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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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아이=박모란 기자] 제대로 된 겨울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산골마을에서는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눈이 오고 얼음이 얼자 조용한 시골마을이 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소리, 이야기 소리로 떠들썩하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썰매 위에 올랐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가르고 누가 더 빨리 가나 내기를 하면서 볼이 빨개지도록 얼음을 지치느라 여념이 없다. 

▲ 사진은 지난 8일 대양면(면장 정년효) 무곡마을 얼음썰매장 개장 모습.
2016년 새해를 맞아서 농촌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거리를 제공하고 사라져가는 농촌문화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대양면 새마을 협의회에서 주관하여 개장했다. 

대양면 무곡마을 얼음썰매장은 무곡마을 입구에 위치한 500평 규모의 자연 얼음썰매장으로 이날 인근 초등학교 학생 및 마을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운영을 시작했다. 개장 기간은 2월 중순까지로 무료 운영할 계획이다. 

대양면 새마을협의회장 심상희 씨는 "겨울이면 아이들이 있는 집에선 고령이나 대구 등 먼 곳으로 썰매장을 찾아다니는 것을 보고 사라져가는 농촌문화도 살리고 어른들에겐 어린 시설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게 얼음썰매장을 개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년효 대양면장은 "겨울방학 기간 중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안전요원 배치·안전시설 확충 및 주차장 확보 등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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