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전체메뉴보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인도 아쌈 지역에 있는 카지랑가 국립공원은 구와하티에서 4시간여를 더 달려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카지랑가 국립공원(Kaziranga National Park)에는 뱅골 호랑이, 코뿔소, 집채만한 코끼리 등 야생동물들이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도록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한 이 곳 카지랑가는 날 것 그대로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인도카주랑가1.jpg▲ 카지랑가 국립공원에서 코끼리 사파리투어에 참가한 여행자들 (사진=최치선 기자)
 

 

카지랑가 사파리를 제대로 즐기려면 코끼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야생 동물 중 그나마 온순한 코끼리의 등에 올라타고 카지랑가의 드넓은 초원지대를 통과하다 보면 인도산 외뿔 코뿔소 2400여 마리를 비롯하여 벵갈 호랑이 100여 마리, 야생 버팔로 1900여 마리, 아시안 코끼리 1200여 마리, 인디아 사슴 800여 마리 등을 목격할 수 있다.


코끼리 사파리를 하는 동안 느낀 점은 여기에서도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길들여지는 동물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를 비롯해 세계각지에서 찾아 온 수많은 여행자들에게 자신의 넓은 등을 내어준 코끼리들의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상당할텐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카지랑가 국립공원 '길들여 진다는 것'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