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남해 12경 중 5경에 해당하는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유적은 남해대교에서 섬의 한가운데를 향해 4Km 더 들어가면 자리잡고 있다. 사적 제232호인 이충무공유적은 일명 이락사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전사한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맨처음 육지에 오른 곳이다.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jpg▲ 섬의 한 가운데 바다를 향해 뻗어나간 관음포 이충무공유적지가 보인다. (사진=경상남도)
 
이락사 앞 뜰에는 충무공 순국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유언비가 역사를 증명하듯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 있다. 이락사가 순국성지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장군이 전사한지 234년이 지난 1832년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8대손으로 통제사가 된 이항권이 이곳에 나라를 지켰던 장군을 기리는 유허비와 비각을 세웠다고 한다. 이곳에는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사철 푸른 육송이 404년 전의 그 날을 되살려내고 있다. 
많게는 10개에서 적게는 4개의 가지가 땅에서 바로 가지를 벌린 채 40~50미터의 오솔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조국을 향한 애타는 마음이 소나무에도 투영된 것일까? ‘이락사’ 현판이 걸린 문을 들어서면 바로 ‘대성운해’라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린 비각이 있다. 
‘大星隕海’ 즉 "큰 별이 바다에 잠겼다" 뜻이다. 비각에서 첨망대까지 연결된 솔밭길은 500m에 이른다. 길의 좌우에는 솔가지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정취를 더 한다. 첨망대에서 바라보면 노량해전의 전장이 한눈에 보인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남]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지...남해 12경 중 제5경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