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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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단체 기념.JPG▲ 제 2회 ITOP 국제정책세미나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트래블아이=여혜승 기자] 지난 6월 '지속가능한 섬 관광을 위한 정책이슈와 전략' 이라는 주제로 '제2회 섬 관광정책(Inter-Islands Tourism Policy, 이하 ITOP) 국제정책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 자리에서는 세계 유수의 섬 관광지역들이 안고 있는 정책이슈를 공유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본부지역인 제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발리, 중국 해남성, 필리핀 세부와 태국 푸켓, 스리랑카 남부주 등 ITOP 6개 회원지역이 자리하였다.

ITOP 회원지역들은 지속가능한 미래 섬 관광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동 현안에 대한 연구조사사업의 발굴 및 공동연구의 추진, 그리고 관광으로 인한 폐기물 관리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정책 및 관리방안의 공유, 대응방안 모색에 대한 필요성과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회원지역들의 공통된 특성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기반한 독특한 문화와 관광에 대한 높은 의존성이다. 최근 기후변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팽창과 환경위협 속에서 세계 유수의 섬 관광 지역들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각 지역마다의 고유 가치를 인정하고 차별성을 드러냈다.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은 물론 자연자원에 대한 제한적 개발과 함께 민간역량을 집중시키는 등의 발전전략을 모색함으로써 협력과 상생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위라나타 발표.jpg▲ 각 회원국 별 발표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이번 세미나에서 제주는 관광수요의 급증에 대응하고 질적 성장 기반형성을 위해 물리적 수용력의 증대와 중국 저가 단체 관광의 개선, 해외시장 다변화 및 개별여행객 편의서비스 확대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균형성장을 목표로 정책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TRI HITA KARANA’라는 전통적 지혜를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관광의 실현을 얘기했다. 인간과 그 가치관, 사회, 자연환경 간의 조화로움을 강조하며 사회․정치적 관계의 통합적 리더십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이 외 태국의 푸켓과 스리랑카 남부주 등은 민간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자구적인 성장이 가능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관광육성 전략과 부합하는 지역관광 정책 추진을 피력하였다.
ITOP 회원국들은 ‘지속가능성’을 전제로 한 관광산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산업발전을 도모해야 함에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자체가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실천계획이며 관광객과 산업체, 지역주민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과 고부가가치 질적 관광, 공동의 번영을 위해 회원국 간 역량을 한데모아 해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동의 연구과제와 사업 발굴 및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제주관광공사의 ITOP 사무국 관계자는 "회원지역 각자의 고민과 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하며 "앞으로 ITOP 국제정책 세미나를 정례화하여 회원지역 간 공론의 장으로 발전시켜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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