke Island 또는Straddie)

상어나 선박 때문에 겁을 먹는 타입이 아니라면 골드 코스트 시웨이(Gold Coast Seaway)를 건너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까지 건너 가서 퀸즈랜드에서 가장 깨끗하고 파도가 고른 서핑 장소를 발견해보자. 이곳에서 파도를 타면 노력의 대가를 반드시 보답받게 되며 특히 동틀 녘의 분홍빛 바다는 무척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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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서퍼로 살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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