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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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영주 기자] 독일 특히 베를린 사람들은 적당히 먹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독일인의 식탁에서는 베를린 사람처럼 먹는 법을 소개한다. 베를리너들은 채소 하나, 초콜릿 하나를 사기 위해서도 비오(BIO, 오가닉) 마켓만을 고집하고, 레스토랑과 카페들은 베지테리언과 락토 프리(유당 성분을 분해해 소화가 잘되는)메뉴를 구비해둔다. 어느 동네서건 ‘BIO Company’라는 슈퍼마켓 체인점과 작은 개인 개인 상점에는 베를린 인근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자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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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BIO 마켓의  모습 (1).png▲ 베를린 마켓에 진열된 식료품들.
 

 

있는 그대로의 가장 자연스러운 진짜인 식품들은 어쩐지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베를리너들과 닮아 보이기까지 한다. 비오 마켓에서 취급하는 것은 우리 흔히 알고 있는 유기농 채소나 과일뿐만 아니라 설탕, 소금, 꿀과 같은 조미료부터 그들의 주식인 빵, , 커피, 거기에 달콤한 디저트와 과자까지 다양하다. 특히 비오 컴퍼니에서 운영 중인 비오 베이커리에서 판매 중인 티라미수와 바움쿠헨은 꼭 한번 맛 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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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1280.jpg▲ 베를린 마켓과 시장에서 파는 과일.
 

 

베를린에서는 과일을 사는 것도 평범하지 않다. 세상에 사과의 종류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사과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사과를 비교해놓고, 선택은 소비자의 몫. 이런 부분만 보아도 베를린 사람들이 자신이 먹는 것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알 수 있다. 비오 마켓의 대부분의 음식은 베를린의 일반 마트보다 최소 1.5~2배 정도 비싸지만, 베를리너들에게 그 정도는 기꺼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다. 인공적인 것이 가해지지 않는 음식들이 스스로를 건강하게 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소비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더욱 명확히 증명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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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인의 식탁(1)...독일인의 음식 문화가 담겨 있는 베를린의 슈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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