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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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잉카유적과 마리아치 음악으로 유명한 멕시코는 직항로 개설로 여행하기 쉬운 나라가 되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과달라하라(Guadalajara)를 소개한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여러가지 면에서 멕시코 여행의 정수라고 불리도록 만들어 준다. 이곳은 마리아치 음악과 데킬라의 본고장이자 멕시코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과달라하라1.jpg▲ 멕시코 전통음악 마리아치를 연주 중인 악단 [photoEscudo_Guadalajara_JALGuadMain] 사진/멕시코관광청
 

멕시코의 실리콘 밸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다른 식민지 경험을 겪은 도시들과는 달리 자체적 도시계획에 따라 발전되어 왔으며1950년대의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외관을 크게 바꿔왔다노후 건물들을 철거해 더 넓은 도로를 건설하였고 지하 주차장과 쇼핑센터들이 들어섰다다행히 오래전에 건설된 가장 아름다운 전통 건물들은 아직 잘 보존이 되어 있다

 

과달라하라를 산책하다 보면 많은 공원들과 광장에서 녹지대와 공공 예술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 과달라하라의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성당이다이 성당은 두 개의 첨탑과 중앙 돔으로 이루어져 있다이 성당은 광장의 사면과 맞닿아 있고 과달라하라 광장과 마주하고 있다


광장 중앙의 분수대에는 두 마리의 사자가 나무에 발을 걸치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바로 이 도시의 문장과도 같다. 남쪽의 Plaza de Arma에는 아르누보 야외 음악당이 위치하고 있고 가로등이 줄지어 서 있다. 인접한 정부 궁은 사랑스러운 바로크풍의 정면을 자랑하고 있으며 안쪽에 위치한 주 계단에는 Jose Clemente Orozco에 의해 그려진 웅장한 벽화가 새겨져 있다


성당의 북쪽으로는 원형광장이 자리 잡고 있다. 녹지가 잘 조성된 광장 중앙에는 17개의 기둥에 둘러싸인 Rotondo de los Jaliscienses Ilustres 라는 기념비가 놓여져 있다. 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동상들은 Jalisco가 배출한 저명한 아들들과 딸을 기리고 있다. 모두 Jalisco 출신으로서 예술과 과학, 정치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한 인물들이다.

 

이 성당 뒤로는 Liberacion 광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Miguel Hidalgo의 노예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된 광장으로 Miguel Hidalgo의 동상과 그가 들고 있는 끊어진 체인은 해방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Degllado 극장은 이 광장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Guadalajara의 전통 춤은 1856년에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본따 만들어진 이 극장에서 공연된다. 극장의 후면으로 Guadalajara를 건설한 영웅들의 모습을 담은 분수도 위치하고 있다


Tapatio 광장은 여기에서 시작되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Hospicio Cabanas까지 약 800미터 정도 이어진다. 이 곳을 산책한다면 그림과 같이 펼쳐진 회랑과 산책로, 분수대, 그리고 매력적인 식민지 시대 건물과 현대 조각을 만나볼 수 있다. Mariachis 광장은 술 한잔과 함께 마리아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며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를 낮 동안 구경하고 이 곳에서 마무리 한다면 최고의 관광 코스가 될 것이다.

 

Guadalajara 를 도보 또는 2층 버스나 마차를 통해 이동하면서 수 많은 광장들과 함께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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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과달라하라...멕시코 여행의 정수, 마리아치 음악과 데킬라의 본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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