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홍춘의 풍경...아기의 눈에 담긴 호기심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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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홍춘의 풍경...아기의 눈에 담긴 호기심과 평화

기사입력 2018.10.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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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춘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고대 마을이다. 영화 [와호장룡]의 배경지로 유명한 홍춘은 마을 한 가운데 커다란 우물(호수라고 하기엔 작은)이 있고 여기에 있는 물들이 수로를 통해 각자의 집으로 흘러간다.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마을의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  
홍춘2.jpg▲ 사진1. 홍춘의 마을 풍경(사진=최치선 기자)
 
마을 밖으로는 작은 강이 흐르는데 멀리서 강과 마을을 한 눈에 보면 현실에서 만나기 어려운 풍경이다. 홍춘이란 마을은 한나라의 장군 왕웬이 세웠다고 한다. 1131년에 그의 후손 왕옌지가 치쑤 마을(Qisu Village)로부터 레이강산(雷岗山) 근처의 강 상류로 가족들을 데리고 와 그곳에 13채의 집을 지었다
홍춘1.jpg▲ 사진2. 홍춘에 거주하는 아기와 아기엄마의 뒷모습 (사진=최치선 기자)
 
1405년경에는 지관들의 조언에 따라, 운하를 파서 서쪽 강줄기로부터 깨끗한 물을 마을로 끌어왔다. 200여 년 후에는 남호를 만들어 마을의 급수 체계가 완성되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남호서원(南湖書院, 1814), 경덕당(敬德堂, 1890), 승지당(承志堂, 1855 완공, 1911 재완공)과 같은 많은 공공건물들이 세워졌다. 지금까지도 홍춘의 배수시설과 아름다운 건축물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 사진 1은 남호에 비친 홍춘의 집들과 건축물이다.  사진2는 마을에 거주하는 아기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장을 보러가는 뒷모습이다. 아기는 자신에게 향한 카메라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응시한다.  동서양 어디를 가도 아기의 눈은 평화와 자유 그리고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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