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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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9월이 되면 스위스 체르마트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든다. 스위스의 아름다은 풍경을 그대로 품고 있는체르마트는 해발고도 1620m에 자리한 인구 5460명의 아담한 산골마을이다. 30km에 이르는 마을이 4000m급 봉우리들에 둘러 쌓여 있다. 아름다운 알프스 절경에서 연주되는 클래식의 향연은 평생기억에 남을 축제이다.  

 

stival.jpg▲ 체르마트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향연(사진=체르마트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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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제는 50여년 전, 카탈로니아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는 마스터클래스와 여름 콘서트를 열기위한 장소로 체르마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음악 및 예술 애호가들에게 체르마트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체르마트는 베를린의 샤로운 앙상블(Scharoun Ensemble)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나가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카잘스가 자리매김했던 음악적 수준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샤로운 앙상블은 베를린 필하모닉 멤버들이 창단한 것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며 음악적 경험을 젊은 뮤지션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이러한 축제의 아이디어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르마트 페스티벌 재단이 신설되었으며, 첫번째 페스티벌이 20059월에 처음 열리게 된다.

 

올 해 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으로 매일 오전 11, 마터호른 박물관(Matterhorn Museum)에서 라이브 음악에 맞춰 무성영화가 상영된다. 1921년작 인 스투름 운트 아이스(IN STURM UND EIS)를 만나볼 수 있다. 음악회 프로그램으로는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Piotr Anderszewski)의 피아노 연주로 모짜르트와 쇼스타코비치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일요일, 해발 2222미터에 있는 리펠알프 예배당(Riffelalp Kapelle)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무료부터 CHF 70까지 다양하며, 콘서트는 체르마트의 마을 중앙에 위치한 장크트 마우리티우스(St. Mauritius) 성당과, 리펠알프(Riffelalp)의 예배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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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체르마트, 9월 클래식 축제 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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