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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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동남권의 거점 문화관광클러스터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이 4월 8일 10시 국토해양부에서 열린 중앙도시계획위원회(제1분과, 위원장 서의택)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은 울산과 경남 밀양·양산 일원 693.7㎢를 대상으로, 지역 문화·관광자원 정비와 도로교통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균형개발법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특정지역 지정을 통해 울산은 금년 11월 KTX 울산역 개통과 지난 3월 발표한 영남알프스 마스터플랜에 따라 서울산권의 본격 개발 및 동남권 관광의 관문이자 거점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포석을 마련했다.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주요사업은 도로·교통 기반시설사업 등 5개 분야 30개 사업(울산 17, 경남 13)으로 총 사업비는 2019년까지 1조 5,556억원(국 6,632, 지 5,293, 민 3,631)에 이른다.

이들 특정지역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 보면, 도로·교통 기반시설사업으로 가지산 산악관광 도로사업(KTX 울산역~등억관광단지, 2.5㎞), 가지산 역사레저 도로사업(석남사~등억관광단지, 12.25㎞), 동남내륙 호국사상 체험도로사업(통도사~서생포 왜성, 7.7㎞) 등 8개 사업에 7,956억원이 투입되며, 역사·문화자원 복원 및 개발·정비사업으로 반구서원 복원사업, 서생포왜성 문화관광자원화사업, 천주교성지 연계사업 등 12개 사업에 2,713억원, 지역관광자원 정비 및 조성사업에 등억관광단지 개발사업, 불교테마파크 조성사업, 간절곶 해맞이공원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에 4,308억원, 정주환경개선 및 자족기반 확충사업에 언양읍성 주변 가로 정비사업, 외와 생태마을 조성사업 등 4개 사업에 243억원, 자연자원 보전 및 정비사업으로 동남내륙 수변생태 교육기반 정비사업(태화강 자연친화형 문화탐방로 조성)에 335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 중 도로·교통 기반시설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직접 지원하게 되며, 기타 지역관광자원 정비 등의 사업은 해당부처별로 추진하되 실시계획 승인시 25개 법률 인허가 의제처리가 된다.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사업은 2007. 4월 국토해양부가 특정지역 지정 개발구상 수립연구에 착수하면서 시작되어, 2009. 12월 울산시와 경남이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하였고, 환경부 등 13개 관련부처 협의을 거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이르게 되었다.

울산시는 이번 특정지역 지정을 위해, 주관도시로서 경남도와 보조를 맞추어 계획입안 및 관련부처 협의를 주도했으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는 사전에 국토해양부는 물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설명과 협조를 구하는 등 심의 통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을 통해 우리 시가 산업수도, 친환경생태도시를 넘어 품격 있는 생태문화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사업시행에 이르기까지 재원조달 및 민간 투자유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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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남권 거점 관광클러스터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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