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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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영주 기자] 오사카나 교토와 달리 거대 도시인 도쿄에서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다. 그렇기에 도쿄의 옛 거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아사쿠사는 관광객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이다.

 

2123.jpg▲ 도쿄 아사쿠사에 있는 신사의 모습
 

서울의 인사동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아사쿠사는 인사동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전통적인 맛과 외국의 맛이 절묘하게 섞인 길거리 음식을 파는 상점들이 길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일본인들이 특히 사랑하는 푸딩, 그 중 아사쿠사의 명물인 실크푸딩과 멘치까스는 꼭 맛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아사쿠사는 우에노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이 위치해 있고 정서적으로도 동일하게 서민적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센소지를 중심으로 뻗어있는 상점가를 걷다보면 기모노를 입고 거니는 사람들 틈 속에서 일본의 가장 높은 건물인 스카이트리를 동시에 보는 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꾸미기_센소지의 건축 (2).JPG▲ 센소지의 건축
 
꾸미기_아사쿠사에서 멀리 보이는 스카이트리.JPG▲ 아사쿠사에서 멀리 보이는 스카이트리
 
꾸미기_한국의 단청과는 다른 멋의 일본 처마.JPG▲ 한국의 단청과는 다른 멋의 일본 처마
 

아사쿠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센소지의 입구 카미나리몬을 지나는 길목에서 일본과 한국 건축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오방색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는 단청이 하늘 자락에 걸리며 만들어내는 한국의 건축미와 조금은 투박한 느낌의 일본의 건축미. 처마 끝의 작은 차이로 두 나라 전통이 발전해온 길을 조금은 예측해 볼 수 있다. 북적북적한 아사쿠사 골목골목을 탐방한 후 센소지 처마 끝자락을 보며 잠시 옛 시대로 돌아가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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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쿠사의 처마 ...도쿄에서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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