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전체메뉴보기
 
▲ 장군바위와 일출_여행작가 유연태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된 마라도는 섬 전체가 소중히 보호해야 할 우리의 자연 유산이다. 동경126도 16분 07초, 북위 33도 06분 43초에 위치한 이 섬은 제주도 남단의 모슬포항에서 남쪽 해상으로 11km 떨어져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이고 섬의 면 적은 298,000㎡(약0.3㎢)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동서길이는 500m,남북길이는 1,250m, 해안선 길이 4.2km, 가장 높는 곳의 해발높이는 39m로 섬 전체를 둘러보는데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 등대공원에서 본 일출_여행작가 유연태

마라도의 생성은 바다 속에서 독립적으로 화산이 분화하여 이루어진 섬으로 추정되나 분화구는 볼 수 없다. 북쪽에서 본 마라도는 등대가 있는 부분이 높고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중심부에는 작은 구릉이 있고 섬 전체가 완만한 경사를 가진 넓은 초원이다. 섬의 돌출부를 제외한 전 해안은 검은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해안선은 대부분 해식애를 이루고 있는데, 북서해안과 동해안 및 남해안은 높이 20m의 절벽이며  파도 침식에 의해 생긴 해식동굴이 많이 발견된다.

▲ 대한민국최남단표지석_여행작가 유연태

육상식물은 모두 파괴되어 경작지나 초지로 변했으며, 섬의 중앙부에 해송이 심어진 숲이 있다. 그러나 해산식물은 매우 풍부하여, 해조류의 경우 난대성 해조류가 잘 보존되어 제주도나 육지 연안과는 매우 다른 식생을 나타내고 있다. 녹조류·갈조류·홍조류 등 총 72종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고, 해산동물의 경우 해면동물 6종·이매패류 8종·갑각류 4종 등의 한국 미기록종이 발견되었다.

섬에는 최남단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해안을 따라 도는 데는 1시간 반~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요 경승지는 섬 가장자리의 가파른 절벽과 기암, 남대문이라 부르는 해식터널, 해식동굴 등이며, 잠수 작업의 안녕을 비는 할망당과 마라도 등대, 마라 분교 등이 있다. 1915년에 설치된 제주항만청 마라도 등대는 이 지역을 항해하는 국제선박 및 어선들에게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마라도에는 주민들이 하늘에 있는 수호신이 강림하는 곳이라 신성시 여기는 애기업개에 대한 전설이 스며있는 할망당이 있는데, 이 당에서는 매년 섬사람이 모여 제사도 지낸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전복·소라·톳·미역 등을 채취하는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최근 관광객의 급증으로 민박을 운영하는 집도 늘고 있다.

▲ 마라도 선인장과 한라산


▲ 할망당-여행작가 유연태
▲ 마라도짜장면-여행작가 유연태
▲ 마라도선착장의 여객선과 유람선-여행작가 유연태

마라해양군립공원은 국토의 최남단 섬 마라도와 가파도까지 이어지는 빼어난 해안 절경이 장관을 이룬다. 1997년 8월 1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소이다. 대정읍 상모리, 하모리, 가파리, 마라리 해상과 안덕면 사계리, 화순리, 대평리 해안 일대, 송악산과 풍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경관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날씨가 맑을 때에는 서귀포 앞바다의 범섬과 문섬까지 육안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전체 면적은 49.228㎢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곳은 청정바다와 진귀한 해양생태계를 자랑하고 있으며, 해저의 세계, 유람선관광, 체험어장, 스킨스쿠버, 바다낚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마라도 가는 방법
제주도에서 마라도에 가는 배편은 정기여객선과 유람선의 두 가지가 있다.


1.모슬포항에서 마라도까지의 정기여객선
삼영21호(199톤,승선정원 294명,소요시간 40분)
모슬포호(173톤,승선정원 246명,소요시간 25분)
여객선운행회사:(주)삼영해운 전화 064-794-3500  홈페이지:www.wonderfulis.co.kr/
(사전예약을 받지만 인터넷으로는 할 수 없고 전화예약만 가능)

모슬포에서 마라도 가는 정기여객선 운항요금표와 시간표를 아래에 사진으로 표시해 놓았지만 해상 날씨에 따라 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화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2.마라도 해상관광유람선
송악산 선착장에서 유람선이 운항하고 있다. 송악산 101호와 송악산 2호 두 척의 배로 운항하는데 송악산 선착장을 출발하여 마라도로 가서 두 시간의 자유시간 후에 돌아오는 것이므로 정기여객선을 이용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유람선 운항시간은 10:00, 11:20, 12:40, 14:00 네 번 정기적으로 출발하며 성수기에는 좀 더 자주 운항하기도 하므로 이 역시 반드시 사전에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승선요금은 정기여객선보다 500원이 더 많다.
유람선 운항회사:유양해양관광(주) 전화 064-794-6661 홈페이지 www.marado-tour.co.kr

(사진출처_ 한국관광공사)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마라도] 2시간이면 섬전체 여행 충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