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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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김영주 기자] 나카메구로는 특히 골목길의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눈에 띈다. 작은 규모의 가게라도 각자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나카메구로 역 근처의 메인 상가 거리에서 한 블록 옆으로 가면 바로 철로와 맞닿아 있는 작은 골목길이 있는데 이곳의 작은 식당과 카페들 또한 눈길을 사로 잡는다. 지역의 특색에 맞게 적혀있는 번지수 또한 이 지역의 공공디자인이 잘 정돈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꾸미기1.jpeg▲ 츠타야 나카메구로점 앞에 있는 횡단보도
 
카메구로점2.jpeg▲ 츠타야 나카메구로점
 

메인 상가에서 철로와 맞닿아 있는 거리를 돌아 나카메구로 역 근처로 돌아오면 철로 바로 밑에 위치한 츠타야 서점이 모습을 드러낸다. ‘라이프스타일을 판다는 슬로건으로 이미 한국에서도 유명한 츠타야는 대표적으로 다이칸야마 지점이 알려져 있지만 나카메구로점은 다이칸야마보다 조금 더 작은 규모로 오히려 도쿄 현지인들의 일상과 더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일요일 오후에도 매장 내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바로 츠타야 나카메구로 점이다. 다이칸야마의 츠타야와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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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기북스2.jpeg▲ 카우북스
 

나카메구로에는 츠타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카메구로 강 주변에는 눈에 띄는 소규모 서점도 있다. 그 중 카우 북스는 많은 소규모 책방의 점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곳이기도 하다. 카우 북스의 마스코트 얼룩소느릿느릿 쉬어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갔으면하는 것과 책이 젖소와 같이 인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주의 생각이 담겨있다고 한다


레스토랑.jpeg▲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레스토랑
 

카우 북스의 점주가 책을 선정하는 방식은 신, 구간 구별 없이 귀중한 책보다 직접 읽어보고 재미있거나 경의를 표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단순히 가치 있는 책이 아닌 독자들이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을 권하고 싶다는 점주의 마음이 담긴 것을 알 수 있다. 푸드 트럭과 비슷한 이동 중고서점이 최초의 모델이었다는 카우 북스에서는 운이 좋다면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의 보물같은 중고책을 발견할 수도 있다. 만약 스스로 책 덕후라고 생각한다면 도쿄 여행 시 카우 북스에 꼭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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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카메구로(2)...도쿄 여성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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